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잘 간다.
벌써 11월이야.
이제 올해 달력도 두 장 남았구나.
민우도 이제는 마음을 단단히 먹겠다고 약속했는데, 요즘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구나.
또 아빠의 수업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오늘은 짧게 할게.
월요일 표정을 생각하면 ㅋㅋ 길게 하면 지치겠지? 

어젠 김소월과 <반어>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
반어가 뭔지 기억나니? 말해봐~~ 

>> 접힌 부분 펼치기 >>

김소월의 <진달래 꽃>과 <먼 훗날>에서 반어가 들어있었어.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도 그렇고. 

오늘의 시인은,
독립운동가이고,
꼿꼿한 스님인 분이란다. 누굴까? 호는 만해인데...  



<사랑하는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라... 사랑하고 기리는 것은 다 님이래>

바로 한용운 스님이야.  '임의 침묵'이란 시로 유명한...  

스님의 <복종>이란 시를 우선 읽어 보자.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별로 어렵지 않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 이런 걸 '통념'이라고 그래.
자유를 사랑하는 것이 통념이지. 복종을 좋아하는 것보다는...
학교에서 자습하는 것보다, 집에 가라고 하면 무조건 좋은 것이 바로 '자유'에 대한 사랑이잖아.
그런데, 이 사람은 통념을 뒤집어서 생각하는 데 '달인'이야. 

한용운 스님은 스님이면서 모든 시가 '연애시' 같은 분위기란다.
사실 연애시집으로서 가장 뛰어난 시집은 '임의 침묵'이야.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하고 있어.
도 닦는 스님 같지 않지? ㅋ
복종이 달콤하고 행복한 거래. 정말 좋아하는 거지.
그런데, 사랑하는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라고 하면... 그건 안 된다네.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면, 당신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은 한계가 있어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기 어려우니깐...  

  

<스님이 님의 침묵이란 시집을 쓴 백담사란 절이야. 독재자 전두환이 도망가 있기도 했던...
스님의 호가 만해인데, 전두환 호는 일해였어. 10000배나 차이나지? ^^>

스님의 시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연인'으로 보면 <사랑 노래>가 되겠고,
'일제 강점기에 잃어버린 조국'으로 보면 <애국 노래>가 되겠고,
'스님으로서 탐구해야할 진리의 대상'으로 보면 <종교적 노래>가 되겠지. 

여기서 표현 방법 하나만 공부하고 넘어가자. 어제는 반어 했으니 오늘은 <역설>로. 

역설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한 문장 안에서 '모순되는 두 가지 주장'이 존재하는 논리적 모순을 뜻해.
사랑하는 사람이랑은 '함께 살고 싶어요.' 이렇게 말해야 하잖아.
그런데,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겠다... 이런 건 모순인 상황이지. 이런 걸 역설이라고 해. 

<복종>이란 시에서는 어떤 역설이 있을까?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유를 좋아한다. 나도 사람이다. 그럼 어떤 결론이 와야 하지?
당연히 <나도 자유를 좋아한다.>가 나와야 논리적이지.
그런데, 화자는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라고 말하니깐, 한 문장 안에서 모순이 발생하지.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유를 좋아하고, 난 사람인데, 나는 자유 말고 복종을 좋아한다. 

그 모순이 근데 알고 보면,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되면 더 감동적인 거지. 

한 문장 안에서 모순되는 두 가지 주장이 보일 때, 그걸 역설이라고 정리해 둬. 

그 예를 두어 가지만 들고 오늘은 끝!  

 

<사람들이 무슨 소원들을 빌면서 돌탑을 쌓았어. 계곡도 아주 시원하고 맑아 보이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정지용, 유리창 1) 

'찬란'은 '빛남, 아름다움, 즐거움, 기쁨, 좋은 일' 이런 말과 어울린다면,
'슬픔'은 '어두움, 어수선함, 괴로움, 불행함, 나쁜 일' 이런 말과 어울리는,
즉, 상반된 주장을 담은 표현이라고 볼 수 있잖아. 그러니깐, 역설법! 
그렇지만, 찬란한 슬픔은, 지금 당장은 모란이 져서 슬프지만, 내년에 네가 필 때를 기다리는 일은 얼마나 큰 찬란한 즐거움인지... 그러니까 역설법을 활용해서 강조하는 표현이 되고,

'외로운'도 '쓸쓸함, 슬픔, 괴로움, 아들을 잃어버린 고통, 유리창이 주는 단절'에서 오는 것이고,
'황홀한'은 '반가움, 기쁨, 즐거움, 아들을 떠올린 고마움, 유리창이 주는 만남의 계기'에서 오는 것이니,
또 상반된 주장을 담은 표현이지. 이것도 역설법.
여기서도,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을 만남의 계기를 통하여 황홀한 경험으로 번지게 되니깐,
역설법을 통해서 아들을 생각하는 절실함을 강조하는 표현인 거야. 

내일 또 한용운 스님의 '임의 침묵'을 보면서 역설을 더 공부하자꾸나.
11월 계획 잘 세워서 실천하기 바란다.
D, V, P  잊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책상에 적어 놓고,
얼마나 하고 싶은지 매일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라는 말~ 나쁜 말은 아니지? 

오늘은 꼭, 민우의 소감을 이야기해 줘~
날씨가 추우니깐, 감기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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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10-11-0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어와 역설, 쉬운 설명과 예로 잘 이해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샘 2010-11-04 10:41   좋아요 0 | URL
ㅎㅎ 쉬운 수업이 가장 성공한 수업이죠. ^^ 젤 좋은 칭찬이네요.

부산의 준영맘입니다 2010-11-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운 용어 설명 역시나 편안하게 와 닿습니다.
차근 차근 읽어가며 공부하는 재미 솔솔 ^^

글샘 2010-11-21 21:10   좋아요 0 | URL
쉽다고 하시니 제가 다행입니다. ㅎㅎ

주히님 2012-04-11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년동안 몰랐던 역설이랑 반어를 알게됬어요 너무 감사해요~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 그리고 책과 함께 만난 그림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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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조잡하다.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그리고 책과 함께 만난 그림들...
그런데 제목과 책의 내용은,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다. 

젊은 신문 기자의 독서 체험기인데, 롤랑바르트의 개념의 하나인 '푼크툼'이 강렬한 것들도 있지만,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엮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다. 

프롤로그의 '아오마메'이야기는 강렬한 것 중의 하나다.
"그 뭔가에 제대로 설명을 달기 위해 살아가는, 위미를 가진 풍경"이 있다는 이야기.
토지에서 '여자는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죽었다.'는 구절을 들이댄 것이나,
무진 기행에서 '외로운 사람은 편지를 쓴다... 이런 구절은 강렬한 푼크툼이 있었기에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일 게다. 

그런데... 초딩 때, "쟤는 애가 표정이 없네." 이런 소리를 들었던 것을 기억할 정도로 자의식이 강한 저자는,
아직도 어린애같은 면도 있다.
빨간 머리 앤이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마플 양을 설명할 때는 그는 여지없는 소녀다.
그리고 요네하라 마리를 따라잡고 싶어하는 욕심쟁이기도 하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아직도 그의 머릿속에 가득한 여고생의 무의식을 읽을 수 있다. 

그의 독서는 몽환적이고 몽롱하다.
마치 그의 어린 시절 고향 진주에서 만났던 '유등 축제'의 한 장면처럼... 

 

 그의 이상향은 윤동주 같은 훈남 내지 루쉰 같은 존경스런 사람인 모양인데,
어린 왕자를 남자들의 이야기로 치부할 만큼 그의 속에는 강한 자의식 덩어리가 에너지로 뭉쳐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의 무의식 속엔 또 다른 남성성인 <아니무스>가 강하게 자리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리드리히의 '안개낀 바다를 바라보는 나그네'에 대한 애착은 소녀와는 거리가 진 느낌이었다.
장욱진의 자화상이나, 루쉰의 '고향'의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는 구절들에 대한 매료는 느낌이 강하다. 

멜빌의 '바틀비'에서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I would prefer not to.) 같은 표현은 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과 종류가 통하는 이야기겠다. 

한국 소설 6편, 영어권 소설 8편, 유럽, 중국, 일본소설 9편, 동화 등 7편으로 이뤄진 <그림과 엮인 책읽기> 체험담은, 신선한 이야기들 읽을 때는 자못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펴게 되지만, 금세 자동화되어버리는 읽기에서는 '소녀시대, 여고생, 대학생' 시절의 추억에 사로잡힌 저자의 의견에 조금 지루해질 수도 있다. 

표지 뒷날개에 <그림이 그녀에게 - 서른, 일하는 여자의 그림 공감>이란 책도 홍보가 되어 있는데, 그 홍보 문구를 보면 그를 조금 알게 될 것도 같다. 

서른 살에 만나는 서른 명의 화가, 서른 점의 걸작, 그리고 서른 개의 공감.
막 서른에 접어든 어느 직장인 여성이 울고 웃으며 만난 그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존재론적 쇼핑, 혼자하는 여행의 쓸쓸함, 서른에 다시 맞는 사춘기, 맹목적인 사랑의 허상,
책을 읽어도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결핍, 그리고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기만 한 여성의 자존감 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 놓는다...고 되어 있다.

 '책' 또는 '책읽기'로 독자를 꾀는 데야 벗어날 재간이 없지만,
이 책을 글쎄, 저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인지, 다소 억지스럽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

 ------

343쪽. 샤갈의 모국을 러시아라고 적었는데...
뭐, 틀린 건 아니지만, 안중근의 모국을 일본이라 적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샤갈은 벨로루시의 비테프스크 출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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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꿈이다 -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윌리암 레메르지 지음, 김희경 옮김, 이정학 그림 / 이숲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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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이란 부제로 나온 책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소중하고 1회뿐인 삶,
그 삶에 '성공'이란 이름을 붙이는 건 모욕적인 일이다. 

그렇지만,
남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름과 재능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지만 그 명성은 물거품일 수도 있다.
금강경에서 그랬잖은가.
여로역여전 /  이슬 같고 또 번개 같고
여몽환포영 / 꿈, 허상, 물거품, 그림자 같은 것이라고... 그게 삶이라고... 

MC 몽이나 신정환을 보면 알 수 있잖은가.
멀리 박정희까지 가지 않더라도... 

율리우스 카이사르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믿는다.
처칠 : 비관주의자는 기회에서 곤경을 보지만, 낙천주의자는 곤경에서 기회를 본다.
엘리자베스 2세 : 모든 것은 훈련에 달렸다. 제대로 훈련받는다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로미 슈나이더 : 재능이란 열정의 문제이다.
빌 게이츠 :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정치가도 있고 사업가도 있지만, 남다른 재능을 타고 난 이도 있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자도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우연히 운 좋게 그 때, 거기서 태어났기 때문, 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가 우간다에 태어났다면... 지금쯤 굶어죽었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그러니, 우연히 운 좋게 지금, 여기 살고 있음을 불행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그런 게 삶이니까... 공평하지 않은 것. 

모든 글은 이렇게 끝난다. :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다. 

작자가 원하는 바는?
아마도, 이 이야기는 '당신의 화려한 스타 탄생'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스타가 되는 4단계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일이 있다.

   
 

See - Show - Share - Star! 

 
   

많이 보고, 남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정말 많은 충고와 비전을 공유하여야 스타가 된다.
교사도 그렇고, 가수도 마찬가지다. 슈퍼스타K2가 그 아이들에게 준 것이 그것이다.
남들을 보게 만들어 주고, 무대에 서게 기회를 주고, 충고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
그들은 앞으로 돈을 벌거나 얼마나 뜨는가 여하에 무관하게 이미 스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 노력하는 자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재클린 케네디 : 자녀교육에 실패하면 다른 어떤 일에 성공해도 별 의미 없다.
조앤 롤링 : 한 인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은 그의 능력이 아니라 그의 선택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 경쟁은 우리 자신과 하는 것이다. 나는 내 한계 이상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남이 아니라, 내 자신과 싸운다. 
코코 샤넬 : 향기 없는 여인은 미래가 없는 여인이다. 

코코 샤넬의 말은 매혹적이다. 매력이 없는 인간은 미래가 없다. 그 매력은 바로 알렉산더의 '노력'과 유사한 것이기도 하다.
그 '노력'은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조앤 롤링의 <선택>이 올바른 다음에 나오는 것이다.

   
  선택 - 자신과 싸우는 노력 - 매력있는 인간 - 스타 탄생 아닐까?   
   
 

제임스 딘 :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넬슨 만델라 : 삶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다.
마돈나 : 많은 사람이 두려움 때문에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나는 근심 속에서도 웃을 수 있고, 고난에서 힘을 모으며,
                            성찰을 통해 용감하게 성숙해 가는 사람을 사랑한다. 
파블로 피카소 :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고 그것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
                      나는 그것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는지를 보고 왜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 궁금해 한다.
엘비스 프레슬리 : 현재에 집착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가 최선을 다한다. 

인간은 '시간' 속에서 안개 속을 헤매는 존재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야 함>을 보여준다.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노라면, 넘어지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다시 꿈꾸라고 한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그것이 변화의 과정을 꿰뚫어 보는 혜안의 비결이다. 

   
  현재 : 미래에 대한 두려움 - 두려워 말고 맞섬 - 넘어지고 일어서고 꿈꾸기 - 오늘 죽을 것처럼 살기 -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루돌프 누레예프 : 나는 둥지 속의 새와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날아야 한다.
                         이웃 정원도 구경하고 아래 무엇이 있는지 보아야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 인간의 문명은 화가 난 사람이 처음으로 돌 대신 말을 던지면서부터 시작하였다.
찰리 채플린 :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비결이다. 고아원에 있을 때,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헤맬 때에도
                   나는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로 믿고 있었다. 
                   자신감이 넘치다보니 기고만장했던 것 같지만, 
                   그런 확신이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루이 암스트롱 : 도레미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다음부터는 당신 스스로 찾아야 한다.
에디트 피아프 : 나는 내가 하고, 알았던 모든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해야한다면 기꺼이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날고자 하는 무용수에겐 중력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력은 누구에게나 작용하지만, 의지를 가진 인간은 중력을 이길 '의지력'이 생긴다.
인생을 슬기롭게 산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지혜를 넘을 길을 '의지'로 찾는 일이다.
'의지'는 후회하지 않는 마음이다. 기꺼이 다시 하는 마음이다. 자신감과 확신으로 스스로를 가르치는 마음이다. 

   
  중력과 좌절 - 의지 - 의지를 찾기 - 후회하지 않는 마음, 기꺼이 다시 하기 - 자신감과 확신으로 가르치기   
   
 

오노레 드 발자크 : 천재는 보통 사람을 닮았지만 보통 사람은 천재를 닮을 수 없다.
앙드레 말로 : 열여덟에서 스무 살 사이 인생은 돈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치를 사는 시장과도 같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아무 것도 사지 않는다.
마릴린 먼로 : 우리는 모두 스타입니다. 누구나 자신을 빛낼 자격이 있습니다.
레이 찰스 로빈슨 : 모두 내가 이루었다. 사회가 도와주거나...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다.
                          내가 맹인, 흑인, 가난뱅이였기에 그렇게 된 것도 아니다. 오로지 나 스스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 

젊은 시절에 꿈꾸고 실천하기, 그것이 <가치>를 살 수 있게 한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것.
천재를 닮을 수 없지만, 꿈은 꿀 수 있다. 그 꿈은 빛나는 스타가 될 수 있게 하고, 그걸 이루는 힘은 '자신'에게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많은 삶을 산 것 같지만.
이야기는 단 한 줄로 요약된다. 

   
 

힘껏 살아라. 그리고, 다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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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야.
아쉬운 일요일 밤이다.
  

이런 그림 보면, 요즘 세상엔 참 아이디어가 중요하구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별 것 아니지만, '이웃집 토토로'의 '메이'를 인형으로 만든 캐릭터라는데,
저런 인형을 만들어서 돈을 벌기도 한대.
아이디어가 신선하지 않니?

도둑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고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집중력, 남들이 일하기 싫어하는 시간에 일하기, 파트너와 호흡 맞추기 등 우스개 소리가 있었지.
아빠도 아침잠이 많은 스타일인데,
일어날 때 이런 생각을 한단다.
도둑처럼 가치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일을 하러 벌떡 일어날텐데,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야되겠구나... 하고. 

어젠 김춘수의 <꽃>을 읽었지.
서로 별 의미없던 존재로 만났지만,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이름을 불러주길 간절히 바랐던 시.
민우도 너의 빛깔과 향기를 찾는 행운아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한국 서정시에서 가장 유명한 김소월의 시를 몇 편 볼게. 

우선, 김소월을 <민요시인>이라고 하는데, 그 대표작을 보자꾸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난다(아리랑) 

두 노래를 딱 붙여서 적으니깐 어때? 신기할 정도지 않냐?
운율이란 것은 저렇게 신비한 역할을 한단다.
첨 듣는 노래라도 익숙하게 들리게 만들지. 민요의 3음보를 잘 살려서 쓴 노래야. 

1학년때 배운 시 <진달래 꽃>도 3음보의 노래임은 같아.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진달래꽃) 

이 노래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7.5조라고도 하는데, 요즘엔 자존심 내세워서 3음보라 부른단다.
주제는 '이별의 슬픔을 내세우지 않음'이 되겠지.
한문으로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퍼도 슬퍼하지 않겠다는 <의지>
슬픈 <속마음>과 슬퍼하지 않는 <표현>이 반대라고 해서 '반어'라고 불러. 

'반어'란 건 이처럼 '속마음'을 강조해서 표현하기 위해 반대로 '표현'하는 방법이란다.
지각한 학생에게 '참 일찍도 왔구만!' 이렇게 비꼬는 식이지.
옛날에 god란 가수들이 <거짓말>이란 노랠 했는데,
<잘가 /가지마 
행복해 /떠나지마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 /나를 잊지마 
나는 그래 나는 괜찮아 제발 내 걱정은 말고 떠나가 /제발 가지마~~> 

이런 구절이 있었단다. 앞부분은 표현이고, 뒷부분은 속마음이겠지. 이런 걸 반어라고 한단다. 

오늘은 반어가 드러난 시를 몇 편 보자꾸나. 

먼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 “무척 그리다 잊었노라” 
그래도 나무라시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잊고 / 먼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먼 훗날, 김소월>

먼훗날 당신이 나를 찾아오신다는 시츄에이션은, 지금은 임이 내 곁에 없는 거야.
그런 당신이 와서 날 나무란대. 뻔뻔한 임이구만. ㅎㅎ
그러면 대답한다는 화자의 말이 참 애절하게 슬프다.

당신을 잊었어요. 근데 그냥 쉽게는 아니구요.
무척이나 그리워하다가 잊었어요.
도저히 당신의 부재를 인정할 수가 없어서 잊으려 잊으려 노력했어요.
그러나 사실은... (서럽게 우는 대목 ㅠㅜ)
저는 오늘도 당신을 잊을 수 없고, 어제도 당신을 잊을 수 없었어요.
다만, 먼훗날 그때가 되면... 잊게 될 날이 올까요? (대성 통곡의 분위기) 

아, 사랑했던 여인이 이렇게 펑펑 우는 걸 보면 마음이 짠하겠다.  
'나는 당신을 잊었습니다.'하고 말하는 화자를 보자꾸나. 정말 잊었을까?
사실은... 잊을 수 없었던 거잖아. 그런데 잊었다고 표현했으니까, 이 경우도 <반어>가 되겠지?  

다음엔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보자꾸나. 역시 '반어'가 나오는 시란다.

  <I>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II>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이 시는 여느 시와 다르게, 연과 행의 구분이 없어.
특이하게, 연으로 보이는 앞에다가, 논문에나 붙일 법한 로마자로 1부, 2부 같이 구별해 두었구나. 
이렇게 연과 행의 구별이 없이 자유롭게 쓴 시를 자유시 중에서도 특별히 산문시라고 부르기도 해. 

시를 볼 땐 제목을 먼저 보는 게 좋아. 제목에서 시의 핵심이 드러나거든. 이 시의 제목은 '즐거운 편지'다.  
영화 '편지'에서도 낭송된 시인데, 시를 읽고 나니 분위기가 정말 즐거운가? 좀 아니지?
화자는 '그대'와 함께 있지 않아.
수능 용어로 '임의 부재'라고 하지.
쳇, 쉬운말 냅두고... 
앞에 나왔던 <먼 훗날>도 마찬가지로 '임의 부재'구만...
속마음은 즐겁지 않은데, 아니 고통스러운데, 제목은 즐겁다고 했으니깐,
표현 방법은?
반어법.
영어로 아이러니(irony)라고...

근데, 문장이 길어서 좀 이해를 가로막지?
화자가 의도한 바가 그런 거야.
자기 속마음을 바로 들키기는 싫은 거.
속마음을 덜컥 들키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러니깐 반대로 말하기, 반어를 쓰는 거야.

문장을 잘라서, 다시 보면...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나의 사랑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울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조금 감이 오니?
임과 떨어져 있는 화자는 아직도 임을 그리워하지만, 자기의 사랑은 사소한 일이라고 말하지.
그렇지만 먼~~~~~~~~ 훗날 그대가 고통받는 일을 당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할 만큼 사소한 것이래.
말로는 사소하다고 하고 있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지?
이것도 반어법.
난 널 이~~따~~~~만큼 사랑해! 이런 속마음표현. 얼만큼 사랑한다고? 사소하다고...
뭔, 사소한 사랑이 먼 훗날 그대가 고통속을 헤매일 때까지 생각하냐?
두번 사소했다간 까무라 치겠네~ 

2부는 1부의 부연 설명, 더 늘어놓는 설명에 지나지 않아.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내가 아직도 곁에 없는 임을 사랑하는 것은,
내 마음 속, 당신에 대한 기다림이 남아있기 때문이래.
곁에 없는 임, 이별한 임, 떠나간 임, 또는 사별한 임일지라도,
나는 당신을 쉽사리 잊을 수 없는 거지.
그래서 나는 당신을 기다리기로 했던 거야. 난 너를 영원히 기다릴거요~ 

그렇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 있겠니?
나의 기다림도 언젠가는 희미해지고, 연해지고, 약해지고, 결국은 스르르 사라져 버리고 말겠지.
그렇지만, 그 때까지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소하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정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당신을 기다리려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걸, 그것이 나의 사랑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이러는 중에 눈이 내려. 눈이 내리고 그치고 꽃이 피고 낙엽이 지고...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세월이 가고... 내 사랑이 스러지는 날이 올는지 모르지만,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내 사랑도 그칠 것을 믿>는다는 말이 더 마음 아프지 않냐?

이런 부드럽고 상냥한, 사려깊고 임에 대한 배려로 가득한 화자의 마음을 표현한 건지도 모르겠구나.
원래, '죽도록 너만 사랑해',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은,
다음날이면, '내가 널 잘못 봤어, 우리 그만 헤어져!'
이렇게 말하기도 쉽다는 세태를 에둘러 표현한 건지도 모른단다. 

민우도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사랑해' 이런 말은 쉽게 하는 게 아니야. ^^
나는 당신을 영원히... 변치 않고... 사랑하겠습니다.
이런 뻔뻔하면서도 뭔가 좀 믿을 수 없는 상투적인 멘트보다는, 
이렇게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사람에게 깊이 다가가는 법일지도 몰라. 

<즐거운 편지> 화자의 마음을 쉬운 줄글로 정리하면 이렇게 되겠지.

나의 사랑은 사소해요. 
지금 당신은 나를 보고있지 않지만,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어요.
언젠가, 또 당신을 잊을지도 몰라요. 오랜 시간이 흐르면...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나는 내가 할수 있는 한의 모든 힘을 모아서... 당신을 기다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뿐이에요. 

황동규의 시를 다시 읽어 보면, 좀 쉽게 키포인트가 들어올 거야. 
<사소함> 그리고 <기다림의 자세>가.  

오늘은 김소월의 아리랑과 음수율이 같은 민요시 <엄마야 누나야>로 시작해서,
예전에 배운 <진달래 꽃>의 반어를 거쳐, 같은 작가의 반어를 넣은 <멋 훗날>까지 읽었고,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까지 이야기를 했다. 

아빠가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시의 화자, 곧 '서정적 자아', '시적 화자'가 어떤 처지였는지,
왜 그런 표현들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구나.
아빠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꼭 시를 한두 번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 

문학을 통해서,
세상을 만나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만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문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거야.
문학은 '인간의 언어로 된 예술'이니만큼 인간 삶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는 분야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단다. 

가끔 민우의 생각을 답장으로 보내주면 좋겠다.
설명이 너무 어려운지,
아니면 너무 복잡하거나 재미 없는지...
이번 한 주도 즐겁게 살자~ 반어 아닌, 진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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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1-0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아름다운 문학 수업이에요. 이 밤이 행복해집니다!

글샘 2010-11-01 00:30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 좋은 말이네요. 행복해 진다는말두요.
덕분에... '문학'도 좋은 말이 되었음 합니다.

글샘 2010-11-0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작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깐, 몇 사람이 이 글을 봤는지 조회수가 뜹니다.
전에 올리던 내용이랑 오늘은 좀 겹치게 되었는데요.
1920년대 중요한 작가 김소월, 한용운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1930년대의 김영랑, 임화 정도 하고, 1940년대의 윤동주, 이육사,
1950년대의 박인환, 서정주, 유치환, 1960년대의 김수영, 신동엽,
1980년대의 신경림, 황지우, 고은 정도 떠오르네요.

창작 블로그의 글은 콘텐츠 보호를 위해 인쇄도, 드래그도 안 되는 모양입니다.
글쓴 저도 안 됩니다. 수정 모드에서나 카피가 될 뿐이네요.
매일 아들에게 이 글을 메일로 보내고, 인쇄해서 주려고 합니다.
혹시 자녀분에게 이 글을 메일로 보내고 싶으시거나, 인쇄하여 주고 싶으시다면, 메일 주소를 아래 남겨 주시면, 아들에게 보낼 때,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날이 찹니다.
벌써 올해 달력, 두 장 남았네요. 모두들 건강 주의하시길...

sslmo 2010-11-01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둑들에게 배울점 세가지...고개를 주억이게 되는 걸요~

이제,매일밤 문학수업을 들을 수 있는 건가요?
그렇지 않아도 전 낮보다는 밤을 즐기는 야행성이었는데 말이죠.
매일 밤 시간이 기다려지겠는걸요~^^

글샘 2010-11-01 00:39   좋아요 0 | URL
그걸 배우라는 게 아니라, 무엇에서든 배울 점이 있단 얘기죠.
매일 간단하게라도 한 편씩 올려서 아이에게 들려주려고 합니다.
편안한 밤 시간에 보시길...^^

반딧불이 2010-11-01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늘 반어와 역설을 헛갈려하는 듯해요. 무식한 저도 헛갈리기는 마찬가지구요. 질문이라 생각하시고 커리큘럼에 넣어주셔요.

글샘 2010-11-01 23:02   좋아요 0 | URL
오늘 '한용운' 시인의 '역설 폭탄' 구상하고 있습니다. ^^

반어와 역설은 비교적 쉬운데, 반어적, 역설적... 이러면... 구분이 안 되니깐,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시간 되면... ^^

부산의 준영맘입니다 2010-11-1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
편안한 문학수업입니다.
쉬운 말로 개념 정리를 해주시니 더 쏙쏙 들어오네요.

멀리 떠나있는 아들에게도 보내고 싶은 글입니다.
아직은 열어볼 상황이 아니지만 보내주신다면... 일러두겠습니다.
supertot1@naver.com 입니다

글샘 2010-11-21 21:10   좋아요 0 | URL
제가 꼬박꼬박 보내드리긴 어려울 거 같구요.
아래 <우리학교>란 카페에 가시면 <글샘의 샘터>에 글들이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복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cafe.daum.net/ohmyschool
 

매일 한 시간 정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내년 수능때까지니깐, 370회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간단하게 읽기엔 시가 좋으니깐,
시를 15회 정도 하고,
그 다음에 소설을 3회, 수필이나 희곡을 2회...
이 정도로 해서 20일 마다 한번씩 시로 돌아오는 형식을 갖출까 합니다. 

수준은 고등학생 정도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하는데,
수업에서 쉽게 설명한다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독자의 수준에 맞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아들의 수준도 모르는 아빠가... ^^ 

최대한 어렵지 않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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