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끝나는 것일까?

 

친일파들이 다 죽었으니, 그 죄는 끝난 것인가?

 

얼키고설킨 이 나라의 역사는 갈수록 참혹한 수렁으로 빠져들어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5-12-28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 정부 나쁜 시키들~ ㅠㅠ

테레사 2015-12-2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 전체가 병든 것 같아요. 사회 정기라고 해야 하나..아무튼...불의한 것들은 대가를 치르고, 의로운 것이 대접받는 사회여야 하는데...선생님...암울하네요...
 


 

 

 

 

 

 

 



[서평 이벤트]


1. 모집 기간: 12월 17일(목) ~ 23일(수)

당첨자 발표 : 12월 24일(목)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2월 29일(화)까지 개인정보를 비밀 댓글로 적어주세요!

12월 29일(화)까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선정이 자동 취소됩니다.

서평 기간 : 1월 1일(금) ~ 10일(일)


2. 인원: 10명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 인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참여 방법

- 응모 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서평 방법 : 서평 기간 동안 알라딘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 후, <인체극장>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알라딘 개인 블로그와 그 외 블로그, 외부 채널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완료됩니다.



“인체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재기발랄 해골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인체 각 기관들이 펼치는

유쾌발랄 해부학 쇼!


우리 몸은 하루에 2만 번 호흡을 하고, 1.5ℓ의 침을 만들며, 입부터 항문까지 9m에 이르는 소화기관계로 매일 2ℓ의 음식과 물을 처리한다. 뿐만 아니라 206개의 뼈가 몸을 지탱해주고, 640개가 넘는 뼈대근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온갖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 과학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품격 있는 지식만화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유쾌하게 즐기면서 과학지식을 키울 수 있는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시리즈의 첫 권이다.

인체는 누구나 자신의 ‘몸’을 가지고 느끼기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알지 못한 분야이기도 하다. <인체극장>은 신비롭고 놀라운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유머스러운 진행자 해골의 소개로, 뼈에서 시작해 근육, 호흡, 소화와 배설, 호르몬, 뇌 등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에서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인체 해부도와 매력적인 일러스트, 유쾌한 대사는 흥미와 친밀도를 더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의학의 기초와 해부학에 대한 첫 발을 내딛고, 인체에 대한 더 깊은 과학적 탐구와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스마트폰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지식

궁금한 한 것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순식간에 검색해버리는 청소년들에게 정보는 너무 흔한 것이 되었고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제대로 된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고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머를 잃지 않고, 암기에 대한 강박 없이 많은 양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마다 인체 기관에 대한 핵심사항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리를 설명했고, 각 인체기관을 의인화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비주얼에 익숙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훌륭한 지식정보채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교과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우리 몸의 생김새’를 공부하고, 중학교에서는 ‘소화와 순환’, ‘생식과 발생’ 부분을 배운다.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의 몸에 대한 학습량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좀 더 다양한 책을 통해 인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교과과정과 연계된 필수 과학지식을 통합적으로 배운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인체를 골격기관계, 순환기관계, 내분비기관계 등 각 영역별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골격기관계에서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인 넙다리뼈와 가장 작은 뼈인 등자뼈를 포함해 성인의 몸을 이루는 206개의 뼈를 소개한다. 뼈대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본 틀로, 33개의 등골뼈와 머리뼈, 복장뼈, 엉치뼈, 꼬리뼈, 넙다리뼈, 노뼈와 자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육기관계에서는 근육의 성분, 힘의 세기와 작동 원리를 밝힌다. 인체에서 가장 강한 근육인 깨물근은 90kg가 넘는 힘으로 음식을 씹게 하고, 40개의 근육은 얼굴의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코털부터 허파꽈리까지는 모두 호흡기관계이다. 호흡기관계는 심장과 더불어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데, 숨쉬기는 우리 몸이 절로 호흡하는 제대로운동(불수의적 운동)에 속한다. 가슴우리, 골반, 배근육에 둘러싸여 있는 소화기관계에서는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입 안에서 잘게 부수어진 음식이 식도를 지나, 6m 가량의 작은창자와 큰창자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외에 면역기관계, 생식기관계, 감각기관계 등에 대해서도 놀랍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지은이와 옮긴이


지은이

마리스 윅스Maris Wicks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애드하우스 북스, 터그보트 프레스, 스폰지밥 코믹스, DC 코믹스, 마블 등에서 활발한 만화 창작 작업을 해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만화 《영장류Primates》를 작가 짐 오타비아니와 함께 작업했으며,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에서 일하거나 오래된 현미경으로 뭔가를 관찰하기도 하고 빵도 굽는다. 창의성 가득한 뇌뿐 아니라 막강한 소화기관이 자랑거리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체극장》을 그렸다.


옮긴이

이재경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옮긴 책으로 《세상의 모든 공식》, 《달-낭만의 달, 광기의 달》,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등이 있고, 고전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섬세한전개와 반전이 멋진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의 힘 - 절망의 시대, 시는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는가
서경식 지음, 서은혜 옮김 / 현암사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인이란 어떤 경우에도

침묵해선 안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요컨대 이것은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 효율적인지 아닌지,

유효한지 어떤지 하는 이야기와는 다르다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상처입고 소외된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된 것인가 하는 것이 시인에게 부과된 커다란 과제다.

1980년대 같은 피투성이 잔치는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인은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을 노래할 방법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155)

 

이 책은 단행본으로 집필한 책은 아니다.

이곳 저곳에서 강연한 것들을 모은 책인데,

내용이 썩 좋다.

 

무엇보다, 시라는 것이 서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

왜 김지하나 박노해의 변절이 나쁜 것인지를 말하고 있어서 좋다.

그들의 변절에 대하여 애써 변호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시답잖기는 마찬가지다.

그러고 보니 '시답잖다'는 말은 '시답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에 교실에 '바비'와 '밥충이'를 퍼다 두었더랬다.

같은 날 떠놓은 밥인데도,

칭찬을 퍼부은 밥은 이쁜 그대로인 반면, 욕을 한 밥은 곰팡이가 피고 아주 못쓰게 생겼다.

언어의 힘은 이렇게 큰 것이다.

귀가 없는 밥조차, 언어의 힘에 휘달리는 것인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서는 안 될 소리를 지껄이는 인사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윤동주의 '서시'의 한 구절,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를

일본의 '이부키 고' 번역판에서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이라고 번역했다 한다.

지난 봄, 도시샤 대학에 가서 시비를 보면서도 미처 그것까지는 읽지 못했다.

그 죽어가는 것들...에는 안중근과 윤봉길, 그리고 그 자신의 목숨도 있었다.

그러나 '그저 살아있는 것들'은 다르다.

 

루쉰의 '고향'의 마지막 구절을 흔히 애송한다.

 

생각해보니 희망이란 본시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거였다.

이는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걷는 이가 많아지면 거기가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이 말을 '명랑한 언설로 앞길의 광명을 생각하며 걷기 시작하는 자들의 구령처럼 인용'하는 예가 많다고 나카노 시게하루는 지적한다.

하지만 이 것은 읽는 이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말이 아니다.

희망은 업지만 걷는 수밖에 없다.

걸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희망이라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루쉰은 희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암흑을 이야기한다.(108)

 

서정시로 된 '정치적 태도 결정'이야말로 시의 힘이다.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과 위치는 크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태평양 전쟁 이후, 미국의 지배 이후 더 심해졌다.

지난 9월 일본은 이제 다시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바뀌었다.

 

동아시아는

근현대 역사에서 일본이 침략전쟁 혹은 식민지 지배를 했던 지역이다.

미얀마를 경계로 동쪽에 위치하는 아시아 국가중 일본 침략이나 식민 지배 흔적이 없는 곳은 없다.

따라서 역사에 등돌리는 것은

이 지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기본 전제를 잃어버린 태도다.

센가쿠 제도는 청일전쟁 과정에서 일본에 편입되었고,

독도는 러일전쟁 와중에 편입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총체적 근대사를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와 궤를 같이한다.

근대의 부(負)의 유산을 총체로서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그러한 성찰적 시점이 사라지고 있다.(91)

 

일본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한국 역시 역사에 등돌린 지배세력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과거의 짐진 자들이 과거를 날조하는 한,

성찰적 시점이 설 자리는 점점 없어 진다.

그것이 시의 죽음이기도 한 것.

잔치가 끝나버렸는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길은 계속 될 것이다.

 

꾸며낸 혓바닥으로

상냥하게, 희망을 노래하지 마라

거짓된 목소리로, 소리 높여, 사랑을 부리지지마라(목숨의 빛줄기가)

 

시인은 끝없는 의문형으로 현재에 질문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시인이 침묵하면 현재는 암울한 시절이 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12-08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현세 만화 삼국지 7 - 구름 너머 서촉으로 이현세 만화 삼국지 7
이현세 글.그림 / 녹색지팡이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유부단해 보이는 유비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유비는 눈물이 많고,

툭하면 도망을 친다.

그런데 이렇게 결점이 많은 유비에게 영웅들이 모여든다.

유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남을 따른다는 것이다.(74)

 

자신의 약점을 안다면 고칠 수 있어야 그것이 용기다.

조조는 약점을 노출하고 또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만, 유비는 그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리더십은 멋진 점만 비치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모습에서 유연함과 공손함을 읽어야 하는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