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원의 공부원리 -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
민성원 지음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지루하다.

구석구석 읽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좀 산만하고 많은 것을 한 권에 쏟아부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꿈이다. 그 꿈에서 목표가 나온다.
그 말은 옳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왜 꿈이 없는지, 세상이 꿈을 갖기엔 얼마나 팍팍한지,
요즘 아이들은 옛날 우리가 살던 시절에 비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그런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하면 된다. 하자. 해야 한다... 이런 구호가 통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 정말 오랜 동안 계획적으로 학습을 유목적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그러기는 정말 어렵다. 특히 남학생들처럼 톡톡 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겐...

오늘 고3 아이들 듣기 평가가 있었다.
어느 반 반장이 교무실에 와서 시간표를 바꿔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그반의 3교시가 체육인데, 체육 시간에 듣기 평가를 하는 비극에 맞닥뜨린 아이들은 절규를 하며 시간표를 바꿔달라고 팔딱거렸다. 삶에 대한 희구가 아닐까?

이 책의 단점은 너무 많은 것을 아우르려 하다 보니 좀 산만하다는 것이다.

이 공부 원리가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대학생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어정쩡한 책이 되어버렸다.

좀더 초점을 명확하게 좁혀서 고등학생용 도서라든지, 학부모 대상 도서라든지 이런 것들을 분화해낸다면 좀더 좋은 책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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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간다 - 글로벌 마켓을 누비는 해외영업 실전 매뉴얼
성수선 지음 / 부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알라딘에서 우연히 알게 된 클라인수선 씨가 책을 냈단 소식을 듣고,
한번 사서 읽어 봐야쥐~ 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
가끔 열심히 쓰라고 별거 아닌 댓글을 달아준 나에게 저자 친필 사인본을 보내 주신 과분함을 입었다.

그런데도... 내 책읽기 스탈대로 이 책을 단숨에 읽고 리뷰를 올리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아마도 작가가 알라딘에 잘 올리던 대로, 말캉말캉한 글들을 적었더라면 난 책을 받던 날, 그 때 아무리 바빴을 때라도 단숨에 밤시간을 쪼개서라도 읽고 말았으리라.

그렇지만, 이 책은 철저하게 국제 영업의 매뉴얼의 정도를 걷고 있으므로,
그의 글이 정말 재미있었지만, 가끔 읽게 되고 만 것이다.(내 말이 횡설수설하지만 수선씨는 무슨 말인지 알죠?^^)

오래오래 적은 글을 들고 출판사에 갔을 때,
출판 전문가가 그에게 많은 부분을 다시 쓰라고 해서 충격과 공포의 좌절에 빠진 뻬빠를 읽은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땐 책의 많은 부분에 내가 좋아하던 그의 달착지근하고 말캉말캉한 감성이 묻어나는 글들이 가득했을 것이라 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런 책을 나는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런 책을 냈다면 수선씨는 지구의 환경을 사랑하는 양심가이고, 나무를 아끼는(내 생각엔 풀 같은 거 잘 죽이기도 할 거 같아서 오피스텔엔 산세베리아 같은 거나 하나 있을지 몰지만) 지성인이므로 나무와 종이에게 미안해 했을는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이 책은 국제 영업 파트에서 전문직 여성이 이루어 놓은 섬세한 매뉴얼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므로, 나라 안팎을 막론하고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자가 필승할 것인데, 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들을 좀 읽을 지어다.

예쁜 사진을 찍어서 카드로 만들어 손수 보내는 그의 정성에 감복하여 바이어들도 환성을 지르며 그와 일을 함께하고 싶어할 것이다.

삼성의 지랄같은 오너들의 행태에는 구역질이 나지만, 그 기업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읽게 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그의 글에서 묻어나는 사람 냄새와 섬세한 감성들은 국제 영업을 '해외 여행'과 결부시키는 낭만파들이나, '영업은 생활'에 불과하다는 지쳐빠진 생활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한 책으로 이 책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나같은 잡독가 말고, 영업을 직접 하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경영'에 관심을 둔 젊은이들에게 이런 책들을 읽힌다면, 금상 첨화요, 이 책을 저자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세계를 무대로 뛰고 싶은 젊은이들, 뛰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절대로 세계는 넓고 할일도 많은데 자기는 죽어도 글 못쓰는 대필 노친네들 글 읽지 말지어다. 나무에게 미안한 일일 뿐인 그런 책들이니...)

ㅊㅅ : 성 과장님, 책 잘 팔리고 있죠? ㅋㅋ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말캉말캉한 책도 한권 기획해 보자구요. 그건 크게 진통 느끼지 않고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닌가? 그런 글들은 그냥 디지털 세상에서 돌아댕기는 게 나을랑가 몰겠군요. ^^ 나무한테 덜 미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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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 -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김송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두라던 이병훈의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편.

공부 잘 하고 싶으면 엉뚱한 데 의존하지 말고, 딱 한 군데 집중해야한다.
오로지 자기 성적에 대한 학습에 대해서만...
그래서 범생이들은 근시안적이기 쉽다고 하는 거겠지.
그렇지만 사실 범생이들이라고 꼭 근시안적이진 않다.
세상을 더 넓게 보기때문에 공부에 올인하는 건지도 모른다.

꿈을 가지고, 평소에 공부하는 것이 공부의 선순환이고,
아무 생각없이 시험이 불안하여 공부하는 것이 악순환이다.

학교를 프라이팬에 넣고 달달 볶는 요즘,
연구학교를 한답시고 아이들 학습 기술을 읽어대는 나도 슬픈 인종이다.

0교시를 부활하고, 우열반도 만들고, 방과후 모든 활동도 자율적으로 한단다.
학교는 이제 갈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과연 학교가 더이상 공교육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때가 비로소 온 것이나 아닐까?

어차피 학교는 '나의 출세를 위한 기반'으로서의 '사교육 시장'과 별다름없이 기능하고 있지 않았나?

대치동 학원가가 돈벌이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불안한 심리에 학원 보험을 하나라도 더 가입하려고 콩콩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에,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하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그렇지만, 역시 공부 잘하는 길은 단 하나다.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자주 반복해서 기억하는 것.
마음의 요동을 스스로 다스리며, 차분하게 기반 실력을 닦는 것.
그런 습관을 들여 혼자서 갈 길을 가는 것.

하긴, 이건 수능 공부 아니라 마음 공부도 그렇고, 인생 공부도 그런 것 아니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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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멘토링 - 수능 13번 치른 수능전문가의 영역별 공략 비법
박원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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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능을 열 세번 치렀단다.
대단하다. ^^
서울대 사대, 경희대 한의대, 인하대 의대, 서울대 수의대를 합격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김대균이 토익을 죽으라고 치듯,
이 인간도 수능을 밥먹듯 친다.

그러니 도가 틀 만도 하다.

수능이란 제도는 참 좋은 제도다.
학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능은 공부한다고 성적이 쑥쑥 오르는 시험이 아니다.
단기적 처방으로 결코 오를 수 없는 공부.
기반 학습이 단단하지 않으면 결코 자기 능력을 보여줄 수 없는 공부가 수능 공부다.

영역별 학습법도 학생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만,
솔직히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다 읽으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자기가 부족한 영역을 한번 읽어 본다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이 책의 압권은, 수능 시험장의 공기를 그대로 숨쉬어 보게 해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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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 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박수현 지음 / 글로세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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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공부는 당연히 공부하는 습관이 든 사람이 잘 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습관이 안 든 사람의 핑계를 이기기는 정말 힘들다.

모든 일의 계획은 그걸 '하는 데'서 시작한다.

실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고비가 있다.
그 고비를 잘 넘겨야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첫 고비는 사흘, 두번째는 일주일,
세번째는 삼주일, 그 고비들을 40일이 넘도록 무사히 잘 넘기면
그제야 비로소 새 습관이 안전하게 자리 잡는다는 것.

책읽기 싫어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학습기술을 알려주기는 어렵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 형식으로 씌어있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 유혹하기 좋도록 되어있다.

공부가 싫다고 머리를 내두르는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 없이 제시해 주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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