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집사의 필수 냥독서 - 고양이가 추천하는
도미타 소노코 지음, 세키 유카 그림, 박재현 옮김, 야마모토 소우신 감수, 타카히로코 일 / 푸른행복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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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고양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아야 한다. '큰 소리나 큰 목소리','급하고 빠른 동작','물끄러미 응시하기','집요하게 만지기'...'이런 것들은 고양이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이다.'어머, 귀여워' 하고 큰 소리로 말하면서 빤히 쳐다보고 달려와서 만지려고 하는 행동은 고양이가 가장 싫어한느 것이다. (-20-)


날카로운 발톱은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고양이에게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으로 잘라줘야 한다.고양이가 발톱 깎는 데에 익숙해지려면 먼저 사람이 고양이의 발을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런 뒤에 발바닥을 눌러 발톱이 나오면 한 개만 자르는 식으로 단계를 거친다. (-88-)


낯선 고양이의 출현은 이미 있던 고양이에게는 위협이 된다.그런 까닭에 느닷없이 대면하게 되면 그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맞붙어 싸우기라도 하면 수습하기 어렵다.새로 오는 고양이는 기존의 고양이와 곧바로 대면 시키지 말고 한동안 다른 방에서 돌보는 게 바람직하다. (-134-)


고양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약이다.전문지식 없이 사람이 먹는 약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예컨데 두통약에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은 고양이에게 유해하며 고양이가 한 알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고양이는 약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집사는 약 먹이는 방법을 잘 익혀 재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185-)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감염증,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전염성 빈혈, 외부 기생충증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사상균증, 일광피부염, 심근증, 방광염,요석증,만성 신장병,급성 신부전증,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항문낭염, 내부 기생충증,모구증,장폐색, 거대결장증, 지방간, 염증성 장질환,췌장염 중이염, 외이염,각막염,결막염, 녹내장, 비염, 부비강염,구내염 치주병,림프종,비만세포종,편평상피암 유선종양 


고양이가 주로 가지고 있는 질환은 서른 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고양이의 질병은 인간의 질병과 겹쳐지는 경우가 많다.같은 포유류로서, 서로 비슷한 병을 가지고 있으며, 당뇨병,백혈병,지방간,부비동염과 같은 질병이 그런 경우이다. 다만 고양이는 사냥을 즐겨하는 육식동물로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는데,인간이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들이 많다.그래서 길고양이가 인간이 버리는 음식들을 잘못 먹고 길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수명이 집고양이에 비해 길고양이의 수명이 짧은 이유였다.


한편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려면,고양이의 습성을 아는 것은 필수이다. 낯선 이를 경계하고,자신의 영역을 철저하게 지키는 고양이의 습성,이 과정에서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또한 집고양이는 욕구불만인 상태에 놓여질 수 있으며,예민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그래서 자주 산책을 하면서,고양이의 사냥본능을 일깨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고양이의 습성에 맞는 훈련법이 요구된다.


알다시피 고양이의 식성에 최적된 식단이 고양이 사료이다.먼저 고양이는 인간이 즐겨먹는 나트륨에 취약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당히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다. 또한 사람의 영역과 고양이의 영역을 정확하게 구별하며,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고양이를 위하는 초보 집사의 역할이 된다.특히 예민한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고양이 배변훈련이나 나쁜 습관들을 고치기 위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 고양이를 놀래주는 방법을 쓴다면,고양이를 잘 길들일 수 있다.이러한 과정들이 바로 이 책 속에 나와 있으며, 고양이를 잘 키우는 법, 초보 집사가 중수 집사가 되는 기본적인 유의사항들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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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6 : 비밀 케플러62 6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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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가 말했다.
-모두 내 탓이야.
-뭐가.-
-내가 죽였어.위스퍼러들을 죽인 건 바로 나야. 난 모두와 함께 있을 자격이 없어.얼른 다른 여치족을 찾아내야 해.그리고 그들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 거야 .난... (-13-)


으악!
아리가 비명을 지르며 두 손으로 목을 감쌌다.아리의목에 작은 화살촉이 꽂혔다. 곧 아이가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처럼 푹 꼬꾸라졌다.왕의 귀환으로 올리비아는 온갖 무기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올리비아가 내게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쏘았다.
목이 무언가에 찔린 듯 아팠다.갑자기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왔다.(-56-)


-마리에 ,네게도 발비크의 피가 흐르고 있어.아제 인정할 때가 됐어.너는 무기에 큰 관심이 있고, 사격을 좋아해.무기가 가져다주는 힘과 권력을 사랑하지.이 사실을 인정하기만 하면 너는 앞으로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104-)


아빠,그나메르족 그리고 우리는 눈에 띄는 잔디를 모두 태웠다.이 행성에서 위스퍼러가 발을 붙이고 살지 못하도록, 그들은 잔디와 풀이 없으면 살 수 없었다. (-144-)


나는 그를 지긋이 바라보았다.아주 오랫동안, 아리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당황한 나는 몸을 굽혀 그에게 입을 맞추고 말았다.
-어?
내가 말했다.
-네가 졌어.이 세상의 병은 대부분 고칠 수 있지,하지만 고칠 수 없는 병이 하나 있지.
-그래? 
아리의 얼굴은 케프러 -62e의 석양보다 훨씬 붉게 물들었다. (-185-)


<케플러 62> 시리즈 마지막 6권이다. <초대>,<카운트다운>,<여정>,<개척자>,<바이러스>에 이어 마지막 <비밀>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총,균 ,쇠>가 생각났다.총과 바이러스, 쇠는 권력과 힘이 될 수 있으며,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그건 1200광년 떨어진 인류의 운명을 결정짓는 우주의 행성 <케플러 62에 도착한 우주대원들은 총과 균과 쇠를 이용해 그곳에서 점차 적응하게 되었다.균,즉 대원들은 바이러스를 활용하면서, 우주대원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었고,원주민이었던 위스퍼러족을 제거하게 된다.여기에 총과 균과 쇠 이외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불이었다.불은 위스퍼러가 먹을 양식을 전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으며, 우주대원 일곱이 다수의 위스퍼러와 맞설 수 있는 힘이 된다.


그 과정에서 탐사대원들의 리더이자 의사였던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케플러에 적응하기 시작하였다.그런데 이 곳에서 지구에서나 볼 수 있는 이상한 알파벳 흔적들을 찾게 되었고, 그 흔적이 이 행성에 남아있는 이유에 대해서 대원들은 원인을 찾아가게 된다.그 과정안에서 누구도 알 수 없었는 비밀 프로젝트가 발견되었으며, 아리의 정체도 탄로나게 된다.그건 그들의 삶의 연속성에서 낯선 환경에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며, 그들이 말하는 왕의 실체를 보게 되었다.왕이 지재하는 새로운 세상, 그 안에 숨어있는 비밀은 요니와 아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그들은 케플러 62 행성의 석양만큼이나 붉은 사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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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5 : 바이러스 케플러62 5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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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언덕 위,반짝이는 태양전지판 사이에 눈붓힌 빛을 발하는 것이 보였다.틀림없이 올리비아의 보호복일 것이다. 아리는 눈살을 찌푸렸다.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지금까지는 올리비아가 동생 요니의 생명을 구해주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올리비아 때문에 요니가 병을 얻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마리에는 요니의 병이 올리비아 때문이라고 끈질기게 우겼다. (-11-)


70번째 날.

마침내 임무를 완수했다. 폭탕은 장전됐다.우리가 가져왔던 네 개의 폭탄들.기능이 작동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여전히 어디엔가 숨어 있는 위스퍼러를 찾아내야 한다. 그들은 음흉하고 교활한 악이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77-)


기온 때문에 배터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주위에는 오직 바람과 눈,어둠 밖에 없었다.
아리와 마리에는 손을 맞잡았다. 조금이나마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야만 했다.
두 사람은 남아있는 힘을 모아 구덩이를 팠다. (-117-)


-마리에 ,네 아버지는 이번 탐사 여행의 목적이 인류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적어도 이번 여행의 여러 목적 중 하나라고 믿었지.그는 현명하고 재능 있는 우주 탐사 대원을 선별하기 위해 <케플러 62>를 만든거야.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였어.바로 너의 아버지,거장 발비크 씨만이 스콜피온과 맞설 수 있는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지. (-174-)


아리,요니,마리에는 지구에서 1200광년 떨어진 <케플러-62e>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우주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리더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일곱명의 우주대원들은 우주 탐사 과정에서 지구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지구와 비슷한 자연환경 커플러 -62E 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위스퍼러 족, 그리고 여치족 이곳은 밤이 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케플러 62에 머물면서 우주대원들은 이상한 것은 자꾸만 감지하게 된다. 그건 1200광년 떨어진 곳에서,우주대원들이 살았던 지구에서 보았던 익숙한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우주대원들은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게 된다.


소설은 바로 이런 우리의 모슺들,현실을 비추고 있다.여섯권으로 이뤄진 <케플러 62>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뭦춰 우주의 현실적인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었다.리더이자 의사였던 올리비아에 대한 신뢰가 점점 더 의심스러움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설 주인공 아리의 비밀이 나타나게 된다.인류의 운명을 짚어진 우주대원들의 활약상, 케플러 62의 원주민이었던 위스퍼러 족은 착하고 순수한 종족인 줄 알았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우주 밖 저 먼곳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며, 다시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느냐 기로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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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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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구나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러면 나는 더 재수 없는 년이 되는 거야. 집안 남자 둘을 한꺼번에 잡아 먹은 년.
나는 승호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본 적 없다. 하지만 오늘 나는 그렇게 말했다.

따뜻한 말 따위 나눌 수 없다. 그래서 승호가 실망하고 나를 싫어하게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129-)


창비 출판사 Q 시리즈 <이제야 언니에게>는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편협된 시선과 혐오와 증오를 말하고 있다.뿌리깊은 차별, 여성이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일탈적인 상황들의 원인들을 정확하게 적시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난 뒤 리뷰를 쓸 시점,텔레비전에서 막장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소설과 막장 드라마.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같이 수면위에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그 막장 드라마 속 이야기가 이 소설의 원인과 겹쳐져서이다. 소설 속 주인공 '제야' 는 이제 중3이며, 두살 터울 여동생 '제니'가 있었다. 평온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는 제야에게 일상을 망가뜨리는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2008년 7월 14일에 갇혀버리게된 제야, 아빠와 친척이라 말하는 당숙이라는 이가 제야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르게 된다. 여기서 당숙은 아저씨 혹은 아재라 부르는 인물이며,아빠의 먼 친척이기도 하다.


이제부터 제야는 곤란해지기 시작하였다.가해자는 분명히 당숙인데, 세상은 그 당숙이 저지른 일탈적인 문제, 범죄자가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수면 위로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할머니, 큰아버지, 그리고 학교 교장까지, 제야의 마음 속 깊이 찢어진 상처는 생각하지 았었고,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더 걱정하고 있다. 제야는 그로 인해 7월 14일 비오는 날에 일어난 사건에 갇혀 버리게 된다. 부모님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도 제야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상황은 바뀌지 않으니 제야보고 참고,잊어버리라는 잔인한 말을 쏟아내게 된다. 그 기억을 찢어버리고 싶은 제애는 그로인해 더 그 기억에 집착하게 된다. 여기서 앞에 이야기했던 막장 드라마가 튀어 나와야 할 즈음이다. 왜 주인공 제야는 피해자인데,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주변사람들이 주는가이다.그건 제야가 공동체 안에서 철저하게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공동체 안에서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개인의 문제가 공동체의 문제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체면을 더 중시하고, 명예를 중시하는 씨족 사회에서 제야의 존재는 약자이면서,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풀 수 없게 되었다.'이 소설은 바로 제야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씨족 사회의 결정적인 헛점들을 수면위로 반복적으로 보내면서, 그 문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문제의 당사자도 아닌 제리의 미안함, 승호가 제야에게 미안하다고 제야에게 말하는 이유는 방관자로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서이다. 제야는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이 여동생에게 미친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였다. 세사람의 분노가 당숙이 제야에게 사과할 수 있는 동기가 되지 못하고 있다.철저하게 아웃사이더이면서, 방치되어 있었다.승호가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고, 제야의 약속을 지켰다면, 제야의 불행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 말하는 이유도, 본인 스스로 방관자임을 시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회앞에 약자로서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제야의 말을 듣지 않고, 당숙의 말을 더 신뢰하는 이유는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았던 불편함이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혐오스러운 아픔이었고 찢어버리고 싶은 아픔이 제야의 내면 깊숙히 감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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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6일 드디어 알라딘 리뷰의 달인 1위 되었어요.... 


남다른 의미를 가진 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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