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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사도 - 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
김수지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사도 세자 편을 든 역사서라고 한다. 당연히 사도 세자 입장에서도 변명할 말이 필요하고 또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긴 했어야 하는데 어쨌든 일찍 죽은,그것도 비명에 간,게다가 부친인 왕에 의해 죽은 거니 그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다양한 시각에서 보는 건 중요한 일. 특히 성인들에게는. 하지만 책 자체만 놓고 봐도 일반인 입장에서 보기엔 다소 모호하지 않나...여러가지 입장을 부각시킨 건 좋고 그걸 사도 세자가 억울하다 쪽으로 결론내린 것도 다 좋은데...끝에 가선 '그래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가의 전작인 대비들에 관한 책쪽이 오히려 책 자체로는 더 잘 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