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전도서 및 서간문 형식의 일부 신약 성경에만 ‘서’자가 붙어 있습니다.

특히 신약의 서신서는 편지 문학이기에

그것을 표시하기 위해 ‘서’(書)를 붙인 것입니다.

룻기, 욥기, 잠언, 아가는 ‘기’, ‘언’, ‘가’라고 장르가 이미 표현된 말이므로

‘서’자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룻기, 욥기, 잠언, 아가’라고 원래대로 부르면 됩니다.


- 이복규, 『교회에서 쓰는 말 바로잡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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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말기에 병원에서 기계호흡장치를 달고

인공영양을 받으며 최대한 버티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마치 현대 사회 죽음의 통과의례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는 엄밀히 삶의 연장이 아닌 죽음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처럼 병원임종의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이 인간적인 마무리가 아니라

하나의 의학적 사건으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 박중철,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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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내 인격의 수준만큼 필요한 것이지

내 인격의 수준보다 많이 가지면 재산의 노예가 됩니다.


- 김형석, 『교회 밖 하나님 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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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말단 주임이 내놓은 멋있는 아이디어는

수많은 회의를 거쳐 임원 단계까지 가면

사족이 붙어 그저 그런 아이디어가 되고 만다.

창의력을 가진 인재도 중요하지만,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도 그만큼 중요하다.


- 이상직,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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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회생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안 그래도 요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말씀의 은혜라든가 예배의 기쁨 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신앙을 위한 각자의 몸부림 못지않게

공동체에서의 수평적인 관계도 중요한 것 같거든요.

특히 지금처럼 사회의 규범이나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 가운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주중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교역자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기에는 ‘답정너’적인 측면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 무근검 편집부,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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