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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손글씨 두번째이고, 어제까지 합하면 네번째 페이퍼가 됩니다.

 김지안 작가의 독서 에세이 <네 멋대로 읽어라>에서 썼습니다.

 오늘 쓴 부분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대한 글로 소제목은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입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내용의 일부를 손글씨로 썼습니다. 



 오늘도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가고 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가끔은 젊은 날이 몹시도 그리울 때가 있다. 그 때가 행복하고 좋았던 것은 아니다. 어느 땐 죽을 만치 힘든 때도 있고, 실수투성이여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젊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때가 있다. 저 햇빝에 스펙트럼이 존재하듯이 인생의 나날을 이만큼 보내고 뒤돌아 본 젊은 날의 햇살엔 비록 이루지 못한 것들이 수두룩해도, 인생에 젊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그 시절을 용서하고 끌어안아 주고 싶은 때가 있다. 산티아고 노인도 그렇지 않았을까? 비록 이루지 못한 지난 날의 꿈들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것이기에 모든 것을 긍정으로 때론 체념으로 달관하며 살고 있을 것만 같다.
(중략)
"하지만 사람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박살이 나서 죽을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를 당하진 않아."
- 네 멋대로 읽어라, 김지안, 리더스가이드, 2016,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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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0-25 2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끔 노인과 바다, 모비딕, 그리고 다른 고래나 생선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가끔씩 이것저것 뒤섞이는 것 같습니다. 죠스만 빼고.;;

북프리쿠키 2017-10-25 20: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서니데이 2017-10-25 20:48   좋아요 2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북프리쿠키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stella.K 2017-10-26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니 어떤 작가가 이런 훌륭한 말을 했답디까?
저도 예전에 분명히 읽은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17-10-26 14:01   좋아요 1 | URL
앗. 아는 분 아니세요??^^
손글씨 잘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어제 손글씨 페이퍼를 두 번 올렸는데, 부족함 많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손글씨를 조금 썼습니다. 오늘은 윤선현의 <하루 15분 정리의 힘> 이라는 책입니다.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에게 제대로 배우는 유쾌한 정리법이라는 표현처럼, 옷장이나 수납장의 정리에 그치지 않고, 시간, 인맥 등 정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소개합니다. 


 얼마전에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새로 살 생각을 해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공간이 비워져 있는 것을 보는 느낌도 좋긴 합니다. 가득 차 있는 공간이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




 


습관 하나가 몸에 배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는 데는 3주가 걸리고,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데는 66일, 완전히 자신의 습관으로 만드는 데는 10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루에 30분만 더 일찍 일어나보기‘ ‘1시간 일찍 자기‘ 등 가벼운 것부터 하나씩 딱 100일 동안만 노력해보라.
- 하루 15분 정리의 힘,윤선현, 위즈덤하우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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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0-25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예전에는 100일 기도를 했던 것 아닐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뭐.^^:)
 

10월 25일 수요일입니다. 오후 세 시 반인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이번달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0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저녁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할인이 되는 날이라고 해요. 저녁에 몇 시부터 시작되는지는 조금 더 찾아봐야겠지만, 평일에 조조영화를 볼 수 없는 분이라면, 오늘 저녁에 보고 싶은 영화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페이퍼는 영화 이야기 조금 써 볼까요??


 영화볼 시간이 어디있어, 하는 분도 계시겠고, 나는 영화 좋아하지 않아, 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가까운 곳에서는 상영하지 않을 때고 있고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들 조금씩 다르기도 하니까, 어떤 영화가 재미있어, 라고 했을 때 내가 좋아하는 영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책도 그렇듯이, 베스트셀러라거나, 천만에 가까운 영화라고 해도 다 내가 좋아할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기대 하지 않고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영화도 많은 것 같아요.




 검색을 통해 박스 오피스 순위를 찾아보니,

 1위 범죄도시

 2위 지오스톰

 3위 대장 김창수


 ...


 순서입니다. 박스오피스는 계속 변동이 되고,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계속 달라지지만, 1위인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데도 누적관객수가 많아서 조금 놀랍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어쩐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아마도 내부에서는 가능 연령이 아닌가봐요.^^;;) 잘 보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가끔씩 1위 영화라서 잘 모르고 볼 때도 있지만, 오늘은 알았으니, 패스. 


(내용추가 : 박스오피스는 예매순위와 살짝 다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예매순위가 이 세 영화가 높긴 해요. 근데, 오늘 토르 : 라크나로크 개봉했는데?? 오늘 개봉한 건 아직 순위에 없나봅니다. 어쩐지 이상하더라...고요.)


 영화 개봉 전에 텔레비전에서 잠깐 소개를 보면 조금 보아서 그런지, 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지난 주 목요일에 개봉한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기타가와 에미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상영관이 없어서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아직 못 보았어요. 오늘 개봉한다고 들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는 원작소설과 영화의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찾아보니,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초청작이었다고 하니까, 벌써 보고 오신 분도 계실 지도요.


 어떤 영화는 내내 지루하고 재미없었지만, 끝나는 순간 기분이 좋았던 영화도 있었던 것 같고, 또 어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두번째 보는데도 여전히 같은 부분에서 졸았던 영화도 있었어요. 다른 분들처럼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아서 사실 아는 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영화를 볼 때, 책도 그렇듯, 영화도 다 보고 나서 좋은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쓰다보니 벌써 네 시예요. 앗, 생각해보니 할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나요.;;;

 영화이야기 너무 많이 했나봐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마태우스님의 신간은 카테고리가 인문서에 있었어요.

 에세이 일 줄 알았거든요.;;







영화소개를 보고 사려고 했는데, 집에 책이 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은 애니메이션이고, 이 영화는 실사영화인데, 제목을 말했더니, 사람들의 표정이 조금... 무섭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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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5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손글씨 두 번째 입니다. 이 내용은 한 장에 쓰기는 조금 많아서 두 장에 썼습니다.

 

 지멘지 준코의 "감정청소"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울적해지는 당신을 위한 멘탈 처방전, 이라는 부제가 있는 책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고 되고 싶은지가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결국 정답은 나에게 있습니다."

 라는 말처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언제나 당신만 필요 이상으로 울적해지게 되거나 타인에게 휘둘리게 됩니다. 자기 자신도 살피면서 상대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를 위해 한 행동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된 경험이 있지 않나요? 상대를 위한다는 생각은 당신의 판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하거나 맞춰 주려고 하면 자기 자신에게 소홀해져 지치게 됩니다. 자신에게 기분좋은 대화법을 취해 보세요. 언제나 참지만 말고 우선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상대와의 대화가 원활해지며, 결과적으로 상대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고 되고 싶은지가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결국 정답은 나에게 있습니다.

감정청소, 지멘지 준코, 김은혜 역, 다산4.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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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4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7-10-25 0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 읽은 1만권 독서법에서 밑줄긋기만 하지 말고 노트에 베껴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기억에 오래 남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도 좋다고. 서니데이 님도 독서법을 실천하고 계신 것 같아서 반가움이… ^^;

서니데이 2017-10-25 14:09   좋아요 1 | URL
손으로 적으면 기억이 많이 남는 거네요. 저는 기억보다는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해서 조금씩 쓰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효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거서님 좋은하루되세요. ^^
 

  글씨를 잘 쓰는 건 아닌데, 손글씨 조금 쓰고 싶어서, 길지 않은 내용을 조금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손글씨를 잘 쓰는 편은 아니라서, 늘 부러워합니다. 잘 쓰지는 못해도 손글씨로 쓴 내용은 편지 같은 느낌이 있어요. 


 오늘 쓴 부분은 이미령 " 타인의 슬픔을 마주할 때 내 슬픔도 끝난다"에서 썼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세상에는 슬픔이 한가득입니다. 그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누가 더 슬픈지 경쟁이라도 하듯 슬픔의 절정을 향해 내달립니다. 상대도 슬프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내 슬픔의 레인에서 달리기에만 골몰합니다. 그러다 문득 옆을 돌아보고서 또 다른 슬픔의 주자를 발견할 때, 비로소 슬픔의 달리기는 끝이 납니다. "당신도 그랬구나!" 하는 진한 파동이 느껴질 때 슬픔의 세상에는 빛이 비칩니다.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빵집처럼 말이지요.
- 타인의 슬픔을 마주할 때 내 슬픔도 끝난다, 이미령, 샘터, 2017,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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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10-24 2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쓰시는데요! 손글씨가 저 정도시라면 서니데이님의 발글씨와 syo의 손글씨가 박빙이겠습니다.

서니데이 2017-10-24 22:01   좋아요 0 | URL
무슨 그런 말씀을.^^;;; 다른 분들 진짜 글씨 예쁘고 멋있게 쓰시는 분들 많이 계세요. 그리고 syo님도 글씨 예쁘게 잘 쓰실 것 같습니다.
syo님, 편안하고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2017-10-24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4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10-25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글씨 이쁩니다.
저는 악필에 가까운지라...
예전에 글씨 예쁘게 쓰면 이쁜 딸을 낫는다나 뭐라나.
암튼 그런 속설이 있었죠.ㅎㅎ

서니데이 2017-10-25 17:06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글씨는 조금 연습을 해보고 썼어요. 제가 손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글씨 쓸 일이 생기면 자신이 없어요. 마음이 조금만 급해져도 저도 못 읽을만큼 엉망으로 쓰게 되거든요. 글씨를 잘 쓰는 분들이 요즘 많이 부러워요.^^;
stella.K님, 벌써 다섯시예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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