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의 유부초밥 일기와 비슷..유부가 뭐냐고 해서 두부 튀긴거라고..오뎅 같은 거라고 했더니 둘다 오뎅이라고 썼다.
할머니가 무릎 인공 연골 수술을 하셨다 .전주로 병문안 가기 전날 쓴 일기.이렇게 여우짓을 하니 이쁠수밖에..ㅇㅎㅎㅎㅎ
통장을 만들어주었더니..저금을 천만원이나 했다고 썼네..ㅋㅋ은영이. 125,000원이거든.
라디오에서 나오는 감기약 선전 중에.."마이 아파~~~" 이런 말이 들어가는 약이 있다.오늘 은영이와 점심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이 선전이 들리자 은영이가 하는 말.
"엄마 마이 아파~~ 할때 마이는요. 많이 아프다고도 하구요. 마이가 나니까요 (영어로 my??) 내가 아파~~ 이런 말이죠?"
은영이가 my가 나라는 것을 어찌 알았으며(아마 유치원 영어 시간에 배웠나 보다)이렇게 절묘하게 해석을 하다니..ㅋㅋ
2시까지 대청소 도와주실 분 오라고 종합장에 써와서..머리도 감고 화장도 하고..^^ 학교엘 갔다.2시 5분도 되기전에 교실에 도착했는데..청소가 거의 다 끝나간다. ㅠ.ㅠ10댓명의 엄마가 고무장갑에 걸레 들고 쓱쓱싹싹..그옆에서 멀뚱하게 서 있다가 나처럼 멀뚱하게 서 있는 엄마 하나 잡고 수다 떨다 왔다.난 1단지에 사는데 그엄마는 3단지라서 별소득이 없었는데..마침 다른 한엄마가 오자 서로 아는척을 하고..늦게 온 엄마가 바로 우리 옆라인에 사는 딸래미 엄마라는..호호..그덕에 학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오늘 소득 하나 올렸다.피아노며 운동이며 고민이었는데..그냥 상가에 있는 피아노 보내고..태권도학원에서 일주일에 두번하는 발레를 보내기로 했다.그 엄마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는...(그아이는 피아노는 다른 곳을 간다는데..내가 상가에 있는 피아노 두곳중에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한곳을 찍어주었다.)당장 피아노 학원가서 상담하고 피아노 접수 시키고 왔다.태권도학원 가서 상담하고 오늘 발레 보내기로 했다.학원비도 저렴해서 두아이 피아노비가 165,000원인데..형제라서 만원디씨해서 155,000원.전에 살던 곳은 형제 회원 디씨도 없고..두아이 피아노비가 190,000원인데..발레도 일주일에 두시간해서 3만원...지방이라서 학원비도 저렴한가 보다.참 대청소는 얼굴만 디밀고 위에 두 엄마와 인사만 하다가..담임선생님 얼굴도 못 보고 그냥 와버렸다는..은영이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고..이젠 학교일엔 가지 말아야겠다.여기도 열성적인 엄마들이 너무 많구만..
은영이 선물이 도착했어요.세실님의 지름성리뷰에 넘어가서, 물만두님에게 사달라고 해서 받은 입학선물입니다.
만두훼미리의 철칙..선물 비포장의 원칙이 무너지다니..ㅋㅋ
감사합니다.
달콤한 꿀을 먹듯이 책을 읽겠습니다.
물만두님..감사합니다^^
조선인아줌마..감사합니다.
이책을 보고 은영이가 시집을 만들고 있네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올릴께요. 어디까지가 창작이고 어디까지가 표절인지 모르지만.. 너무 재미있네요^^
제목은 "똥자가 들어간 벌레들아" 의 지렁이란 시를 보고..
라면봉지는 은영이가 그리고 '삼양' 이란 한자는 아빠에게 써 달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