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나라 도둑 괴물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6
조대인 글, 홍성찬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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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기탄전래 동화가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고, 초등국어 교과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참 좋다. 물론 이 이야기를 미리 접한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주로 뒷이야기 상상용으로 제시되는 학습을 할 때는 곤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단점은 있다.  

교과서에서 '머리 아홉 달린 괴물'이야기를 가르쳤는데, 이 책 표지를 보는 순간 기탄 전래로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내용은 흡사하다.  

괴물이 아가씨를 잡아갔고, 아가씨를 구하러 멋진 청년이 그 곳으로 갔는데 힘이 없어 아가씨가 주는 특이한 음식, (이 책에서는 산삼)을 먹고 힘을 키워 괴물이랑 싸웠는데, 아무리 목을 베어도 다시 붙어 어려움을 겪던 중 아가씨가 괴물의 머리에 재를 뿌려 다시 붙지 못 하도록 해서 물리쳤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적으니 내용이 간단한데 아이들이 읽기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제법 길게 펼쳐져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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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새 선비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0
한유민 그림, 이경혜 글 / 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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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어 보았는데, 지금껏 읽은 책으로는 보림의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글도 짜임새 있게 잘 쓰여져 있고, 그림도 곱다. 

할머니가 배가 불러 왔다는 것도 우습고, 거기다 구렁이를 나았다는 것도, 그 구렁이를 자식처럼 키웠다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정승 댁 셋째 딸은 어찌 구렁이와 혼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신혼 첫날 밤, 삼년 묵은 꿀독, 간장독, 밀가루독에 차례대로 들어갔다 나와서는 구렁이 허물을 벗고 어여쁜 새 신랑이 된 구렁덩덩 새선비! 먼 길을 떠나기 전 새신랑은 허물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지 우리가 영영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하는데, 이 금기는 당연히 깨어질 수 밖에! 

결국 돌아오지 않는 신랑을 찾으러 각시는 길을 떠나는데 까치에게 벌레를 잡아주고, 멧돼지에게 상수리를 따다 주고, 할머니 대신 빨래를 해 주면서 길 안내를 받아 구렁덩덩 새 선비의 작가들 집을 찾아 간다.  그 집 헛간에 묵으면서 노래소리 때문에 다시 상봉하는데. 구렁덩덩 새 선비는 내일이면 이 집 아가씨에게 새 장가를 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세 번의 시련을 이기고 먼 길을 찾아 온 각시는 다시 세 번의 시험(그 집 아가씨와의 겨루기)을 이겨 다시 동동 새 각시, 동동 새 신랑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더라는 이야기다.  

옛 이야기에서 흔히 보이는 세 번의 고비를 잘 견디어서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구조가 돋보인다는 어떤 글을 읽고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옛이야기가 모두 그러하듯, 이 책 또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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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3
이규희 글, 심미아 그림 / 보림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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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또래가 있는 친구집에 갔다가 여러 권의 책을 빌려 왔다. 우리 서로 바꾸어 보자 그러면서. 

책을 잘 안 읽어준다는 둥이 엄마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앉혀 두고 내가 구연 동화를 했는데 

동화 읽기에 앞서서 잠깐 퀴즈~ 

"오빠가 해가 되었을까, 동생이 해가 되었을까?" 

"오빠요!" 

우리 친구, 책을 안 읽어 준다더니, 역시 이 책도 안 읽어 주었군! 하고 생각했다.  

우리 희망이는 옆에서 "동생이 해가 되었는데." 한다.  

그런데 다 읽어보니 보림 버전은 동생이 달, 오빠가 해가 되는 곳에서 이야기가 끝난다. (쌍둥이가 맞았다.) 

그런데, 우리 집에 있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동생이 밤이 너무 무섭다고 오빠에게 바꾸자고 부탁해서 자기가 해가 되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 보아서 너무 부끄러워서 못 쳐다 보게 하려고 빛을 막 쏘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책 마다 이렇게 결말이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희망이에게 접수 시키면서 책읽기를 마무리 하였다.  

보림의 까치 호랑이 시리즈도 다 맘에 든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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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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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책으로 소문 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병원 갔다가 찬이 어릴 때 이 책 읽어 준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가진 나쁜 습관, 가령 콧구멍 후비기라든지, 양치를 안 하려 한다든지, 고추를 만진다든지.... 하는 습관들에 대해 "지지, 나빠!"라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이야기 해 주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안내를 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칼라믹스 인형(맞나?)으로 만들어진 그림들도 배경이 생략된 채 단순하게 제시 되는데, 영유아용 도서로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리라 생각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선택해 보시기 바란다.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다.) 

*찬이가 어찌나 깔깔거리며 듣는지, 읽어주는 내내 뿌듯했다. 아빠가 퇴근하고 오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니 아빠도 읽어보라면서 권해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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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꿴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2
권문희 글.그림 / 사계절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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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아, 재미있는 그림책 읽자. 호랑이 나오네. 이 책 진짜 재미있겠다." 

하니, 이 책에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집에 있는 같은 출판사의 책 <<저승사자에게 잡혀 간 호랑이>>를 찾는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그거 먼저 읽고 이 책 함께 읽었다.  

사실, 그림이 무척 익살스러운 이 책 표지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무척 읽고 싶었던 사람은 바로 난데. 찬이 읽어주면서 일석이조의 기회를 잡자는 계산. 

제목을 보고 내용을 짐작 해 볼 법도 했는데, 그런 사고 과정을 거치지 못 하여 내용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누구나 읽어보면 다 알 내용이다.  

도대체 이 게으른 아들 녀석은 이렇게 대단한 능력이 있으면서 그 동안 왜 그렇게 먹고, 자고, 싸고... 만 했다지? 동화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딴지를 걸지 않아야 하는데('모순에 한 쪽 눈 감기') 나도 가끔은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 게으른 아들 녀석이 엄마의 잔소리에 드디어 몸을 일으켜 한 일이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똥이란 똥은 죄다 구덩이에 붓더니 

흙을 덮고 참깨 한 섬을 몽땅 뿌린 후 

싹이 올라오자 제일 실한 놈으로 하나만 남겨서  

알진 참깨를 후두둑 털어서 고소한 참기름을 수수십 항아리를 만들었단다.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해다가 참기름 먹이고, 참기름 목욕 시키고, 참기름 통에서 재워가며 참기름에 폭 절여서 

긴 밧줄을 꼬아 강아지 다리에 묶어 깊은 산 큰 나무에 묶어놓고 자기는 다시 돌아 와 실컷 잠을 잤단다.  

자, 그렇다면 강아지가 호랑이를 어떻게 꿰었을까는 각자 상상 해 보시길(뭐, 상상할 것도 없다. 다 아는 이야기일테니) 

그림 보는 맛, 감칠 나는 옛이야기를 다시 보는 맛~ 그런 맛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관심없다던 찬이가 자꾸 읽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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