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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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우리는 아무와도 변론하지 않고, 어떤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연설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살아가기는 힘들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때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센스 있는 말투는 당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또 대응하는 법을 익히게 해준다. - ‘들어가며’ 중에서




총 3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들에게 대화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 속에서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으며, 부드럽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누구든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어떤 화제로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의 최근 정보를 잘 모르고 있으면 얼마든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어쩌면 ‘말하기’는 우리의 평생의 과제인지도 모른다. 특히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는 항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최대한으로 상대의 정보를 많이 알아내야 한다.


상대에 관한 기본 정보를 어느 정도 알아낸 다음에는 어떻게 말해야 흥미를 끌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다음 세 가지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첫째, 상대의 사소한 포인트도 경청하라

둘째, 상대가 자부심을 느끼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라

셋째, 상대가 좋아한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유쾌하고 화목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런데 간혹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우고 말도 재미있게 하는데, 사교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 왜일까? 이런 사람은 대화를 나누면 상대에게 호감을 남기지만, 이야기가 끝나면 그냥 그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다음’이 없는 것이다. 사실 이런 대화는 매우 소모적이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목적은 자기 생각을 더욱 잘 표현해 사람을 잘 사귀기 위해서다. 즉, 대화는 일종의 수단이며 진정한 목적은 교제에 있다.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려면 상대가 흥분하며 이야기하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 만남에 승부를 걸어라


때로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성공한 사람을 만날 때 외부에 알려진 그들의 이미지나 성격 때문에 괜히 주눅 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의 경우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우러러보던 사람 앞에 서면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것은 지금껏 자신이 만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그러니 이럴 땐 오히려 두 번째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함축된 의미가 많은 칭찬


칭찬도 구체적일수록 더 효과가 있다. 상대가 어떤 일 하나를 완성했을 때 그저 대단하다고 한마디 하는 것보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정말로 힘든 일이었지만, 그가 어려움을 극복해서 완성한 사실을 열심히 설명하는 것 자체가 충분한 칭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전의 묘미를 살리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당신을 처음 봤을 때는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보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포용할 줄 모르는 경향이 있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예감이 틀렸다는 걸, 그리고 당신 같은 사람은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들었죠. 당신은 스스로에게는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너그러우니까요.”


상대의 정서를 따라 하면 호감을 줄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몸짓 따라 하기는 어떤 게 있을까? 사실 모든 사람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자신과 똑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길 원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러하다. 상대가 와이셔츠 윗부분의 단추를 푸는 등 편안한 상태라면, 당신 역시 소파에 기대어 상대와 똑같은 편안한 상태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좋다.


상대가 만일 팔짱을 끼거나 손으로 머리를 괴고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가 미간을 찌푸리는 등의 행동으로 당신 역시 고민에 빠져 있다는 신호를 준다. 이럴 경우 당신은 상대와 같은 정서 상태가 되므로 상대에게 당신이 진정으로 그와 대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180초의 대화력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 된다. 하지만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야 할 때도 많다. 이때는 최대한 빨리 상대를 집중시키는 게 중요하다. 대화 시작 3분 안에 상대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 뒤로 어떤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


어떻게 해야 상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을까? 특히 상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과 아부를 많이 듣는 사람이라면 정신이 번쩍 들 만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상대를 ‘자극’해서 두뇌를 회전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진정으로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MZ들의 노련한 대화법


젊은이들의 대화 스타일이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내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유형이다. 아직 모든 게 막막하고, 탐험하듯 세상과 접촉해야 하는 그들은 사회 경험이 많은 사람의 지도를 받고 싶어 한다.


두 번째는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이 있다. 설령 그것이 틀리다고 해도 그들은 그 생각이 옳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는다.


세 번째는 젊은 데도 사려가 깊은 유형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고정관념이 별로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심도 있는 질문으로 자신의 생각을 검증받으려고 하며, 상대의 경험을 빌어 생각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 한다.


대화가 술술 풀리는 평행의 원리


대화의 원리도 똑같다. 자기는 알고 싶지도 않은데 상대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억울한 마음이 들어 일종의 보상심리가 생긴다. 만약 상대의 반응이 적극적이어서 당신의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충족된다면 둘의 관계는 그런대로 잘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상대가 좋아할 것 같은 화제만 골라서 억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는 오히려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겉으로는 당신이 하는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둘 사이는 더 어색해지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비결


아무리 험악한 언어적 공격일지라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시도는 할 수 있다. 고의든, 실수든 우리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온화하고 겸허한 태도로 반응하는 것은 일종의 지혜인 셈이다. 위축되고 겁내는 태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폭력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대할 때 동일하게 대응한다면 이는 스스로 하수임을 드러내는 꼴이며, 또한 자신의 이미지와 심리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이 과정에서 최대한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도록 노력해보자. 예의 바르게 상대를 대하면 시끄러운 여론을 잠재우고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때로 체면은 사람에게 심장과도 같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화 도중에 ‘핵무기급’의 공격으로 상대를 받아칠 필요가 없다.


제갈량은 어떤 상대와 마주해도 상황을 장악하고 매 순간 탁월한 계책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또한 상대가 적군이든 아군이든 군사력을 치밀하게 검토해 정확한 정보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마음을 교란시키는 심리전에도 능했다. 대화의 기술도 이와 다를 바 없다. 현명한 자라면 적군을 아군으로 바굴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당신에게 의심과 적대감을 품엇던 사람도 얼마든지 같은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진심은 시궁창에서도 통한다


아무리 힘들고 우울한 나날이라도 진심을 담은 일상을 살며, 진정성이 담긴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나에게 구원해줄 시간과 사람이 나타난다. 이는 진심은 어디서든 통한다는 진리이다. 내 삶에 가식을 담고 거짓을 더해서 아무리 화려한 하루하루를 보낼지라도 그 시간은 결국 가짜 인생이며, 모래 위의 성城처럼 언제 무너질지 위태로울 것이다. 이렇듯 진심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아무리 험악한 인상을 가졌을지라도 결국 그 마음은 전해질 수 있다.


“오감보다 중요한 여섯 번째 감각, 말센스!”




#자기계발 #마음을사로잡는말센스의비밀 #대화의기술 #장차오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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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 - 후회를 최소화하고 만족을 극대화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안솔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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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한 전략적 방안과 실천에 대하여 세계적인 리더십 코치인 마셜 골드스미스로부터 한 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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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 - 후회를 최소화하고 만족을 극대화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안솔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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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룰 문제는 바로 후회다. 일단 우리 삶이 양극단의 감정을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한쪽 끝에는 우리가 ‘만족’이라고 알고 있는 감정이 있다. 우리는 내적 만족감을 여섯 가지 요소로 판단하며, 나는 이를 ‘만족 요소’라고 부른다. 목적, 의미, 성취, 관계, 직업, 행복. 이 요소들은 인생에서의 모든 노력을 좌우하는 이정표다. - ‘들어가며’ 중에서




후회는 우리가 안 좋은 선택을 하거나 모든 일이 실패했을 때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낯선 존재다. 후회는 피해야 하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후회에 대한 공식적인 방침은 불가피한 특성을 인정하되, 빈도수를 줄이자는 것이다. 후회는 복잡한 세상에서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막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책의 주된 주제는 바로 만족한 삶을 이루는 것이고 저자는 이를 ‘마땅한 삶(earned life)’이라고 부른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숨을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삶이란 과거의 나로부터 현재의 나로 이어지는 끊임없이 환생하는 순간의 연속이라는 가르침을 설법했다. 우리들은 모두 일시적으로 기쁨, 행복, 슬픔, 두려움 등을 느끼지만 이는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감정이 아님을 알게 된다.


새로 숨 쉴 때마다 이 감정은 변하고 마침내 소멸된다. 그 감정은 이미 과거에 경험한 것일 뿐, 또 다른 다음의 호흡에선 다른 감정인 것이다. 즉 내일이든 또는 내년이든 이런 감정이 일어난다면 이는 미래의 경험일 것이다.


그래서 불가佛家에선 ‘무상無常’이란 개념을 가르친다. 지금의 생각이나 감정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지금의 상태나 물질의 소유도 마찬가지도 그러하다고 말한다. 이를 넓게 말하면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말이 된다. 즉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진리 뿐이다.


우리들이 어릴 적에 읽었던 동화의 끝 부분은 “그리고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해피 엔딩이다. 그러나 이런 서구적 인식 체계는 무상과는 거리가 먼 반대편에 있는 관점이다. 그래서 미래에 더 좋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과거의 나와 본질적으로 똑같은 사람’(단지 좀 좋아질 뿐)

‘이번만큼은 쭉 지속될 것이다’


한번 올라간 집값이 영원히 내려가지 않으리라고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서구식 인식 체계인 ‘언젠가 ~을 하면 행복해질 거야.’라는 병病인 셈이다. 자신의 성격이 굳어져서 영원히 바뀌질 않으리라고 믿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계속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다른 무언가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아니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 마치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계속 먹고 싶은 ‘아귀餓鬼’처럼 말이다. 불가에선 탐욕이 많은 사람이 사후에 떨어지는 곳이 바로 아귀도道라고 한다. 목마름과 배고픔이라는 고통으로 가득찬 세상에 사는 중생인 셈이다.



야망과 열망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야망은 목적을 성취할 때 얻는 행복을 계속 붙들고 있거나 지킬 수 없다. 우리는 승진을 하고,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그리고 그 성취를 축하한다. 아주 잠깐 행복해진다(더 정확하게는 우리가 예상하듯이 그렇게까지 행복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내 행복한 감정은 사라지고, 마음속에선 이렇게 묻는다. “고작 이게 전부야?(Is that all there is?)”


규칙 준수

책임

추적 조사

측정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전략을 시행하려면 네 가지 요소는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규칙 준수와 책임은 마치 일을 하는 것과 하루 쉬는 것 사이에 선택권이 있다는 듯이 흔들리는 당신의 불안한 노력을 매일 점검하지 않게 될 것이다. 심장박동이나 호흡처럼 자율신경계 일부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추적 조사와 측정은 우리들 하루에 의미와 목적을 주는 피드백 회로가 될 것이다. 더 이상 눈과 귀를 가리지 않고 데이터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규율과 의지는 점차 우리 삶에 자리 잡는다. 태어날 때부터 내재된 능력이 아니기에 매일매일 노력을 통해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이 행위들을 한데 묶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이미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이 요소는 우리 인생의 모든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바로 우리들이 공동체라고 여기는 영역이다. 어느 누구도 온전한 자수성가형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마당한 삶은 혼자 이룰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오직 공동체 안에서만 발전할 수 있다.



#자기계발 #숨쉴때마다새로운내가된다면 #마셜골드스미스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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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생각의 규칙 - 실패를 도전과 성취의 에너지로 바꾸는 33가지 습관
김홍연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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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딛고 도전과 성취의 에너지로 바꿔주는 33가지 생각 습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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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나는 인생을 만드는 생각의 규칙 - 실패를 도전과 성취의 에너지로 바꾸는 33가지 습관
김홍연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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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란 성공하기 위한 답을 알려주는 과정으로 존재하는 것뿐이니 실패에 너무 낙담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살면서 무수한 일들이 겪듯이 그저 그과정에서 일어난 하나의 일일 뿐이다. 아기도 걷기 위해서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지 않는가? 어쩌면 진짜 실패한 사람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김홍연은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인데, 지금껏 적지 않은 실패의 순간을 겪어왔다. 우연한 기회에 그녀는 ‘생각의 비밀’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의 수많은 생각을 정리하지도 않은 채 쌓아두기만 한 탓에 마치 뇌에 쓰레기로 가득 차 있음을 말이다.


기존의 낡은 컴퓨터는 A/S를 통해 수리 또는 수선해서 사용하거나, 이 또한 불가능하면 아예 버리고 새로 구입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뇌의 용량이 가득 차 삐걱거릴지라도 이를 어디 가서 삭제하거나 지우거나 버릴 수도 없다.


그렇다먄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씩이라도 바꿔보는 것이다. 새롭고,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점차 채우는 것이다.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생각, 즉 쓰레기같은 생각은 과감하게 버리고 오직 도움되고 필요한 생각으로 말이다. 저자는 이를 ‘럭키 씽킹’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우리들의 실패를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서 채우는 생각의 습관 3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몇 번의 실패를 겪은 이후 그 원인을 찾아 목표를 세워서 실행함으로써 좋은 운運을 맞이할 수 있었던 ‘씽킹 파워’였다. 책 속의 인상 깊은 부분을 정리해 본다.




진흙탕 속에서도 피는 꽃이 있다. 연꽃이다. 마찬가지다. ‘럭키 씽킹’도 진흙탕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 된다. 긍정을 심어주는 좋은 생각은 곧 씽킹 파워가 되며, 이것이 나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제공한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과중한 일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많이 시달린다. 특별히 예민하고 심약한 사람들은 이로 인해 우울증에 빠져든다. 더욱 심각한 일은 이 병적 증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의 목숨까지 끊는다는 것이다.


실내의 공기가 탁하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연다. 참으로 쉬운 일이다. 이런 행위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마음의 감기’도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 무언가에 늘 쫓기듯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 생기면 내 마음의 창窓을 열고 긍정적인 공기로 바꾸면 될 일이다.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숨긴 채 창문을 열지 않는 고집쟁이가 된다면 결국 실기失機하고 말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의 뜻을 우린 잘 안다.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심리학자 섀드 헴스테터 박사는 ‘인간은 하루에 5만~7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중에서 80%는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점이다. 생각이 많을수록 오히려 뒤죽박죽 엉켜서 나쁜 결과만 얻게 되는 셈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겪는 현대인들은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왜 그럴까?에 대해선 무심한 편이다. 무엇이 자신을 그렇게 만드는지에 대한 통찰이 없다면 그런 일상은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것과 같을 수밖에 없다. 힘든 상황의 원인이 나로부터, 아니면 남으로부터 기인했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남이라면 그 사람과는 거리를 두면 되지만 자신이라면 그 원인을 분명하게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자신을 럭키 방향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로 체인지하라

최고의 삶을 위해선 ‘럭키 씽킹’으로 체인지하라


KFC브랜드를 탄생시킨 할랜드 샌더스는 65세에 생각을 바꿔 창업했다. 그는 초라한 집에 낡은 고물차를 몰며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이런 모습으로 생을 마감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생각 습관 로드맵

나는 누구인가를 정확히 알고 출발하라

‘왜’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라

행동 출력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한을 설정하라

부의 길을 추적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 습관은 도처에 가능하다

생각을 초이스하라

조화와 융합으로 완성되는 생각 습관


우리들의 일상에서 참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감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기분이 나쁘다고 표출한 감정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나쁜 결과로 되돌아오며, 유쾌하고 기분 좋은 감정은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따라서 적어도 남이 나에게 상처주는 말로 인해 불쾌한 감정의 노예로 추락하지는 말자.


저자는 ‘자신감 상승 배가 법칙’을 말한다. 자신감의 상승은 스스로 만든다는 얘기이므로 잘한 일에 대해선 스스로에 대한 축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있을 때 먹고 싶은 케이크를 정말로 먹지 않았을 경우 그 즉시 자신에게 칭찬함으로써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상승시킬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 그렇다. 자신감 상승은 칭찬으로부터 출발한다. 목표로 설정한 일을 지키는 게 어렵기에 먼저 작은 것부터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 작은 성공이 불러 일으킨 긍정심은 다음의 성공이라는 날개짓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작은 칭찬이라는 물이 흘러서 큰 목표라는 바다에 도착한다.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귀절처럼 비록 작은 성공일지라도 이를 칭찬함으로써 점점 자신감이 배가되어 큰 성공을 이룰 수가 있다. 칭찬하라, 그러면 자신감은 상승할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엔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심리가 깔려 있다. 물론 남에게 듣는 험담을 좋아할 순 없지만 이에 너무 집착할 수록 자신의 삶이 아닌 남의 기분에 좌우되는, 즉 주도권을 잃은 삶이 되고 만다. 이에 관해 저자는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성공을 하려면 최소한의 욕심은 있어야 한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도전 정신도 없다. 따라서, 욕심내는 것을 비난하지 말고 용기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현명한 욕심은 해害가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해보지도 않고 도전을 제 풀에 꺾어버리는행위야말로 진정한 실패이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그 유명한 말, “해보긴 해 봤어!”가 우리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시작을 해보진 않고선 아예 결과가 없다.


#자기계발 #차이나는인생을만드는생각의규칙 #라온북 #김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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