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아주 오랜만에 우리 다섯 식구가 다 모이게 되네요.

6주마다 휴가나오는 아들은 날짜도 잘 맞춰 옵니다.

11월엔 동생 수능 보기 전날 와서 오빠노릇 잘 하고, 크리스마스에도 오더니 설에도 맞춤맞게 왔습니다.

큰딸은 명절에 복잡하다고 안내려오더니 이번엔 설날에 내려온대서 모두 얼굴을 맞대게 되었네요.

 

최고의 설맞이 책<<설빔>>의 주인공들이 공손하게 세배드립니다~ ^^

 

 

 

 

 

 

 

 

 

 

 

 

 

 

 

우리 명절 풍습과 문화를 알 수 있는 책,

고운 한복에 마음까지 환해지는 책,

설날 모습을 보여주는 책들이 곱다.

고려인센터 어린이집에 설맞이 책을 빌려주었다.

 

 

다른 나라의 명절 및 풍습이 궁금해서 골라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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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1-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이게 되어 기쁘시겠어요.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설빔 책은 볼 때마다 참 이~뻐요.

순오기 2014-02-03 15:39   좋아요 0 | URL
이번엔 다 모여서 담양 죽록원으로 가족나들이도 다녀왔어요.
어제 아들은 부대로 복귀했고요~
설빔을 사주던 아이들 어릴 때가 좋았지요.^^

2014-02-01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03 15:39   좋아요 0 | URL
구경 가봐야겠어요.^^

무스탕 2014-01-3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시댁에 내려와 있어요. 순오기님이랑 조금 가깝게 있는거지요^^
명절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2-03 15:40   좋아요 0 | URL
고창이었던가요?
잘 다녀가셨는지....

소나무집 2014-02-0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명절 잘 보내셨어요?
아이들하고 함께해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2-05 16:44   좋아요 0 | URL
예~ 우리 다섯 식구 모여서 즐겁게 지냈어요.
소나무집님은 제주 다녀오셨어요?
명절에 비행기 타고 가는 시댁이라니....장단점이 많겠어요!^^
 

 서평집은 대개 세 종류로 나뉜다. 독자를 향해 쓴 것, 다른 저자들을 향해 쓴 것 그리고 저자 자신을 향해 쓴 것. 첫 번째 경우는 대개 독자를 통쾌하게 해주거나 최소한 독자에게 유용하다. 반면 거론된 저자들은 얼굴이 붉어질 수밖에 없다(장정일의 '독서일기'와 로쟈의 번역비평이 여기에 해당된다). 두 번째 경우는 독자는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거론된 책의 저자는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든다(이른바 주례비평으로 채워진 비평집들이 이 경우다). 세 번째 경우는 저자의 만족으로 그친다(서평 형식으로 쓰인 에세이집들이 대개 그렇다). 책은 소통의 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저자와 독자와 평자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셈이다.(67쪽)

 

이모부의 서재에서 위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알라딘 신간평가단이나 출판사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위와 같은 경우를 종종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자나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은 팔이 안으로 굽는 리뷰를 쓰게 된다. 솔직히 안 좋다고 쓰기가 미안해서 '아쉽다'는 표현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리뷰를 안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좋은 책인데도 게으름 부리다 못쓰고 지나기도 하지만.... 나는 글 몇줄 쓰는 것도 어려운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 책을 낸 공을 생각하며 별점을 후하게 준다. 그저 책이 좋아 읽는 독자로 비평할 깜냥은 못되기에 가능하면 솔직한 느낌을 쓰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누군가는 나한테 '할 말은 꼭 한다'고 하던데,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알라딘에는 글을 잘쓰는 이들이 많다. 강호의 고수들이 모였다고나 할까... 알라딘서재 글을 읽으며 내가 쓴 글이 부끄럽고 초라해지는 느낌도 종종 받는다. 작년에는 글다운 글은 커녕 페이퍼나 리뷰를 거의 쓰지 못해 '이달의 당선작'으로 뽑힌 것도 몇 개 없다. 그래서 올해는 열심을 내보자고 알라딘 식구들끼리 만나 서로 격려하고 다짐했지만, 실천은 미지수다. 어쨋든 알라딘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글쓰기 연습이고 스스로 위로가 되니까, 나를 들여다보는 글을 쓰도록 힘써 보련다.

 

알라디너들이 책을 내면 마치 내 형제자매 일처럼 반갑고 기뻐서 기꺼이 책을 산다. 서로들 비슷한 마음인지 알라딘 식구들끼리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 앞으로도 많은 알라딘 식구들이 책을 낼 것이다. 소통하는 친구들끼리 열심히 글을 써서 출판하라고 격려하면서 "00님이 책을 내면 100권을 사겠어, 아니 300권을 살거야!"라면서 부추기기도 한다. 정말 감탄할 만큼 뛰어난 글을 읽는 즐거움도 있지만, 굳이 이런 정도를 책으로 내야 했을까...  고개를 갸웃거릴 책은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고 기다리자고도 했다. 그녀들이 책을 낼 때까지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는 것도 알라딘 친구로서 할 일이므로. 그리고 책을 내면 무조건 '작가'라고 칭하는데 '작가'와 '저자를 구별하지 않아도 되나? 이런 이야기도 나눴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작가(作家, 지은이)는 예술작품 등의 작품을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서, 직업명은 아니다. 이때 작품이 반드시 문학작품일 필요는 없다.

의미[편집]

작가는 주로 문학 작품(저작물), 특히 소설의 창작자를 지칭하며, 문학 작품의 작가를 나타내는 말로 저자(著者, 글쓴이) 또는 작자(作者), 저술자(著述者)가 있다. 언어를 이용해 소설, 희곡, 시, 시나리오 등 맥락이 있는 새로운 글을 짓는 사람들을 총칭하며, 창작하는 작품의 종류에 따라 소설가, 극작가(희곡 작가), 시인, 각본가(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다르게 부를 수 있다.

또한, 직업으로서 글을 쓰는 사람을 저술가(著述家)라고 하고, 그리고 예술이나 학문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을 저작가(著作家)라고 하며, 저술가 가운데 글을 쓰는 행위보다는 쓴 글을 발표하는 데 중점을 두는 사람을 문필가(文筆家)라고 한다. 희곡 작가(극작가)나 시나리오 작가(각본가)처럼, “작가”라는 말이 붙어 “~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직업명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런데 작가가 반드시 작품을 창작하지는 않는다. 모작을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창작하는 작가를 창작가(創作家)로 부르기도 한다.

 

알라디너들이 쓴 책 중 소장한 것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망(혹은 유혹)으로 사들인 글쓰기 책 중에는 재밌게 읽은 것도 있지만, 읽지 않은 책도 많다.

쌓아두고 쟁여둔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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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1-14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모부의 서재> 저자도 알라디너였나 봅니다.
알라딘에는 글 잘 쓰는 분들이 많아 초라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꿋꿋이 쓰려고 합니다.

순오기 2014-01-14 13:47   좋아요 0 | URL
모르셨구나~ 비글로 알려드릴까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요!^^

아침에 대충 써서 올리고 나왔더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하여 수정했습니다.

꿈꾸는섬 2014-01-14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알라딘에 글 잘 쓰는 분들 정말 많아요. 저도 많이 위축되거든요. 그래도 좋은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글쓰기 관련책이 저에겐 3권있네요. 다른 책들도 시간되면 찾아봐야겠어요.

순오기 2014-01-14 13:49   좋아요 0 | URL
저는 충실한 독자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글쓰기 관련 책도 사들이고 제대로 본 건 많지 않더라고요.ㅜ

마르코 2014-01-1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나 많군요! 놀라고 찜하고 갑니다^^

순오기 2014-01-16 16:08   좋아요 0 | URL
더 많은데 제가 갖고 있는 게 저거 뿐이네요.

프레이야 2014-01-15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오덕 선생의 글쓰기관련책들 아주오래전 사서 지침 삼아 읽었던 기억이^^

순오기 2014-01-16 16:08   좋아요 0 | URL
이오덕 선생님 책, 글쓰기 지침서!^^

섬사이 2014-01-1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을 낸 알라디너들이 이렇게나 많았군요!!!

순오기 2014-01-16 16:09   좋아요 0 | URL
제가 모르는 분도 많을 거고, 출판된 책을 다 갖고 있지도 않고....^^
 

날이 새면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탄다.
작년 한해 공연히 분주했던 나에게 주는 휴가다. 

알라딘 친구들과 만나 좋은 구경하고 맛난 거 먹으며 수다도 떠는 힐링이다!

예정된 만남은 하루 일정이지만, 보고 싶은 알라딘 식구들을 만나려고 하룻밤 서울에서 묵는다.

내일 시간 되는 분들, 연락주시면 기꺼이 만나 좋은 시간 함께 나누고 싶다.^^

 

 

어제 ㅅ님이 보내준 <인간이 그리는 무늬> 저자는 독자에게 물었다. 이렇게......

여러분은 지금까지 바람직한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바라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여러분은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여러분은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82쪽)

 

나는 절반은 예, 절반은 아니오,라고 속으로 답했다. 저자는 이어서 이렇게 덧붙인다.

바람직한 것보다는 바라는 것을 하는 사람으로 채워지고, 해야 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으로 채워지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채워질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해집니다. 상상력과 창의성이 샘솟게 됩니다. 더욱 부드러운 사회가 됩니다.(84쪽)

 

2014년에도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하려면 바람을 쐬며 머리를 비우고, 함께 하는 좋은 이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채워 올 것이다. 그래서 내 이웃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사랑받는 작은도서관이 되는 것 - 그것이 내가 바라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도록!!

 

좋은 책 보내주신 ㅅ님, 고맙습니다~

내일 만나게 될 알라딘 식구들, 반가운 얼굴들이 누구일지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알라딘 식구들~~~~~

 

마노아님, 프레이야님, 세실님, 아롬님, 팜므느와르님, 꿈꾸는섬님, 양철나무꾸님, 소나무집님, 글샘님, 수퍼남매맘님, 고고씽휘모리님, 웬디양님, 이매지님, 후애님, 같은하늘님, 하늘바람님, 베리베리님(자하), Arch님, 조선인님, 뽀님, 멜기세덱님, 전호인님, 라주미힌님, 머큐리님, 정군님, coolpotato님, 클리오님,  만치님, 모름지기님, 하양물감님, 뽀송이님, 행복희망님, 잎싹님, 작은도서관님, 까탈이님, 책방꽃방님, 동화세상님, 용궁공주님, 사랑으로님, 파란흙님...    또 누가 있나?

저랑 만났는데, 닉네임 빠졌으면 삐지지 말고 알려주세요.^^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ㅠ 

 

만난 알라디너도 많지만, 정말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만난 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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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8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이야기 듬뿍 누리는 하루가 되시겠지요.
도란도란 예쁜 이야기잔치 누리셔요~

순오기 2014-01-10 18:53   좋아요 0 | URL
예~ 행복한 나들이였어요!^^

여울 2014-01-0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만남 되세요. 은근 부럽네요. ㅎㅎ 글박스 속의 글들이 남습니다. 바람직한 것을 소비하기 보다는 바라는 것을 만드는 사람으로 채워지고...해야하는 것보다... 아. 멋진 알라디너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일..도 바라는 것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겠죠. 시샘의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1-10 18:53   좋아요 0 | URL
예~ 바라는 것을 하고 왔습니다!^^

서니데이 2014-01-0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 저녁부터는 무척 추워진다고 해요.
반가운 분들 만나시고 즐겁게 보내고 가세요.
언젠가 기회 있다면 저도 한 번 만나뵙고 싶어요.

순오기 2014-01-10 18:54   좋아요 0 | URL
서울도 칼바람이 불었어요.ㅠ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칼바람을 녹였지요!^^

자하(紫霞) 2014-01-0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오셨군요~알라디너분들을 만나신다니...
벌써 순오기님 목소리가 들리는걸요.
좋은 만남 되시고 나중에 기회되면 또 뵈어요~^^

순오기 2014-01-10 18:54   좋아요 0 | URL
예~ 날씨 좋을 때 만나요!!^^

세실 2014-01-09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만난 분이 누굴까요?
오늘 언니 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먹방은 'To be continue~~~'

순오기 2014-01-10 18:55   좋아요 0 | URL
궁금해요? 보고 싶은데 못 본 분들이 누군지....^^
이틀간 먹방 찍고 와서 이틀은 안 먹어도 될 거 같아요.ㅋㅋ

수퍼남매맘 2014-01-09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일정 중에 저를 만남의 장에 불러 주셔서 영광이에요.
아가씨였을 때 소개팅 나가는 것처럼
소풍 가기 전날처럼 설레네요. 잠을 못 이룰 것 같아요.

순오기 2014-01-10 18:56   좋아요 0 | URL
소개팅 나가는 것처럼 설레였다는 말에 감격했어요!!^^

감은빛 2014-01-09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럼 오늘 밤은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는 건가요?
누구 만나셨는지 궁금하네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셨기를~~~ ^^

순오기 2014-01-10 18:56   좋아요 0 | URL
같은 하늘 아래 있었네요.
어젯밤까지.... ^^

2014-01-09 0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1-10 18:58   좋아요 0 | URL
까만 머크컵에 혀를 차는 글 올라오기 전에 주문했어요.
달인 컵으로 까만 걸 받았을거라 짐작했지요.ㅋㅋ
이젠 안보고도 가늠이 되는 사이~ ^^
즐거웠어요, 행복했어요~ 올해도 여전히 그리하기를!!

섬사이 2014-01-09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오셨군요~!!
좋은 분들 만나 함께 보낸 따뜻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꼭 들려주세요. ^^

순오기 2014-01-10 18:59   좋아요 0 | URL
알라딘 식구들을 만나는 건 늘 설레고 즐겁답니다!
섬사이님도 언젠가 꼭 만나게 되겠죠.^^

마녀고양이 2014-01-0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언니, 서울 오셨어요? 에휴..... 전혀 몰랐네요. ㅠㅠ

순오기 2014-01-10 19:00   좋아요 0 | URL
마고님과 만나는 건 아직 때가 아닐까? ㅠ
번번이 엇갈리는....

페크pek0501 2014-01-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헐... 저도 서울에 사는데...ㅋ
님은 그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셨군요.
저는 한 분도 만난 적이 없는데...

순오기 2014-01-10 19:00   좋아요 0 | URL
서울사는 페크님!
언젠가 우리도 만나봐야죠!!^^
 

책선물은 언제나 즐겁다.

내가 받아도 좋고 남에게 주는 것도 기쁘다.

예전에는 나름 이벤트를 많이 했는데, 작년엔 제대로 된 이벤트를 하지 않았다.

몇해째 연말이벤트로 같은 영화를 많이 본 알라디너에게 책선물 하던 것도 작년에는 못했다.

해마다 내가 보는 영화 편수가 줄어 작년에는 고작 22편을 봐서 이벤트를 하기도 뻘줌했다.

 

1월: 호빗(6일), 리틀 히어로(17일), 잭 리처(21일)

2월 : 남쪽으로 튀어(7일), 7번 방의 선물(16일), 베를린(23일)

3월: 파파로티(28일)

4월: 0

5월: 전국노래자랑(1일), 몽타주(23일)

6월: 위대한 개츠비(2일), 은밀하게 위대하게(6일), 슈퍼맨-맨오브스틸(22일)

7월: 월드 워z(2일),  레드-더 레전드(25일)

8월: 설국열차(1일), 감기(17일), 더 테러 라이브(18일)

9월: 잡스(1일), 관상(29일)

10월: 0

11월: 카운슬러(15일)

12월: 친구2(1일), 변호인(30일)

 

한 편도 못 본 달이 4월과 10월로 두 달이나 되고,
월초 1,2일에 영화 본 날이 빈번한 것은 말일까지 써야 되는 할인쿠폰을 다음달 1.2일자로 예매했기 때문이다.

매달 꼬박꼬박 할인쿠폰을 주시는 이웃들 덕분에 우리가족과 이웃이나 독서회 엄마들과 영화를 볼 수 있어 감사했다.

 

어쨋든 작년에는 공사다망하여 이벤트는 하지 않았지만 그냥 내 마음 끌리는대로 몇 분께 책선물을 드렸다.

그런데, 기프티북으로 보내는 경우는 배송추적이 되지 않아 언제 받았는지 알 수가 없다.ㅠ

알라디너의 생일선물을 비롯 2013년에 책선물을 드린 역순으로 담아둔다.

 

접힌 부분 펼치기 ▼

 

 

 12/13 ㅎ님께

 

11/28 동생을 본 00공주에게

 

 

 

 

 

 

 

 

11/25 ㅅ님께

 

 

11/8 ㄱ님께

 

 

 

 

 

 

 

 

  9/12 ㅁ님께

 

9/12 ㅍ님께

 

7/11 ㅅ님께

 

 

 

 

 

 

 

7/3 ㅅ님께

 

 

 

 

 

 

 

 

 3/14 ㅅ님께

3/8 ㅅ님께

3/8 ㅍ님께

3/7 ㅊ 님께

 

 

 

 

 

 

 

펼친 부분 접기 ▲

 

작년에 드렸어야 할 선물을 오늘 새벽에 주문한 몇 권까지 2013년의 책선물로 넣는다.

ㅁ님의 늦은 생일선물로 강풀의 마녀세트

 

 이쁜 초등 친구들에게 주는 강림도령과 윔피키드

 

 

 

 

 

 

 

2013년에 받은 책선물 중 아직도 못 읽은 책이 무언지 확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갈무리해둔다.

 

7/18 ㅅ님께

 

7/13 ㅁ님께

 

7/2 ㅅ님께 

 

 

 

 

 

 

 

 

6/25 ㅍ님께

 

4/2 ㅅ님께

 

 

 

 

 

 

 

 

1/14 ㅎ 님이 서재댓글 2위라고 선물해주신 책  

 

1/8 ㅅ님이 서재댓글 2위라고 주신 선물

작년에는 2위였는데,

올해는 1위라고 또 책선물을 주신대서 고른 책!

 

 

 

 

 

 

나의 서재 이웃은 ㅅ님이 참 많다!

한해가 다 가도록 선물받은 책을 꼼꼼히 못 읽어서 반성하며 이제 읽어요.

지옥에 가면

사두거나 선물받고 못 읽은 책을 들고 있어야 한다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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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운 마음이 오가면서
서로 즐거운 사랑이
새록새록 태어나도록 하는
책선물이지 싶어요~

순오기 2014-01-06 18:39   좋아요 0 | URL
알라딘 마을은 책으로 소통하니까 새록새록 정이 깊어지는 곳이지요.^^

마노아 2014-01-0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성합니다~
순오기님 보신 영화 내역에서 저는 잡스와 카운슬러 빼고는 다 겹쳐요.
그러고 보니 저도 작년 한해를 정리하는 페이퍼를 아직 쓰지 못해서 뭔가 아쉽네요.
일주일 가량 지났지만 이제라도 정리해야겠어요. ^^

순오기 2014-01-06 18:4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영화 엄청 봤던데, 나는 점점 줄어들어요.
올해는 조금 더 볼 수 있게 부지런 떨어야겠어요.

정리를 안해도 알고는 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헷갈려서 나를 위한 정리지요.^^

수퍼남매맘 2014-01-06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작년에는 세 편이나 봤어요.
<은밀하게 위대하게><관상><변호인>
올해는 4편을 목표로 해 볼까 해요.

순오기 2014-01-08 01:53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더 자라면 영화보기가 훨씬 수월할거에요.
올해는 다섯 편으로 상향조정하셔요!^^

꿈꾸는섬 2014-01-0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책 선물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모두 기분 좋아요.
저도 연말에 기분 좋은 책 선물 받았는데 알라딘에 글은 올리지 않았어요.
순오기님 영화 수는 줄었지만 저와 겹치는 영화는 늘었어요.ㅎㅎ 저도 많이 보진 못했지만 11편이나 되네요.^^

순오기 2014-01-08 01:54   좋아요 0 | URL
11편이면 제법 겹치네요.^^
내일 서울에서 볼 수 있으려나... 연락할게요.

울보 2014-01-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건강하시지요,
2014년 한해도 즐겁고 건강하게 재미있는 책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순오기 2014-01-08 01:54   좋아요 0 | URL
아~ 오랜만에요, 울보님!!
저도 마실이 줄어서 그간 뜸했습니다~ 올해는 자주 보면 좋겠네요.^^
 

해마다 1월 1일은 단식을 한다.
경우에 따라 하루로 끝내거나 2~3일 늘어나기도 하는데, 올해는 3일을 작정하고 사흘째는 흐지부지....

하루나 이틀만 단식해도 배가 꺼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 좋다.

지난 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연례행사지만, 체중도 쬐끔은 줄일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엄마는 안 먹어도 딸내미 먹을 건 있어야 되니까, 

감자를 삶아 으깨 요플렛과 섞어 양배추와 사과 등을 곁들여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게 준비해 놓고

김치김밥 재료만 챙겨 놓으면 알아서 김밥도 싸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나는 종일 책을 보다가 졸리면 자고, 다시 깨어나 책을 보다가 또 자고, 심야엔 TV도 좀 보고...

이틀째는 도서관 연합회 소식지 때문에 회의가 있어 나갔는데, 단식한다고 점심도 안먹고 걸어왔다.

그래놓고 사흘째는 제대로 못했으니.... ㅠㅠ

그러느라 알라딘 로긴도 안하고 지냈지만, 등허리가 아프도록 누워서 보낸 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새해 첫 날 읽은 알라딘 불량주부님의 저서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결혼해서 엄마가 되고,
아이를 떼어놓고 직장에 나가는 걸 인정머리 없는 독한 엄마로 낙인 찍는 분위기. 
전업주부로 들어앉아 살림만 하면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에 대한 억울함에 공감한다.

아이들 잠자는 틈에 내 시간을 갖고 책을 읽고 글을 끼적이며 느끼는 행복감으로 끝내지 않고

이렇게 책을 냈다는 성취감에 스스로 만족하고 뿌듯했을 불량주부님께 부러운 질투심도 일었다.

출간되고 한참이나 지나고 읽었지만, 새해 첫 책으로 간택한 것으로 미안함을 덜어본다.

그리고, 발랄한 아가씨였던 저자가 소개한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로 꼬리를 무는 독서중이다.

 

 

 

 저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로 제목을 쓰고 싶었지만 한 발 물러나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했다고.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가는 존재이며, 생명이 유한하기 때문에 삶이 가치있는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한다. 죽기보다 힘든 것이 사는 일이라고, 어르신들이 하시던 말씀을 나도 이제는 이해할 나이가 됐다. 자살을 하는 이들이 비겁해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이라는 것도 이해한다.

유시민은 나보다 한 살 위인데, 이 책 첫 줄에 '나는 노는 게 좋다'고 썼다. 무조건 동감이다.^^  
나는 올해로 쉰다섯이지만 몇 해 전부터 종일 매이는 일은 하기 싫었다. 그래도 올해는 막내 뒷바라지 하려면 고정 월급을 받는 일을 해야 돼서 연말에 서류를 넣었는데, 그만 주민등록등본을 안내서 서류 미비로 탈락했다. 주민등록등본은 그 지역에 거주하는가를 확인하는 서류인데, 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면 서울로 퇴거한 우리 큰딸이 안나오니까 기분이 안좋아 늘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던 습관이 화를 부른 것.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가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지 못한 불찰이지만... 이렇게 쓴 경험으로 또 하나 배운다. 주민등록등본을 냈다고 꼭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그래도 기회조차 박탈됐다는 허탈감에 멘붕이었다.ㅠ 합격해서 그 일을 하는 게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다른 기회가 있겠지 싶어 불운이라 여기지는 않는다.

 

 

 

<엄마 손맛이 그립다>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손맛으로 기억할 음식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음식은 보여주기 위한 요란스런 요리가 아니고, 우리네 가정에서 흔히 먹는 소박한 음식이고 레시피라서 좋다. 우리집에서도 해먹는 음식이지만, 왜 그렇게 해야 더 맛나고 좋은지 한 수 배운다. 

외식이나 매식하지 않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먹였다는 김경남 어머니가 존경스럽다. 나도 아이들 어릴 때는 간식이나 요리도 제법 만들어줬는데, 애들 다 크니까 음식하는 게 귀찮아서 시켜먹는 것으로 대신

할 때가 많다.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엄마 손맛의 음식을 먹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집 김치김밥 레시피~

1. 묵은지를 살짝 팬에 익히면 맛있는 김치냄새가 끝내주고, 물기가 제거돼서 좋다.

2. 냉장고를 뒤져서 남은 식재료로 소를 준비한다. 초록은 미나리와 쪽파를 데쳐 참기름으로 무치고, 달걀지단은 당근과 대파를 곱게 썰어넣고 부쳤다. 맛살과 햄은 없고 남은 어묵만 끓인 물에 기름기를 뺀 후 팬에 간장을 넣고 살짝 볶았다.

3. 현미밥을 김 전체에 깔고 소를 가운데 넣고 반으로 탁 접으면 물방울 혹은 공작꼬리 김밥을 만들 수 있다.

* 김치김밥은 담백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우리식구는 몇날 며칠 김치김밥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알라딘 Only 상품

 

 

 

 

 

 

 

오늘 우리집에 도착한 알라딘 달인 선물~ 탁상달력과 검정색 다이어리, 검은색 머그컵과 서재지기님 편지!

 

 

해마다 어떤 알라딘 머그컵이 나올까 기대만땅이지만, 개인적으로 컵속까지 색이 있는 건 별로다.

겉은 화사한 색깔이 좋지만 컵속까지 색이 있으면 담긴 음료 색이 나타나지 않아서 싫다.

실제로 차를 담고 찍으면 이런 상황이라, 속이 하얀 알라딘 머그컵을 즐겨쓴다.

 

 

 

두 해째 알라딘 나의 기록은 저조했다.
2012년은 2011년보다 모자랐고, 2013년은 2012년보다 소홀했지만 61명의 달인에 뽑힌 것만으로도 고맙다.

2014년은 열심히 달려보자고...
리뷰도 많이 쓰고 사는 이야기도 자주 나누겠다고 다짐하는 새해 첫 글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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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4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리가 길게 나오도록 하는 김밥 재미있네요.
새삼스럽게 즐기는 '집 김밥'이 되겠어요.

딱히 대단한 것 없더라도
모두 아름다운 '엄마맛'이 되리라 느껴요.
왜냐하면, 엄마맛이란 사랑일 테니까요.

순오기 2014-01-06 16:54   좋아요 0 | URL
꼬리 김밥, 동그란 김밥보다 만들기가 쉬워요!
먹기는 좀 불편하지만 접시에 담았을 때 보기가 좋지요.^^

프레이야 2014-01-0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표김치김밥은 우리도 인정인정ㅎㅎ 이번 머그 이쁘네요. 저도 속이 하얀 게 좋아요. 건강 잘 유지하시구요!

순오기 2014-01-06 16:55   좋아요 0 | URL
별것도 안 넣는데 묵은지가 제대로 맛을 살려주는 김치김밥!!^^
컵은 속이 하얀게 좋지요~ 건강유지는 평생의 과제!

blanca 2014-01-05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김밥 레시피 너무 유용해요. 저는 매번 단무지를 넣어 만드는 게 좀 꺼림칙하더라고요. 순오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1-06 16:57   좋아요 0 | URL
김치김밥은 단무지를 안 넣어도 되니까 좋아요!
김치를 안 넣을 땐 어쩔 수 없이 단무지를 넣어야 돼서 사철 김치김밥을 즐겨 싸죠.

2014-01-05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1-06 16: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개념없이 건성이라 이런 실수를 했답니다.ㅜ
따뜻한 위로와 인사 고맙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순오기표 김치김밥을 맛보실 수 있을지도~ 하하하

수퍼남매맘 2014-01-05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카오톡 할 때 왜 단식하시는지 궁금했으나 혹 예의가 아닐까 봐 못 물어봤는데
이 페이퍼 보니 단식 이유를 알겠네요.
전 한 끼만 굶어도 눈앞이 핑핑 돌던데....
김치김밥은 방학 동안 꼭 도전해 볼 겁니다.
저는 아직 서재의 달인 선물 도착 안 했어요. 기다리면 오겠죠.

순오기 2014-01-06 17:00   좋아요 0 | URL
굶는다 생각하면 어렵고, 으레 새해를 여는 다짐으로 하니까 그냥 할 만해요.^^
방학에 김밥재료 넉넉하게 준비해두면 하루는 거뜬히 지날거에요.
오늘 달인선물 인증샷 올린 거 봤어요, 축하합니다~ ^^

마노아 2014-01-06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의 달인 검은색 컵이 왔어요. 알라딘 새컵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받았답니다.
저도 속까지 색깔 있는 건 별로예요. 그래서 흰색 컵을 구입할 것인가, 책 질러서 받을 것인가, 아님 지금도 넘치는 머그컵, 미련을 버릴 것인가... 고민 좀 해야겠어요.^^

순오기 2014-01-06 18:38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오늘 받는 책과 하얀 머그컵이 갈거에요.
마노아님이 무슨 색깔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그냥 나랑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고
하얀 컵을 골랐어요. 우린 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