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 - 전3권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2015년 11월 18일에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이 개봉을 앞두면서 <헝거 게임> 시리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재점화 되고 있다. 여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출연료 역시 엄청 올랐다고 하니 <헝거 게임>의 파워를 짐작할 만하다. 내가 처음 <헝거 게임>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2011년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던 딸아이의 권유에서 였고 이는 나도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다. 원작에 매료되어 영화까지 꼭 찾아보게 되었는데 영화의 화려한 영상미도 좋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책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개봉을 앞두면서 원작이 다시 주목받게 된 <헝거 게임> 시리즈가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출간되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출간되었는데 <헝거 게임>시리즈를 좋아하는 나와 딸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영화 개봉은 정말 원작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화가 뛰어난 영상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는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원작을 더욱 궁금해하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OtvN 매주 현실감 있는 한 가지 이슈를 선정, 이에 걸 맞는 책을 단원들이 추천하고 책에서 비롯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북 토크쇼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영화보다 원작이 궁금해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방영한 바 있다. <헝거 게임>이 좋아 우연히 시청하게 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책에서 답을 구하라!'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여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었지만 <헝거 게임>은 단원모두 영화보다 원작이 훨씬 더 재밌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여기에 소개한 책들 중 한 권을 선정하는 '북크로싱(책을 읽은 후, 책 속에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 '책 돌려 읽기 운동')'으로도 선정되면서 <헝거 게임>의 파월을 또 한번 입증했다. 이 프로그램의 단원들은 이 책에 대해 치열한 경쟁사회(헝거 게임)에서 살아남기 힘든 현실을 반영하였으며 불행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은 씁쓸한 현실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알려주고 있다고 얘기한 바있다. 또한 아이들이 왜 이소설에 열광하는지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직접 읽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가뭄, 폭풍 그리고 바다가 침식해 들어와 땅의 상당 부분이 침수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놓고 잔혹이 전쟁이 일어났고 그 결과, 북미(北美)라는 대륙이 잿더미가 된 뒤에 그 땅에 '판엠'이라는 나라가 들어섰다. 판엠은 빛나는 캐피톨이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열세 개 구역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판엠은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암흑기'를 준 나라이기도 하다. 암흑기란 극심한 가난을 견디다 못한 열세 개 구역이 판엠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던 시기를 말하는데, 열두 개 구역은 캐피톨에게 패배했고, 열세 번째 구역은 아예 사라져버렸으며, 반역 협정문에는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 조항이 포함되었는데, 암흑기가 다시 찾아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년 일깨우기 위해 생겨난 것이 바로 '헝거 게임'이다. 헝거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반란을 일으킨 대가로 열두 구역들은 매년 소년 소녀 한 명('조공인'이라고 부른다)씩을 참가시킨다. 총 스물네 명의 조공인들은 드넓은 야외 경기장에 갇히게 된다. 타는 듯한 사막부터 영하의 불모지까지 그 어느 곳이든 경기장이 될 수 있다. 조공인들은 몇 주 간에 걸쳐, 서로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조공인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게임에 뽑히게 된 동생 대신 헝거 게임에 참여하게 된 캣니스는 캐피톨에 대한 부당함에 대한 분노를 느끼지만 자신이 너무도 무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의 관심을 이끌어야하며, 스폰서를 얻어야하기에 캣니스는 피타와의 로맨스로 그들과 타협하지만,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 만한 행동, 그들에게 책임을 돌릴 행동, 캐피톨에게 너희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하든, 무엇을 시키든, 모든 조공인에게는 캐피톨이 소유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 이렇게 1권 [헝거 게임]은 열여섯 살인 캣니스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부패함과 부당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목해서 봐야할 것은 그 부당함에 맞서 싸우려는 캣니스의 용기와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캐피톨에 반항하는 캣니스와 피타의 행동으로 캣니스는 독재자들의 눈엣가시가 된다. 캐피톨 사람들 뿐만 아니라, 12구역내 많은 사람들이 캣니스에 열광하고, 12구역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스노우 대통령은 캣니스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캣니스를 헝거 게임에 몰아넣는다. 이것이 바로 2권 [캣칭 파이어]이다. '불타는 소녀 캣니스'는 자유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모킹제이]는 사라진 줄만 알았으나 지하 세계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13구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들은 캣니스가 혁명의 화신이 되어주길 바란다. 캣니스는 혁명의 상징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희생당하며 권력자에 의해 이용당한다.

 

 


  

스티븐 킹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 비범한 소설이라 했으며,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는 식사 중에도 몰래 숨겨가며 읽을 정도의 작품이라 했다. 이 밖에도 이 작품에 대해 유명 작가와 언론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는데 그만큼 이 소설은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허구의 세계 속에서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놀라움까지 가미하고 있다.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이 놀라운 구성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많은 이들이 극찬을 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둔 <헝거 게임>시리즈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기존 <헝거 게임> 세트보다 더 저렴하게 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장 가치를 한층 높여진 디자인 그리고 휴대하기 좋은 가벼운 무선제본으로 더욱 특별해진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을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함과 스릴을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OtvN 프로그램 <비밀 독서단>에서도 말했듯이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 시리즈를 이번만큼은 어른들도 꼭 읽어보기를 나도 함께 권유해본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비밀독서단>에서 뽑은 '생명줄',

"나는 다쳤지만, 도움을 받고 싶다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동정을 불러일으켜 지원을 받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주저앉기를 거부하는 모습에 감탄한 사람들이 도움을 보내준다."

 

(이미지출처: 'OtvN <비밀독서단> 프로그램,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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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들러 육아법 - 3세부터 6세까지 미운 행동 바로잡는 육아법
조 프로스트 지음, 김정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첫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엄마인 탓에 육아법이니 뭐니 신경쓸 겨를도 없이 그저 아무탈 없이 자라기만을 바라며 키웠다. 오히려 아이가 잘 자라준 것에 감사했을만큼.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첫 아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에 좀더 신경을 쓰기로 마음 먹었지만 육아라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임을 절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육아 관련한 책도 읽어보고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보았지만 육아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둘째 아이도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에만 감사해야 했다.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카들이 태어날 때마다 조언을 물어오면 책을 통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부분을 알려줄 수 있었다. 이미 두 아이들이 많이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육아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육아에 좀더 신경쓰지 못했던 내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관심으로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팁이 가득한 세종서적 <<토틀러 육아법>>이다.

 

 

 

육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언제나 우리로부터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의 요구를 매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주기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본문 15p)

 

<<토들러 육아법>>은 저자가 25년간 수많은 가족들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적으로 격해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과 해결책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이 규칙들은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것을 배우고, 아이들을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공손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도와준다. 각 주제를 다루는 장에서는 규칙을 정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간략히 요점을 설명하고,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도전-권위에 대한 도전, 이관성에 대한 도전-을 헤쳐나가갈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 아이디어들은 실천하기에 무리가 없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1 훈육과 체벌은 다르다 2 올바른 행동을 형성하는 SOS 대처법 3 떼스는 아이 길들이기 총 3장으로 나누어 자신이 경험하며 알게 된 것들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여러분이 부모로서 유아기 아이들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가능한 자주, 침착하고 일관성 있게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곁에 두었다가 아이가 반항하는 행동을 보일 때마다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본문 113,14p)

 

훈육에 대해서는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있을 듯 싶다. 훈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훈육으로 아이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저자는 훈육을 하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음식과 물이 필요하듯이 훈육 역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부모의 이상적인 모습은 아이의 수면, 아이의 식습관, 아이와의 외출, 아이의 학습, 아이의 행동 이 다섯 박자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는 건강한 음식, 편안한 수면, 좋은 사회화 과정, 적당한 자극을 아이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문제 행동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이 다섯 가지 기본 규칙이 중요한 이유다. 훈육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아이는 한계와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자는 효과적인 훈육과 비효율적인 훈육에 관해 아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훈육을 위한 SOS 3단계로 상황을 전체적으로 바르게 볼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서는 '물러서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찰하며 누가 어떤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관찰하기', 가장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개입하기' 로 나누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제쳐놓고 어떤 상황인지를 논리적으로 바라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문제 상황에 휘말리지 않고 이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부모로서 훨씬 더 많은 의식을 갖게 해주고 자녀를 위해 그 순간은 물론 유아기 전체를 거쳐 더 좋은 결정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에 관해 PART 2에서 수면 규칙, 식습관 규칙, 사회성 규칙, 학습 규칙, 올바른 행동 규칙을 길러주는 SOS를 아이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팁과 함께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효과적인 떼쟁이 아이 다루기는 아이가 어떤 종류의 떼를 쓰고 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떼쓰기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유아가 슬픔, 아픔, 흥분 혹은 두려움과 같은 기분에 휩싸일 때 생기는 감정적인 혼란에 따른 떼쓰기, 특정한 상황에 대해 화가 나거나 좌절감을 느낄 때 생기는 불편한 상황에 따른 떼쓰기, 부모가 불편한 상황에 따른 떼쓰기에 굴복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부모를 조종하기 위한 행동인 가짜 떼쓰기가 있다. 이렇게 다른 유형의 떼쓰기는 각기 다르게 다루어져야 한다. PART 3에서는 아이들이 각각의 떼쓰기 행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지 제대로 이해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세부터 6세부터 미운 행동 바로잡는 육아법 <<토들러 육아법>>은 다양한 훈육 테그닉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문제 행동을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육아 전문가가 25년간의 현장 경험을 통한 조언과 쉽게 활용가능한 다양한 테크닉은 육아로 인한 고민에 빠진 부모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효과적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부모는 사랑, 칭찬, 행동하는 법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아이에게 긍정적인 행동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정신 건강을 유지시켜주며 개성을 키우도록 해준다. (본문 263p)

 

(이미지출처: '토들러 육아법' 본문,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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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채소 레시피 - 냉장고의 골칫거리가 식탁의 주인공으로
주부의 벗사 지음, 배성인 옮김, 이치세 에쓰코 요리 / 안테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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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냉장고에 신경에 쓰지 않으면 여지없이 채소들이 썩어가고 있다. 양파 1개가 필요하지만 양파 1망을 사거나 약간의 양배추가 필요하지만 양배추 1개를 사는 구매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가족들이 채소 반찬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남은 채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일 게다. 그런 탓에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채소는 늘 골칫거리가 된다. 그래서일까? 얼마 전 새로이 출간된 책들이 궁금해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고야 말았다. 나에게 정말 너무도 필요한 책 <<자투리 채소 레시피>>가 그것이다. 어쩌면 많은 주부들이 이 책을 꼭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펼쳐보았다. 냉장고 채소칸에는 훌륭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녀석들이 잔뜩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 차례만 넘겼을 뿐인데 책 속에는 온통 내가 알아야 할 것 투성이다. 채소 보관법부터가 잘 못 되었으니 그동안 채소가 금방 시들고 썩어 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보관기간부터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까지 채소별로 이렇게 다른데 그동안 채소를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많이 채소 보관법에 대해 많이 배우고 페이지를 넘겼더니 또 나의 잘못이 눈에 띈다. 저자는 채소를 버리게 되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저자는 너무 많이 사고, 채소 요리법을 모르고, 시들 때까지 그만 둔다고 지적한다. 어쩜 그렇게 내 잘못을 그렇게도 잘 알고 있는지. 그래도 이 얼마나 다행인가. 이제라도 보관법을 배웠고 채소를 버리게 되는 이유도 알았으니 <<자투리 채소 레시피>>에서 공개하는 21가지 채소, 110가지 레시피를 통해서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채소들을 식탁의 주인공으로 멋지게 변신시킬 수 있게 되었다.

 

 

 

 

Chapter 1 [채소를 섞어 남김없이 사용하기]에서는 사 둔 채소가 조금씩 남았을 때 두 종류를 섞어 저장하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궁합이 좋은 채소끼리 섞는 법을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 다양한 레시피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녁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배추 & 당근은 볶음이나 조림 등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책소믹스이며, 배추 & 파프리카 믹스는 중식이나 힌식에도 자주 쓰일 뿐만 아니라 생으로 먹어도 좋다. 무 & 만가닥버섯은 무의 맛을 우려내는 조림에 어울리는 채소믹스로 무 자르는 모양이 포인트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이 밖에도 셀러리 & 양파 믹스, 순무 & 블로콜리 믹스, 연근 & 우엉 믹스, 소송채 & 표고버섯 믹스가 있으며 각각 냉장과 냉동 보관일, 보관법 그리고 레시피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Chapter 1만으로도 충분히 채소를 버리지 않고 알뜰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Chapter 2 [빨리 시드는 채소]편에서는 양상추나 숙주나무, 소송채 등 눈 깜짝할 사이에 시들어버리는 채소가 새로운 아이디어 보관법에 의해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거리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양상추를 지퍼백에 넣고 참기름을 골고루 뿌려 대충 섞은 뒤 공기를 빼면서 지퍼를 닫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중국요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양상추와 게맛살 우스터소스 볶음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오이는 소금을 뿌리고 살짝 뒤젂여 수분이 저절로 나오도록 한 뒤 오이에서 나온 나온 수분과 함께 보존했다가 사용할 때 물지를 짜내면 되는데 이 보관법이면 부드러운 단촛물의 배합이 절묘한 미역과 오이 생강 초무침으로 멋지게 변신할 수 있다. 부추는 간장과 설탕과 함께 버무려 냉장고에 보관하면 전자레인지에서 익힌 닭고기에 끼얹기만 해도 멋진 부추 간장을 끼얹은 닭찜으로 일품 요리도 재탄생하게 된다. 부추 간장이 조미료와 고명이 되어 만드는 돼지고기 부추 볶음밥도 일품이다.

 

 

 

 

 

Chapter 3 [사 두고 깜빡 잊어버리기 쉬운 채소]에서는 토마토, 브로콜리, 단호박 등 며칠은 둬도 괜찮은 채소지만 바빠서 냉장고에 넣어둔 채 잊어버린다지 샐러드에 사용하고 난 나머지를 그냥 두어 어느새 시들어 못 쓰게 돼버리기 일쑤인 채소들을 무치거나 절이는 간단한 저장법으로 남김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가지를 전자레인지 찜으로 보관하면  참기름과 후추의 향이 입맛을 당기는 가지나물로 응용할 수 있고, 브로콜리를 프라이팬에서 볶듯이 데쳐 보관하고 나면 풍성하고 맛깔스러운 맛을 내는 브로콜리 새우 샐러드로 응용할 수 있으며 고소한 맛이 일품인 브로콜리 참깨 미소 무침으로 재탄생된다. 배추에 소금을 뿌리고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빼면서 지퍼를 닫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후에 아삭아삭한 식감에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배추와 짜사이 무침, 씹는 맛이 있어 입과 배가 만족하는 우메보시를 곁들인 배추 우동으로 식탁의 주인공으로 탄생할 수 있다.

 

 

 

 

감자, 양파, 당근 등 1주일 이상 보관 가능한 채소지만 방심하다 주름투성이가 된다든지 싹이 터서 방치되기 쉬운 채소들은 Chapter 4 [사 두고 방치하기 쉬운 채소]편에서 다루고 있다. 금방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바로 사용할 분량을 빼고 저장채소로 만들어두면 맛있는 반찬거리가 된다. 감자는 랩에 감싸 전제레인지에서 3분 정도 가열한 뒤, 뒤집어 2분 정도 더 가열한 뒤에 그래도 식혀서 새로운 랩으로 다시 싸 냉장 보관하면 부드러운 달걀을 감자에 얹은 에그베네딕트식 감자 요리로 활용할 수 있고, 당근은 소금을 뿌리고 섞어 15분 정도 뒀다가 물기를 짠 뒤 양념하여 버무려 냉장 보관한 후에 당근의 산뜻한 색이 식욕을 자극하는 당근 라페 샌드위치나 감귤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지중해풍 마리네로 지중해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레시피들이 너무도 많아서 보는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책은 자투리 채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관하는 법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대로 꺼내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채소마다 각기 다른 보관법과 보관 기간 등을 세심하게 표기하고 있어 요리 초보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경력의 주부들, 요리를 배우고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싶다. 이 책에 대해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없을 듯 싶다. 남은 채소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하고 있을 것이며,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기에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레시피를 담은 이 책은 모든 가정의 필독서로 사용해야 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일테니 말이다. 어느 페이지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이런 특별한 보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저장 방법을 곧바로 저녁 식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레시피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 책은 이제 우리 집 부엌의 필수품이 되었다. 버리는 채소 하나 없이 알뜰하게, 채소로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이미지출처: '자투리 채소 레시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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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펭양 2015-11-20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가 안보이네요...ㅠ

동화세상 2015-11-30 17:44   좋아요 0 | URL
이것도 정말 잘 보이는데~
 
그림 그리기 - 숨어 있던 예술적 재능을 찾아주는
퀜틴 블레이크 지음, 최다인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을 엄청 잘 그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노래를 엄청 잘 하지도 않고, 춤을 잘 추지도 않으면서도 나는 그림 그리기도, 노래하는 것도, 춤 추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나 나이 등에 스스로 제약을 주고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래나 춤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림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은데도 말이다. 가끔 컬러링북을 통해 나름대로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그림보다는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건 또 다른 이야기 아닌가. 그러던 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삽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영국의 국민작가 퀜틴 블레이크에게 그림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아르테팝에서 출간된 <<그림 그리기>>를 통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빨간색과 검은색 색연필,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잠자고 있던 예술적 감각을 깨울 수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래도 학창시절 그림 쬐금 그린다는 얘기 좀 들었던 내가 아닌가.

 

 

 

이 책은 누구 책일까요? 바로 여러분!

 

우리는 기술적인 면을 살짝 도와주고 용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무대의 중심은 흰색 공간이며, 그 공간은 고스란히 여러분 몫이랍니다. (본문 9p)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그림 그리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이 책이 도와주고 있는 것은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여기서 소개하는 그림 그리기 방법은 독자가 더욱 만족스럽게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주는 수단인 것이다. 원근법, 명암 넣기, 사진처럼 정확한 묘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니 절대 부담가질 필요도 없다. 이 책의 기본 원칙은 '일단 지르고 보자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주제에 직접 다가가 알맹이를 붙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무언가의 겉모습이 아니라 '무언가' 그 자체에 관심을 두는 것 즉, 토끼를 그린다고 가정했을 때 몇 주를 들여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정확하게 표현한 멋진 그림은 자칫하면 '토끼다움'을 놓치고 말 수도 있지만 반대로 선 몇 개만 가지고 순식간에 쓱쓱 그리더라도 종이에 토끼다움을 완벽히 담아낼 수도 있음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기존의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과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바로 내가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은 바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었던 내 바람을 잘 짚어내어 준 가장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림 그리기>>에서는 다양한 구성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있다. 빗자루와 갈퀴, 대결레와 먼지떨이를 그리면서 사물의 원래 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색연필을 번지게 할 때는 물을 조금만 적셔서 비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한 종이가 주는 빈 종이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림에서 원근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원근감과 명함을 함께 사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정을 가진 얼굴과 인체 등을 나만의 개성으로 그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는 속도

점잖게 걷는 듯한 속도로 그리세요.

그림을 붙듣고 고민하지도 말고 서둘러 완성하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두 가지 모두 별다른 장점이 없는 방법이랍니다.

 

지나친 노력의 위험성

무리하는 것은 우리 규칙에 어긋납니다. 펜을 힘주어 쥐고 꾹꾹 눌러 그리며 종이에 코를 박고 선 하나 그을 때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면… 몹시 힘겨워 보이는 그림이 탄생할 거예요. 반면 뒤로 조금 물러나 어깨 힘을 빼고 가볍게 그리다가 지치기 전에 손을 뗀다면, 그림이 자연스러움과 즐거움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답니다. (본문 23p)  

 

 

 

<<그림 그리기>>는 이렇게 자신이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사진을 찍어내듯 잘 그리는 그림이 아닌 나만의 개성으로 표현한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추구하는 목표이다. 그러다보면 그림 그리는 것에 자신감을 붙게 된다.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뭘 그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그림 그리기가 이제는 이 책 한권으로 그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컬러링북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복잡했던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컬러링북을 꺼내들었다면 이제 그 복잡한 마음에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그림 그리기>>를 꺼내보면 어떨까? 다양한 사물을 내 방식, 내 개성으로 멋지게 표현하다보면 어느 새 숨어 있는 나의 예술적 재능을 꺼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림 잘 그리는 법, 그렇게 어려울 것이 없었다. 아르테팝의 숨어 있던 예술적 재능을 찾아주는 <<그림 그리기>>만 있다면 아주 쉽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테니까.

 

(이미지출처: '그림 그리기'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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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바다 -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컬러링북
아나스타샤 카트리스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친정 아빠의 장례식을 치루고 나니 심란한 마음에 책도 손에 잡히지 않고 이래저래 정신이 사납다. 틈만 나면 책만 읽는다고 남편에게 구박을 받곤 했던 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삶 속에서, 복잡한 고민 속에서 잠깐의 휴식과 힐링을 주는 탓에 컬러링북을 자주 접하는 탓에 아르테팝에서 출간된 <<나만의 바다>>도 서둘러 신청해 두었는데 장례식을 치루고 오니 집에 도착해 있었다. 헌데 다른 때와 달리 책에 전혀 손이 가지 않아 며칠 째 책꽂이에 머물러 있었다. 오늘은 아빠가 돌아신 후 첫 생신날이라 그런지 이래저래 하루종일 더 심란하기만 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탓에 혹시나 싶은 마음에 억지로 이 컬러링북을 꺼냈다. 이 복잡한 심경에 컬러링북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 곳 한 곳 채워나가는 동안 어느 새 나는 컬러링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복잡하고 심란했던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휴식! 그랬다. 정말 마음의 휴식을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복잡했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었다. 심란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었는데 진작 펼쳐볼껄 그랬구나, 싶은 후회가 들었다. 이래서 정말 컬러링북이 힐링을 준다고 하는구나, 라는 것을 절감하면서 말이다.

 

 

기존에 컬러링을 했던 것보다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여느 때보다 더 복잡한 심경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드넓은 바닷속 세계를 담아낸 그림때문은 아니었나 싶다. 신비로운 심해 세계가 내 복잡한 심경을 모두 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듯 했다. 아니면, 심해 세계 속 바다 생물이 주는 신비로움에 빠져들었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빈 공간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동안 바다 속을 헤엄치는 듯한 평화로움이 느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나는 심란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세계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바다에  빠져보세요

 

거대한 범고래와 기하학적 패턴을 그리는 열대어, 심술스러운 복어와 우아한 해파리, 호기심 많은 물범과 신비로운 문어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나만의 바다를 자유롭게 색칠해보세요.

당신의 내면 깊은 곳부터 싱그러운 생기가 차오를 거예요. (표지 中)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컬러링북 <<나만의 바다>>는 생동감 넘치는 바다 속 생물들의 모습을 통해 활력을 선물하는 그림들로 가득하다. 각자의 컬러링에 따라 나만의 색다른 바다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색칠을 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모든 것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엄마가 색칠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이가 함께 거들었다. 함께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 우리는 함께 즐거움을 느꼈고 함께 행복해했다. 큰 일을 치루면서 힘들고 지쳤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정말이지 작품을 하나둘씩 완성해 나갈때마다 내면 깊은 곳부터 활기가 차오를 듯 싶다. 진작 시작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제는 아빠를 보내드리는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진다. 그동안 접해왔던 컬러링북도 그러했지만 <<나만의 바다>>는 내게는 좀더 특별한 컬러링북이 되어주었다. 내 마음에 휴식을 그리고 힐링을 선물했으니 말이다. 정말이지 컬러링북의 효과를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혹 나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가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이미지출처: '나만의 바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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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11-1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니 제가 다 안심입니다.
늦었지먀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