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과 7명의 도둑 우리들 시리즈 3
소다 오사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본딴 것이다.

보쿠라-토 시치닌노 도조쿠-다치, 우리들과 7인의 도적들...

 

방학을 이용하여 여가를 선용하기 위하여 등산을 가던 도중,

우연히 접어든 움막집에서 도적들의 장물을 숨긴 장소와 그 비밀번호를 알게 된다.

그 도덕들은 일본의 전설 속 이야기를 본딴 칠복신이라는 도둑의 무리들...

 

아이들은 그들의 장물을 유쾌하게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는 간단한 이야기이다.

'7일 전쟁'은 상당히 저항적인 함축적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고,

'위험한 아르바이트'는 제법 사회에 맞서는 의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회의 불의를 드러내 보여 주는 책이다.

 

청소년들도 볼 건 다 본다. 알 건 다 안다.

더러운 어른들의 추한 모습들을 다 보고 자란다.

정치가들이 더러운 축재의 과정이나, 성인들의 폭력 같은 것들...

 

우리들 시리즈에서는 아직 성장하는 중인 중학생들과 노인들이 결합하여 부정을 경쾌하게 날린다.

그 하이킥이 자못 시원스럽다.

 

"세상에는 도둑맞은 사실을 드러내고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법이란다."

"어째서요?"

"예를 들어 부정한 돈으로 산 물건인 경우지, 가령 피해액이 5천만 엔이나 되면 당연히 그 돈의 출처를 추궁당할 테니까."

"그렇구나. 만약 탈세한 돈으로 샀다면 그 사실이 들통나는 셈이구나."(109)

 

아이들을 공부 또 공부라는 질곡 속에 무의미한 쳇바퀴를 돌리는 나라는

아마 한국이 최고 지옥일 것이다.

거기 버금갈 만한 나라가 일본이다.

 

요즘 아이들이 하는 건 시험에 붙기 위한 공부일 뿐이야. 그걸로는 머리가 좋아지지 않아."(231)

 

정말 그렇다.

경쟁을 위한 공부. 쓰레기 같은 공부다.

그걸 위해서 젊은 시간을 다 보내는 일은 참 힘들다.

 

앨빈 토플러가, 한국의 학생들은,

10년 뒤면 사라질 직업과 불필요할 지식을 학습하는 데

일 주일에 수십 시간을 낭비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이런 시리즈가 1500만 권이 팔린다는 배경에도 그런 반성이 끼어 있으리라.

그나저나, 한국은 언제나 반성할 기미가 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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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년 전 원시인에서 현대의 영화 관람객까지,

인간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스토리텔링은 생존의 기술이다
이야기는 인류 진화의 핵심 요소이자
성공적인 미래의 필수 조건이다

 

 

인간을 웃기고 울리는 스토리텔링의 정체는 무엇인가?
문학적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

 


과학적 인문학 운동의 선두 주자인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진화 생물학, 심리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능을 밝힙니다.

 

김탁환 (소설가) 

: 유쾌하다. 맑다. 위험하고 짜릿하다. 조너선 갓셜은 이야기판의 인파이터이다. 응달에서 양달까지, 현실에서 꿈까지, 지옥에서 천당까지, 영웅에서 독재자까지 상대를 바꿔 가며 거침없이 맞붙는다. 시각 청각 공감각 가리지 않고 변화무쌍하게 나아간다. 카운터펀치에 쓰러지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밤하늘의 별 하나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고른다. 돈과 실용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이야기족의 승리를 확신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신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인간을 만들었다.” 그 용기가 놀랍고 그 사랑이 벅차다.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통섭』의 저자, 퓰리처상 수상자) 

: 아주 훌륭한 책이다.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으며, 이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 스토리텔링이 어째서 인간의 근본적인 본능인가를 설명해 낸다.

 

 

▶ 『스토리텔링 애니멀』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5월 12일(월)~2014년 05월 14일(수) (3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5월 15일 (목)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5.16(금)~05.25(일) 10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스토리텔링 애니멀』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예스24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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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예찬 - 번역가의 삶과 매혹이 담긴 강의노트
이디스 그로스먼 지음, 공진호 옮김 / 현암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번역이라는 것은 해석을 요하는 공연과 같습니다.

즉 번역가와 원본의 관계는 배우와 대본의 관계, 연주자와 악보의 관계와 같습니다.(22)

 

지난 영화 중, 사랑도 번역이 되나요...라는 영화가 있었다.

인간의 감정이 '언어'로 표현될 때, 필연적으로 부조화가 발생한다.

감정을 언어로 오롯이 표현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일은 가능할 일일지...

 

얼마전 한창 뜨거웠던 '세 번 결혼하는 여자'란 김수현 드라마가 있었다.

주인공 인물들의 냉소적인 줄거리에 비해,

부엌데기 역할을 하는 아주머니의 찰진 말맛이나,

개념없는 며느리의 순진한 속내의 표현 등이 제대로 표현되어

드라마 전개하면서 대사 분량이 무척 늘어났다고 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단다.

 

번역 역시 그렇다고 한다.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그 말맛을 잘 살려낼 수 있기도 하고, 밋밋한 무미건조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다.

악보를 연주한다고 모두 명곡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악보를 정확하게 연주하는 일도 중요하고, 개성을 살려 연주하는 일도 모두 중요하다.

 

번역에는 문체, 기교, 구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주는 강력한 파급력이 있습니다.

단일 민족, 언어의 전통에선 있을 수 없는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것.(32)

 

번역이 없다면 만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그러니 번역의 세계는 또다른 창조의 세계이기도 한 것.

 

'훌륭히'라는 부사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까닭이 거기 있다.

평론가가 어떻게 그런 평을 할 정도로 원어를 알까?(41)

 

번역에 대하여 훌륭하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평가는 크게 의미가 없다.

다만, 원 저자의 창작 의도가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지가 요점일 것이다.

 

번역은 언어와 언어간 의미의 이동이 아니라

두 언어가 주고받는 문답이다.(59)

 

한 언어를 1:1 대응으로 번역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다양한 어휘밭과 표현의 분야가 언어마다 다르게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또 최대한의 대응을 꾀하지 않는 대충 둘러대는 번역도 비판받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여 그 뜻을 전달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번역의 과정인 셈이다.

 

번역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눈뜸의 기적과도 같은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원어로 읽을 때에 비하면 한계를 노정할 수밖에 없다.

세르반테스는 이렇게 말했단다.

 

번역 작품 읽는 일은 태피스트리의 뒷면을 보는 것과 같다.(61)

 

아름다운 직조물을 뒷면에서 보고 있으면 감이 안 온다.

아름다운 색조조차도 뒤섞여 전체적인 아우트라인만 비슷하게 느낄 수 있을 뿐.

그렇지만, 태피스트리를 앞면에서 보면, 그 산뜻한 아름다움에 눈을 떼기 힘들다.

 

번역가의 충실함은 어휘이 짝짓기가 아니라

문맥에서 드러난다.

원저자의 어조와 의도와 담화 수준이 암시하고 반향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

좋은 번역이 좋은 이유는 문맥상의 의미에 충실하기 때문.(83)

 

문맥은 '단어나 구문'을 옮기는 것이 아니다.

언어마다 독특하여 좀처럼 곧바로 옮겨질 수는 없는 것이라 그렇다.

 

문맥은 전체 안에서 구문들이 작용하는 응집성을 고려한 단어이다.

단어와 문장과 문맥이 서로 녹아들고 넘나들어 흠뻑 어우러진 사이에서 독자의 머릿속에는 감동이 물결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감동의 물결을 전달할 수 있는 번역이란, 또하나의 예술이어야 하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번역가에게 자신의 글을 '마초답게' 강하게 번역해 달라고 한다.

스페인어의 한계를 넘어 개선시켜 달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비언어적 실체를 자기의 언어로 만족스럽게 번역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원작보다 훌륭하게 번역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다.(196)

 

이런 말을 이해하려면, 번역을 단순히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조옮김하는 것으로 어휘를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인간의 머릿속에 든 생각이란 것을 한 언어로 만드는 과정 역시 '번역'이며,

그 언어로 된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도 '번역'이라면,

굳이 언어의 번역 과정에서 번역가가 모호한 어휘의 안갯속을 헤매이기보다는,

마초답게, 자신감과 소신을 가지고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뜨라두또레, 따라디또레라는 이탈리아 격언이 있다.

번역자, 반역자라는 뜻.(199)

 

한국에도 번역인가 반역인가, 이런 책이 등장한 적 있었다.

번역이란 것은 필연적으로 오역 내지는 의미 변질의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므로,

번역하는 사람은 반드시 엉뚱한 소리를 하게 마련이란 뜻이렷다.

정확한 번역이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조금 과정스레 표현해도 될 것 같다.

 

한 세계를 다른 세계에 소개하는 번역의 일.

한국에서의 그것은 참 소홀하고 가난한 작업이었던 것이고,

지금도 번역이라는 일은 밥벌이로는 그 노동의 소중함에 턱도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 모양이다.

 

간혹 유명한 아나운서 같은 사람들이

번역했다고 뻐기던 책이 사실은 다른 사람의 번역을 훔친 것으로 판명되기도 할 정도로,

번역은 음지에서 초벌번역 수준의 아르바이트와

제대로 된 번역인지 아닌지를 궁구할 수 있는 넓은 품을 가진 공간을 국가가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런 와중에 번역이란 일들은 몇몇 대학 교수들의 '길드' 집단에 한정된 작업이 되고 말아서,

엉뚱한 곳에서 번역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국어라는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세계 6천의 언어 중 인구로 15위 안에 랭크됨)가 가진 다양하고 풍부한 세계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일에도 좀더 국가적 차원에서 열심을 기울여야 할 노릇이고,

다른 언어의 책 역시 한국어로 옮기는 일을 크게 쳐줘야 할 필요가 있다.

장사가 될 법한 책을 휘리릭 번역가 집단에서 대충 옮겨서 팔아먹는 수준으로는 번역의 미래는 없다.

 

국력을 스포츠 같은 가시적인 데서 찾으려는 시도는 참 가볍다.

김연아나 안현수 같은 뛰어난 개인 몇명만 기르면 그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문학의 저장고인 번역같은 경우,

오랜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생육 환경이 제공되어야 비로소

재능있는 사람들이, 샘솟는 샘물을 제공하듯, 번역과 창작의 기쁨을 공유하게 될 날이 차차 올 것이다.

 

이 책은 번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

언어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쉽고 신선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시를 번역한 부분은 건너뛰면,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두어 군데 이상한 곳...

 

23. 르네상스의 'rebirth'를 '부활'로 옮겼는데, 르네상스는 '재생' 이나 '부흥'으로 더 많이 번역되지 않았나 싶다.

 

126. 왜이리 일찍 왔나~~what makes you arrive so late... 번역이 이상하지 않나? ^^

 

169. 그런 작품을 한글로 번역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해서 쓴다. 번역어의 경우에는 한국어라고 쓰는 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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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 당하는 것이다" (플라톤)

 

날마다 벌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날마다 벌서야 한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간다면

세상은 바뀐다.

 

역린이란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 현빈이 들려준 말이다.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나가야 한다.

이제 유치원 입학한 대한민국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

 

 

 

 

 

 

 

 

 

 

우리 아들은 북한 땅에서 가장 가까운 섬에서

오늘도 보초를 서고 있다.

가난한 집이 아들로 태어난 죄로...

군대를 보낸 부모들은 하루도 발뻗고 잠자지 못한다.

군대는.... 가장 사고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일...

참 힘겹다.

 

이 땅에서 국민으로 산다는 일...

참 구역질난다.

 

미개하다고... 이렇게 몰려다니는 사람들을 미개하다고 한 부잣집 아들이 있었고,

그 에미도 그 아들을 두둔한단다.

그래... 미개해서 미안하다.

 

미개해서 당하는 중인가부다. 아직도 ...

너희는 군대도 안 가도 되겠지.

그래서 안 당하겠지...

 

소중한 말들이 참 많아서... 스크랩 해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식을 마치고 나가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아주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놀랍게도 박 대통령은 그 시각 웃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유체이탈의 웃음을 날리던 장면과 매우 흡사합니다. (퍼온글)

 

<이미지는... 싣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불쾌함을 유발하는 사진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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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4-05-1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린의 그 마지막 대사에 또 울컥했어요. 마치 우리한테 하는 말같아서... 제 페이스 북은 세월호이야기만 올라오는데 알라딘은 너무 조용하군요. ㅠㅠ

단발머리 2014-05-12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톤이 오늘의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 이미지요.
싣지 않아 주셔서 감사해요. 전 다른 곳에서 보고 합성인줄 알았어요. T.T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서평단 모집 (5/8~5/18)

"영원히 계속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을 충분히 아팠다. 이제 다시 삶을 시작하라"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프랑스 심리학자 안 슈창베르제와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가 공동 집필한 이별과 상실 극복법을 담은 에세이 입니다.



▶ 한 세기를 살아온 심리학자의 상실에 대한 조언들


저자들은 삶이 끝날 때까지 늘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 확실한 단 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에, 상실의 고통이 나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성숙하게 만들 수 있도록 변화를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두 저자는 그들 자신도 젊은 시절 가족의 첫 번째 죽음을 경험했다. 슈창베르제는 십 대에 여동생의 죽음을 지켜보았고, 죄프루아는 겨우 육 개월 된 둘째 아이를 잃었다. 저자들은 그 고통을 표현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품고 계속해서 살아오면서 아픔에서 보다 잘 헤쳐 나오지 못한 실수를 다른 이들이 반복하지 않도록 돕기로 마음먹는다. 


상실의 고통을 겪은 이들이 애도를 마치고 나와서 어느 정도 내적인 평화와 평정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들은 인간이 겪는 상실과 고통, 외로움, 분노, 좌절, 헤어짐에 대해 다루면서 애도의 상태를 건강하게 벗어나는 법에 대해 쉽고 간결한 언어로 서술한다.



▶ 책 속에서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머니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순간부터 인생은 이별과 상실의 연속이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은 우리가 입은 트라우마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충분히 애도하고 난 후에야 고인은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게 된다. 

하지만 슬픔이 우리를 파괴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보살펴야 한다.


-기쁘게 할 수 있으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일의 목록을 만들고 

일과 가운데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실제로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도움받은 사람이 진 빚을 갚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회가 주어질 때 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을 새로 사랑하게 된다고 해서 

죽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는 일은 절대로 없다. 

애도 작업을 끝내고 나면 상실과 죽음은 의미를 갖는다.


-우리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 

확실한 단 한 사람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이다.



▶차례


들어가며 _ ‘애도’는 치유의 과정이다


Part 1 _ 상을 당한 사람을 위한 치유 의식

Part 2 _ 무엇이 나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인가?

Part 3 _ 남을 돕기 위한 올바른 방법

Part 4 _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한 훈련

Part 5 _ 모든 상실과 사별은 고통스럽다

Part 6 _ 사회적 수치심 때문에 애도를 할 수 없을 때

Part 7 _ 왜 애도를 거부하는가

Part 8 _ 애도의 단계

Part 9 _ 용서하는 법을 배우다

Part 10 _ 감춰진 선물


마치며 _ 애도를 마치고 다시 살아가기 위하여

에필로그 _ 이제는 터널에서 빠져나올 시간



▶ 저․역자 소개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1919년 파리 출생으로 법학사, 심리학 박사, 문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다. 제이콥 모레노에게 심리극을, 어빙 고프만에게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프랑수아즈 돌토에게 정신분석학을 수학했으며, 칼 로저스, 마거릿 미드, 그레고리 베이트슨과 함께 연구 활동을 했다. 국제 집단 심리치료 협회를 공동으로 창설하고, 초대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1964년에 파리 의과 대학에서 제1회 국제 심리극 대회를 개최하였고, 1967년부터 니스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니스 대학 사회임상심리연구소의 연구를 이끈다. 1970년대에 암 환자를 위한 보조 치료 방법과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심리적으로 돕는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1985년 말부터는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일부 환자들은 아직도 살아 있다. 


‘엥스티튀 라 수르스’(Institut La Source : 파리, 로잔, 브뤼셀, 퀘벡 주의 셀브룩)에서 집단 심리극을 가르치는 한편, ‘프랑스 심리극 학교’를 공동 설립해 심리극과 집단 치료 요법을 강의하면서 치료 기법을 개선하고 있다.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의 상담의 특징과 힘은 사건이 일어날 당시의 상황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데에서 나온다. 현상과 상황을 제도 안에서 파악하고, 가족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국가적, 심리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한다.


『조상님, 아파요!』, 『낫기를 원하다』, 『가족 심리력』, 『심리극』,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연구』, 『삶의 즐거움』, 『부모들 때문에 아픈 아이들』 (공저) 등 십여 권의 저서가 있다.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바칼로레아를 취득한 후, 뉴욕 사라 로렌스 대학에서 심리학과 예술사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필적학회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 아동미술심리를 전공하고,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인 프랑수아즈 돌토의 지도하에 어린이의 그림에 담긴 상징성에 대해 연구했다. 


현재 심리 상담가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직업 전환을 원하는 사람들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코치로, 또한 필적 감정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심리가족력 연구소 부소장이며, 파리,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심리가족력에 대한 연수와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하루에 적어도 네 개의 즐거움』이 있다.


옮긴이 허봉금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소르본 누벨 대학교에서 외국어 교수법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울산대, 부산 알리앙스 프랑세즈 강사를 지냈으며, 파리에서 KBS 라디오 해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개가 주는 위안』, 『하루에 적어도 네 개의 즐거움』과 시집 『나무의 명상』을 불어로 옮긴 『Contemplations de l’arbre』가 있다.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5월 08일(목)~2014년 05월 18일(일) (11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5월 19일 (월)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5.20(화)~06.2(일) 13일간입니다. 

 

여섯, 서평에는 수령하신 도서를 직접 촬영한 책 표지 이미지가 1개 이상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2주간 서평을 작성 한 후『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 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습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을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민음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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