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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바탕 사랑스럽고 다정한 소란이 벌어진 뒤, 집으로 돌아와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받은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꾹꾹 눌러쓴 마음들에 ,나는 왜 이토록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인가 곰곰이 생각했다. (-7-)
담백하고 고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일이 삶에 닥쳐온들 크게 동요하지 않고, 곁을 오가는 사람들에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들뜨지 않으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면서도 너무 멀리까지; 도망치지는 않고 미움받는 순간에도 개의치 않고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요. (-80-)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 내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 다해 내 삶을 견인해 주는 사람. 취향과 가치관이 같은 방향으로 뻗은 사람, 알게 모르게 서로를 보살피고 다정의 영향 아래 쑥쑥 성장해 가는 관계, 취향과 가치관 중 하나만 들어맞아도 어쩌면 이 사람과는 평생 갈까 싶다. 그만큼 손발 딱딱 맞출 수 있는 사람과 가까이 머물기 힘든 세상이니까. (-158-)
쉬이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영영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만으로는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해낼수 없다지만, 사랑이어서 기꺼이 견딜수 있는 세상이지 않은가요. 낭떠러지 아래로 온몸 내던져지는 것 같을 때도, 재빠른 사랑이 물심양면으로 수차례의 도약을 돕습니다. (-216-)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느 사람,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고,어덯게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선택해야 하는 것, 내가 하지 않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서,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즉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내가 아끼는 사람에 대해서, 함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조용히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인내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하면서, 지내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며,그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내가 해야할 선을 명확하게 정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그 실수는 의도적인 경우도 있고,무지에 의한 실수도 존재한다.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내 안의 무지를 덜어낼 수 있고, 선을 넘을 수 있는 상황에서,벗어날 수 있다. 즉 나에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였던 그 무언가가 그 사람에게는 오답이 될 수 있다. 우릭사 만들어 놓은 선,경계는 바로 그 오답과 정답을 맞춰 나가는데 있다.,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고요하게 살고 싶으며,조용하게 지내고 싱은 사람, 평온하게 자신을 지키고 싶은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무엇을 원하는지 이 책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부부지간이라도 모든 것을 알 순 없다. 정적인 사람이 있고,동적인 사람이 존재한다. 서로 아끼고 존재하고,배려하고, 서로가 맞춰 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