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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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2학년 10반이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부자 엄마의 얼굴은 섬뜩하다.

오세영의 만화를 읽는 일은 많이 불편하다.

그렇지만, 진실을 그리는 이의 마음은 더 불편할 것이다.

재미에서도 떨어지지 않지만, 만화가 예술로 승화되는 경지를 배울 수 있는 만화책은 드물다.

광주 진압군으로 투입되었던 병사의 이야기가 마음 아프다.

오세영의 눈에 비친 세상은 무지갯빛 또는 장밋빛의 또렷한 세상이 아니다.
그의 각막에는 늘상 희뿌연 눈물이 가득차 있어, 세상의 사람들이 굴절되어 보인다.
세상은 항상 그만큼 슬프고, 사람들은 언제나 힘겨운 발걸음을 뗀다.

이것이 인간인가!

원시적인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의 그의 욕망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권력뿐이고 탐욕으로 가득한 세상 속의 쳇바퀴를 벗어나고픈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프리즘은 언제나 슬픔 쪽으로 꺾인다.

한편쯤은 교과서에 실어 보고픈 그런 만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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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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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내가 임의로 바꿔 붙였다. 그렇지만 불어의 문외한인 내겐 이게 더 맞아 보인다.
발자크라는 시대와 장소가 다른 곳의 '문학'이
바느질 소녀라는 전혀 다른 시공의 인물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였으니...
불어 제목을 보면 내 말이 맞을 것 같은데, 영어 제목이 적힌 표지를 보니 '발자크와 어린 중국 바느질소녀'로 되어 있다.

내가 태어날 무렵, 중국의 문화 대혁명은 시작되었고, 내가 초딩 4,5학년 신문에서 4인방이라는 둥 하면서 그 마무리를 보였던 시기인 모양이다.

혁명이란 얼마나 지난한 일인가...
문화를 일궈왔던 자들은 언제나 '가진 자들'이었기에, 그들의 문화의 달콤한 무스 케익을 과감하게 버리려고 했던 것이 문혁이란 돌연변이 현상이 아니었을까...
마치 박지원의 허생이 '먹물'들을 이상향인 섬에서 데리고 나와 버렸듯이...

'먹물'들은 늘 가진자의 편에 서게되는 것이 '문화'의 아이러니다.
문화라는 것이 삶의 모든 양태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서민층, 어렵게 사는 층의 양태도 문화로 표출되어야 하는데 그리고 그 수가 훨씬 더 많은데, 보통 우리가 지칭하는 문화는 <상류층의 잉여 문화>이기 쉬우니 말이다.

하방 당한 소년들에게는 두 가지 삶의 희망이 있었다.
모차르트조차도 모택동을 위해 복무해야 하던 시대.(그러고 보니 같은 모씨군.)
그들에게 신성처럼 나타난 '발자크'롤 통칭되는 문학가들의 <문자>와,
소년기 마법처럼 그들 앞에 선 바느질 소녀의 <청춘>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두 소년을 휩싸온다.

다이 시지에의 자전적 소설이라고도 하는데...
아무 희망없이 산골로 들어가 노역과 비루함에 휩싸여 산다는 일이 어떤 일일까...를 생각해 본다.
7,80년대 많은 사람들이 대학생임을 감추고 위장취업을 하여 노동 해방을 위해 분골쇄신했다.
그야말로 자발적, 사회의 양심적 강요에 의한 타율적 하방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다.
태생적으로 가늘고 하얀 내 손을 가지고 노동자들 틈바구니로 들어가는 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노동 운동은 내게 시지프의 바윗덩이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갔던 때가 군생활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행정병으로 근무하긴 했지만,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는 일은 너무도 지긋지긋했다.
정말 하루가 여삼추였다.
다행히 나는 시골에서 신검을 받아 '방위'로 근무할 수 있었기 때문에(사람들이 잘 모르는 일인데, 시골 지역에선 방위병이 많이 필요해서 시력이 조금 나쁜 것으로도 판정이 낮아지는 경험을 내가 했다. 나보다 눈 나쁜 친구들도 다들 현역 갔다 왔는데... 그들은 서울서 신검 받았쥐.) 출퇴근을 할 수 있었고, 저녁이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낮동안 사무실에서 무료하게 각을 잡고 앉아있던 쫄다구 시절이면 정말 뭐라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주머니에 시들을 적어 다니면서 암기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교과서에 실린 시들을 중심으로, 이육사의 광야,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 유치환의 행복, 윤동주의 서시, 자화상, 이형기의 낙화 같은 시들을 머릿 속으로만 거푸 외워대곤 했다. 조금 지나서 타자 연습을 하게 되었을 때는 시를 외워서 타자기를 두들기기도 했다.

그때 밤 늦게까지 혼자서 읽던 톨스토이며, 도스테옙스키며, 그리스 희곡들, 그때 막 죽은 기형도...도 이젠 줄거리도 희미해 졌지만, 낮동안의 결핍이 밤의 독서에 박차를 가하는 동기가 되곤 했던 것 같다.

발자크를 읽는 일만으로도 삶의 변혁을 꿈꾸게 되던 시대.
아, 박노해라는 이름만으로도, 김지하라는 이름만으로도... '5월'이란 고유명사만으로도 가슴이 아릿하던 변혁의 시대가 나에게도 있었건만...
현대처럼 책 아니고도 인터넷 세상에서 실시간으로 뉴스를 검색하는 시대에는 상대적으로 그 박탈감이 적어서 책의 가치가 평가 절하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다이 시지에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기에 좋도록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엮여 있어서 읽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그렇지만 바느질 소녀를 도시로 내빼게 만들어버린 '근대'라는 괴물을 대하는 그의 철학을 읽어 내기엔 마무리가 무르단 생각이 든다.

책에 몰두하는 학자도 아니면서 너무 책에 파묻혀 산 것 같다.
이젠 하산을 준비해야겠다. 스스로 하방을 할 노릇이다.
강을 건넌 자만이 뗏목을 버려야 하겠으나, 어차피 뗏목에 너무 매달릴 일은 아닌 일이다.
내 직업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으니, 독서로 거두어들이기 보다는 이젠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더듬어 나가면서 학교에 필요한 일을 온 몸으로 해야할 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하방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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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2-0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방하는 글샘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요... ^^

글샘 2007-12-02 14:1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점점 리뷰를 쓰긴 어렵겠지만... 열심히 몸으로 살아야쥐요...
 
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마이클 레빈 지음, 이영숙.김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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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에서 하나를 빼면 당연히 99가 남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 가지를 딱 보고 그 사람이 정나미 딱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걸 가리키는 말이다.
깨진 유리창...
원래는 범죄학에서 쓰인 용어라고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딱 보면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교사가 공부 잘 하는 아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볼 때도 깨진 유리창 하나가 그 아이를 엉망이라고 판단하는 편견을 갖게 하기 쉽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쓴 책이다.

깨진 유리창...
범죄학에서는 일리가 있는 이야기기도 하겠다.
뉴욕 경찰청에서 강력 범죄보다 경범죄 단속에 힘을 기울이자, 강력 범죄도 더불어 줄어들더라는 이야기...

그렇지만, 기업에 이런 걸 도입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의 깨진 유리창을 통해 이윤이 솔솔 줄어드는 것도 모르고 방만한 경영을 하다가 위기에 처하는 일도 많겠지만, 그 깨진 유리창이 정작 CEO 자신이거나 대부분의 간부들일 경우에는 말이 다를 것이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길거리에 모 당원들이 나와서 쌩쑈를 하고 있었다.
물론 합법적인 선거 운동이라지만... 이 나라에 민주주의란 참 개발의 편자란 생각이다.
민주주의란 내용이 들어차야 하는 것이 아닐까?
선거라는 형식만으론 민주주의 운운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차라리 정직한 독재가 추악한 과거를 해결하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되지도 않을까?
박정희를 정직한 독재라고 '세뇌당한' 이들이 늘 추구하는 그 '정직한 독재'...가 무척 그립다.

이 나라에서 깨진 유리창으로 치부되는 것들은 '소수자'이며 '약자'이고 '못가진 자'이다.
노동자가 깨진 유리창이고, 이주 노동자도 깨진 유리창이다.
백인 여성들이 버젓이 '미녀들'이란 강박 하에 '잡소리를 지껄이는 공중파'를 내보내는 나라에서,
동남아 여성들은 성노예처럼 몇백만원에 시집을 오고, 참고 살아간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세요... 하는 플래카드를 보면 나는 낯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툭하면 파업을 일삼는 노동조합이나, 민노총, 철없는 한미 FTA 반대 본부... 이런 깨진 유리창들때문에 나라가 엉망이란다. 노무현과 386을 싸잡아, 김대중까지를 '잃어버린 10년'에 산입한다.
무슨 공룡 영화 찍을 일 있나?

온 나라가 미쳐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찾자고, 이제 깨진 유리창을 정비하자고 난리다.
정작 유권자들은 <찍을 후보 없음> 칸이 생기면 거기 찍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 보인다.

깨진 유리창은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건축물과 소유주, 또는 그 가정이나 기업에 크나큰 이미지 손실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이론이지만,
청소가 잘못되었고,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것처럼 실질적이지 않고,
깨진 유리창이란 비유를 잘못 가져다 붙일 때...
자칫 이 비유는 소수자를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책을 사장님이 읽는다면... 정작 '유리창'을 갈아야 하는데 '소수자'를 갈고 싶은 욕망이 부글거리지 않을까... 나의 오버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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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서양사 - 남경태의 역사 오디세이 3부작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5
남경태 지음 / 그린비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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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를 읽는 일은 '인물'을 읽는 일일까? '사건'을 읽는 일일까?

남경태는 전문 역사가가 아니다.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그것만을 공부해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은 사람과, 이런 저런 생각들로 가득해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 사이에는 보는 시선의 차이도 생길 수 있고, 사건을 다르게 읽어내는 눈도 배울 수 있다. 사람을 보는 시각도 차이가 클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역사서를 써대는 남경태를 역사가라 아니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좋아 팽창이지 실은 전쟁이다... 중상주의에는 문제가 있다... 이런 글을 역사서에서 읽는 일은 새로운 즐거움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로마의 역사라는 사소한 역사의 분편을 다룬 것임에도 그렇게 재미를 준 것은 그의 이야기가 체화된 그것이었기 때문이란 이유도 크지 않았을까... 하고 느끼는 나는... 한국에도 그와 같은 역사가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다.

이덕일의 작업도 재미있는 작업이지만, 남경태의 작업도 기대가 크다.

남경태의 서양사를 읽으면서, 비잔티움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건과 사람의 중심에 가까이 서 있으면서도 마치 까치밥으로 몇 개 남겨둔 감처럼 고향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그 사건과 사람들은 모두 '현재'를 살고 있었던 것이니까, 고대-중세-근대-현대라는 축이나 뿌리-줄기-꽃-열매라는 비유는 모두 틀린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구에게 물어본다면, 현대를 인간이 활용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열매'로 여기는가에 대한 질문에 엄격하게 도리질을 칠는지도 모를 일 아닌지...

현대를 사는 게 아니라, 현재를 사는 인간에게 과연 '역사'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건'들 속에서 살아온 '인간'들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곰곰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하루를 사는 일은 결코 이 무거운 서양사 한 권을 읽는 일보다 가볍지 않다.

지은이가 더 나이 들면, 더 깔끔한 필력으로 중학생들이 읽을 만한 서양사를 집필할 힘을 얻기를 기대한다. 솔직히 이 책을 독자에게 들이미는 일은 역사를 너무 무겁게 들이대는 일이 아닐까? 날조된 역사서나 희화화된 야사에만 익숙해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서양사만이 전쟁사인 것은 아니겠으나, 동양의 역사에 비한다면 전쟁사의 측면이 훨씬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경태가 왜 비잔티움에 관심을 갖는지를 생각하였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었다. 나도 좀 관심을 가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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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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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에 이 편지들은 시작되고 있었다.

영국의 고서적 상에 미국 뉴욕에서 편지가 한장 당도한다.
책 주문 편지에 불과하지만, 고서적 상과 뉴욕의 고객 사이엔 따스한 사랑을 담은 편지들이 오고간다.

영화에라도 나오는 것처럼... 영화 속이라면 남녀의 애정으로 결정짓기 쉬운 결말이겠지만, 이 이야기의 실화는 '가난'과 '책 사랑', '우정'으로 일관한다.

별 것도 없는 편지들을 읽는 마음은 이 얄팍한 책이 빨리 동이 날까봐 안타까운 맘으로 천천히 읽게 한다. 그게 글의 마력이다.

지금처럼 돈이 흔한 세상에서는 '책'을 선물한다는 것이 별로 의미를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시절... 책을 사는 것이 힘든 시절 헬렌 한프는 자기가 읽어 보고 정말 갖고 싶은 책을 주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양장한 책들을 후루룩 한번 읽어버리고는 책장에 꽂아두는 그의 친구들을 비판할 때엔 나도 뜨끔했다.

미국인 관광객들이 영국을 휩쓸 때, 헬렌은 이 다정스런 사람들에게 가 보지 못하고 이야기는 마친다.

남아프리카로, 이라크로...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는 영국인들의 거취를 읽는 일도 재미있고, 한국 전쟁 중인 이 시기를 상상하면서 뉴욕의 가난한 글쟁이가 과연 한국이란 나라의 비참한 전쟁을 알고라도 있었는지를 궁금해하면서 글을 읽는다.

이책은 마치 고급 카페의 영수증이라도 되는 양, 앙증맞은 크기에 쉽게 읽기엔 너무도 아쉬운 두께를 가지고 있다. 재미보다는 흥미를 추구하는 이라면 읽어봄 직 하다.

지식채널 구경하기 : http://www.hangaram.co.kr/~j2348sh/ch-e/20071217_233859_001_hq.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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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3-0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여섯권 주문했구요, 마지막의 지식채널도 잘 봤어요.
그래서 진심으로 땡스투를 드려요.

글샘 2008-03-09 00:29   좋아요 0 | URL
오우, ㅋㅋ 여섯 권이나... 무슨 일로 이렇게 여러 권을 사셨나용.
지식 채널에 땡스투를 드려야죠. ㅎㅎ
안그래도 오늘 땡스투가 와르르 들어왔더군요.

다락방 2008-03-12 09:05   좋아요 0 | URL
책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에게 선물했어요. :)

글샘 2008-03-14 11:42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 친구들은 참 좋겠네요. 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