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기 -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김재일 지음 / 책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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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아함경에 나오는 경구다.

 

첫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고 하지 않고,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화살은 누구나 맞는 것.

그것은 불교이 '사성제', 곧 '생로병사'의 고통은

인간으로서 태어난 존재라면, 어쩔 수 없이 지고 갈 수밖에 없는 고통이므로,

인간이므로, 첫 번째 화살을 맞게 된 것.

늘 고통스럽고 피흘리며 살아가는 것.

 

그러나,

두 번째 화살은,

욕심에서, 욕망에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충분히 피하려고 애쓰면 피할 수 있는 것.

 

이 책은 불교에서 얻어지는 많은 교훈들을

만화와 함께 전해주는 책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가장 소중한 부처라는 말부터

불경에서 읽게 되는 달마와 혜가 이야기,

심우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더 넓은 지면에 실었던 그림이라 그림이 너무 작다.

이왕 책으로 낼것이었다면, 조금 더 도판을 크게 했어도 좋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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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박재동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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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의 노래 중에 '쓰담쓰담'이란 노래가 있다.

위로가 필요할 때, 이 노래를 듣는 일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진다.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처음 만난 것은... 한겨레 그림판에서였다.

그분의 그림 속에는 언제나 '사람 냄새'가 난다.

 

이 땅의 척박한 역사 속에서는 인간들이 짓밟히게 마련이었다.

그 눈물흘리는 사람들 곁에, 항상 그분은 계셨다.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슬그머니 번져 나온다.

그 웃음은, 진지함을 몰라서가 아니라,

장난스러움 속에서 삶의 푸근한 진정이 번져남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거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내가 전에 한 말이라면서 이야기를 해주면

그런 얘길 내가 했단 말이냐? 거참 새겨들을 말이네

하고 새삼스러워할 때가 있다.(179)

 

예술은 솜씨가 아니라 태도이다.

솜씨 역시 태도에서 나온다.

사물 앞에 얼마나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대가는 그런 태도에서 만들어 진다.

이것은 또한 종이와 화구로 하는 선이기도 하다.(179)

 

 

인체를 드러내는 선이라는 것이 얼마나 조작된 것인지...

간단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다.

 

 

이처럼 찌라시 아트를 그려내는 그의 본심은,

예술이란 것이

좋은 물감과 좋은 캔버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해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이며,

그런 깊은 반성이

세상을 깊게 보도록 만든다.

 

웃기지 마라.

 

이 한 마디가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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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4-11-3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재동 화백도 10cm도 다 좋아요.

글샘 2014-12-03 11:19   좋아요 0 | URL
그쵸. 십센치... ㅋㅋ 발음이 쫌 거시기하지만... 좋더라구요.
 
계축일기 재미있다! 우리 고전 17
이혜숙 지음, 한유민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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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궁중문학으로 이 책과 '한중록', '인현왕후전'을 든다.

이 책은 광해군에게서 억압당한 인목대비 측에서 바라본 이야기이므로

공평무사한 입장보다는 광해군은 아주 흉측하고 인목대비는 아주 불쌍하고 자상한 인물로 등장한다.

인목대비의 아비, 형제, 급기야 자식인 영창대군까지 살해당하니 그럴 만도 하다.

인조반정으로 인목대비가 복위되기까지가 적혀있다.

 

한중록은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가 늙으막에 기록한 책인데,

사도세자를 궁지로 몬 노론의 당수 홍봉한이 혜경궁의 아비임을 생각하면 이 책 역시 사도세자의 입장과

배치되는 관점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인현왕후전은 숙종의 정비였던 인현왕후가 들인 희빈 장씨 이야기이다.

장희빈 역시 나중에 사사당하는 결론이므로 장희빈을 극악무도한 여인으로 그리고 있다.

 

계축일기를 통해

나인들과 궁중 여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며,

당시 광해를 '군'으로 강등시켰던 세력들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이다.

 

일리아스같은 서사시에

극도로 잔인한 표현이 많이 등장하여 '시교육 반대'를 이야기한 철학자도 있었다듯,

이런 책들에도 상대편에 대한 감정적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계축일기에서는 광해군뿐만 아니라

광해군 측의 나인들 역시 사특하기 그지없는 인물들로 등장하여

어린 아이들이 보기엔 잔인할 수도 있다.

 

허나, 문학은 사회의 반영이라.

지금 이 시대 역시 이 땅에서는 수구반동 세력이 위세를 떨치면서 조그만 개혁세력이라도 짓밟으려 애쓰고,

미국의 퍼거슨 시에서도 흑인들의 반란을 잠재우려 애쓰는 현실을 본다면,

인간의 역사는 신채호의 말처럼

'우리 편'과 '상대 편'의 지난한 투쟁의 기록일는지도 모른다.

 

그래.

차라리 어정쩡한 중립적 기술보다,

이렇게 확실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기술이 역사 서술에 분명한 논점을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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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 개정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5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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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모방범'을 진작부터 한번 보고 싶었으나,

도서관에서 탈출한 1권이 1년만에 돌아왔다.

 

세 권이 약 16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서 이걸 언제 읽나 했는데, 기우였다.

페이지는 잘도 넘어가고, 스토리도 박진감이 넘치는데,

시점에 따라 이야기가 새로이 구성되는 면도 있지만,

다소 지루한 감을 떨칠 수는 없었다.

분량을 반으로 줄였어도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 싶다.

 

범죄란 사회가 갈구하는 형태로 일어나기 마련(1권, 111)

 

인간 사회에서 '살인'같은 범죄는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살인이 우발적인 폭력으로 벌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재미삼아 계획적으로 상습적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인간이 생기는 것도,

사회의 한 단면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

 

이 소설은 범죄를 단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에서 모티프가 시작된다.

 

인간이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야.

절대로 그러지 못해.

물론 사실은 하나 뿐이야.

그러나 사실에 대한 해석은 관련된 사람의 수만큼 존재해.

사실에는 정면도 없고 뒷면도 없어.

모두 자신이 보는 쪽이 정면이라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어차피 인간은 보고싶은 것밖에 보지 않고,

믿고 싶은 것밖에 믿지 않아.(2, 493)

 

그래서 하나의 살인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관점을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을 여러 파트의 전개로 조직하게 만들었다.

 

시를 쓰는 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내시경을 넣고

그곳에 조직의 일부를 떼내 표본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래서 위험하다.(2, 387)

 

마음을 감추고자 하는 범죄자에게는

작은 조각도 마음을 반영하는 표지가 되기 쉽다.

 

흘수선을 넘기 위한

밸러스트의 역할로서(2, 469)

 

장르 소설인데 이런 표현이 들어가는 글은 멋지다.

 

태어나면서부터 안정된 자리가 없었던 아이.

어디를 가나 장애물 취급을 받은 아이, 아미가와 고이치.

늘 웃는 얼굴이라 피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불안한 가정환경 속에서 의지할 데라곤 불안정한 어머니 한 사람밖에 없었던 외로운 아이.(3, 457)

     

안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 살인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안정되지 못한 환경은 충분히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살인이 잔혹한 것은,

살인이 피해자를 죽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가족의 생활과 마음까지 서서히 죽여가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 가족을 죽이는 것은 살인자 본인이 아니라 그 가족들 자신의 마음이야.(3, 280)

 

아이들에게 사형에 대하여 찬반 토론을 시켜 보면,

피해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보복하고 싶은, 응징의 심리가 있다.

그렇지만, 응징은 치유와는 별개이다.

아무튼,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은 유가족을 함께 죽인다.

 

여기는 다른 세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들은 이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진실된 것이지만,

요시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순한 이야기일 뿐.

그녀가 이해한 것을 쓰고 있는 한,

그것은 어차피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곳은 그런 이야기를 생산하는 공장일 뿐.(3, 169)

 

문제 해결에 가장 포인트 역할을 하는 마에하타 시게코라는 여자는,

자유롭게 글을 기고하는 역할이다.

그런 프리랜서 칼럼리스트에 의하여 범인은 음지에서 양지로 튀어나오는 괴물이 되는데,

그런 언론의 세계 역시 범죄자나 피해자에게는 무의미한 세계다.

언론은 선정적인 뉴스거리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와 같을 뿐,

진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시간의 화살 끝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3, 76)

장르 소설을 읽는다는 일은,

시간의 화살이 어떤 과녁을 향해 갈 것인지를 추리하며 읽는 일이다.

그 움직임이 긴박하게 전개되기도 하고

호기심을 놓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모방범.

존 카첸바크의 'just cause'라는 소설도 등장하는데,

사건의 변곡점이 되는 지점에 놓인 그 소설이 반가웠다.

그 소설에 등장하는 '퍼거슨'이라는 이름은 요즘 신문에서 자주 보인다.

이 소설의 주제인 흑인에 대한 법적 차별이, 요즘 미국에서 '퍼거슨' 시에서 벌어진 사건과 같기 때문에 흥미롭다.

 

지금도 시간의 화살은 움직이고 있다.

그 화살이 어디로 향해가는지 제각기 주장하지만,

진실은 알기 어렵다. 그것이 인간이다.

이런 소설을 읽노라면, 인간은 좀 겸손해질 필요가 있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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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프레임 - 마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택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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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많은 여자들이 '마녀'라는 이유로 화형, 물고문 등을 당하여 죽어갔다.

그 마녀들은 왜 죽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마녀 사냥은 현대에 어떤 프레임으로 재현되는가?

 

이 책은 그닥 친절하지는 않다. 별로 재미도 없다.

그렇지만, '마녀 사냥'이라는 현상을 바탕으로,

특정한 <프레임>이 작용했던 것을 밝히고,

우리 사회에서도 그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음을,

그래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음을 해석하고 있다.

 

아감벤은 '호모 사케르'(벌거벗은 인간)라는 개념을 통하여,

아우슈비츠에서의 희생자들에게서 얻어낸 의미를 인간세상 모두로 확장한다.

즉, 20세기 모든 인간은 잠재적 아우슈비츠의 '호모 사케르'라는 것.

 

요즘 살기 힘들다고 일가족이 목숨을 끊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아파트 경비원이 모욕을 견디지 못해 분신했다.

1970년 11월 13일의 전태일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분신했던 현실은,

도시 빈민에서 세계 빈민으로... 국제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마녀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논리적으로 발명된다.

어떤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면 어느 누군가가 주범자로 지목돼 단두대에 오른다.

사건의 진위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사건의 출현이 핵심이다.

마녀라고 규정하는 정확한 방식도 없다.

그저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법칙이 있을 뿐.

그 법칙이 바로 마녀 프레임이다.

프레임 이론을 응용하여 개념화한 것으로

마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중세에 행했던 마녀 사냥의 시대적 이데올로기부터

현재 우리 사회의 호모 사케르 현상까지

마녀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본다.(뒤표지)

 

2010년의 천안함과 2014년의 세월호는 판박이다.

바로 이 마녀 프레임으로 세상을 덮으려는 조직의 조작된 사건이다.

천안함은 '인간 어뢰'를 필두로 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그것이고,

세월호는 '유병언'과 '이준석'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어떤 사건을 둘러싼 해결책은

대체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귀책자로 설정하고 책임을 모두 지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사건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유혹적인 스펙터클을 조장하는 것이다.(92)

 

용산 사건이 터졌을 때,

의도적으로 조작 보도한 강호순 사건을 보면 그러하다.

 

누구나 “역사의 종말”이니 “우리는 잠재적으로 아우슈비츠에 있는 것이다”느니 “인간의 역사는 끝났고 이미 종말이 찾아왔으며 이제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느니 하는 쓸데없는 잡담을 늘어놓을 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현실’에 대한, ‘현재’에 대한 굴종을 선전하며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이게 뭘까요?  … 왜 할리우드 영화에서든 뭐에서든 세계의 명운을 걸고 싸우는 걸까요? 세계의 명운이나 멸망을 건 싸움을 해야 끓어오를 수 있다면, 그건 그냥 불감증이 아닐까요?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세계는 계속됩니다. 세계는 넓습니다. 그 세계는 더욱 넓습니다. 세계는 계속됩니다. 그 세계는 더욱 오래 계속됩니다. 우리가 죽은 뒤에도 세계는 변합니다. 우리 시대야말로 새로운 시대라고 말하는 것이 가소롭기 짝이 없는 잡담이 되는 미래가 옵니다. 단지 이정도의 것도 견딜 수 없는 걸까요?

 

ㅡ사사키 아타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자음과 모음, 159,163쪽 

 

아감벤의 비관적 세계관을 이렇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

절망의 어둠은 짙게 드리우지만,

공포의 정치는 불감의 시대를 강요하지만, 상호 소통하는 사람들은 함께 분노하고 진실을 추구하기도 한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

물론 우매한 국민은 개명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말이다.

 

우린 껍질 쓴 달팽이처럼 엉금엉금 가는게

계집들은 모조리 앞서 갔구나.

악마의 집을 찾아갈 때면

계집들이 천 걸음이나 앞서 가니까.(괴테, 파우스트)

 

이런 공포가 만연해 있었다면, 마녀 프레임이 드러날 만도 하다.

동화 속 마녀들은 '모기 뒷 다리, 뱀 껍질...' 등등을 재료로 물약을 만들고,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그들의 '화학적, 의학적 참여'가 지배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을 만큼 세력이 커졌던 시대를 반영할지도...

 

마녀는 중세가 배출한 산물이라기보다

근대가 낳은 부수물.

아감벤이 말하는 '날것의 생명'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비존재의 존재.

법적인 보호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법적인 권위를 위해 실제로 방치될 수밖에 없는 사이의 존재.(154)

 

한국에서는 아직도 마녀를 만들고 있다.

손석희도 노리는 대상이고, 다이빙벨도 사냥감이다.

날것의 생명들이 수백 명 바닷속에서 스러져 갔어도,

반성하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

 

이렇게 가난한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굴종의 삶이 비참하다.

각개약진으로 버텨야 함이 슬프고 서럽다.

 

안 그래도 비정규직이 너무 많아서 경제활동이 흔들리는 판국에,

부자를 위해서 정규직 비율을 더 낮추겠다는 정부를 가진 '날것의 세상'에 서서,

흐린 하늘을 보며 한숨이 나는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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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26 09: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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