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 / 민음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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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의 초기 시집.
대학교 3학년 때쯤 읽어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한 구절도 익숙한 기억은 없다. 

이 시집을 읽는 동안, 

나는 바란다.
샘물이 벚나무와 하는 것과 같은 걸 너와 함께 하기를.(매일 너는 논다 중) 

이 구절 하나가 마음에 남았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란 거. 

샘물과 벚나무가 바로 옆에 놓여서,
날마다 서로 바라보고,
서로 비추어 주고,
그렇게 오래오래 마주보고 쓰다듬으며 있는 일이란 것을... 

하긴, 젊은 시절엔 그런 안정이 부러워보이기도 하련마는,
나이 들면, 그 일이 소중함을 잊기 쉬운 일이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젊은 날의 열정의 고통스러움.
그리고 멜랑콜리 속의 아름다운 젊은 날.
그 빛남과 서러움. 

마지막 노래 절망의 노래는
'너에 대한 기억'으로 시작해서,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오, 버려진 자!'로 끝을 맺는다. 

우리 기쁜 젊은 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혼돈스러움과
미혹스러움을
생동감있게 그려내는 시집이다. 

이 시를 읽고 있노라면,
차가운 물잔에 가득 맺힌 작은 물방울들이,
주르르 흘러내렸던 그 시간들처럼,
시리면서도 다사로웠던 젊은 날들,
누릴 수도 없었으면서도 휘리릭 지나가 버렸던 그 날들,
구월의 이틀 정도가 문득,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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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5-2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마다 서로 바라보고,
서로 비추어 주고,
그렇게 오래오래 마주보고 쓰다듬으며 있는 일이란 것을..."

익숙해져서 잊고 지내는 소중함을 알게 해주네요.
근데 샘물이랑 벚나무는 원래 옆에 있나요? 아님 시에서 옆에 있다고 알려주나요?

글샘 2011-05-23 10:38   좋아요 0 | URL
이 시에서 샘물과 벚나무를 옆에 둔거죠. ^^
파블로의 사랑노래 참 멋집니다. 한번 찾아 읽어 보세요.
 
악어에게 물린 날 푸른도서관 47
이장근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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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세워진 많은 나라들... 신라, 고려, 조선, 지금까지
그 나라들에서 공부를 잘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 남았다. 

이 땅의 교육열이 높은 이유는 단 하나.
권력자에게 투쟁하지 않고 많이 배운 자들은 권력의 주변에서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다.
다만, 배웠다고 투쟁의 노선을 걸으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는 속담의 사례가 된다.
것도 곧바로. 

그래서 세상을 살아본 이들은 한결같이 외친다.
공,부,해,라!!! 

근데,
공부란게 누구에게나 쉬운 거라야 말이지.
아이들은 공부머리 뛰어난 놈도 있지만,
육체적 재능이나,
손재주, 음악이나 미술 등,
다양한 재능만 가진 놈들도 많고,
이것 저것에 재능을 보이지 못하고 자라는 놈들도 많다. 

그러나, 나태주의 시처럼,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모두 예쁜 법이다.
가까이서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면,
모두 사랑스런 법이다. 

시인은 아이들 가까이서
사랑 가득한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것이 교사의 사랑법이다. 

재미없는 학교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나오는 거 
내겐 턱걸이 하는 일...
어디다 턱을 걸어본 적 있어요?
그럼 알겠네요.
이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거 (턱걸이) 

이렇게 겨우 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자존심'은 있음을 어른들은 무시한다. 

벽과 친구먹은 후
나는 자신감이 생겼지
집도 학교도 사회도
더 이상 나를 가둘 수 없지
난 나로부터 자유로워졌으니까 (야마카시) 

아이들은 '자신감'이 있어야 자랄 수 있다.
자신감의 싹을 자르지 말 일이다. 

상훈이는 송곳니
길고 뾰족한 아이...
상훈이는 덧니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아이...
체육대회 날 뜻밖에도
상훈이가 왔다
릴레이 마지막 주자로
한 명 따라잡고 두 명 따라잡고
상훈이가 달린다
덧니가 달린다
오래간만에 덧니를 드러내고
우리 반 활짝 웃는다 (덧니가 달린다) 

이렇게 자신감 없는 아이들도,
자존심 뭉개진 아이들도
송곳니, 덧니 드러내고
활짝 웃고 싶은 법임을 따스한 시선을 가진 시인은 볼 줄 안다. 

밝은 눈과
밝은 마음을 가진 시인의 시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교사라서 행복한 날도
가끔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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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5-2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시는군요.
'교사라서 행복한 날도 가끔은, 있는 법이다' 라는 구절에서 왜 제가 울컥하는거죠.

누군가를 안아준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글샘 2011-05-24 09:41   좋아요 0 | URL
제가 뭘요. ㅋㅋ
마녀고양이님이 생각이 많으신 거죠. ^^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랑 부대끼는 일은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반짝이는 모습에 행복한 날도 있고 그렇습니다.
안아주기... 언제나 어렵죠. 고슴도치처럼... 제 새끼나 함함할까...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푸른도서관 46
박윤규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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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월. 

학살자를 학살자라 불렀다고 욕설을 퍼붓는 세상.
아직도 독재자의 딸이 세습도 아닌데도 여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나라.
전직 대통령을 온갖 치욕스런 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전직 대통령의 죽음조차도, 그것을 추모하는 일조차도 억누르는 부조리한 나라. 

그나라의 오월에,
아이들 스무 명을 데리고 민주 공원엘 다녀 왔다.
아이들은 민주주의가 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모르는 얼굴로 떠들고 있었고,
감옥 체험장에서도 장난이나 치고 있었다.
편안한 자세로 동영상을 한 편 보고 온 아이들의 감상문에, 글쎄 어떤 글들이 나올지 자못 기대된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와 같다고 했다.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려면 어쩔 수 없이 피의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그 무섭고 장엄한 4.19와 5.18의 이야기를
그리고 화려했던 6월 항쟁과 어리숙한 6.19의 이야기를
그리고 노동자 대투쟁과 IMF 이야기와 현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임을... 

교원 평가를 하면 간혹 아이들이 나더러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둥,
자기들을 내 생각대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둥 주관식 답을 적는 아이들이 있다.
그렇다. 여기는 부산인 것이다. 

판소리 명창을 꿈꾸는 방울이는
광주의 뜨거운 한복판에서 총상을 입고 죽는다.
생일 선물로 잡아준 금방울 새와 민혁 오빠,
이제 갓 생리가 시작된 몸을 버리고 금방울 새 속으로 들어간 방울이. 

윤상원 선생의 영혼 결혼식과 오버랩된 광주의 뜨거운 지난날을,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잘 적었다. 

물론, 전두환이 주범인 학살의 시대도 그려져 있다.
이런 책을 읽지 않은 자들이,
이런 책을 내는 것조차 빨갱이들이고,
학살자는 없다는 말을 지껄일 것이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임은 변함이 없다.
봉하의 2년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아직도 풀뿌리나 적실 따름인 것을 보여준다. 

다시 역사 교과서 논쟁을 시작한다는 뉴라이트란 이름의 친일파들의 발호를 보면서,
민주주의 뿐 아니라, 민족주의 조차도 이 땅에선 피를 먹고 근근히 살아남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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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글목을 돌다 - 2011년 제3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공지영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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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은 한국의 문단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작가라고 한다.
나는 그의 작품을 꽤 읽은 편이긴 한데,
글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그나마 형상화에 성공하고 있어서 좋아하는 정도지,
그의 작품을 사랑하기엔 나의 취향이 다른 쪽인 모양이다. 

우행시는 좋았다.
사형제도라는 하나의 이슈를 주제로 삼고,
거기에 여성의 순결이라든가, 가난한 형제간의 우애같은 변주들이 어우러지면서,
형과 아우의 삶이 빚어내는 비극의 현대사 속의 질곡과,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가진 여성의 삶이 오버랩되면서 독자에게 뿌려지는 페이소스의 간절함은,
잘 쓴 소설로 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근데,
맨발로 글목을 돌다... 라니.  

제목은 멋지구리하다.
제목이 '시적'이다.
근데, 내용은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떠오르게 만든다.
주제가 '폭력'이라는 건 읽다 보면 알게 되지만,
하나의 주제와 다양한 변주가 어우러진 하모니를 듣는 일을 기대하던 나로선, 쫌 별로였다. 

맨발의 서술자는 폭력적인 세상에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맨발의 서술자는 <글>을 쓰면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세상사의 <골목>들에서 엇갈리는 사건들이 꼭 필연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우연히 만나는 것처럼 그에게 <글의 골목>은 다양한 사건들의 헝클어짐이고 골목들의 만남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로 쓴 '글목'이란 시어 외에는 이 소설에서 짜릿한 감동을 맛보기 어려웠다.
어쩜, 그의 며칠간의 일본 체류기를 읽은 느낌이랄까.
차라리, 이 소설에 비하면, 그의 <수도원 기행>이 주는 장엄함은 마치 '도가니'에서 등장한 안개 자욱한 도시처럼 멋진 실루엣과 울림으로 남아있다. 

심사평에서 운명, 역사, 시대... 운운하는 말들을 읽어도 나는 <나들목>이란 말이 적절하다 생각한다.
공지영이 의도한 글의 길목은 하나의 <나들목> 정도의 비중이었을 거다.
이렇게 열 두개의 대로가 하나의 초점으로 모이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의 개선문같은 위치에 놓일 작품이라고는,
글쎄 본인도 생각지 않았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김언수의 <금고에 갇히다>류의 서사를 편애하는 편이다.
전에 <캐비닛>에서 보여준 신선한 사고의 실험은 하나의 주제를 끝까지 밀고 가는 프로정신이 드러나 좋다.
정지아의 <목욕 가는 날>같은 소설이 많아지는 일은 바람직하다.
마치 바른생활 교과서처럼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은 소설을 읽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할 것이고.  

5월에 읽는 전성태의 <국화를 안고>는 '산 것도 없고 죽은 것도 없는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폭력에 포획된 나방같은 존재의 삶도 죽음도 아닌 시절을 그린 이야기는 마음 아프다. 

   
  운명이 생을 덮치는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안다.
그 포충망 속에 사로잡히고 나면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회전하고 있을 뿐이다.
고통을 중심으로 하여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의 슬픔의 계절이 있을 뿐이다.
라고 어느 날 갑자기 동성애자란 이유로 구경거리가 되어 런던 감옥에 갇힌 오스카가 썼다. 
 
   

과민성 신경증과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 소용돌이 속에서 회전하는 나날들을 통과하여 온 작가에게,
글의 길목은 평면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입체적이지도 않은 것일 거다.
아마도 그 글목은 꿈 속의 시간과 공간 이동처럼,
문득 이어지고,
문득 끊기고,
문득 나타나고,
문득 바뀌는
그런 비현실적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글목은 빈속에 약을 가득먹은 사람처럼,
빙빙 회전하면서 돌고 있을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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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바라보다 - 우리가 모르는 고래의 삶
엘린 켈지 지음, 황근하 옮김 / 양철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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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이 단어는 어린아이들의 상상 속을 헤엄칠 때나 등장하는 단어가 아닐까?
아, 또 있다.
간혹 먹게 되는 일식집 메뉴에 얹혀 나오는 고래고기... ㅠㅜ 

나는 고래를 만나기 전에 고래고기를 먹어본 사람이다.
어린 시절, 구멍가게를 하던 우리집에선 잔술도 팔았는데, 어쩌다 뼈다귀감자탕도 하고, 간혹 고래고기도 팔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5~6살 무렵인데, 다른 기억은 없어도 고래고기의 뻣세면서도 기름진 그 맛은 기억 난다. 
언제 처음 고래의 그림을 만났는지는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아마도 텔레비전의 동물의 세계 정도였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토록 머리가 좋고 스케일이 큰 동물을 얼마나 모르고 있었던가를 발견하는 일은 놀라운 일이었다.
고래의 일생에 대하여 아직도 연구된 바가 그토록 작다는 것에 대해서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소설 속의 백경은 사납기 그지없는 고래로 등장하여,
인간이 뛰어넘어야 할 자연의 대상으로 떠오르지만,
실제 바닷속의 고래들은 멸종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가까운 나라 일본이 고래를 잡아 먹기 좋아하는 민족이라고도 하지만,
식용 밖의 이유로 고래를 잡아 활용하는 나라도 많았던 모양이다. 

나는 독에게 고래를 보는 비결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시간이죠."
그는 말했다. "결론은 시간이에요. 바다로 나가 있어야 해요. 날씨가 궂으면 보지 못하죠.
밤에도 볼 수 없어요. 대부분의 시간, 고래는 수면 아래에 숨어 있어요.
고래에 대해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그게 큰 도움이 되진 않아요." (57)

고래 연구자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포경업자들의 뻥으로 둘러싸인 구라를 고려한다면,
고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신비로운 존재임을 상상해야 한다. 

고래들의 노랫소리는 아직도 연구하지도 못한 영역이다.
오히려 군함, 어선 등의 엔진 소리, 초음파들이 고래들의 평화로운 바닷속 세계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276쪽의 질소 기포로 인한 잠수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해군 입장에서는 무음 프로펠러를 가진 적군 잠수함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 그런 시스템을 꼭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 어떤 지역에서는 고래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렇게 방어하지만,
고래들의 눈과 귀, 분기공에서 피가 흘러 나왔다... 는 말을
잠수 중에 신체 조직 내에 축적된 질소가 용해되지 못해 커다란 기포를 형성하게 되고, 이것은 동맥을 막아 가스 색전증을 나타내게 된다...는 알아먹지 못할 소리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머저리같은 인간이 혐오스럴 뿐이다. 

뿌옇게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크릴 떼를 수염고래들은 어떻게 찾는 것인지,
그 넓은 바다에서 서로 어떻게 의사 소통을 하는 것인지... 몹시 궁금하지만 아직은 추측만 할 뿐. 

고래들이 의존하는 것도 바로 이 음향환경이죠.
이게 그들의 운명이에요.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지요.
참고로 고래의 뇌에서 음향을 담당하는 부분은 인간의 것보다 열배 더 커요.

인간보다 열 배 더 큰 음향의 뇌 부분.
상상할 수 없는 의사 소통 수단을 지닌 셈이다. 

인간은 그에 비하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국립해양수산국의 자연과학 연구분과인
사우스웨스트 수산과학센터의 자원보존부 상임과학자
로버트 브론윌...
같은 이름 따위나 붙이는 하찮은 존재임이 우스워보이기도 한다. 

고래들의 아름다운 삶이 유지되는 데 인간은 이미 충분히, 아니 지나치게 너무 많이 지나쳐왔다.
하지만, 아직 과학자들은 낙관적이기도 하다. 

한편 경이로운 생물들이 아직 많이 생존해 있지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낙관주의입니다.(287) 

끝부분에 실린 고래 이미지들은 전문 사진사가 찍은 작품은 아니지만,
고래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만 보는 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161. 보고된 사망률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회복이 것이 원인의 상당 부분 어장에서 오는 간접적 영향 때문임을 암시한다. "  붉은 색 부분은 ... 이 원인의 상당 부분이 어장에서 오는 간접적 영향 때문임을 암시한다. 정도로 가다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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