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6분, 바깥 기온은 27도입니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요.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뉴스를 찾아보니, 오늘은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아침 9시가 조금 지난 시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한 방울씩 머리 위로 떨어지던 비가 점점 조금씩 많이 내리다가, 그리고 한동안 내리지 않더니 조금 전부터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하루 종일 조금씩 내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리는, 그런 것들이 계속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조금 전보다 비가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우수관을 지나는 빗소리가 조금 더 크게 들리니까요.^^

 

 매일 페이퍼를 쓸 때면 시작하는 시각, 그리고 그 시간의 날씨를 한 번씩 찾아봅니다. 그러면 잠깐 사이에도 기온이 달라진다거나, 또는 어제의 이 시간과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체감하는 기온과 실제의 기온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요즘은 날씨를 찾아보면 체감기온도 표시가 될 때가 있어요. 27도라고 하는데 어제보다 3도 정도 낮다고 하면, 어제의 이 시간은 30도 가까운 시간이었겠지, 체감기온이 28도 정도 된다면, 이 정도가 28도라고 느끼는 걸까, 같은 소소한 것들을 알게 됩니다. 계속해서 계절의 변화처럼 날씨도 매일 매일 다르니까, 지난주와의 차이보다는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날도 있을거예요.^^

 

 이제 9월이 되었으니, 매일 매일 비가 오는 만큼 날씨는 선선해지고, 그리고 아침 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교차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전에는 봄가을 같은 환절기에만 일교차가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년 내내 하루에 일교차가 큰 시기는 계속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것도 페이퍼를 쓰면서 매일의 날씨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거지만, 겨울이나 여름의 시기에도, 봄 가을에도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10도 가까운 차이가 있을 때는 많더라구요. 그런데 일교차가 큰 시기라고 하면, 봄과 가을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건 그 시기의 낮이 조금 더 따뜻하거나 뜨겁게 느껴지지만, 아침과 저녁시간에는 조금 더 빨리 차가워지기 때문일까요? 여름에도 아주 더운 날에는 낮기온과 밤의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고, 겨울도 그렇습니다만, 그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다는 말을 봄과 가을만큼 익숙하게 쓰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며칠 전에 비가 올 때 찍어둔 사진입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밖에 나가서 찍기가 귀찮은데, 다행.^^ 같은 기분입니다만, 사진이 많지 않아서, 가끔 밖에 나가면 자주 찍어야 합니다. 지나가다가 집 가까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꽃이나 나무가 있으면 얼른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래도 매일 페이퍼를 쓰다보면 늘 오늘은 사진이 없네, 하는 날이 자주 옵니다. 9월에는 어쩌면 사진이 없는 간단한 페이퍼를 써야하는 날, 또는 페이퍼를 쓰지 못하는 날도 며칠은 있을 것 같습니다. 잡담이지만 매일 빠지지 않고 쓰려고 합니다. 그래도 어쩌다 쓰지 못하는 날도 생겨요. ^^

 

 올해는 장마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여름이 끝나고 나서 비가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내리는 것 같아요. 우산을 가볍게 쓰고, 덥지 않고 기분 좋은 정도라면 좋은데, 지난주처럼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가 생길 정도라면,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아! 반갑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오늘은 비가 얼마나 내릴 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면 잠이 잘 오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밖에 비가 지나가는 소리가 조금 크게 들리니까, 조금은 강이나 계곡 같은 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계곡을 실제로 지나가는 물소리가 어떤 거지? 같은 현실적인 것들도 이어서 떠오르지만, 물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것들이 생각나는 것이 많지 많아서요.

 

 학생들은 요즘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고 9월이 시작되었겠지요. 9월에는 개학, 개강 그렇게 새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주 금요일, 토요일에 시험을 보는데, 올해도 준비가 아주 많이 부족해서 큰일입니다.

 날짜는 다가오고,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 시험을 보러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에는 그 생각을 했더니 기분이 푸욱 내려갔습니다만, 한 몇 분 지나고 나서 뭐, 지금 그런다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들을 생각하니, 기분에 대한 생각은 금방 정리가 됩니다.

 사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느끼는 거지만, 아는 건 하나도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력의 차이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게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자주 찾아오는 것들이겠지만, 결국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됩니다. 운이 좋다면, 정해진 시간, 정해진 날짜 동안 조금 더 필요한 것들을 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것들은 늘 옵니다. 그리고 올해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하나 더 찾아와서, 앞으로 2주간은 조금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하루도 매일매일 더 빠르게 지나가겠지요. 어느 해에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일 때도 있었는데, 어느 해에는 하루라도 천천히 갔으면 하는 마음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런 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

 

 비가 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배추 한 포기도 비닐 포장을 해서 판매하는데 거의 만원 전후이고, 무 하나에 5천원 가까이 됩니다.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 고생하면서 키운 작물들 비 때문에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온 비로도 피해는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비가 힘들지 않을 정도만 왔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오후, 기분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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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3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1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구름이 가득한 오후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에 구름이 가득한 흐린 일요일입니다. 그래도 자외선 지수가 8 매우 높음에 해당된다고 하니까 오늘 같은 날에도 바깥에 오래 있으면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한 날일 것 같아요. 밖에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데, 이러다 비가 올지도? 같은 생각이 조금 들 정도로 지금은 구름 가득한 하늘입니다.

 

 오늘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뉴스를 조금 더 찾아보았더니, 내일은 비가 오는 곳이 많고, 이 비가 오고 나면 선선한 가을 날씨가 될 거라고 해요. 앗, 요즘 날씨 좋았는데. 선선해진다는 말이 어쩐지 이제 추워져, 로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이제는 낮기온 30도가 되어도 생각했던 것처럼 덥게 느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폭염이 늦게까지 지속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역시 9월은 9월인가봅니다. 계절이 달라진다는 것이 시기가 정해진 것처럼 어느 시기가 될 때까지는 덥다가도 어느 시기가 되면 금방 달라지는 것 같은, 24절기가 잘 맞는다는 것이 가끔씩 신기해요.^^

 

 바깥에서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데, 매미 소리가 가끔씩 지나갑니다. 올해는 맴맴맴 하는 매미는 적었고, 바람소리처럼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들리는 이런 소리는 여름에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조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더워서 힘든 것도 많았지만, 올해는 초여름에는 모기가 있었지만, 진짜 더워진 다음에는 모기가 보이지 않아서 창문 열어도 좋았던 것도 생각납니다. 나중에 시간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리게 될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잊어버리는 것도 너무 많아서요.^^;

 

 

 오늘은 아니고 며칠 전에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꽃은 가을에 피는 건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만해도 마음 속은 가을이 아니었습니다. 8월말이었거든요.^^;

 

 매일 페이퍼를 쓰지만, 그리고 매일 거의 비슷한 제목과 첫 번째 문장을 쓰지만, 가끔은 앗, 뭐라고 썼지, 하고 금방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늘 습관처럼 쓰는 건데도 그렇습니다. 객관식은 몇 개 중에서 답을 정해야 하는 선택장애의 문제로 고심하게 한다면, 주관식은 하얀 백지를 보고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것 같은 순간을 만날 때가 있어요. 어느 때에는 무척 자신있게 썼는데, 다 쓰고 나서, 어 이게 아닌데,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다시 쓸 시간이 없고, 고칠 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그 때는 모르고 썼다는 게 문제인 겁니다. 어느 날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빈 공간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쓰는 날도 있고, 또 어느 날에는 손이 느려져서 아는데도 글씨가 써지지 않아, 같은 날도 있습니다.

 

 매일 쓰는 것도 매일 습관이 되는 것도, 가끔은 긴장하거나 마음이 급해지는 때에는 어떻게 썼는지 생각나지 않는데, 그게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면 더 생각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어쩌지? 하는 문제가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났어요. 진짜 그럴 때가 있거든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으면 그런 일이 더 많이 올텐데, 올해는 7월 8월 거의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만, 남은 날짜동안은 내일로 덜 미루는 것을 해야 할텐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지런함과 같은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거든요.^^;

 

 어제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야구대표팀과 축구대표팀이 모두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축구는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힘든 경기였는데,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선수들에게 어제의 경기는 그동안 걱정했던 많은 것들이 끝나는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잠을 잘 자는 것에 대해서 어제 페이퍼의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제밤 경기가 끝나는 것을 보니까, 이런 날에도 잠을 잘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

 

 이제 아시안게임도 끝나고, 여름도 거의 끝나갑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워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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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8-09-02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계절이 바뀌고 시간은 무심한듯 또 흘러가네요~좋은 밤 되시길^^

서니데이 2018-09-02 20:19   좋아요 1 | URL
잘 모르고 살다보면 계절이 달라져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비가 오고 나면 날씨가 선선해진다고 합니다.
이제는 가을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8-09-02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2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8-09-02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나요?
제가 한국을 뜬 8월을 지나 9월이네요.^^
타국이 여행이 아닌 생활이 되어가는 새로운 하루하루입니다.
시험은 잘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서니데이 2018-09-02 21:53   좋아요 1 | URL
꿀꿀이님, 지금 외국에 계신 거군요.
아직 시험은 10여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날짜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어요.
여기는 요즘 비가 자주 오는 편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꿀꿀이님도 멀리서 안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 계셔도 마음은 가까이 있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9월 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2분, 바깥 기온은 30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낮기온이 30도 정도 될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실내기온도 30도입니다. 창문을 다 열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바깥이나 실내나 기온이 비슷합니다. 30도면 더운 날씨인데, 생각보다 덥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아요. 아마도 올해 여름이 더워서 그런 것 같은데, 많이 덥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은 익숙한 날씨로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낮에는 매미가 울고, 가끔 바람이 조금 불면 기분이 좋은, 이런 날이 여름이지, 싶은데, 벌써 오늘부터 9월이예요.^^

 

 저는 9월에 시험이 있어서 어제 저녁부터는 이제 9월이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기 전에 7월과 8월에 조금 더 부지런하게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9월이 되고 보니, 7월과 8월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하루 차이인데, 8월 31일은 8월이고, 9월 1일은 9월이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날짜가 많지 않아, 할 수 있는 건 8월의 일이고, 9월이 되니까 이제는 그런 것도 8월에 가능한 여유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하루에 한두 번은 지나가는 생각이, 근데 하나도 모르겠어, 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해야하는데, 마음은 그렇고, 실제로는 잠깐 문제집을 찾아보고, 조금 더 많이 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할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적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도 조금 더 심각. 이 시기가 되면 늘 마음이 급해지는데, 원래 그런 시기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지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야, 원래 그래, 하면서 잘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경기가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금메달, 지면 은메달입니다. 어쨌든 메달은 확보한 상태이지만, 메달의 색이 달라지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달라지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오늘 5시에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야구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야구도 오늘 메달이 결정되는 경기일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는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보았는데, 어쩐지 시험 때문인지, 다들 열심히 한다는 것 이상의, 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마음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결과가 모두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다들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은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제대회만큼의 어려운 순간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매일 만나는 여러 가지의 일들은 모두 그 순간에는 정말 어려운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거예요. 지금 내 앞의 문제니까 마음 편하게 볼 수는 없고, 그리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록, 결과에 대한 불안감도 생기고요. 그건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생기는 그림자 같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비슷한 과정을 지나가게 됩니다. 어느 단계에서 올라가지 못하면 다시 어느 단계가 반복됩니다. 올해는 조금 더 앞으로 가고 싶어요. 진심입니다.^^

 

 밖에 매미소리가 들리면 바람소리같아요. 바람은 가끔 지나가는데도요.

 살짝 더운 주말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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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9-01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경기가 있는 선수들이 그 전날 밤에 잠을 잘 잤을까, 하는 게 궁금하곤 했어요. 긴장될 테니까요.
9월에 있는 시험, 잘 보시기 바랍니다.

8월의 폭염과의 작별을 우리 모두 축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서니데이 2018-09-01 18:21   좋아요 1 | URL
중요한 경기 전이면 전날만이 아니라 며칠 전부터는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 선수들은 어떻게 잠을 잘 잘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페크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저는 시험 전날이면 잠을 거의 못 잤던 것이 생각나요. 시험이 다가오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요. 그래서 9월이 되니까 그런 것들이 마음이 쓰입니다.
네, 8월까지 이어지던 폭염이 이제는 지나갔을거예요.
더운 날들을 잘 지나와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여름 같은 날씨예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09-02 0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2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2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2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2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8월 3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8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은 비가 그치고 햇볕이 뜨거운 오후였습니다. 하지만 비구름이 이동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기도 구름이 가득한,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은 눅눅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양산을 쓰면 좋을 정도의 햇볕이 강한 날씨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7월 초에 비가 오고는 계속 비가 오지 않아서 그것도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지난주부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그것 역시 걱정입니다. 뉴스를 보면 비가 많이 와서 도로나 주택가, 고속도로가 침수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걱정스러운데, 실제로 수해를 겪는 분들은 진짜 심각한 일이라서 비가 계속 이렇게 오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무척 더웠는데, 금요일부터 태풍이 오면서 기온이 달라졌어요. 물론 16일 말복이었던 날의 저녁부터 바람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주간 정도 낮에는 더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밖에서도 더운 느낌이 적고, 에어컨 때문에 냉방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살짝 춥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바깥의 온도가 30도 가까이 되어도 이제는 그렇게 덥게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낮은 햇볕이 뜨거운데도, 더운 느낌보다는 익숙한 계절의 느낌에 가까웠어요. 실내에 있으면 요즘은 선풍기도 필요없고, 저녁에는 창문을 닫습니다. 밖에서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지만, 창문을 닫아서 모르는 걸지도요.

 

 오늘 날씨를 찾아보다가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오존도 모두 좋음 상태로 인 것을 보았습니다. 여름의 시원한 바람이 초록색 잎을 스치는, 아직은 그런 시간이 조금 더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늦게까지 더울 거라는 말이 지난주에는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은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어쩌면 올해의 기분 좋은 여름은 지금부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은 8월 마지막 날입니다. 어쩌다 벌써 이렇게 되었지? 그런 생각이 아침에 들었는데, 점심을 먹고도 들었고,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 페이퍼를 쓰려고 하니 다시 한번 생각이 납니다.

 7월 마지막날에는 무슨 기분이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때도 비슷했을 것 같은데, 아니, 지금보다는 아니었을 거야, 같은, 다가오는 날짜라는 것이 하나둘 줄어서 이제는 진짜 며칠 없구나, 같은 생각을 하루에도 한두 번은 합니다. 그리고 곧 잊어버리고 어제와 비슷해지는 것은 문제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덥거나 비오거나, 바쁘거나, 감기도 계속되면서 그렇게 8월 한 달을 보냈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9월인데, 오늘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지, 하면서도 조금만 쉬고 부지런해져야겠다, 같은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소하고 별일 아닌 것들이 중요한 것보다 더 많아지는 것 같지만, 앞으로 남은 며칠은 없는 부지런함이라도 빌려와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8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까지 써야할 적립금, 할인쿠폰 그런 것들 있는지 12시가 되기 전에 찾아보세요.

 그렇다고 갑자기 충동구매를 하는 건 좋지 않지만, 지금은 생각나지 않다가 12시가 지나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면 조금 아쉬워요.^^

 

 기분 좋은 8월 보내셨나요.

 9월에는 더 좋은 일들, 기분 좋은 시간과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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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01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8-09-01 0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올해의 기분좋은 여름은 지금부터‘ 라는 문장이 꽂히네요. 역쉬 알라딘 기상캐스터, 서니데이님만의 감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그나저나 감기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요..

서니데이 2018-09-01 17:11   좋아요 0 | URL
오늘은 밖에서 매미가 계속 우는 여름느낌 많이 드는 날이예요.
지금 기온이 30도인데도 많이 덥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올해 여름이 더워서 그럴거예요.
네, 감기가 빨리 나아야할텐데,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낫지는 않고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컨디션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bookholic 2018-09-01 1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9월에는 늘 시원하고 미세먼지 없는 날로 부탁합니다..^^

서니데이 2018-09-01 17:12   좋아요 0 | URL
요즘 공기가 좋은 편이라고 해요.
9월에는 시원하고 미세먼지도 없고, 기분 좋은 날씨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bookholic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8시 36분, 바깥 기온은 25도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까지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지는 않고, 곧 비가 올 것처럼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내리던 비가 오늘은 충북 지역으로 내려간 것 같습니다. 29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는 1년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되는 비가 갑자기 내리는 지역이 있었는데, 서울 안에서도 비가 많이 내린 곳과 비가 적게 내린 곳의 차이가 크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어제까지 비가 내리고 오늘은 비가 오지 않으니까, 잠시 어제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어제 저녁에는 우산을 쓰고 편의점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게 아주 오래 전 같습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바로 전의 일인데, 무척 오래 전의 일처럼 느껴지는 때가. 한 일주일 정도 더 지나면 그 때는 조금 전처럼 가깝게 느껴지는데, 조금 전, 어제, 몇 시간 전의 일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 것처럼, 어제 비가 왔던 것이 그렇고,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 그렇습니다.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은 가봐요. 조금 전에 뭐했지? 같은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은데, 가끔 조금 더 심할 때가 있고, 조금 덜 할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제 일인데, 그렇게 멀게 느껴지다니, 같은 기분이 됩니다.

 

 

 요즘 시간이 될 때마다. 바깥에 나오면 초록색 잎으로 가득한 나무 사진을 열심히 찍습니다. 지금은 나무가 초록잎으로 가득한 것들이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달라질 풍경일 것 같아서요. 지나가면서 보면 실은 무슨 나무인지도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은데, 봄에 꽃이 피었던 것들은 조금 알 것 같아요. 그리고 나뭇잎을 보고 아는 것도 있습니다. 아, 이건 은행나무야, 또는 저건 단풍나무다, 그런 정도라서 많지 않습니다. 이 은행나무 아래에는 넓적한 돌이 있어서 가끔 고양이도 졸고, 지나가던 사람도 앉아서 쉴 때가 있어요. 여름의 시원한 자리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도 멀지만, 지난 주의 일들은 조금 가깝게 느껴진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기분이 그런 거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지난주의 목요일과 이번주의 목요일, 한 주일을 사이에 두고 두번의 목요일에 비슷한 실수를 또 했으니까요.  

 

 지난주에는 도서관에 이용증 갱신하러 갔다가 오는 길은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왔는데, 무척 힘들었어요. 그 날은 태풍이 오기 전날이었는데, 무척 덥고 습도가 높아서 집에 올 때까지 옷이 다 젖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시 그 도서관에 갔는데, 집에 올 때 또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왔어요. 그 날은 오늘보다 조금 더 더웠지만, 무거운 가방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날보다는 덥지 않고 가방은 조금 더 무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걷다가, 근데, 내가 왜 걸어온다고 했지? 같은 생각이 들었을 때는 중간에는 다시 돌아가기도 귀찮고 해서 집에 와서는 아우, 너무 힘들어, 상태가 되었어요. 1주일 단위로 반복되는 바보짓이군, 그런 생각이 듭니다. 걷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걸을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그냥 버스타고 집에 왔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지난주 일을 잊어버려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오늘 페이퍼의 앞부분에 썼던, 일주일 전의 일은 조금 전 같다는 말은 기분이 그런거지 제대로 기억하는 건 없는 것 같다, 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긴 어제 본 문제집도, 오늘 아침에 본 문제집도, 그리고 조금 전에 본 문제집도 늘 새로운 느낌이긴 합니다. 그러다, 내가 줄을 긋기는 햇는데, 왜 그었지? 라거나, 내가 쓴 글씨인데, 이게 뭐라고 쓴 거지? 같은 해석을 요하는 일들도 생깁니다. 어느 때에는 다시 들어도 새롭습니다. 개정판을 사면 진짜 더 새롭습니다. ;;

 

 오늘도 별일 아닌 일로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가서 벌써 밤 9시입니다. 이제는 9시는 밤 같아요.

 어딘가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 때문에 큰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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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8-31 17: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초록색 잎들이 보기 좋군요. 이번 여름은 너무 덥다 보니 그리고 비 피해가 많다 보니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보내는 것 같습니다.
떠나려는 여름... 떠나는 것들에 대해선 무조건 아쉬움이 듭니다.
오늘부터라도 초록 잎들을 감상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할 듯해요... 길을 걸으면서도 말이죠.

서니데이 2018-08-31 20:18   좋아요 1 | URL
여름은 덥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기는 하지만, 올해 여름은 아주 덥거나, 비가 많이 오다가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오늘은 햇볕이 뜨겁지만 그래도 이제는 많이 덥게 느껴지지 않는 여름 같은 날씨였어요. 매미 우는 소리도 들리고요.
여름이 지나면 곧 가을, 초록색 잎들도 곧 달라지기 시작할텐데, 그 전에 사진 많이 찍고 싶어요.
페크님, 오늘은 8월 마지막 날입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