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1 - 산성.염기성 대결 내일은 실험왕 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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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님을 통해 아이들이 이 책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사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자 말자 실험을 하겠다고 성화가 보통이 아니다.  

'산성비'라는 것은 알지만, 산과 염기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을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산성, 염기성, 지시약, 리트머스지... 뭐 이런 용어를 알게 되었을까 싶어 물어보니 별로 접수한 내용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책 한 번 더 읽고 실험하자고 했는데... 

영어 선생님이 아이들과 요일과 색깔을 학습하면서 이용한 동기유발 자료가 기똥차다.  

묽은 염산을 시험관에 넣어두고 검은콩 지시약을 준비한다.  그리고 영어로 다음과 같이 묻고 답한다. (영어를 한글로 대신씀을 용서 하시라~) 

선생님 :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요? 

아이들 : 수요일요. 

선생님 : 그럼 수요일 좋아하는 친구 있니? 

아이 : 저요. 

선생님 : 그럼 ***가 정말 수요일을 좋아하는지 우리 함께 알아볼까요? 앞으로 나와 보세요. 여기에 투명 액체가 있지요? 이 친구가 진짜 수요일을 좋아한다면 검은색 액체를 스포이트에 넣어 시험관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투명 액체가 붉게 변한단다. 우리 함께 볼까? 

(아이가 지시약을 시험관에 떨어뜨리면 즉각 반응이 나타난다.) 

아이들 : 우와~ 

4학년 아이들이 지시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서 이 실험은 거짓말 탐지기 역할을 하며 수업에 흥미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내었다.  

실험도구로 함께 온 것은 탄산칼슘, 페놀프탈레인 용액, 리트머스 종이다.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하니 오늘은 꼭 실험을 같이 해 보아야겠다. 반응이 좋으면 다음 권도 쭈욱 사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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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10-10-3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는 15권까지 쭈욱~ 보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 모두들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과학을 배우는 즐거움도,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요. ^^
그나저나, 영어 시간에 과학을 활용하기도 하는군요. 와아~~~

희망찬샘 2010-11-01 06:12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저도 희망이에게는 조금 빠른 감이 있지만, 책을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이후 과학 시간이 더욱 즐거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내용을 살펴보고 제가 아는 것을 알려주면서 함께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좋은 책이네요.

꿈꾸는섬 2010-11-01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도 크면 사줘야겠어요. 찜해둘게요.^^

희망찬샘 2010-11-01 06:13   좋아요 0 | URL
네네, 좋아요.

같은하늘 2010-11-02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님~~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에 서재나들이 중이라 인사남겨요.^^
아이들은 모두 이 책이 재미나다고 하던데, 저는 만화는 사지 말자는 주의라~~ㅎㅎ
정말 그렇게 좋은가요? 그럼 1권부터 사봐야 할까나?

희망찬샘 2010-11-02 06:26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는 그리스로마신화, WHY?시리즈, 마법 천자문을 읽었어요. 만화만 보면 문제지만, 빠른 속도로 만화를 보기 때문에 글책 읽기에 전혀 지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상 차원으로 아이에게 읽히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살아남기' 시리즈를 사달라고 졸라서 평을 보니 별로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친구가 빌려 달라하는데 안 빌려 준다고(누구의 인간성을 의심해 보아야 할지???) 간절히 애원하길래 그것도 딱 한 권만 사 줬어요. 하나만 사서 보시고, 괜찮으면 밀어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단, 글책을 잘 읽는 경우가 좋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10-11-0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는 책세상님이 아이들과 실험한 사진이랑 같이 올려줘서 몇차례 봤어요.
우리 애들 어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걸~ ^^

희망찬샘 2010-11-03 05:46   좋아요 0 | URL
저도 항상 건성으로 보았는데, 이거이거 괜찮네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시기가 늦지 않아 좋고요.
 
떴다! 바보 동아리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7
케이트 제이멧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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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들을 위한 동아리'가 결성된다. 회원은 조쉬와 매그놀리아, 그리고 왕이다. 쉽게 말하면 이들은 부모의 계속되는 꾸중을 먹고 자라면서 자존감이 이미 낮아진 아이들이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비스듬히 하고 쳐다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 하게 만드는 부모들 때문에 삶이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는데 말이다. 이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만나는 과정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그 속에 좌충우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까?  

조쉬의 엄마는 조쉬가 뛰어난 지도력을 가지고 회장 같은 일을 잘 해 내기를 바란다. 회장을 맡아 무언가를 이끄는 것은 조쉬의 적성이 아닌데도 말이다.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모임을 그들은 '바보 동아리'라 부르지만 엄마는 '미래를 짊어질 젊은 지도자들의 모임'이라는 근사한(엉뚱한?)이름을 지어 주시는데... 

매그놀리아의 엄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이 대신 이루어주길 바라신다. 진정한 사랑을 그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역을 매그놀리아가 꼭 따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매그놀리아는 닭살스러운 줄리엣의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왕의 아버지는 공부를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 체스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왕은 체스가 너무 하기 싫은데... 

처음부터 일은 꼬여 들어가기 시작한다. 매그놀리아는 오디션에서 줄리엣 역을 따고 왕은 체스 대회에 나가기 싫고 연극 연습을 하고 싶어 조쉬를 대회에 대리 출석 시키고... 그런데 매그놀리아의 상대역인 앰멧이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대리출석은 들통나고 만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일들은 꼬여만 가는데... 

결론을 생각해 보자면 항상 그러하듯 다 잘 되리라는 추측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마음 속에만 품고 있다가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 부모와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왕은 자기가 하고 싶은 펜싱을 허락받고, 조쉬는 체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조쉬의 엄마는 학급회장, 엄마의 만찬이 부담스럽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귀 여겨 들으시고 서로 타협점을 찾아 나간다. 조쉬의 말대로 조쉬가 체스협회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될지도 모를 일이고. 그리고 어쩌면 엄마가 생각하시는 근사한 회장은 아니더라도 '바보 동아리'회장을 하면서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쉬는 지도자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이미 엄마의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바보 동아리가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는 왕처럼 체스가 하기 싫지만, 아빠의 강요에 끌려다니고 있는 윌모트에게 그가 원하는 전자기타를 칠 기회를 얻게 하는 전략을 짜는 것. 이 부분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둔 작가의 배려도 고맙다. 우리도 바보 동아리 회원이 되어 윌모트 구출 작전을 나름대로 짜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상상의 나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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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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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작이니 책의 내용은 좋으리라 생각헀다.  

단편동화들이니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부담없이 만날 수 있어 술술 잘도 읽혔다.  

그런데 그렇게 읽다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앞이 뿌해진다.  <슬픔을 대하는 자세> 때문이다.  

책의 후반부에 위치한 이 이야기는 아빠를 겨울산에서 잃은 두 남매의 이야기다. 가족을 남겨 두고 먼저 간 아빠가 한없이 미운, 지금 사춘기 정도 되었을 누나와 이제 갓 학교 생활을 시작한 남동생의 슬픔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고생하시는 엄마를 위해 나레이터 모델 누나들이 신장개업하는 가게 앞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듯이 종이 상자를 뒤집어 쓰고 로봇처럼 꾸미면서 엄마 가게 손님을 끌기 위해서 부끄러움도 생각지 않고 춤을 추는 동생의 모습을 바라보는 누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게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대장이 되고 싶어>는 가장 유쾌한 동화였다. 늘상 이웃 형아에게 밀려 대장을 하지 못 하던 종유가 동생 지유와 함께 보물원정대가 되어 보물을 찾아 나선다. 공주가 되고 싶은 지유는 시도때도 없이 공주변신을 하려 해서 종유를 곤란하게 하는데, 성민이 형이 나타나 자신의 대장 자리를 빼앗으려 하자 "우리 오빠가 대장"이라고 말해주고, 지금까지 오빠 덕분에 악당을 잘 피해왔다고 말해주어 진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보물 원정대는 '엄마'라는 보물을 찾아 무사히 본부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슴 따뜻하게 전해졌다.  

표제작인 <도서관 길고양>이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와 책을 읽히고 싶은 엄마 사이의 갈등을 다룬 동화인데, 도서관 사서인 엄마가 다미에게 1주일 동안 도서관에서 견디면 남은 방학 동안의 자유를 허락한다는 약속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1주일을 있는데, 지가 아무리 그래도 책 하나 안 읽을 수 있겠느냐는 엄마의 계산은 실패로 돌아갈 것 같았는데, 도서관에 나타난 길고양이의 흔적 때문에 다미의 도서관 나들이는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길고양이의 흔적이 보이는 창작동화가 있는 808.9ㅊ 구역에서 다미는 3가지 증거물을 확보하는데. 바닥에 덜어져 있는 흙덩어리와 다 낡아 빠진 깃털 하나와 바닥에 나뒹둘고 있는 갈색 털뭉치~ 배고픈 고양이와 비둘기의 격투장면까지 떠올려 보며 도서관 길고양이의 모습을 상사하면서 그 고양이를 자신이 길들이고 싶어하는 다미~ 그러나 그 길고양이의 정체를 밝히면서 다미는 절대로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되는데... 길고양이의 정체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던 편의점 직원이었던 미스박 아줌마가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속상한 민주의 이야기는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엄마를 대신한 자리를 늘상 민주에게 열어주고 있던 너무나도 좋아하던 '미스박 아줌마'가 엄마가 된다는 것은 민주를 혼란에 빠뜨리는데... 좋은 것인지, 싫은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픔없이 타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사춘기 민주가 어려운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바라보면서 응원의 박수를 함께 보냈다.  

심사평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나머지 이야기들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수작이다.  

나도 이런 동화 쓰고 싶은데... 하면서 작가 이력을 보니 모두들 전문적인 글쓰기 수업을 받았다. ~ 아카데미, ~작가교실 같은 과정을 거친 것을 보면서 이것이 작가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인가 싶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 이야기 구성력이라든지 글쓰기 실력이 확실히 달라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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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눈높이 책꽂이 18
고정욱 지음, 원유미 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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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다녀왔다. 지난 수요일 거제동 성당에서 이희아양의 음악회가 열렸다. 그곳 주임 신부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 지역 주민 대상으로 무료 연주회가 열렸다. 조그만 성당 안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고, 강당, 마당까지 대형 화면을 설치하여 연주회를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는데, 1000명을 예상했는데, 998명 정도 와서 자리가 조금 남았다고 이야기 하시는 신부님~ 다른 공연에 가면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희아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실 때는 모두 고개를 끄덕끄덕~

피곤하다고 우리보고 오라 이야기 하지 않으려 했다는 어머님은 엄청난 아이들을 보고 만약 희망이를 오라 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하고 이야기 하셨다. 희아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작은 우상인 것을 어머님은 모르셨던 거다.  

베토벤의 환희를 시작으로 곡 사이사이에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노래들~다른 연주회와는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거제동 성당의 주보성인이 파티마의 성모인데, 희아양은 자신의 세례명이 파티마의 성모 발현을 발견한 꼬마 아이였던 히야친따라고 이곳이 더욱 정겹다고 했다. 그리고 2014년이 성모님 발현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 그 때까지 자신이 살아있게 된다면 그곳을 꼭 방문하리라는 이야기를 했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는 희아양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었다. 희아를 이렇게 웃게 만든 사람이 어머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어머니에 대해서 사실 이런저런 생각을 공연 전에 했더랬다. 희아의 무대를 함께 지켜보면서 어머니가 얼마나 가슴을 졸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힐끗 엿보니 희아의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함께 미소지으시면서 응원을 하고 계셨다. 마지막에는 어머니와 매니저를 무대 위(성전의 제단 위)에 불러 다 함께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통일을 기원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를 바라보는 정상인들의 "불쌍하다. 안 됐다."는 마음이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어머니와 희아는 용감했다. 하느님께서 희아에게 주신 가장 큰 재능은 피아노 재주가 아니라(피아노는 손가락의 힘이 없어 그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낙천적인 성격이라고. 자신의 손가락이 4개밖에 안 되어 숫자도 4 이상에는 관심이 없다시며 웃는 두 모녀. 소팽의 즉흥 환상곡을 치기 위해 2년을 연습하고 전문가를 찾아 갔더니 "희아야, 도대체 니가 친 곡의 제목이 뭐꼬?" (부산분!) 하더란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을 아껴 5년을 넘게 연습하여 지금 그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프고, 열심히 살지 못해 미안하고... 

아이들에게 희아양을 만나고 온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희아 어머니께 듣지 못한 이야기를 줄줄이 해 준다. 생각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많다. 나도 책을 꼭 읽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또 미루고 있는데... 재진이가 책을 가지고 와서 친구들이랑 함께 돌려 읽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학급문고에 이미 있는 책인데... 하면서도 가지고 온 성의가 갸륵하여 아이들에게도 깨끗이 돌려 보라고 이야기 하며 책꽂이에 꽂으려는데 "선생님은 읽으셨어요?" 한다. 재진이에게 그만 딱 걸리고 말았다. "선생님부터 읽으셔야죠!" 그래서 재진이 덕에 이 책을 읽었고, 어린 희아를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책 뒤에 적혀 있는 희아의 홈페이지도 방문해서 응원의 글도 남겼다. http://www.heeah.com/board/02.asp?mode=view&pidx=3501000&pdepth=0&nP=1&schk=&skey

희아양 덕에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느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사는 두 모녀의 모습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으로 만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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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의 기적 EFT
정유진 지음 / 정신세계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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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기적 EFT>>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는 EFT 관련 도서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함께 두드려 보지 않은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두드림의 기적을 느끼지 못한다. 대체의학에 해당하는  EFT를 만나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세계에 입문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과 달리 두 번째 책을 읽으니, 참 일리 있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몸을 흐르는 기혈을 두드려 주면서 침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는 말, 그리고 두드릴 때 나에게 해 주는 긍정적인 말들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만병의 근원이 마음이라고 봤을 때 병까지 다스려 주리라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이 책의 작가, 정유진 선생님. 그 분에 대한 소개글을 이 책에서 만나면서 평소 존경하던 지니샘의 인간적인 면을 보았다.(이 책에서 가장 재미난 부분이 이거였다면, 한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불씨가 될 것 같다고 느낀다면 핵심을 벗어난 걸까?) 지니샘의 생활노트(이건 아직 완전하게 써 보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응용한다.), 마인드맵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이나 생활태도면에서 무언가 정리 된 듯한 모습을 만난다. 마인드맵 학습을 하면서 함께 준비하는 중간고사에서 이번에 아이들이 실력이 무척 향상되지 않을까 현재 많이 기대를 하고 있을 정도로 내게 있어서도 큰 만족을 준다. 선생님이 언급하신 애니어그램에 대해서도 사 두었지만 읽지 않은 책을 통해 찬찬히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네 아이의 아버지이면서, 하루 6시간 수면(10시에 자면 4시에, 9시에 자면 새벽 3시에 기상!)을 통해 자신의 생활리듬을 관리하는 중에는 바로  EFT가 함께 한다. 한의사들도 EFT KOREA라는 곳의 회원으로 계신 분들이 많은 듯하다.  EFT라는 것이 심리치료를 넘어선 질병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 호기심이 생긴다. 유치원생 찬이가 6살부터 쓰기 시작한 안경도 교정하기 힘들어서 평생 써야 할 거라는 안경을, 난시교정만 된다면 벗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갑자기 들면서 이 방면으로 수련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물론  EFT라는 것이 아주 크고 중대한 질병까지를 다 포함하여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작가의 말도 새겨야겠다.  

 EFT라는 것을 처음 만나면, 황당하다는 느낌~ 이게 말이 되나~ 하는 그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런데 그 효과성은 내가 스스로 해 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 책에는 자기 마음 수련을 할 수 있는 작은 준비를 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있고, 그런 작은 준비들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하리라는 믿음이 생기게 한다.   

책은 쉽게 쓰여져서 읽기에 편하다. 여러 사례들은 남의 이야기 엿듣기 좋아하는 인간 본성에 적당히 부합한다고 할까? 재미있게 읽었고, 나도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두드려 보기,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책에서 제시한 방법과 지점을 잘 살펴 쉽게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FT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아주 잘 설명되어 있으니. 또 다른 세계가 그 안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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