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숙 선생님의 책을 읽고 정리 해 본다. 코멘트는 선생님의 책의 내용을 따라 적었음을 밝힌다.  


4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엄마의 의자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10년 08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따스한 정이 묻어나는 식구 이야기
만희네 집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08월 12일에 저장

아이들이 정말 바라는 집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3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08월 12일에 저장

아씨방 일곱 동무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08월 12일에 저장

오래도록 귀하게


4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8-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 22권, 소장한 책 11권... 열심히 중고샵을 기웃거려요.ㅋㅋ

희망찬샘 2010-08-13 06:51   좋아요 0 | URL
16권 읽었네요. 또 졌어요. 형님!!! 저도 이 책 다 사고 싶어요. 책 욕심은 끝날 줄을 모르네요.
 
선생님, 우리 그림책 읽어요 - 강승숙 선생님의 그림책 수업 일기 살아있는 교육 21
강승숙 지음, 노익상 그림 / 보리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나서 강승숙 선생님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이해가 조금 되었다.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한 걸음 다가 가시는 선생님은 '고수'다. 심리 치료자로서도, 선생님으로서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나가는 참교사로서도 고수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면 나 또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고, 그 책을 읽은 후의 아이들 반응에 감동한다. 그런데 이런 나의 모습과 선생님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가장 큰 것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많은 준비를 하시는 것 같다. 어느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를 따져 보시는데, 간혹 그것이 예상했던 바와 다른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그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성숙하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어서 마음의 몸살을 하기도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리고 아이들의 반응을 예상해 보면서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한다는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독서치료라는 말의 의미가 어렴풋이 와 닿는다.  

'독서치료' 사실, 나는 이 단어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독서 치료가 필요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책을 읽는 것을 싫어 할 확률이 높다. 독서치료란 일단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데,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일을 먼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시작된 의문이다. 하지만 선생님 덕분에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되고 있다.

교실에서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란 집중을 못 하고 개구지거나 공부를 못 하거나 남을 귀찮게 하거나 그래서 친구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 하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의 속을 들여다 보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아이의 주변을 둘러싼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손 써 줄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럴 때 보통의 우리들은 그저 '안타깝다. 안 됐다.' 하고 생각하고는 거기서 그친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아이들에게 다가가 "선생님이랑 그림책 읽을까?" 한다는 거다. 그 아이가 우리 반 아이가 아니라도 말이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저 아이는 심각한 ADHD 라서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병이니까 말이야." 로 간단히 결론 내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은 그렇지 않으셨다. 물론 나 또한 누군가에게 펼쳐 이야기 할 만한 무용담(?) 같은  '꺼리'들은 있다. 교사 생활 15년을 바라보는데 그런 이야기 하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는가. 가령, 이전 학년도의 선생님들을 속끓게 만들었던 아이들-끊임없이 운다거나 친구들과 이기지도 못 하면서 반복해서 싸운다거나-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게 했던 기억들 말이다. 하지만,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많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이들 마음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고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지 못했다. 그것이 그 아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문제일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서 굳이 아이들의 사생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선생님 글을 읽어보니 아이들은 그렇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은 책을 매개로 놀랍게도 아이들을 다독여 주고 계셨다.  

그림책을 이용한 부진아 지도, 그림책을 이용한 마음 열기, 그림책을 이용한 친구 사귀기... 그림책을 이용해서 교실해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놀랍도록 많다는 것을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다.  

이번 아침독서학교 그림책 집중 연수 강사로 만난 선생님은 책 속의 이야기와 더불어 또 다른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셨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장인 '환상 속에서 위로받는 아이들' 편이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 풀어져 있는 자세한 이야기는 이 곳에 담을 수 없다. 그것은 책으로 만나야 하리라. 대신 선생님이 추천하신 책들을 리스트에 담아 두어야겠다.  

http://blog.aladin.co.kr/san3337010/40077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사계절 그림책
폴 티에스 지음, 크리스토프 메를랭 그림, 김태희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노예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대부분 산업 선진국가들에서 소비하는 축구공과 장난감, 양탄자 등을 만드느라 5~14세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작업장에 갇혀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아동노동의 실태를 알리고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 국제사면위원회와 함께 그림책으로 엮은 '아동노동문제 보고서'이다. (작품 해설 참고) 

가난한 농부인 자이의 부모가 자이를 어떤 남자에게 판 이후 자이는 양탄자 공장에서 노예처럼 일하게 된다. (부모님은 빚때문에 자이를 팔았겠지?) 한창 뛰어 놀 아이들, 한창 공부 할 아이들이 작고 어두운 공간에 갇혀서 먼지 폴폴 나는 그 곳에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먹지도 못 하면서 만들어 낸 아름다운 양탄자는 백화점에 전시되어 돈 많은 누군가가 사 가게 되겠지?  

양탄자를 몇 개월에 걸쳐 완성 한 후 그 양탄자를 타고 유일하게 열린 창으로 날아가는 자이는 그대로 마법사가 된다. 자이의 간절한 소망이 꿈 속을 헤매게 하는 거겠지? 어디든지 갈 수 있으나 고향도 부모도 잊은 자이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공장 주인과 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고 양탄자에게 명령해 보는데. 자이가 간 곳은 자이가 속한 세계와는 너무나도 다른 곳이다. 하얀 성과 리무진, 화려한 정원, 예쁜 소녀, 분수...  

양탄자를 넘겨 주면 자유를 주고, 소녀의 입맞춤도 주겠노라 약속하지만, 양탄자를 넘겨 받은 후 경호원들에 의해 밧줄로 단단히 묶여 버리고 마는 자이. 이미 자유란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는 의미겠다.  

자, 그렇다면 자이는 어떻게 자유를 찾아야 할까? 그렇다. 발목에 달린 쇠사슬을 끊고 달아나는 거다. 악덕 공장주의 손에서 벗어나는 거다. 불쌍한 삶이 아니라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거다. 자이는 자기를 사 들인 사람에 대해 그 비용 이상의 몫을 다 했으니 달아난다고 해도 죄라고 이야기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린 도망자 자이는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짐꾼 노릇도 하고 담배 꽁초도 주워 팔고, 자동차도 닦고, 피리를 불어 뱀을 춤추게 하는 일도 하면서 말이다. 자이가 찾은 자유가 많은 아이들에게 함께 주어지길 바란다.  

덧붙여)차를 타고 갈 때면 아이들이 심심해 하고 지겨워 합니다. 끝말 잇기, 가위 바위 보 등 간단한 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은 제가 읽은 책을 들려 주지요. 어제는 이 책 이야기를 들려 주었더니 희망이는 조금 컸다고 제법 진지 모드로 듣고 찬이는 "재미없다."를 연발하면서 듣더군요. 그러면서도 나름 잘 듣더라구요. 아이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때 이 책이 쓰임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0-08-12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 리뷰가 줄줄이 올라오네요.^^
이 책 참 괜찮았죠, 사계절 마인드라고 느껴지는 책.

희망찬샘 2010-08-13 06:43   좋아요 0 | URL
사계절 그림책을 줄줄이 보면서 그림책이 전부 무겁고 생각거리를 잔뜩 안겨준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너무 이른 결론이겠지만, 요즘 줄줄이 읽은 그림책이 그러네요. 어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강아지똥 할아버지 사계절 그림책
장주식 글, 최석운 그림 / 사계절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자리에서 찬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정말 오랜만에 읽어주는 것 같다. 책 안 읽으면 잠 안 자던 아이가 요즘은 혼자서 뒹굴다가도 자고, 불 꺼주면서 토닥토닥만 해 주어도 잘 자길래 게으름을 많이 피웠다.  

대추나무를 벤다고 우신 이야기, 생쥐를 친구삼아 함께 지낸 이야기,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야기, 할아버지가 남기신 유언에 관한 이야기... 

찬이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그림의 할아버지를 가리키며 진짜 이 할아버지가 그랬냐고 이야기 한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아이들에게 3월의 작가로 권정생 선생님을 소개하고 선생님의 유언장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선생님의 많은 책들을 찾아보고 읽어보는 활동들을 했는데, 그 시기에 이 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셨지만, 동화 속에서 살아계신 강아지똥 할아버지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아이들 가슴 속에서 가만히 가만히 민들레 홀씨처럼 사랑을 퍼뜨리시리라 믿는다.  

권정생 선생님과 관련된 일화들을 그림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책이 나와 있어서 참 반갑다.  

*희망이는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제법 아는 척을 한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0-08-12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권정생 선생님 책이군요~~ 제목보고 생각은 했지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은? 강아지똥입니다.
요즘 그림책 구경도 못해서 아쉬워요. 빨랑 도서관으로 가야지 ㅎㅎ

희망찬샘 2010-08-12 10:51   좋아요 0 | URL
어린 아이들이 보면 좋을 인물 이야기예요. 전기문 공부하면서 책 읽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책 권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쉽게 읽힙니다. 세실님은 도서관으로 가셔야 물 만난 물고기가 될 텐데요. ^^

순오기 2010-08-1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그림이 너무 맘에 안 들어 혹평 리뷰를 썼던...
그림은 아무리 다시 봐도 아쉬워요.ㅜㅜ

희망찬샘 2010-08-13 06:37   좋아요 0 | URL
한 번씩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그림과 글이 궁합이 맞아야 작품이 더 빛이 나는데 말이지요.
 
잃어버린 것 Dear 그림책
숀 탠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0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착>>을 그린 숀탠의 작품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어려워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책이다. 형태가 뚜렷하지 않는 어떤 독특한 것을 '나'는 '버려진 것'이라 여기고 집으로 가지고 온다. 부모님은 그런 나의 이야기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는데, 나의 보살핌으로 '버려진 것'은 조금은 행복 해 보인다. 그것을 위해 집을 찾아 주고 싶어 신문 광고를 찾아 나서는데, 도착한 곳에서 듣게 되는 말 

"저것을 정말로 염려한다면 여기다 두어서는 안 돼요. 여기는 잊혀질 것이나 버릴 물건, 엾앨 것 따위를 두는 장소랍니다. 자 이것을 받아요."하면서 어떤 기호가 그려진 명함을 준다. 그것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찾아 간 곳에서 '버려진 것'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나'의 목소리를 빌어 작가는 말한다.  

그래, 이게 전부야. 이게 바로 그 이야기지. 특별히 깊은 뜻이 있는 건 아니야. 나도 알아, 하지만 내 이야기에 무슨 깊은 뜻이 있다고 말한 적도 없어. 교훈이 무엇이냐고 묻지도 말아. 난 그냥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 그곳이 그것이 마땅히 이썽야 할 장소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거야. 사실, 그 곳에 있던 다른 것들도 제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었지. 그렇지만 그것들은 충분히 행복해 보였어. 그러니 별 문제는 없는 것이겠지.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도 가끔씩 그 '버려진 것'을 생각하곤 하지. 특히 거리를 지나다, 그 자리에는 썩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보게 될 때에는. 알고 있겠지만, 이런 것들은 왠지 이상하고, 슬프고, 버림받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은 점점 더 적게 보여. 아마 이제는 우리 둘레에 버려진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일 테지. 혹은 그것들을 보고도 단지 잠깐 멈춰 설 뿐, 이내 그냥 지나치기 때문일지도 몰라. 이젠 나도 다른 일들로 너무 바쁜 탓이겠지.  

이 이야기는 인간소외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도 같고, 잃어버린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고, 점점 부속품화 되면서 주변의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현대인에 대한 작은 위로같기도 하다.  

하여튼 어렵다. 아이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그림책, 아이들의 사랑을 받기는 어려운 그림책으로 여겨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10-08-1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이 가장 재미있다고 보고 또 보고 그랬어요. 저희들끼리 해석도 하고 그림도 따라 그려가면서요.

희망찬샘 2010-08-11 17:04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제가 너무 빨리 책을 읽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렇게 읽을 책이 아닌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