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thou art too dear for my possessing,
And like enough thou knowst thy estimate.
The charter of thy worth gives thee releasing;
My bonds in thee are all deteminate.
For how do I hold thee but by thy granting,
And for that riches where is my deserving?
The cause of this fair gift in me is wanting,
And so my patent back again is swerving.
Thyself thou gavest it, else mistaking;
So thy great gift, upon misprision growing,
Comes home again, on better judgment making.
Thus have I had thee as a dream doth flatter:
In sleep a king, but waking no such matter.
안녕! 내가 소유하기엔 그대 너무나 소중하오,
그대도 그대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리.
그대가 지닌 가치의 특권이 그대를 해방시키니,
그대와 내 인연은 모두 끝이 났소.
그대의 허락없이 내 어찌 그대를 소유할 수 있겠소?
내겐 이 소중한 선물을 지닐 자격이 없기에,
내 소유권을 다시 돌려즈리리다.
그대를 주었던 것은, 그대 자신의 가치를 잘 몰랐거나,
그대가 그것을 준 나를 잘못 보아서일거요.
그대의 귀중한 선물은 실수로 준 것이기에,
보다 훌륭한 판결을 내려 다시 제곳으로 돌려드리리.
이제껏 당신을 소유하여 내 꿈꾸듯이 우쭐했거니,
꿈속에서 왕이었던 내가 깨어보니 아무것도 아니어라.
정종화 옮김,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