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제대로 고르는 법 - 아파트에 속지 않는 33가지 방법
심형석 지음, 김건중 사진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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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대한 일반적인 책이다.제목에서는 좀더 설계적인 부분이나 입지등에 대한 기대를 하였는데 그것은 매우 부차적이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사업과 전세가와 매매가, 모델하우스, 시공사와 시행사 등 사업적인 부분이 많다. 생각보다 일반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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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이 이기는가 - 성공하는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로테르 라파이유.안드레스 로머 지음, 이경희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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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우 복잡하고 알수없는 우주를 매우 단순한 e=mc2 처럼 표현해내는 상대성이론과 같은 공식을 우리 세계에 제시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매우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공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R2= (C2+S)/2 라는 것이다. 여기서 R2는 이동성지수 이며 이것들은 C2(문화코드)와 생물논리의 합을 평균한 값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 복잡해 보이는 세계의 일면은 매우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무언가로 표현된다는 말들은 전반적으로 맞는 것 같다. 
책은 인간의 뇌로부터 시작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의 기본은 생물학이고(이로인해 저자가 찬미하는 진화심리학은 매우 강력하다!)이로 인해 우리가 구성하는 사회 역시 이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의 뇌를 다른 전문가들처럼 3개의 차원으로 제시하는데 생존에 기반한 파충류의 뇌, 감정과 지연에 대한 변연계의 뇌, 그리고 이성적이고 장기적이며 합리적인 대뇌피질이 그것이다. 이들은 나도 그렇게 느꼈고 저자도 그렇게 제시했듯이 프로이드가 제시한 이드와 에고, 수퍼에고와 거의 등치한다. 
저자가 책에서 일관되게 제시하는 주장은 이 세개의 뇌중 파충류 뇌가 가장 강력하며 우리 인간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가 개개인의 파충류뇌가 욕수를 채울 수 있도록 문화 및 생존형태를 사회파괴적인 형태가 아닌 친화적인 형태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충류뇌가 원하는 4가지 생물논리는 성과 안전,성공, 생존이다. 생존과 관련해서는 그 나라의 건강 및 교육지출, 범죄, 공공기관 신뢰도, 등이 주로 지표다. 성과 관련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남여간의 불평등지수이며 성관계에 대한 개방도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본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재산권의 보호, 부패, 학습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표로 삼는다. 마지막인 성공에 있어서는 기업가 정신과 개인의 성공지수, 교육및 건강개선, 세율과 시장 효율성을 예로 든다.
이처럼 이동성지수중 생물논리는 비교적 양적측정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명확한 반면 문화코드는 좀 불분명한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것을 생물논리에 비해 질적이고 주관적이며 상대적이라고 맗하고 있다. 
문화코드는 저자에 따르면 어떤 특정 개념이나 대상에 대해 그 사회가 드러내는 일종의 의식이다. 저자는 그 예로 청결이나 성에 대한 예로 드는데 그에 대해 각 사회와 나라가 드러내는 입장은 매우 상이하다. 하지만 문화는 특정시기에는 파충류뇌의 욕구를 잘 충족하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오히려 억압과 우울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저자는 이러한 문화코드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항상 자신의문화적 무의식을 인식할 것을 요구한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사회를 설명하는 하나의 축을 또하나 제공했다는 점이다. 사회역시 생물인 인간이 구성하는 만큼 그 해법을 생물학적 욕구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며 후천적인 문화부분 역시 적지않게 연관했다는 점에서 올바른 관점에서 출발했고 우수한 설명이 나올 개연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좀더 분명한 생물논리에 비해 문화코드 부분은 좀 모호하고 생물논리의 질적인 설명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주는 면이 있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성공요인중 인간의 생물학적이 부분과 문화적인 부분을 구분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자도 알고 있는 것처럼 그런 것은 깔끔하게 구분되기 어렵다. 
또한 매우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파충류 뇌의 욕구가 어찌하여 이런 세련된 형태의 생물논리와 문화적 코드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는가에 대한설명의 부재이다. 이는 사회와 집단에 의해서 설명이 가능할 듯도 하고, 연구된 부분도 많은데 자연스러운 언급이 더욱 설득력을 높였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쉽다. 이부분에서는 후속작에서 언급될 거라 생각한다. 
다소 아쉽지만 매우 매력적인 책임이 분명하다. 불과 200쪽을 살짝 넘는 분량이나 생각거리는매우 많이 준다. 한국사회를 이책의 이동성 지수에 대비해보는 것도 재밌으며 생물논리에서 제시한 상향이동과 하향이동의 구분항목들은 내생각엔 특정 가치와 생각에 대한 자신의 진보성과 보소성을 구분하는 지표로 써도 될것 같다 또한 자신이 소속한 집단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위하는가도 대입하면 재밌다. 내가 승진하려는 욕구는 주로 어디에 해당할지, 물론 불가능하지만 나는 생물논리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 또는 그것이 아닌것처럼 포장했을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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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 그래픽 노블로 떠나는 매혹과 신비의 생물 대탐험
김명호 글.그림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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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에 대한 만화책이다. 학생용 학습만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와 개성은 크게 늘어난다. 과학에서도 생물분야에 대해 과거로부터의 발전을 이야기하는데 큰 줄거리가 없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남성의 음경이 오징어나 지렁이와 근본적으로는 같은 방식이라는 점이 매우 의외였다. 알려진데로 투구게의 비극 역시 다루고 있다. 만화라고 해서 전혀 쉽지 않았다. 만화의 장점은 쉬움인데, 나의 인내력과 독해력의 부족이다. 

 간단히 짧게 읽을만하지만 만드는데는 분명히 오랜 시간과 공이 들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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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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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대단한 저자의 책이 새로 나왔다. 기대 만빵이었는데, 책을 주문해보니 평소 그의 책다운 볼륨은 아니었다. 보통 500p 이상 찍어주는데 어쩐지 이번엔 고작 300p조차 되질 않았다. 가장 신뢰하지 않는 평점이지만 네이버 평점도 6점밖에 되지 않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저자인 그에게 대체 무슨일이......

 알고보니 이 책은 강연의 내용을 묶어낸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내용도 총균쇠와 어제까지의 세계, 그리고 문명의 붕괴가 모두 간단하게 요약정리도니 것처럼 섞여있다. 때문에 제러드 다이아몬드이 하드한 독자라면 이 책은 솔직히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훌륭한 저자를 만약 몰랐다면 저자에 대한 전체적이고도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입문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러드의 책이 그렇듯, 정말 가독성이 높으며 소설 같은 흡입력을 자랑한다. 심지어 강연 모음집인데도 말이다. 유시민이 글쓰기 특강 저서에서 쉽고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하였는데 어쩌면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딱 그러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제러드를 모르는 사람이든 잘 아는 사람이든 강추한다. 복습도 충분히 생각할 여지를 주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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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지도 - 다시 쓰는 택리지
김학렬 지음 / 베리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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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보고 기대한 것은 인문지리학 서적이면서도 약간 부동산에 발을 담그고 있는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읽어보니 일단 반대다. 부동산이 주류이면서 인문지리학과 자연지리학이 다소 섞인 독특한 성격의 부동산 투자책같은 느낌이었다.
읽고나서도 약간 혼동이 들만큼 책의 성격을 모호하지만 그게 더 매력같기도 하다.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다중지능 검사만 하면 워낙 공간지능이 가장 낮게 나올 지경이고 네비없이는 운전 불가일 정도로 지명이나 지리에 워낙 둔감한 편이다. 그래서 서울놈이면서도 서울을 모른다.
그런데도 지리엔 관심이 많은 편인데 책을 보면서 서울의 웬만한 구와 동들 그리고 누가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대체 왜 그 동네는 비싼지, 거기다가 덤으로 동네의 지명 유래나 유명인물 등등까지 대충 알게 되었다. 그것만 해도 이책은 볼만하다. 물론 서울의 모든 구를 다 다루는 건 아니다. 부동산으로 값어치가 있는 그리고 미래에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만 두루었다. 그래서인지 금천구와 관악구는 다루어지지 않았다. 내가 나고 자란 지역이라 더욱 씁쓸하다. 이래서 흙수저인가!
경기지역도 다소 다루는데 의외로 안양시와 구리시, 광주시, 의정부시 정도만을 다루었다. 마땅히 노른자위인 성남이나 고양시, 화성시 등을 다룰 법한데 다소 의외였다. 아무래도 현재의 모습보다는 향후의 모습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나 광주시에 초점을 두는데 사람 사는 지역만 지도로 그린다면 주요 자연환경에 막혀 길게만 불가사리처럼 뻗기만 한 이 도시에 전철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근인 여주나 이천, 양평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면 했는데 다소 아쉽다.
읽어보니 저자는 유독 광주시와 수도권 외의 지역이라 다루지도 않았지만 청주시를 좋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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