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플루트 클래식 명곡집
삼호뮤직 편집부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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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쉬운`이다. 클래식 소품들이어서 뜨문뜨문 쉬운 곡들도 많고, 조금 어려운 곡들도 산만하게 널렸는데, 레슨을 받는다면 1년 정도 경력이면 재미있어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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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교실 2 (스프링)
정효숙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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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질도 좋고, 쫙~ 펼쳐져서 완전 좋음. 1권에 비하면 본격적인 고난도 훈련의 에튀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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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교실 1 - 개정판
정효숙 지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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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 처음 교재. 꼼꼼하고 쫀쫀하게 연습하게 되어있어 좋다. 설렁거리며 배워서 2년걸렸다. 이왕이면 스프링 교재를 사면 종이질도 좋고 쫙 펴져서 좋다. 일이천원 차이나도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하기에는 스프링 교재가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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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5-2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합니다. 대단해보여요. 전 끈기가 없어서 악기 못하겠더라구요. 저 교본은 집에도 있어요. 아이가 어릴 적 배운 것이에요. 책장이 너덜거린 채로 있답니다.

글샘 2015-05-28 09:5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2시간 계발활동하는데 전문강사가 와서 가르치거든요.
이제 겨우 1권 다 마치고 2권으로 들어가서... 아직 초보입니다.
 
라이브 진료실 : 고혈압 편 - 당신이 그토록 녹음하고 싶었던 진료실 대화
성지동 지음 / 힐링앤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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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를 오래 하다가 고등학교로 옮긴 해 가을,

매일 머리가 깨질 듯 아파서 한의원에 갔더니 하는 말이 혈압을 재 봤느냐더군.

그래서 재보니 160이 넘는 거라.

할아버지도 중풍으로 쓰러지셨더랬고,

아버지도 젊어서부터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지 않으려고 고혈압 약을 드시는 걸 봤고...

본태성 고혈압이군... 싶더군.

 

이런저런 책도 찾아 봤고,

자료들도 뒤적거려 봤지만,

고혈압은 병이 아니더군.

그치만 관리하지 않고 놔두면 더 나이들어 혈관이나 심장,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 요인이더라~

 

사랑스런 친구는 아니지만,

뭐 할 수 없이 동반해야 하는 내 식구니깐...

관리하는 법이 아주 귀찮은데

이 맛난 거 많은 세상에

적게 먹어라~ ㅠㅜ

한국 음식의 화룡점정은 입맛 없어도 후루룩 할 수 있는 국물인데, 그걸 먹지 마라~ 컥~

그리고 운동하고 체중 조절 해라~ 으~ 난 안돼~~~욥...ㅠㅜ

담배를 끊고... 이건 된다. ㅋ 냄새가 싫어서 저절로 됨.

술도 아주 자제해라... 이건 뭐... 인생을 관두는 게 낫다.

 

무엇보다 혈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단다. ㅋ

불안해하는 마음이 혈압에 가장 해롭다는데...

뭐, 그건 어쩔겨~

마음 공부를 하면서 관리해야지.

 

이 책은 진료실의 풍경을 이야기 형식으로 하여

쉽게 케이스별로 읽어볼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부록으로 실어 두어 내용이 실팍하다.

 

텔레비전에서 '비타민'처럼 쉽게 건강 프로그램을 보여주거나,

'생로병사의 비밀'처럼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좋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걱정이 있는 사람은 필독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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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 - 슬프도록 아름다운 독의 진화
정준호.박성웅 외 지음, EBS 미디어 기획 / Mid(엠아이디)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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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통 독이라고 하면 '포이즌'을 떠올리지만, '톡신, 베놈, 포이즌'이 미묘하게 의미장이 다르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주료 독이 있는 생물의 독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베놈'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도 되겠다.

 

예쁜 버섯이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 역시 그런 것일까?

예쁜 것들...은 동화 속에서도 인자하고 너그럽고 소박하기보다는,

사치스럽고 냉철하게 나오기 쉽다.

백설공주도 자기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일곱 난쟁이(일곱이나 있었는데, 그중 하나도 선택하지 않고)를 버리고,

처음 만나 입맞춘 백마 탄 왕자(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나, 첫만남에서 입을 맞춘 걸로 보아 바람기가 알 만 하다.)를 따라나서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독을 만드는 데 무지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뱀의 경우도 독뱀이라고 해서 반드시 물고 나서 독이 주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공포탄.

 

나무의 피톤 치드, 캡사이신 등도 자신을 번식하기 위함과 타자를 억제하기 위한 독성 물질이다.

심지어 코모도 도마뱀의 경우 아직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물린 상처를 통해 병원성이 높은 박테리아가 가득한 침을 통해 급성 패혈증을 일으키지 않나 할 정도로

다양한 독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느시라는 새가 가뢰란 곤충을 먹는 것을 보고

정력제나 최음제로 활용한 인간도 있다는 보고도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은 참 희한한 종자다.

 

사냥감은 더 많은 독을 품고,

포식자는 더 많은 독에 저항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경쟁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코알라의 경우 유칼립투스 독에 저항성이 없는 새끼에게 어미의 대변을 먹여 항체를 생성한다는 이야기는 신비롭다.

 

인간의 '약학'이라는 분야는 독에 관한 연구의 다른 이름이다.

결국 약은 독이기도 한 셈이다.

어떤 약이든 주요한 '작용'과 뜻밖의 '부작용'이 존재하게 마련인데,

그래서 조제하는 약에는 부작용에 대한 반작용 약과

또 그 반작용에 대한 반작용... 끊임없이 뒤섞이는 과정을 함유하게 된다.

 

약이란 것을 먹을 일이 없는 것이 좋을 것인데,

지나치게 약에 내성이 생기는 현대인, 특히 무분별한 남용이 부르는 비극도 이런 책을 읽으면 조심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니코틴을 축적하는 담배나무가

세계인의 기호품이 되어버리는 것도 독에 대한 무분별한 오.남용의 결과일 것이고,

여기에 국가라는 리바이어던의 흑심까지 개입하게 되면

자본의 힘에 인간의 몸이 휘둘리는 현상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독의 진화는 슬프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그러나 독은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아름다운 형상에 담기게 된다.

생물은 살아 남기 위해 진화하기도 하지만,

결국 살아 남은 것들을 진화의 결과로 파악하게 된다.

 

진화는 계속되는 것이고 방향을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이론이라고 하기에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세계다.

독의 진화 역시,

그 이유와 진화 방향을 알 수 없는 신비한 현상이어서 더 재미있는 분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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