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지식의 탄생 - 지식채널e는 어떻게 태어나고 진화했나
김진혁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사회의 변화를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로 부르든, 
원시 공산제 - 노예제 - 봉건제 - 자본제로 부르든,
현대 사회를 제대로 읽어낸 사회학자는 드물었다. 

마르크스가 인간 소외와 물신화를 이야기했지만 원시적 자본주의의 맹아를 짚어냈을 뿐이고,
컴퓨터와 e 세상이 되어버린 현대를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빨리 변하는 것이고, 한 가지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그 변화의 중심을 콕 집어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분명한 언설로는 그것을, 그렇게 서로 얽혀서 네트워킹하는 세상을 <글로벌>시대라고도 하지만,
평등한 글로벌이 아니라 <지식 산업 사회>로서의 가치가 군림하는 <세계화 시대>가 현대와 가까운 미래를 지칭할 수 있는 하나의 양태일는지도 모른다. 

컴퓨터와 텔레비전이 선생님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것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학생은 선생님이 야단치면서 집중을 호소해도 안 보는데, 컴터와 텔레비전은 학생의 이목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류 문화의 보고인 <지식>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는 해야겠고,
학생들은 너무도 빠른 변화 속에서 낡은 지식을 받아들이는 일에 거부감을 보이기는 하고,
이런 문화의 크레바스 속에서 활로를 찾아낸 것이 ebs 의 <지식채널 e>란 프로그램이다. 

한 편 관람에 걸리는 시간 약 5분 내외.
그렇지만, 그 5분으로 얻을 수 있는 생각할 거리는 약 책 2권 정도 분량.
지식 채널이 다루고 있는 분야는 도서관의 000 총류에서 900 역사까지 40개 가량의 카테고리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엄청~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지식 채널이란 방송이나 책이 <이유식> 비슷한 형식의 강의라면,
이 책은 그 강의를 시작하고, 진화해온 과정, 이런 것들을 자유롭게 기술한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장래 희망으로 방송국 pd나 각종 연출, 대본을 쓰는 작가 등으로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다. 

독자를 사로잡는 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그리고 부족한 자료를 편집하는 편집술,
내용과 일치하거나 내용을 튀게 만드는 음악. 

이런 것들이 어떻게 어울려서 작품이 되는지.
그리고 하루하루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되는대로 꼭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작가와 피디가 겪어온 경험 속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조합하는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속내 이야기다. 

나는 실업 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기말고사 마치면 아이들을 시청각실에 불러 놓고 지식 채널을 모두 보았다.
아이들은 열심히 보기도 하고, 간혹 졸기도 했지만, 가장 뛰어난 시청자는 바로 나였다.
그런 기회가 아니면 스스로 그 많은 자료를 다 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연간 100편(주 2회) 이니 500편이다.
한 편에 5분이라도 2500분 분량의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 올해는 3학년 담임이라 어렵지만,
내가 다른 학년 담임을 하면, 이 동영상을 아침에 꼭 쓰도록 만드는 규칙을 정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년이라도, 아침에 8시부터 5분간 이 동영상 한 편씩을 관람하고, 작은 노트에 관람한 감상을 적어보게 만들고 싶다. 

교육이란 것은 미리 정해진 것을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생각하는 틀에 작은 물음표를 던져 주는 것이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교육관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방송 쪽으로 관심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지식채널>의 시청과 이 책이 상호 작용을 해서 성장판을 자극할 것이다. 

e 러닝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선생님 없이 수업하는 것을 지칭하는 말인데,
그냥 텔레비전 보거나 인터넷 보면, 아이들 대부분 자게 되어있다.
그 속에서 재미와,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 그리고 유익함과 프레임에 물음표를 던지는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e 러닝의 표본으로 나는 지식채널을 꼽는다. 

김진혁 피디와 그 일당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무릇 방송하는 사람들의 삶에 귀감이 될 법한 좋은 책이다. 

지식채널 <1초> 감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Sxxi3KR1d0$ 

<맨유의 박지성> 감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CxfFxuM95TY$ 

내가 젤 좋아하는 <귀여워> 감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IAW7TTx7x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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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07-0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진혁공작소의 그 김진혁PD인 줄 알았더니, 동명이인인가 보더라구요. 어쨋든 두분 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글샘 2010-07-03 09:38   좋아요 0 | URL
공작소 그남자는 MBC에서 제법 활동한 거 같네요. 이 김진혁은 참 젊은 사람입니다. 정말 멋지죠.

비로그인 2010-07-0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성장판은 이미 닫혔겠지?
이 책이 나의 어디를 자극해 줄까요?

글샘 2010-07-03 09:38   좋아요 0 | URL
마기님은 영원히 성장판이 안 닫힐 거 같은데요. ^^ 이거 칭찬인가 뭔가???
 

 

 

ebs 지식채널의 <사랑에 빠진 암소와 호랑이> 동영상입니다.  

비는 내리고, 로맨틱한 러브레터를 쓸 능력은 안 되고... ㅎㅎ  

저보다 훨씬 능력있는 김진혁 pd의 러브레터를 보낼게요~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를 보냅니다. 

 

 

서문탁의 <여정>도 함께 보냅니다. ^^ 

 

 

아무래도 과꽃과 어울린 저 사진에 홀린 게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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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0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면서 울어봤으면...!

호랑이와 암소의 러브스토리 보면서 저 울었어요.ㅠㅠ
나처럼 저거 보고 눈물 흘린사람이랑 오늘은 소주 한 잔 하고싶다나 뭐라나~~~

같은하늘 2010-07-02 18:37   좋아요 0 | URL
그거 전데요... ㅠㅠ

글샘 2010-07-03 09:34   좋아요 0 | URL
암소와 호랑이 보고있으면 좀 짠한 생각이 들곤 해요.
그렇다고 울 것 까지야... ^^
완전 분위기 타시는군여. ㅎㅎ
같은 하늘님도 같은 과군요. ㅎㅎ

세실 2010-07-03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넌 언제나 늘 자기 생각만 하니라는 말에 공감 백배.
울 옆지기가 가끔 저에게 하는 말이에용. ㅠ
이런 내용이었군요.

글샘 2010-07-03 09:37   좋아요 0 | URL
세실님이 늘 자기 생각만 하겠습니까만, 암소와 호랑이만큼이나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는 다른 법이죠. ^^

사계절출판사 2010-07-0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이와 암소 보고 손가락이 간질간질해서 끄적여요. ^ ^;;;
'난 고기를 바란적 없어!' 에서 왠지 가슴이 쿵 하네요 ㅠ ㅋ

러브레터 잘 훔쳐보고 갑니다.ㅎㅎ


글샘 2010-07-07 16:27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사계절이신거? 그래요. 바라지도 않는 거 주고, 왜, 왜??? 이러고 들이대면... 사랑이 아닌 거죠.

사계절 청소년문고 잘 보고 있습니다.
 
못된 장난 마음이 자라는 나무 22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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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구슬치기 기술을 연습할 때였다. 
일어선 자세로 구슬을 떨어뜨려 땅바닥의 구슬을 맞춰야 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연습이 필요하다.
하루는 시궁창(요즘은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에서 튀어나온 청개구리를 보고는 작은 돌멩이를 구슬치기 기술연마용으로 떨어뜨렸다.
별로 연마도 안 되었더랬는데, 돌멩이는 작은 청개구리 옆구리를 스쳤고, 개구리는 내장을 쏟고 죽고 말았다.
그 이후로, 장난처럼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속담을 들으면 내겐 그 말이 비유로 들리지 않고 경험으로 다가온다. 

나도 어린 시절,
충청도 말을 쓰는, 얼굴이 하얀, 이방인이었다.
그렇지만 동네 아이들은 서울내기라고 놀리긴 했지만, 학교놀이나 전쟁놀이에 줄곧 끼워줘서 깍뚜기로 따라다닐 수도 있었다.
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싸움도 할 줄 모르고, 그저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아이들과 조근조근 이야기하면서 잘 놀았던 것 같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러시아땅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열공한 덕택으로 독일의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간다.
실업학교에서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가는 소녀는 가슴뛰는 설렘을 경험하지만...
김나지움 기숙사에 묵는 아이들은 상처투성이였다.
이 이방인을 괴롭히고 따돌리는 장난을 치다가 급기야 문자로 인터넷 공간에서 놀림감으로 주인공을 희생양으로 삼는다. 

우연히 좋은 친구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못된 장난은 브레이크를 밟게 되지만, 
소녀의 성정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후였다.
도벽이 상습화되었고, 헛간에서 옷을 갈아입는 사진이 찍힌 이후로 소녀는 세상이 무섭다. 

철길에 누워 세상을 마감하려 했지만, 우연히 지나치던 사람덕에 살아난다. 

소녀는 지금 정신병원에 갇혀 치료중이다.
철창 속에 갇힌 자신을 자유롭다고 느낀다.
아무도 자기를 괴롭힐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숙사 소녀들은 정신병원같은 기숙사에 갇힌 자기들의 신세를 한탄하지만,
주인공 소녀는 정신병원에 갇힌 것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역설. 

사이버 테러는 작은 장난일 수 있다.
나도 인터넷 댓글로 남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그 비난의 장본인일 경우에는 그 작은 못된 장난에 가슴에 못이 박힐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테러의 작지만 큰 파장을 잘 보여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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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02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아픈 현실이예요.ㅠㅠ

글샘 2010-07-02 10:58   좋아요 0 | URL
정말 읽으면서 마음아팠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 더 유심히 애들을 보기로 했어요.
정탐도 하고... 정보도 얻고... 교실 사찰을 확실하게 해야죠.

순오기 2010-07-04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이 어린시절 충청도 말을 쓰는 이방인이셨다니~ 괜히 더 친한 척하고 싶어졌어요.^^
이 책은 정말 가슴 아팠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나갈 용기를 가져서 다행이에요.

글샘 2010-07-04 12:01   좋아요 0 | URL
친한 척 해 주세요. ^^ (그럼 안 친하단 말???)
원래 외로운 아이들이 외로운 아이들을 괴롭히고 하는 법이지요.
교사가 제 일 바빠서 아이들 돌보지 못하는 구석에서 저런 일들을 놓치기 쉽답니다.
 
마르셀로의 특별한 세계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8
프란시스코 X. 스토크 지음,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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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청소년이다. 일종의 자폐로, 원만한 대인관계에 장애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러 아버지가 사장님인 법률회사에 방학 중 체험학습을 갔는데,
거기서도 사소한 것들로 장애를 겪는다. 

그러나, 복사기에서 발견한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마르셀로는 '정의'에 대한 눈을 뜬다. 

이 책은 과연 장애인이 정상인보다 못난 인간일까?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상인이란 인간들이 벌이고 다니는 행적들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되돌아볼 때, 마르셀로들의 <특별한 세계>도 정상인의 삶 못지 않게 멋지고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일 수 있겠다는 점에 수긍. 

자기 회사의 제품 잘못으로 망가진 한 소녀의 인생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돈 몇 푼으로 구워삶으려 드는 가진 자들의 행태는, 영화 <시>에서 보여준 인간의 어두운 면처럼 인간 존재가 종국적으로 멸종되어야 할 말종임을 잘 보여준다. 

인간은 <금>을 참 잘 긋는다.
그 금으로 <나눈> 이쪽편, 우리라고 부르는 쪽에 서는 자들은 안전하다.
그러나 금의 <저쪽>, 바깥쪽으로 배제되는 순간, 그들은 인격 모독을 당할 수도 있고, 심하게는 인격을 부정당할 수도 있다.
현대 사회가 진행될수록, <자율화>, <세계화>의 바람은,
배제의 공간을 온 세계로 만들어 버렸고, 자율적으로 승자독식의 사회를 만들어 버렸다.
이 괴물같은 지구상의 인간들에게 예술이란 것은, 인간이 과연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마르셀로는 하나의 특별한 재능이 있는데, 바로 음악에 대한 직관이다.
그는 취미가 시디 분류인데, 어떤 때는 작곡가에 따라, 어떤 때는 악기, 소유한 기간... 등
지금은 행복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음악을 열심히 듣는 중이다.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이 있을 웬델이란 친구를 마르셀로는 이해할 수 없고,
웬델 역시 마르셀로의 순수한 세계를 꿈도 꿀 수 없다.
재스민이란 여직원이 건네준 키스 자렛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고,
"골드베르크 변주곡 시디가 집에 하나 있어. 글렌 굴드라는 피아니스트가 키스 자렛보다 더 정확하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는 것 같아."
이렇게 말할 줄 아는 그의 두뇌는 비정상이 아니라, 특이하게 발달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지 않은 존재를 이상하다고 판단한다.
세상에...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데... 

마르셀로가 처음 출근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이 법률회사 안에 '진지한 대화'가 조금이라도 있기는 한가?
그들은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대해 수많은 감정을 담아 다시 말한다.

자. 하루 종일 일터란 곳에서 진지하지 않은 겉도는 이야기만 하고서, 문제의식도 못느끼는 '당신들'의 세상이 정상인가,
그곳이 이상하다는 것을 척 보고 알아채는 마르셀로가 정상인가. 

마르셀로 : 올바른 건반은 옳은 소리를 내고, 틀린 건반은 틀린 소리를 내요.
헤셀 랍비 : 우리의 노력은 주님의 뜻이라는 음악과 대조를 이룰 뿐이다.
마르셀로 : 음악이 들리지 않으면요?
헤셀 랍비 : 그게 믿음이겠지. 들리지 않을 때도 음악을 따라가는 것.
 

이런 것이 진지한 대화다.
그렇다. 과연 나는 오늘 얼마나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누었을까.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얼마나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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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30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면과 가식을 거둘 수 있다면...
느끼는 대로 얘기하면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고,
들리는 대로 저의가 뭘까~ 의심품지 않아도 된다면..

진지한 대화는 얼마든지!

글샘 2010-06-30 20:2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농담을 섞어가면서도 진지한 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그러러면 인간적인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어야 하는데,
인간 사회는 체면과 가식, 특히 한국적 지위 의식은 눈치 문화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근데, 마기님의 실시간 댓글은 정말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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