오늘 저녁에 북플에서 2017 마니아 스탬프가 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확인했는데, 알라딘 서재 2017 서재의 달인과 서재 기네스도 발표되었습니다.

 

 서재의 달인 되신 이웃분들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많은 이웃분들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책 이야기와 기쁜 소식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알라딘 서재 결산



2017 서재의 달인

http://blog.aladin.co.kr/zigi/9784774


2017 서재 기네스

http://blog.aladin.co.kr/zigi/978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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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12-22 2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립니다! 4년 연속이시네요 오와우와...

서니데이 2017-12-22 21:24   좋아요 2 | URL
syo님, 감사합니다.
말씀듣고 보니 진짜 여러해네요. 저는 더 감사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7-12-22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12-22 2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시한번 축하 제대로 제 자리에 놓고 가요! ^^

서니데이 2017-12-22 22:11   좋아요 2 | URL
두번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장소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12-22 21: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꾸준한 글쓰기를 보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시험 준비 중에도 주위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글을 통해 한 해를 지나왔네요. 서니데이님 내년에도 다육이와 함께 좋은 글 부탁드려요^^:

서니데이 2017-12-22 22:19   좋아요 3 | URL
네, 올해도 시험준비하면서 매일 페이퍼를 쓰느라 많은 부분 잡담과 수다를 썼던 것 같습니다. 바쁘신데도 올 한해 좋은 인사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다육식물 사진과 일상의 잡담으로 가득한 페이퍼 잘 부탁드립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7-12-22 2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한참 못 들렸더니 전 없네요.ㅎㅎ
그래도 매해 알라딘을 지키는 서재의달인님들 모두 멋지십니다.
서니데이님 멋져요. 축하합니다.^^

서니데이 2017-12-22 23:24   좋아요 2 | URL
꿈꾸는 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2017 북플 마니아 스탬프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그리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7-12-22 23:25   좋아요 1 | URL
북플마니아 스탬프는 받았군요. 제가ㅎㅎㅎ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7-12-23 00: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17 서재의 달인이 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서재의 달인 선정 발표를 보지 않고도 서니데이 님이 올해에도 서재의 달인임을 믿었습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아서 기분 좋습니다.

서니데이 2017-12-23 01:01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감사합니다.
저는 저녁에 알라딘 서재에서 확인 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올해 좋은 기운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7-12-23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3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7-12-23 0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17-12-23 02:0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따뜻한 밤 되세요.^^

transient-guest 2017-12-23 0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즐거운 연말휴일 보내시길!

서니데이 2017-12-23 17:02   좋아요 0 | URL
transient-guest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dys1211 2017-12-23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써니데이님.....^*

서니데이 2017-12-23 17:0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dys1211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토요일 오후 보내세요.^^

꽃보다금동 2017-12-23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축하드려요^^ 내년에도 소소한 이야기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 2017-12-23 17:03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꽃보다금동님, 내년에도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7-12-23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17-12-23 17:03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12-23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축하드려요^^ 좋은 크리스마스 연휴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12-23 17:03   좋아요 0 | URL
고양이라디오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주말 보내세요.^^

수이 2017-12-23 1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다정한 서니데이님. :)

서니데이 2017-12-23 17:04   좋아요 0 | URL
야나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단발머리 2017-12-23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따뜻한데 서울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안개가 짙어요.
서니데이님은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요~~^^

서니데이 2017-12-23 17:40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여기도 오늘 안개가 짙은 날입니다. 뉴스를 보니 오늘은 초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깐도리 2017-12-23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17년 서재의 달인 축하합니다.^^

서니데이 2017-12-23 17:46   좋아요 0 | URL
깐도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깐도리님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해피클라라 2017-12-23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항상 좋은 글로 하루를 열어주시곤 하셔서
알라딘서재 들어올때마다 기분 좋게 읽고 간답니당~ ^^
서재의달인 축하드려요!! 2018년도 좋은 글들~ 쭉 기대할게요^^

서니데이 2017-12-24 13:29   좋아요 0 | URL
해피클라라님, 감사합니다.
매일 거의 잡담에 가까운 페이퍼인데도 기분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사과나비🍎 2017-12-23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17 서재의 달인이 되신 것 축하드려요~^^*

서니데이 2017-12-24 13:29   좋아요 0 | URL
사과나비님,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7-12-26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17-12-26 14:22   좋아요 0 | URL
지금행복하자님,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3시 36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날도 있네요. 오늘도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추워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어?? 오늘 바깥에 나왔는데, 추운 느낌이 별로 없어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고 느낀 날이면 영상이긴 했는데, 그래도 옷을 입으면 목까지 최대한 지퍼를 올려서 입게 되는데, 오늘은 지퍼를 닫지 않고도 아무렇지 않은 느낌인데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까 따뜻한 날 같기는 했는데, 그래도 예상하지 못했던 따뜻한 날이어서 좋습니다.


 요즘 매일 찾아오는 추운 날에는 어쩐지 목을 안으로 넣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고개를 숙이거나 구부정하게 하고 걷게 되는데, 이렇게 춥지 않고 바람 없고, 비도 눈도 오지 않는, 날은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요. 물론 날이 조금 흐리긴 한데, 겨울에는 날씨가 구름없이 맑은 날이 조금 더 추웠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 구름 덕분에 덜 추운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22일, 동지(冬至)입니다.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오늘은 애동지라서 팥죽을 먹지 않고 팥떡을 먹는다고 해요. 동지는 양력으로 22일 또는 23일인데, 음력으로 동짓달(11월)의 초순에 있어서 애동지라고 한다고 해요. 초순은 애동지, 중순은 중동지, 그리고 그믐에 가까워지면 노동지라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도 요즘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런 세 가지로 달라지는 것이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를 지나면서 서서히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데, 추분을 지나고 나서는 점점 밤이 더 긴 시간이 이어집니다. 동지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밤이 길어지다보니, 요즘은 오후 5시 조금 지나면 해가 지는 저녁이 됩니다. 5시가 무슨 저녁이야 싶지만, 해가 진 다음에는 저녁보다는 밤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지가 지나고도 낮이 긴 시간이 계속되었던 것처럼, 앞으로 3개월 동안, 그러니까 3월의 춘분이 될 때까지는 밤이 긴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밤이 길어지는 것, 그러니까 아침에 늦게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일찍 지는 것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는 만큼, 조금은 적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잊고 있었는데, 생각났어요.

 저희집 다육식물 화분에 어제는 물을 주었는데, 날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따뜻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아서, 엄마가 어제 물을 주었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하루 이틀 따뜻한 날이 있으면 한참동안 추운 날이 와서, 이러다 추워지면 어쩌지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따뜻해서, 실은 이런 날도 좋지만 낯설어요.


 어쩌면 이런 날이 평년의 기온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너무 추워서 그럴거야,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 얼마나 춥지 않았는지, 가끔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늘은 금요일이고, 내일은 주말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25일 월요일이어서, 오늘 저녁부터는 3일간 연휴 느낌이 들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당일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오늘부터 좋은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이 이제 오늘까지 포함해도 10일 정도 남았습니다. 매일매일 기분좋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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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시간 내에 썼습니다.^^

syo 2017-12-22 1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북플 얼씬도 안하고 수험생 모드 돌입이 목표였는데, 실패했습니다 ㅋㅋㅋㅋ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

2017-12-22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12-22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 메뉴는 오뚜기에서 나온 팥칼국수를 먹으려고 해요. 한 번 먹어봤는데, 적당히 간이 배어 있어서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았습니다. ^^

서니데이 2017-12-22 18:01   좋아요 0 | URL
오뚜기에서 간편식으로 나온 건가요. 팥죽은 조금 단 편인데, 칼국수니까 팥죽과는 또다른 맛있는 음식일 것 같아요. 저는 저녁에 뭐 먹을지 갑자기 생각해보게 됩니다.
cyrus님, 저녁 맛있게 드세요.^^

푸른희망 2017-12-22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써니데이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늘 꾸준히 써주시는 페이퍼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12-22 18:01   좋아요 0 | URL
푸른희망님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은 크리스마스 연휴 같아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잡담인데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희망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7-12-22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1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7-12-22 2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12-22 21:04   좋아요 2 | URL
재는재로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장소] 2017-12-22 2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꾸준함과 성실 그게 미덕임을 제대로 보여주신!!^^

서니데이 2017-12-22 21:05   좋아요 3 | URL
그장소님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그장소] 2017-12-22 21:07   좋아요 3 | URL
저야말로요. 그나마 댓글이라도 쓰도록 이 북플에 절 붙잡아주신게 서니데이님과 AgalmA 님 ..그리고 소리없이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들 덕임을 잊지 않을게요 . 감사함 놓고 갑니다!!

서니데이 2017-12-22 21:12   좋아요 3 | URL
그럼 내년에는 조금 더 자주 오시는 걸로.^^

중동이 2017-12-22 21: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서재의 달인 축하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12-22 21:11   좋아요 3 | URL
중동이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12-22 21: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축하드려요~^^

서니데이 2017-12-22 21:15   좋아요 3 | URL
북프리쿠키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Breeze 2017-12-22 21: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

서니데이 2017-12-22 21:16   좋아요 3 | URL
Breeze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7-12-22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16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16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마워 영화 - 배혜경의 농밀한 영화읽기 51
배혜경 지음 / 세종출판사(이길안)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 <고마워 영화>는 배혜경 작가의 두번째 책으로, '배혜경의 농밀한 영화읽기 51'이라는 부제가 있는 책입니다. 첫번째 에세이집 <앵두를 찾아라>에서도 저자의 영화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지속적인 영화에 대한 마음이 이 책으로도 이어져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에서 책에 대한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51개이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크게 일곱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영화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된 서술보다는 독립적으로 구성되면서, 하나 하나는 길지 않은 분량으로 쓰여지면서 영화의 줄거리와 같은 영화 자체에 대한 설명을 줄이고, 대신 작가가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과 기억을 조금 더 담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사진이 많고, 줄거리가 자세한 영화의 소개를 담은 책이라고 하기 보다는,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서로 다른 느낌과 기억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일곱개의 챕터가 있습니다. 첫번째 챕터인 '보다 나은 삶으로 한 걸음 더'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일곱번째 챕터인 '삶이 예술이 된다면'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는 독자는 51개라는 많은 영화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이야기에서 이어진 영화의 원작, 또는 다른 영화의 이야기도 조금 더 포함한다면, 많은 것들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많은 영화가 우리에게 선보입니다. 어느 때에는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하고, 유명 영화제의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통해서, 또 어느 때에는 예술영화나 저예산 영화, 아니면 유명한 배우의 신작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좋아할 것들을 이야기할 것처럼, 또는 보여줄 것처럼 나타납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순간에는 소리를 듣는 귀와 정면을 향하는 눈이 있음에도 의자에 몸을 두고 마음은 그 안으로 향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 안에서 누군가의 시선과 누군가의 생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때로는 나와 만나는 지점이 있거나, 또는 감추고 있었던 진실에 가까이 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한 것들은 영화 밖에 있을 관객인 나의 기억과 감정의 한 부부분과도 이어지기도 하고, 잊었던 어느 날의 기억을 되살리거나, 메말랐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삶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영화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영화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을 작가의 목소리로 쓰고 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것을 만나고 어떤 것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것을 느끼더라도 표현하는 것 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인지 51편의 영화 중에서는 보았던 영화도 읽었던 책도 있었지만, 그 영화에 대한 느낌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하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다시 또 시작하는 다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어느 밤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세헤라자데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검고 조용한 밤 같은 영화관 속에서 만났을 영화도 어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영화 그 자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기 보다는, 영화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작가의 영화를 보던 시간에 대한 후일담을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을날 눈부신 하늘 아래 화단 울타리를 장악하고 있는 거미줄을 보았다. 직경도 어마어마한데, 조밀하게 엮은 투명한 거미줄의 아우라가 한낮의 태양빛 아래 대단했다. 세상을 사람을 읽고 이해하는 폭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우리 삶을 아름답게 하는 건 디테일함에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디테일이다.(짐 자무쉬의 영화 ‘Limits of Control‘ 중). 영화로 소통했던 소중한 시간,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며, 누군가에게도 힘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마워, 영화!
-고마워 영화, 배혜경, 세종출판사, 2017,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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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작가님께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cyrus 2017-12-21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헤라자데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 이 책에 잘 어울리는 평입니다. 영화 한 편을 누군가에 들려주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영화를 설명하는 과정에 말하는 이의 주관적 관점이 개입될 수 있거든요. 그 주관적 관점이 듣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유의미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의 영화리뷰는 정말 잘 쓴 글입니다. 프레이야님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영화 리뷰를 만나게 되었어요. ^^

서니데이 2017-12-22 00:09   좋아요 0 | URL
같은 영화를 보고 와서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책도 그렇고 음악도 그런 면이 있겠지만, 영화는 여러 가지가 종합적인 면이 있으니까요. 영화를 보고 와서 리뷰를 쓰다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 책에는 소개하는 영화가 참 많더라구요. 저도 이 책 잘 읽었어요.^^

2017-12-21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1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0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2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3시 27분이고,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날 같은데요.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눈이 내렸는데, 날이 흐리고 어두워서 저녁에 또 추워지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파가 자주 오니까, 잠깐 덜 춥고 매일같이 추운 것 같은 기분이 요즘 들거든요. 어제 저녁에 경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 퇴근 길에 눈이 많이 내려서 어제 귀가길은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 같았어요. 겨울에 눈이 와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일단 출퇴근 길에 불편함이 많아지는 건 있으니까요. 눈이 정말 많이 내렸는지, 사진이나 화면으로 보는데도, 나무 위에 하얗게 쌓인 눈이 무거워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행히 그렇게 춥지 않아요. 지금 기온이 3도 정도 되니까요. 어쩌면 이 정도 기온이 평년의 기온일지도 모르지만, 지난주에는 영하7도 되는 날이 한참 지나가서, 그에 비하면 다른 날들은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이 되는 것처럼, 춥다거나 덥다거나 하는 것들도 익숙해지는 것만큼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리톱스 인데, 꽃이 처음보다는 조금 더 가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육식물은 화분이 작아서 꽃도 소박해보이지만, 가끔씩 꽃이 오래 피는 것이 있어서 한번 피면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노란 부분은 많이 색이 바랬지만, 매일같이 햇볕이 좋은 시간에는 꽃잎이 펴지고, 그리고 햇볕의 환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접는 것을 되풀이합니다. 


 가끔 식물은 동물처럼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계절에 맞게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이 피어야 할 시기, 새싹이 나야 할 시기, 잎이 무성해지는 시기,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요. 겨울에는 생장을 멈추는 것들이 많은데, 조금은 시들해지고 있지만, 꽃이 피어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인 것 같습니다.^^ 별일 아닌 것일 수도 있지만요.^^;


 매일 매일 비슷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보면, 날짜가 지나간다거나 요일이 지나가는 것에 무디어집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매일같이 하루에 할 분량을 정하고 정해진 만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러다 어느 날 창밖을 보면 시간이 이만큼 지났다는 것을 느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 같은 것들도 그렇지만, 어느 날 지나가다 만나는 가게의 간판들도 전에 있던 가게들이 다른 가게로 바뀌어있는 경우가 없지 않고, 요즘 인기있는 것들의 유행도 그만큼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는 몰랐는데, 오늘은 페이퍼를 쓰려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끝이 걸립니다. 손톱이 그 사이 많이 자랐나봐요. 지난 번에는 너무 짧게 깎는 바람에 불편했는데, 그게 한참 전 같으면서도 또 얼마 전 같은, 두 가지 기분이 다 듭니다. 손톱이 자라는 사이에 시간도 많이 지나갔겠지, 이런 생각은 이해가 금방 되지만, 어제는 괜찮았는데, 왜 오늘은 이렇게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하루 사이에 손톱이 아주 많이 길었나봅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오늘은 오후에 계속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오래 걸으면 그래도 춥겠지요. 

 저녁이 되면 다시 추운 기운이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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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목표 시간내에 다 썼습니다. ^^

2017-12-21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1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올해 가을에 읽었던 임경선 작가의 <교토에 다녀왔습니다>입니다.

 중간중간 필사도 했던 기억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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