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활을 회고하며 쓴 학생의 글.
상당히 학교의 본질에 접근해 있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느끼는 것을 적기까지는 얼마나 갈등했을까. 그러나 그 갈등의 해결책이 없었던 것이겠지... 난 이런 아이들 앞에 서기가 점점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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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삼 년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꽤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은 결코 학교에서의 가르침이라든가 소위 사회화 기능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솔직히 학교는 정말 싫었다. 그래, 그 싫은 곳에서 3년간을 견디어 온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그 기간 동안 '초연함'을 얻었다.
학교에서는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없다. 대신 쓸 데 없는 말을 많이 지껄여야 되고 억지로 웃어야 한다. 착하게, 원만하게, 조용하게. 그런 것들로 완전 무장이 되어 있다가 교문을 나서는 순간 벗어버리면 참 편리했겠지만, 어쩐지 견딜 수 없는 얇은 가면은 갈라지더니 파편이 돼서 나를 여기저기 흠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1학년 때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부모님께서 이해해 주실 거라 믿었다. '예술가는 이해해 줄꺼야.'라는 당치도 않은 발칙한 생각이었다. 2학년 때 역시 학교 내 사람들이 모두 머리에 흐물흐물한 덩어리를 달고 다니는 게 보였다. 3학년.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나는 수능 잘 쳐서 대학을 가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학교는 수능 공부를 위한 장소였다.
물론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뭔가 유쾌한 일이 있었겠지만, 그다지 떠올리지 않아도 될만한 것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머리를 쥐어짜내서 생각해낸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솔직히 지난 3년간 나는 많은 것들을 보았고 배웠고 생각하고 읽었고 놀랄만큼 자랐지만, 나의 '자람'과 학교와는 그다지 연관이 없다는 사실이 한편으론 안타깝다.
그렇지만 나를 좋아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한다. 간혹 가다 좋은 사람들을 발견하는 건 시시한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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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10-0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라는 시기가 그런것 같아요. 무엇엔가 대해서 아는척 하고 싶고, 냉소적인 척 하고 싶고, 나는 남들과 다른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들 속에 섞여 사는 것 같은........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아무리 남과 다른척 해도 그 아이의 진심은 "사랑받고 싶다"의 다른 표현임을.
정말 뛰어난 아이도, 뒤떨어진 아이도 모두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받아야 할지 교사인 우리 자신들도, 아이들도 잘 모르고 살아가죠.
시시한 학교에 다녀야 하는 건, 아이에게도 교사에게도 불행이죠. 하지만, 세상을 바꾸긴 어렵죠. 마음을 바꾸는게 더 쉽다는 것을 이 아이가 빨리 깨달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글샘 2004-10-0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달라보이는 아이는 사랑이 필요한 거죠. 저는 사랑은 표현하지 않아도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기침은 감출 수 없다니까요. 학교가 무기력하고, 심심한데, 그리고 학교에는 너무 권위적인 인간들이 득시글거리는데, 아이들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최소한 권위적인 인간이 되지 않으려고 애써야죠. 아이들이 마음을 바꾸는 게 쉽다는 걸 배우는 곳이 교육하는 곳이어서는 안 될텐데요... 걱정입니다.
 

우리는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허무와 좌절이 예상 외로 쉽게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지고 작은 아픔에도 쉽게 포기하게 되는게 우리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약한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의 약함을 아는 순간부터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약하다는 것을 알면 유혹이나 어려움이 닥칠 때

스스로를 흔들리지 않는 것에 매어 둘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란 내 마음이 알고 있는 참 기쁨입니다.

여기에 생각의 밧줄을 걸어 두면 온갖 유혹이 몰려 와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무너지지 않습니다.

- 정용철의 희망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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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아는가? 개미는 왕소금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2. 당신은 아는가? 남자는 4번째 손가락이 2번째보다 길고 여자는 2번째 손가락이 4번째보다 길다는 것을...

3. 당신은 아는가? 머리에 껌이 붙었을때 무스를 바른후 빗으로 빗으면 잘게 부숴져 떨어진다는 것을...

4. 당신은 아는가? 해바라기를 심은후 매일매일 뛰어넘는다면,나중에 해바라기가 당신보다 커져도
당신은 뛰어넘게 될 수 있다는 것을....(어제도, 그제도 뛰어넘었으므로,,,)

5. 당신은 아는가? 온몸을 빨강색으로 칠한후에 벌집을 쳐도 벌들은 당신을 찾지 못한다는 것을.....

6. 당신은 아는가? 지금 당신이 바라보는 별빛은 2-3년 전의 별빛이 지금 도착한 것이라는 것을....

7. 당신은 아는가? 훨훨 날아다니며 자유로워 보이는 새는 언제나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8. 당신은 아는가? 사과향이 나는 향수는 모기들을 엄청나게 끌어들인다는 것을....

9. 당신은 아는가? 빛보다 빠른 속도는 당신이 누군가를 떠올릴때의 신경전달 속도라는 것을....

10. 당신은 아는가? 지지난 총선,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승복을 입고 나온 땡중은
심지어 조계종에 스님으로 등록조차 안된 십색볼펜이라는 것을....

11. 당신은 아는가? 한발이 빠지기 전에 다른발을 수면에 내닫으면 물위를 걸을수 있다는 것을....

12. 당신은 아는가? 남자들이 곧휴밑에 Fire egg를 강타 당하는 고통이 벼락을 맞으면서 칼로 아랫배를 난도질 당하는 동시에 아이를 낳는것처럼 돌아버릴 것 같다는것을....

13 ..당신은 아는가? 단단한것과 길이는 반비례하는것을 19金

14. 당신은 아는가? 일본이 나무가 많은것이 한국산 나무를 모조리 뽑아다 심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15. 당신은 아는가? 국제전화에서 군대/면제.etc의 단어를 말할시 도청된다는 것을....

16. 당신은 아는가? 캐나다에서는 골프채풀셋을 15만원에 살수 있고 9번홀코스+골프채 대여료가 만원 미만이라는 것을....

17. 당신은 아는가? 산성비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직후 30분간 이라는 것을....

18. 당신은 아는가? 인주를 손에 쥐고 싸우면 펀치력이 배가 된다는 것을....

19. 당신은 아는가? 비둘기 새끼가 병아라처럼 샛노란 노란색이라는 것을....

20. 당신은 아는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책이 개구라이며 공부가 제일 어렵다는 것을....

21. 당신은 아는가? 구름을 보며 "흩어져라" 라고 강한 상념을 진실로 믿으면서 보내면 정말 없어진다는 것을....

22. 당신은 아는가? 우리나라의 불행은 고구려가 아닌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23. 당신은 아는가? 어떠한 영토라도 100년가 불법점령시 국제법상 그 영토는 불법점령국의 것이라는 것을....

24. 당신은 아는가? 중국 스스로도 간도를 불법점령한것을 알고있고, 게다가 대다수의 주민이 조선족이므로 100년간 불법점령 을 위해 중국인을 강제이주하여 조선족을 분산시키려 하고, 고구려사를 도적질함으로써 정당성을 부여해 먹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25. 당신은 아는가? 대통령은 국민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것을....

26. 당신은 아는가? 지금 당신곁에 운동도 못하고 옷도 못입으며 바보같이 공부만 하는 놈이 십몇년후 당신들중에 가장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27. 당신은 아는가? 인기좋은 사람의 비결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 하나라는 것을....

28. 당신은 아는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 군인도 아니요 스턴트맨도 아닌 진심으로 사과할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29. 당신은 아는가? 진정한 강자는 약자에게는 한없이 따듯하고, 자신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만 힘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30. 당신은 아는가? 모든 당신이 행한 나쁜 일들은 부메랑처럼 날아와 언젠가 당신의 뒤통수를 후려칠것을,,,

31. 당신은 아는가? 사랑이란, 받는것이 아닌 먼저 주는것이라는것을,,,

32. 당신은 아는가? 성공한사람과 일반인의 차이는, 단지 지금 무엇을 언제 해야할지 정확히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라는것을...

33. 당신은 아는가? 내일로 미루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는 것을... 내일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34. 당신은 아는가? 자그마한 것도 최고가 되기엔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35. 당신은 아는가? 잃기를 두려워 하는 자는 아무것도 얻을수 없다는 것을...

36. 당신은 아는가? 세상엔 공짜가 없어서 "요행"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37. 당신은 아는가? 세상은 당신이 투자한 시간만큼 다시 되돌려 준다는 것을...

38. 당신은 아는가? 세상이 단 하나, 다시 보상해 주지 않는 것은, 여성부가 설치는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라는 것을,,

39. 당신은 아는가? 아무런 이익, 보장도 없는 군대에 가기 전 마지막날 밤 한 남자의 비참한 기분을....

40. 당신은 아는가? 줄팽이나 딱지치기에도 즐거워했던 어린 당신이 지금은 군생활도 마친
직장을 다니는 한사람의 세속적인 어른이 되었음을,,....

41. 당신은 아는가? 당신이 군대를 마치고 왔을때 가장 먼저 맨발로 달려올 사람이 당신의 애인도 아니요, 친구도 아닌 "어머니"라는 존재임을,,,

42. 당신은 아는가? 비록 무뚝뚝하지만, 언제나 당신의 편이고 당신을 생각하며 당신 몰래 뒷바라지 하시는분이 "아버지" 라는 존재임을...

43. 당신은 아는가? 늘 곁에 있음에도 물이나 공기처럼 망각하고 살지만, 훌쩍 떠나면 그제서야 당신이 눈물흘릴 존재가 "부모님"이라는 존재임을,,,

44. 당신은 아는가? 내가 쓴 이 글이 모두 99%의 사실이라는 것을,,

45. 당신은 아는가? 내가 이 글을 쓰기에 6시간 35분 43초가 걸렸다는 사실을,,

46. 당신은 아는가? 이 글이 한번 지워져서 다시 쓴 눈물겨운 글이란 사실을,,

47. 당신은 아는가? 이 글이 나의 처녀작이라는 것을,,,

48.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따듯한 코멘 한마디 미묘한 향이라는 것을,,,

49.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비추에 작가는 가슴에 비수가 꽃힌다는 것을...

50. 당신은 아는가? 추천하는 당신의 모습이 진정 아름답다는 것을.....

간혹은 진실도 담긴 재미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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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동체는

사람의 영혼이라는 거울에

형성될 때에만,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

개인의 영혼이 힘차게

살아 숨쉴 때에만

행복한 것이라오.

                                        루돌프 슈타이너, <평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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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타 2004-10-01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토록 단순한 진리가 통하지 않는지 정말 모르겠어요...ㅠ.ㅠ.

달팽이 2004-10-01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동체 내의 지위도 사람의 영혼과 인격에 의해 운용되어야지...지위에 따라 자신의 사람됨이 변하는 사람들은....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전자의 사람을 찾아보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글샘 2004-10-0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타님. 처음 뵙네요. 선생님이신가봐요. 이 단순한 진리가 통하지 않는 것을 통탄하시는 걸 보면... 아니면, 말고요. '단순한'이라서가 아니라 '진리'이므로 통하지 않겠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달팽이님. 공동체 내에서 사람의 영혼을 거론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특히나 개인의 영혼이 힘차게 살아 숨쉴 공동체를 꿈꾼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오늘 행복했답니다. 꿈을 오랜만에 꾸니깐, 행복하네요. 앞으로 당분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가 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힘'이라고 말한다.
서로가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면 세상 사는 일이 편해진다.
어느덧 당신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카리스마라는 것은 결국 나를 이끌어주고,
믿고 따를 만한 믿음이 느껴지게 하는 일종의 이끌림이다.
이 사람이라면 뭔가 답을 제대로 제시해줄 것 같은
신뢰와 공감을 통하여 그러한 믿음은
하나 둘 쌓여간다.

- 이종선의 《따뜻한 카리스마》중에서 -

* 카리스마는 한마디로 사람을 끌어잡는 힘입니다.
사람을 잡으려면 마음을 잡아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잡으려면 자기 마음부터 열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관심과 배려를 통해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카리스마는 자기한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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