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해피엔딩 - 황경신 연애소설
황경신 지음, 허정은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리뷰] 모두에게 해피엔딩(황경신: 소담출판사, 2013)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바라는 엔딩을 위한 이야기

 

  사랑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사랑이 '새드엔딩'이 되기보다는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즐거운일만 있는 것이 아닌 슬픈일도 있으며 아름다운 결말이 아닌 슬픈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답니다.

  사랑을 하면서 아파하고 상처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결혼 전에도 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건들 가운데 당연한 일이며 때로는 상처로 인해 헤어짐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그 헤어짐이 평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답니다. 헤어짐은 그 자체로 세드엔딩처럼 보이나 그것은 또 다른 시작으로 가는 과정 가운데 있답니다. '헤어짐'을 새드엔딩으로 남기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음을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필자는 헤어짐의 해피엔딩으로 황경신의 연애소설을 소개해봅니다. 이 책은 언제나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는 이야기랍니다.

 

  <모두에게 해피엔딩>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위해 책 소개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열 살이나 어린 '에이'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함께했던 '비'와 사랑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약속이 채워질 수 없었던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이 책의 이야기는 늘 즐거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늘 슬픈 이야기로 된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랍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엔딩에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헤어짐은 '새드'가 아닌 '해피'가 됩니다. 비록 헤어짐으로 인해 현재는 슬퍼할지라도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남아 있기에 모두의 엔딩은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만일 현재 사랑을 하면서 아픔을 겪고 있거나 헤어짐을 경험했다면 이 이 책은 위로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사랑을 하면서 행복한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리라고 생각됩니다. 불행도 행복도 사랑안에서 경험되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책은 사랑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것입니다.

 

  사랑을 위한 세사람의 선택과 결말 누군가는 외롭게 끝나리라고 생각되지만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애소설.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통해 사랑의 결말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우잠자도 고래꿈꾸는 아빠 - 힘든 시대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아빠에게
문은식 지음 / 중앙위즈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리뷰]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문은식: 중앙위즈, 2013)

힘든 시대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아빠들에게

 

 

<"가족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빠 하기 나름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채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당히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빠들. 변화의 흐름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위치마저도 찾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은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아닌 바로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런지요.

 

  저자 문은식은 심리상담과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포웨이 상담소 소장입니다. EBS-TV<부모>와 KBS-TV <아침마당>에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강의로 시청자들과 인사했던 그는 라이프 코치 및 행복 멘트로 20여년 동안의 심리상담을 통한 체험과 연구에서 비롯된 실제적 사례들을 바탕에 둔 강연으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역시 아빠들의 사연과 고민 상담의 결과물로서 이 책에서 저자는 아빠들에게 내재된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희망으로 제시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은 4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챕터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주제로 아빠의 자존감의 필요성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자존감이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합니다. 2챕터는 아빠가 갖춰야 할 자산과 힘이라는 주제로 비전과 원칙 그리고 지혜를 자산으로 리더십과 소통 그리고 경제력을 힘으로 소개합니다. 3챕터에서 저자는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합니다. 본 챕터에서 저자는 상실감, 피해의식, 패배의식, 비교의식, 실패뒤의 좌절 극복에 관한 선택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인 4챕터에서는 가족의 미래가 아빠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소통과 함께함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 관계를 배우면서 힘든 세상 속에서 갖춰야할 아빠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우잠 자도 고래꿈 꾸는 아빠>는 긍정 멘토와 힐링이 복합된 책입니다. 이 책은 많은 아빠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데 왜냐하면 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적절한 사례가운데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가부장적인 모습, 경제력에 집착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는 모습들, 이러한 모습들은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 아닌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힘들어져도 아빠의 역할은 예나 지금이나 가정과 세상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심성은 늘 아빠의 무한한 가능성과 힘이 있기에 지금껏 상실되지 않고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아빠들이 힘들어 하고 중심에서 점차 이탈해가고 있습니다. 아빠에 관련된 불행한 기사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앞서 잠시 한번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가정과 사회에서 언제나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서 자리해온 아빠의 모습, 우리가 잃어버리고 그리고 잊었던 아빠의 모습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 - 행복할 경우 읽지 말 것!
아르튀르 드레퓌스 지음, 이효숙 옮김 / 시공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리뷰]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아르튀르 드레퓌스: 시공사, 2013)

행복하다면 읽지 않아도 좋다.

 

 "행복할 경우 읽지 말것" wit있는 표현으로 첫 인상이 좋은 책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책>(시공사, 2013)입니다. 저자는 아르튀르 드레퓌스(Arthur Dreyfus)이며 그는 20대의 젊은이지만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라디오 진행자와 TV시평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주제는 해묵은 주제이면서 동시에 어느시대에나 관심을 받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행복'을 주제로 한 책을 모두 나열하자면 밤을 새도 모자랄지도 모릅니다. 무수히 논하고 생각되어진 '행복'에 대한 20대 젊은 청년의 이야기는 기존의 '행복'관련 책들을 생각해볼 때 '모험'과 '도전'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면 불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에 대한 주제를 생각할때 우리는 그것이 매우 유동적이며 단정적으로 결론내릴 수 없는 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행복'의 다양한 기준에 자신 혹은 타인을 놓고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애매한 현실일 지라도 '행복'은 늘 삶의 곁에 있답니다.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책>은 행복의 단정적인 결론 보다는 행복의 과정을 주목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저마다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으로 걸어가는 여정을 바라보게 됩니다. 각자가 만들어 놓은 행복의 기준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에서 '결론적 행복론'은 익숙한 메시지일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처럼 '과정론적 행복론'이 이야기 될때는 조금 생소하거나 낯설음이 느껴질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외부적인 조건들이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틀린말은 아닙니다. 단지 그것이 행복의 전부냐고 결론 내리는 것은 조금더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가 말하듯이 '행복'은 '내면적인 조건들' 즉 마음 가짐과 자기성찰에 의해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기준으로 제시되어지는 다양한 행복의 조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달라지기에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책>과 같은 과정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책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행복과 불행 문명의 이기 속에서 생각하지 못할 불편함 속에서도 행복한 누군가가 있다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외부적인 조건들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탉이 이빨이 아파요 - 다정한 암탉과 엉뚱한 아기 악어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베네딕트 게티에 지음, 황승임 옮김 / 꿈소담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리뷰] 암탉이 이빨이 아파요(베네딕트 게티에: 꿈소담이, 2007)

가족사랑을 배워볼까요?

 

책 소개를 하기 앞서 기본 상식 두가지 ^-^;;;

첫째, 닭을 암수로 표현할때 한글 표기법은 수탉과 암탉으로 표기합니다.

둘째, 암탉은 이가 없답니다.

<우연이 품게된 악어알과 암탉의 이야기>

 

  프랑스 유아그림책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베네딕트 게티에'의 <암탉이 이빨이 아파요>입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가운데 하나랍니다.

 

  이 책의 내용은 우연히 품게된 악어알을 부화시킨 암탉이 악어와 병아리를 함께 키우던중 이가 아파 치과에 다녀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크게 두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는 암탉과 악어의 가족애입니다. 책 말미에 등장하는 엄마를 사랑하는 악어의 발끈하는 모습과 초반부에 등장하는 암탉이 악어를 품는 모습에서 우리는 가족애를 보게됩니다. 두번째 교훈은 아기악어의 충치 입니다. 단것을 좋아하는 아기 악어는 사탕 때문에 충치가 생겼습니다. 사탕을 줄이고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유도하는 내용이 책의 중후반에 있답니다.

 

  <암탉이 이빨이 아파요>는 사물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특징적인 묘사와 Happy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4-7세 유아책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사물놀이 하듯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17개월된 딸아이에게 이 책을 종종 읽어주는 중인데 악어가 치과선생님을 삼키는 장면을 '꿀꺽'하면서 입을 크게 벌리면 매우 좋아하더군요 >.<

  저연령층의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잘 넣어주고 제스처를 크게 크게 해주면 좋아하는듯 싶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조금은 다를 수 있으니 성향에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가족애&건강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암탉이 이빨이 아파요>의 알록달록한 색채처럼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왕이면 아빠들이 책좀 읽어주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담하게 맞서기 - 완벽을 강요하는 틀에
브레네 브라운 지음, 최완규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리뷰] 대담하게 맞서기(브레네 브라운: 명진출판, 2013)

숨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수 있는 방법

 

  저자 '브레네 브라운'박사는 현대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복잡한 강점들에 대한 최고 권위자입니다. 박사의 TED강의 '취약성의 힘'과 '수치심에 귀 귀기울기'는 도합 약 1000만명이 시청한 명 강의로 남아 있습니다. 브라운 박사의 강의에서 엿볼 수 있듯이 박사의 연구 주제는 '수치심'을 기반으로한 현대인의 복잡한 감정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국내에 발간된 <나는 왜 내편이 아닌가>와 <불완전함을 선물>이 박사의 연구 내용의 결과라면 <대담하게 맞서기>는 기존의 연구 내용들을 더욱 발전시켜 총 정리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치심과 취약성을 버리고 용기를 갖고 세상에 뛰어들자>

 

  <대담하게 맞서기>는 완벽을 강요하는 세상의 틀에 부합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파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인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현대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복잡한 감정들이 '수치심'이라는 뿌리를 기반으로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고 말합니다.

  '브라운 박사'는 풍요의 삶을 위해 추구하기 위한 '부족함의 삶'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합니다. 물론 부족함의 문화는 우리에게 '스스로 취약성을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지키며 세상을 끌어 안는 능력을 빼앗아 가는 해악'을 가지고 있습니다.(23) 하지만 부족함을 '풍요'로 바꾸기 위해 '완벽'을 추구하는 것에는 분명 함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함정이야 말로 박사가 지적하는 '완벽주의'의 함정이자 '수치심'과 '취약성'의 문제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대담하게 맞서기>의 이야기 진행 구조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개념의 올바른 재해석을 알려주는 것('부족함'과 '풍요'의 관계, '취약'과 '약점'의 차이등)과 문제의 근원이 되는 '수치심'과 '취약성'이 어떻게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를 말합니다.

 

사람들은 '꿈'을 불완전한 하다고 말하며 '완벽'이야말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추구해야할 지향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요? 완벽주의는 우리를 파괴하고 완벽주의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치심'과 '취약성'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브라운 박사가 말하는 세상을 선도하는 리더의 참 모습과 양육의 가치관의 올바른 상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각자가 해야할 자신만의 꿈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노선을 배우게 됩니다.

  좋은 책과 좋은 내용을 통해 우리는 문제와 해답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지의 물음을 접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의지의 물음이 대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