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8 : 오염된 석류의 숲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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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7권에서 고대 왕국 시대의 쿠키인 벨벳케이크맛 쿠키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 용감한 쿠키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제 그 상태로 8권인 오염된 석류의 숲이 시작됩니다. 위기에 처한 용감한 쿠키를 위해 독버섯맛 쿠키는 마치 실수한 것처럼 하면서 용감한 쿠키의 무기인 지팡이를 놓쳐 용감한 쿠키에게 전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무기를 손에 든 용감한 쿠키는 나무 정령 속에 갇혀 있던 그루터기 정령을 풀어 주게 되는데, 그루터기 정령은 더욱 거대한 괴물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또 다른 위기에 처한 용감한 쿠키를 위해 친구들이 도움을 준답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줄만 알았던 에스프레소맛 쿠키는 알고 보니 커피마법의 창시자인 마법사였답니다. 그렇게 커피마법을 통해 용감한 쿠키를 구해줍니다. 또한 소울잼 부스러기를 건네받은 용감한 쿠키는 소울잼 부스러기를 지팡이에 붙임으로 수천 년 전 벨벳케이크맛 쿠키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푸른 불꽃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용감한 쿠키의 푸른 불꽃은 괴물이 된 그루터기 정령을 본 모습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렇게 위기에 몰린 어둠마녀 쿠키의 무리들은 어둠의 힘이 집결된 장소, 어둠마녀 쿠키가 봉인된 곳으로 순간 이동하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다크홀, 대륙의 끝이기에 너무 먼 곳입니다.

 

용감한 쿠키 일행 역시 그곳으로 향하고자 하지만 너무나도 먼 곳. 그곳으로 가기 위해 신수 가운데 한 마리인 설탕 백조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설탕 백조가 사는 나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과연 그곳에선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신수 설탕백조가 살고 있는 나무의 모습이 재미납니다. 나무 하나가 마치 커다란 산처럼 보일만큼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나무인데, 쿠키 친구들이 신목 아래 마을이 이르러보니 그곳 마을은 텅 비어 있답니다. 신목 위로 오른 쿠키들은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연 신목 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용감한 쿠키의 과거에 대해 조금씩 엿보여주고 있답니다. 과연 용감한 쿠키의 과거는 무엇일지 시리즈 내내 궁금합니다. 아울러 신수 설탕 백조가 사는 신목이 이번 편에서는 제일 흥미로웠답니다. 나무 하나 안에 온갖 것들이 살아가는 그곳, 마치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집> 시리즈를 떠올리게도 되는 신목의 존재가 재미났답니다. 어린 시절 나무 위에 집하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나무 위에 올라 놀던 기억이 납니다. 나무 위 집 하나 정도가 아니라 온갖 것들이 존재하는 나무는 그야말로 재미난 테마파크가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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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쏟아졌다 - 제1회 창작실험 공모전 수상작
양민아 지음, 홍석기 그림 / 출판놀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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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아 작가의 장편판타지동화 햇살이 쏟아졌다는 출판놀이 창작실험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과연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책장을 펼쳐봅니다.

 

현우는 모범생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반장을 맡아 헌신하며, 장애가 있는 친구인 승재의 도우미를 언제나 자처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건 겉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현우는 남들이 보지 않을 때면 승재를 괴롭힙니다. 이런 이중적 모습,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 이면엔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작용합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염려한다는 명목으로 자녀들을 자신의 틀 안에 가둬둡니다. 이로 인해 현우의 누나인 현서는 의대에 진학한 후 바로 자살을 시도함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중이랍니다. 어쩌면 현우 역시 엄마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포장된 억압 속에서 출구가 필요한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 출구가 일그러진 모습으로 표출되는 겁니다.

 

그런 현우에게 어느 날 진짜 출구가 생깁니다.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다가 쏟아지는 햇살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마치 선사시대와 같은 풍경의 장소입니다. 가죽신을 신은 사람들, 그리고 활과 칼을 무기로 사용하는 시대, 무엇보다 그곳에는 거미신을 섬기는 풍습이 있답니다.

 

마을을 휩쓸었던 메뚜기로부터 마을을 지켜준 거미신, 그 거미신이 요구하는 아이를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는데, 거미신은 3년에 한 번씩 아이를 요구합니다. 그렇게 벌써 30년이 넘게 아이들을 바치곤 했는데, 그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곳으로 현우가 갑자기 가게 되고, 그곳 사람들에게 붙잡혀 현우는 이번의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현우를 향해, 대대로 마을 무당 역할을 하던 집안의 소녀 아나현은 현우가 마을을 구원할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현우는 마을을 거미신에게서 구원할 수 있을까요?

 

동화 속 거미신은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려가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아이들은 나이도 먹지 않고 아이로 남아 거미신 곁에 머뭅니다. 하지만, 거미신 이랑카가 하라는 것만 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바람을 주입시키고 강요하는 현우의 엄마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현우는 햇살이 쏟아지며 가게 된 특별한 세상에서 남의 꿈의 아닌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오늘 우리 자녀들의 앞길에 이런 햇살이 쏟아지길 원합니다. 부모 된 자로서 자녀를 향한 내 바람을 강요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축복이 있길, 그래서 아이들 앞날에 진정한 햇살이 쏟아지게 되길 소망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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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수학술사 1 - 쉽고 빠르게, 쾌속 계산법 스토리에듀 1
강호 지음, 리버앤드스타 그림 / 이지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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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세계의 산수국 시골 마을인 탈레스의 어느 가게를 한 소년이 보고 있답니다. 손님들이 물건을 사고 돈을 내면 빠른 계산으로 거스름돈을 돌려주는 소년 최강수, 강수 앞에 한 아주머니가 찾아옵니다. 시골마을과는 어울리지 않을 외형의 아주머니는 바로 소년의 아버지 후배랍니다. 강수의 아버지는 산수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학술사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추방당하여 이렇게 시골 가게를 운영하는 상태랍니다.

 

그런 아버지를 찾아온 아주머니는 수학무공학교의 선생님인 암산 선녀랍니다. 암산 선녀가 강수네 가게에 찾아온 이유는 베다 세계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렇게 찾아온 암산 선녀의 말에 강수의 엄마 신속 선녀는 남편 최강산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홀로 남게 된 강수는 암산 선녀를 따라 수학무공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학무공학교에 들어간 강수는 어느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암산 수련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수학비무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입니다. 수학비무대회에 우승한 사람에게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강수는 추방당한 아버지를 복권시키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학비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선 먼저, 수학의 탑 레벨 테스트에 합격하여만 합니다. 이 테스트는 대단히 위험하여 테스트에 임할 실력을 갖춘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워 나가는 강수는 과연 이 테스트에 임할 수 있을까요?

 

최강 수학술사는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초등 1-4학년 교과 과정의 사칙연산에 대해 공부하게 해줍니다. 단순한 사칙연산이 아닌 보다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 어린이들이라면 사칙연산의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게 해주리라 여겨집니다. 학습동화들은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스토리 역시 재미나니 즐겁게 책을 즐기며 수학의 맛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며, 또한 어떤 수학의 기술들을 습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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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샘터어린이문고 69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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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동화집 안녕, 몬스는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한 편과 가작 두 편으로 구성된 동화집입니다. 좋은 동화를 만난다는 설렘으로 책장을 펼쳐봅니다.

 

당선작인 장유하의 안녕, 몬스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승재의 이야기입니다. 승재 마음속엔 몬스라는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커다란 돌멩이 하나 가슴에 얹어 놓은 것만 같습니다. 이 돌멩이는 시도 때도 없이 승재를 움츠러들게 하고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괴물입니다. 그런 승재는 어느 날 비둘기 마을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승재 뿐 아니라 우리 모두 가슴 한 쪽에 커다란 돌멩이 하나씩 안고 살아가게 되지만, 모두들 아무렇지 않은 척 사는 것 역시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김윤아의 버디를 찾아서는 서로 너무 다른 두 친구가 주인공이랍니다. 연서는 뭘 해도 늦기 때문에 집에서는 연서를 하루 온종일이라 부른답니다. 그래서 연서는 뭘 하든 빠른 리나가 부럽기만 합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 그 둘은 어느 날 방과 후 자신들이 좋아하는 버디 캐릭터가 들어있는 버디 색연필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 가지만 이미 물건은 다 팔려 버렸습니다. 그런데, 문구점 아저씨는 또 다른 문구점에 가면 있을 거라며 그곳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둘은 함께 그곳을 향해 가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서로 다른 둘은 서로에게 부러워하는 점이 있음을 알게 되죠. 알고 보니 뭐든 빠른 리나는 빨리 하다 보니 꼭 한 가지씩은 빠뜨려 집에서는 덤벙이라고 불린대요.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이 누군가에게는 갖길 바라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나의 단점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워할 장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이용호의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는 무엇이 정말 소중한 것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마을이 운영하는 무인상회에서 언제나 백 원짜리 하나 넣고 물건 하나씩 가져가는 초록이. 그런데, 어느 날엔가는 백 원이 아닌 뭔가 다른 것을 넣고 물건을 가져갑니다. 뭔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진짜 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동화집 안녕, 몬스는 새롭게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선 작가들의 신선하고 좋은 동화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44회 샘터 동화상을 통해 작가가 된 세 분의 앞으로의 건승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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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크리에이터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5
정재은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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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수학동화인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시리즈에 아들 녀석이 관심을 보더라고요. 그래서 8권짜리 세트를 사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렸는데, 어느덧 벌써 15권이 나왔답니다. 이번 제목은 크리에이터 수학입니다.

 

라이미는 온갖 오싹한 동물들과 함께 삽니다. 그건 엄마가 오싹한 동물들 농장을 운영하기 때문이랍니다. , 독거미, 도마뱀, 그리고 애완 쥐까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징그러운 동물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애써 사귄 친구들도 라이미 곁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라이미가 택한 선택지는 바로 오싹한 동물들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한 겁니다.

 

그렇게 창작활동을 하던 라이미는 그만 오싹한 벌레들 촬영을 위해 찾았던 귀신산 절벽에서 떨어져 유령이 되고 맙니다. 유령이 된 라이미는 여전히 유튜브에 글을 올리는 유령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크리에이터 대회가 열리게 되고 아이들이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각자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데, 그들에게 뭔가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납니다. 그건 바로 유령 크리에이터인 라이미가 이들을 방해하는 거랍니다. 과연 아이들의 크리에이터 대회,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또한 크리에이터 대회에 참여하려는 주인공 안천재는 라이미 유령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 제안은 무엇일까요? 천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시리즈는 스토리텔링 수학동화입니다. 즉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뿐 아니라, 이 책은 수학동화”, 학습동화입니다. 스토리 곳곳에서 자연스레 여러 가지 수학개념을 만나게 됩니다. 초등 2학년 교과 내용인 여러 가지 도형의 개념, 길이 재기, 시간과 시각(이 개념은 지금 2학년인 아들 녀석이 곧 배울 내용인데, 얼마 전 이 개념을 물어보더라고요.)부터 시작하여 무게 환산, 나눗셈, 세 자리 수 뺄셈, 분수의 곱셈, 각 기둥과 각뿔 개념까지, 초등 2학년에서 6학년 교과 연계 내용들을 만나 공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수학 내용뿐 아니라 이번 주제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내용들, 상식을 공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튜브 동영상의 시초부터 최초 유튜브 동영상, 가상 유튜버, 알고리즘, 다양한 버튼까지 여러 가지 내용을 알려줍니다. 참 다양한 버튼이 있더라고요 실버버튼, 골드버튼, 다이아몬드버튼을 넘어 루비,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까지 있대요. 이 가운데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은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데, 구독자 수가 1억 명이 넘는 분들이래요.

 

이처럼,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크리에이터 수학은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수학과 크리에이터 상식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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