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다정하진 않지만 - 카렐 차페크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영국 여행기 흄세 에세이 5
카렐 차페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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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찾아서 읽어보는 작가라서. 딱히 위트가 있다고 본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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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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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변신‘ 말고는 제대로 읽어본 건 처음. 토막같은 단편들은 습작 같기도 하다. 일단 문학전집독파 4번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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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
정수일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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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작은 국가들을 마저 탐방. 더해서 케러비안의 작은 나라들을 돌아보는 여정을 보면 케러비안도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지구는 하나라는 생각이 조금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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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
정수일 지음 / 창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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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수선하다. ‘일‘로 계산하던 걸 ‘시‘로 계산하는 기상천외한 짓거리는 검새들이나 하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판새도 그딴 짓을 해왔겠구나 하는 생각. 라틴 아메리카를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다는 것으로 달래 본다. 저자는 최근에 소천하여 아마 유럽 기행 2권은 나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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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을 못해서 친일부역자들-독재부역으로, 이제 독재부역자들, 그러니까 친일부역자들의 손자뻘 되는 것들까지 거들먹거리면서 법을 악용해 호의호식하는 것이 아닌가.


박정희가 시작한 토건비리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없다, 권력층에는. 


이후로도 숱하게 반복되어 나라의 관습처럼 되어버린 개발비리에는 기자, 교수, 의사, 정치인, 검사새끼, 판사새끼, 공무원, 은행까지 골고루 관여가 되어 있는데 그 사건을 파헤친 사람들이 이런 저런 죄목으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거쳐 형을 살았어도 이들은 처벌된 사례가 없다.


그런 세월들이 모여서 희대의 비리검사가 대통령이 되어 시민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 내란의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당장 박정희가 시작한 토건비리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없다, 권력층에는. 이후로도 숱하게 

그런 세월들이 모여서 희대의 비리검사가 대통령이 되어 시민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 내란의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심우정은 전두환이 등용한 심대평이란 자가 싸지른 x고 집안내력을 그대로 받아서 권력에 봉사하는 검사가 되어 쿠데타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으로 발탁된 쪼렙이다.


굥을 풀어준 지귀연이란 자는 평소 윤서인의 방송을 애청하며 인스타에는 므흣한 사진의 프로필만 follow하고 있으니 이 자가 어떤 x인지 알 수 있겠다. 지난 정권 때 굥의 정직을 풀어준 홍판이나 조판 같은 x들이 지금 얼마나 출세했는지를 보면 지판x도 그 길을 가지 못해 안달인 변태 같은 x가 아닌가 싶다. (시벨롬아 나중에 꼭 서부로 연수를 오렴)


과거 토건비리를 통해 부정하고 불법한 방법으로 압구정 현대에 들어간 기자, 교수, 의사, 정치x, 공무x, 검사 같은 놈들의 후손들 중에서 뚜껑이가 나왔듯이 이 다음 세대의 권력유착형 비리인간들은 이미 그 씨가 뿌려져 싹을 틔웠고 무럭무럭 자라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으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고 없는 돈 털어서 대형교회에 갖다 바치고 전광훈한테 등 따이는 수많은 등신들을 보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동정을 할 수가 없는 심정으로 매일의 뉴스를 들여다본다.


당장 이재명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수많은 털어내기 수사들 중 하나인 '검사사칭'건도 기실 최철호 PD가 기획한 건에 억울하게 끌려들어간 사건이 아닌가. 최철호는 지금 굥 밑에서 엄청 출세를 했다는 것이 우연이 아닌 것이 그는 검찰이 내세우는 star witness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사를 사칭했던 건 최철호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건을 보면 최소한 검찰은 beyond the reasonable doubt 수준으로 사건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 재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굥의 구속이 풀리고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고 나니 갑자기 그간 지분을 뜯어내기 위한 비명계, 친문계(?), 그외 잡것들의 아가리 털기가 조용해졌다.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났는데 이에 대해서는 일제히 침묵하는 민주당의 토종잡것들 또한 저들과 다르지 않다는 증거가 아닐까. 


이래 저래 화가 나서 뭔가에 집중을 못하고 사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선 트럼프 때문에, 거기선 굥거니 때문에...


어쩌면 지구는 이제 인구를 줄이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너무 많고, status quo는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으니 사회가 바뀌려면 결국 엄청나게 큰 대재앙급의 전쟁이 일어나거나 하는 식으로 해서 물갈이를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뭔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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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3-09 1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뭉쳐도 부족한 마당에 내분이 일어나니 인간의 권력욕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실감합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면 어쩌지요.
우울, 분노, 허탈, 이제는 그 어떤 기대마저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각자도생의 시대에 적응해야겠습니다.

transient-guest 2025-03-09 12:34   좋아요 1 | URL
Apathy 보다는 empathy라고들 얘기하지만 전 이제 더 이상의 patience가 없어요. 제 이상과 뜻은 분명히 하고 투표도 그러하겠지만 사람들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뿌린 대로 거둬야죠.

잉크냄새 2025-03-12 0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굥의 탄핵 여부가 대한민국이 품을 수 있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탄핵은 무조건이라 생각하지만 탄핵 후에도 양분화된 사회 분위기는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지금 미친 것처럼 튀어나오는 비정상적인 행태들은 고름을 한 방에 짜내기 위해 몸 여기저기에 흩어진 고름들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transient-guest 2025-03-12 06:42   좋아요 0 | URL
이제 극한까지 온 것 같습니다. 기실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의 선동을 당해서 저런 건데 소수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탄핵이 거부된다면 그 다음은 계엄통치와 학살의 시대가 될 것이니 사실상 무장봉기가 아니면 답이 없는 세상이 될 것 같아요. 말씀처럼 박정희를 박근혜가 끌어내렸듯이 검찰을 굥이 끝장내는 과정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