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세상을 설득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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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세상을 설득하라 - 가슴속 열정과 의지로 세계를 사로잡는 기술
이정숙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말 잘하는 법. 누구나 한번씩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주변의 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야, 저사람 말 참 잘한다"라고 감탄을 한적이 있을 것이다. 간혹 TV속 연예인이 쏟아내는 입담에 "정말 대단하다"라고 부러워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말 잘 하는것은 어느정도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상당부분 후천적으로 노력에 의해서 완성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주변, 우리사회, 더 나아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은 청중앞에서 자신있고, 재미있고, 멋지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과연 그 사람들은 어떠한 노력을 했기에 그토록 보기좋게 떨지도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나도 과연 저렇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 잘 할 수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다. 어느정도의 노력과 관심 연습만 한다면 충분히 말을 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명쾌하게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적어도 이 책에서 알려주는데로 따라만 한다면 여러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그리고 누구앞에서건 끊이지 않고 화제를 끌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그럼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말을 잘하기 위한 비법 몇가지를 소개해보기로 하겠다. 자세한 내용과 추가적인 방법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먼저 주변의 소소한 일도 나름대로 열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대면 처음 대화하는 자리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오늘 아침 등교길에 버스에서 관찰했던일-옆의 아저씨가 코를 골며 자더라, 참 피곤하겠구나. -을 시작으로 말문을 여는 식이다. 그리고 낯선 사람과 말을 잘하는 방법의 하나는 먼저 말을 걸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말을 하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의 말을 판단하는 것이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하라는 것이다. 주어또한 '나'가 아닌 '너'로 바꾸면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한다. 실제 많은 실험에서 사람들이 말을 할때 무의식중에 '나'라는 표현을 상당히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나는', 저'는' 등 이야기를 할때 '나'가 중심이 되어있을 것이다. 또한 말을 할때 '자신있게', '비굴하지 않게', 떳떳하게', '어렵지않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친구의 약점을 농담거리고 삼지 말고, 내가 재미있다고 상대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섯부른 판단도 피해야 할 것이고, 농담의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말을 할때 자세라는지 예의 등을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예전에 한 친구가 정말로 말을 잘했었다. 옆에서 지켜보았을때 그 친구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은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상대방을 편안하게 대하는 것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거창하거나 어렵거나 하는 주제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상대와 관련이 있는 것들이었던 것 같다 상대방은 그런 친구의 모습에서 진솔함을 느끼고 다른 친구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 설 수 있었던 듯싶다. 그러한 친구는 남자친구는 물론 여자친구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말 잘하기.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평상시 조그마한 노력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는 할 수 없어가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