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학교 도서관에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작년 아이들의 신나는 도서관 나들이가 눈이 시릴 만큼 상쾌했던 기억이 다시 떠 오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잘 고르고 싶다. 그 동안 서재에서 눈 도장 해 두었던 책들을 고르고, 파워블러거들 서재 나들이를 다니면서 열심히 클릭 해야쥐~ (내가 읽고 싶었던 책도 이 틈에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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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0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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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
권정생 글, 강우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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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2000년 10월
10,000원 → 9,500원(5%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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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소나무와 권정생 동화나라
권정생 글, 이형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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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6-06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 읽은 건 19권 뿐이네요.

희망찬샘 2011-06-07 18:0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서재에서도 많이 업어 온 것 같은데... 저는 과연 몇 권이 해당될지... 한 번 헤아려 볼까요?
도서를 잘 고르고 싶어 여기저기 살펴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좋은 책들이 참 많구나 느끼면서 안 읽어 본 책들을 고르는 일은 조금 어렵구나 생각하면서...

수퍼남매맘 2011-06-0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담당이신가요? 나이스 담당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도 이번에 수서하느라 책 고르면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1300여권의 신간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무지 기쁩니다.

희망찬샘 2011-06-07 14:48   좋아요 0 | URL
나이스 담당인데요. 도서 선정을 자처하면서 책 고르는 재미로 삽니당~

오월의바람 2011-06-14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스트의 마지막에 뜨는 '추천/프린트'에서 프린트 부분을 누르면 프린트하기,이메일로 보내기,엑셀로 저장하기가 뜨는데 엑셀로 저장하면 따로 타이핑을 치지 않아도 편안하게 기안할 수 있어요.

희망찬샘 2011-06-16 16:08   좋아요 0 | URL
우와 너무너무 멋진 기능이네요. 왜 이걸 진작에 몰랐을까요? 내년에는 꼭 이 기능으로 해야겠어요. 올해는 책 고르고 나니 여력이 남지 않아, 파일을 다 나누어서 작가, 출판사, 가격을 검색했는데... 자고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만 그 말이 맞네요. 고맙습니다. 가르쳐 주셔서...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 박물관으로 간 조상들의 살림살이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이재정 지음, 신명환 그림 / 길벗어린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이제 우리 희망이도 박물관 나들이를 슬슬 할 때가 되었다. 주변 극성맞은 엄마들(우리 올케와 친구의 사모님...)을 보니,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 수업이라는 것도 하더라. 선생님이 프로그램을 짜서 견학과 함께 해설도 하고... 상당히 질이 좋아서 대만족이란다. 친구들끼리 팀을 짜서 수업을 하는데 나보고도 해 보라고 권하지만, 희망이의 친구 엄마들과 묶어 보기엔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우선 내가 밀고 나갈 것은 책이다.  

길벗에서 나온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를 통해 유물에 눈 익게 만들고, 그리고 우리 집 주변의 박물관 분관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 정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또 잊고 하겠지만, 그래도 익숙해진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우리 어른들이 보기에도 그 미묘한 차이가 신기하다. 

'장'과 '농'의 차이라... '장'은 층을 나누어 물건을 보관하는 안방의 대표가구이고, '농'은 따로 또는 포개어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말하니 그 쓰임이 조금은 다르다. (우리가 보기엔 그거 그거 같은데도 말이다.) 찬장을 생각해 보면 '장'의 의미가 좀 더 와 닿지 않을까 싶다.   

 '궤'와 '함'도 '장'과 '농' 처럼 그 차이가 구별하기 어렵다. '궤'는 반쯤 열리는 문이 위로 달린 가구를 말하고 '함'은 귀중품을 보관하는 상자 모양의 가구를 말한다. 그 차이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책을 보면 보다 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다.

한옥에 대한 설명은 국어나 사회 시간에 한옥에 대해서 배우게 될 때 조금 더 심화해서 이 부분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교과서를 넘어선 심화확대 된 책읽기가 우리 아이의 학습력을 키워 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박물관의 진열장에 들어 있을 물건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사실, 아이가 앉아서 이 차이를 구별하기란 어려울 것 같다. 이 물건들이 우리 생활 속의 물건이 아니라 조상들의 물건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렇게 사진과 그림으로 쓰윽 보고 넘어 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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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 문제아 -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동화집 미래의 고전 24
신지영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푸른책들의 책을 좀 좋아한다.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출판사에서 낸 책들이 다 좋기 때문이다.  

푸른책들과의 첫 인연은 손연자의 동화집 <<마사코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4학년 국어 시간에 아이들에게 <꽃잎으로 쓴 글자>를 가르치는데 그 내용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교과서 뒷편을 돌려 이 작품이 어떤 책에 실렸나 보고 책을 한 권 샀다. 그리고 이미 내가 이 출판사의 책을 상당히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읽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간혹 책을 읽으면서도 출판사를 모르고 읽을 때가 많으니까!   

표제작인 <우주 최강 문제아>를 읽으면서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친구를 가려 사귀라고 한 엄마에게 속상해 하는 아이 마음을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좋은 친구가 되어 주면 더 좋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었지, 내 자식에게 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동시에 엄마의 마음에 더욱 공감하면서 맘이 기우는 나 자신의 모순된 마음을 읽는다. 내 아이가 학교에 들어 갔을 때, 친구에게 휘둘리는 것 같아 맘이 아팠다. 귀엽다, 예쁘다 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친구에게 속닥속닥 거려서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친구를 보면서 나는 우리 아이에게 당부, 또 당부를 했다. 마음씨 고운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간단하고 쉽게 말하자면, "그 친구는 좋지 않으니 놀지 마~"하는 거였다. 우리 아이는 이런 엄마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다행히 그 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던지라 주인공처럼 '우주 최강 문제아'가 되겠다는 반항은 없었고, 그리고 무사히 시간을 잘 넘긴 것 같다. 친구가 너무 좋은데, 그 친구를 둘러싼 환경이 문제라고 친구를 사귀지 말라고 한다면 아이는 슬플 것 같다. 그런데, 엄마로서 나 또한 그런 실수에서 자유롭지 못 할 것 같으니... 이 동화는 이런 엄마와 아이의 복잡한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이 우주 최강 문제아가 되지 않아도 되었으니 정말 다행이다. 

<탁니콜라스, 소설을 쓰다>를 읽으면서는 슬프면서도 웃긴 묘한 체험을 했다. 아, 거짓말이 들통 나면 어쩌나 맘이 졸여지기도 했다. 사소한 거짓말은 위대한 거짓말로 부풀려지고, 순진한 시골 아이들은 대부분 속아 넘어가지만, 그래도 그 속에 강적이 숨어 있었으니! 그래도 너무 했다. 엄마 아빠가 아이의 이름에 대해서 자신들의 감상만으로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이름 좀 잘 지어주지~ (순간 스치는 나이스 정정대장! 개명으로 인하여 인적사항을 정정하려고 합니다...) 깔끔한 결말!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맘에 드는 글이었다.  

<떴다, 슈퍼맨>은 가족 구성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 해 주었다. 아픈 동생, 그 동생의 치료비를 버느라 더욱 바빠진 우리 아빠, 아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부끄럽지 않아도 좋을 만큼 마음의 키가 자란 영찬이의 모습이 대견하다.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인 <그 고래, 번개>와 <팥죽 할멈과 호랑이>의 뒷이야기로 꾸며진 <보리밥 잔치>, 진짜와 가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했던 <꺽정불의 비밀>, 오래 된 것의 가치를 생각 해 보게 하는 <달려라, 나의 고물 자전거> 모두는 하나하나 귀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압축미가 뛰어나야 할 단편 동화들. 어찌나 잘 쓰여졌는지 그들 모두의 글솜씨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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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2011-05-29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우~!
 
네 안의 너를 믿어 봐 - 꿈이 있는 사람들의 10가지 도전 이야기
장세련 지음, 박미경 그림 / 국민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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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어머님이 물으신다. 아이에게 위인전집을 사 주고 싶다고. 위인 이야기는 조금 고학년부터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전집 보다는 각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단행본으로 권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과 요즘 인물 이야기는 앞서 산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에 덧붙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 인물 이야기도 많이 있다고 말씀 드렸다.  

이 책은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장애를 극복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가끔 장애를 힘겹게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들을 좀 더 특별하고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마치 죄를 짓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보통 사람들이 흉내낼 수 없는 대단한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낸 그 놀라움을 어떻게라도 표현하고 싶기에 나는 그저 감탄, 또 감탄한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사람은 <<오체 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는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내 마음의 선물>>과 더불어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책 표지에서 눈부시게 웃던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던 상반신의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은 지금도 내 마음을 울린다. 뿐만 아니라, 선로 위로 떨어지려는 아이를 구하려고 자신의 몸을 던진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아저씨의 이야기는 고 이수현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세상의 편견 앞에 당당히 맞서는 건강한(비록 몸은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 10인의 10가지 도전 이야기를 만난 아이들은 분명 두 주먹 불끈 쥐면서 세상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맘을 먹으리라.  

출판사와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 책을 남보다 먼저 읽게 되었고,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책 뒷면에 실린 추천사를 옮겨 본다.  

어린이 여러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나요? 지금까지는 조금 하다가 안 되면 금방 포기해 버렸더라도 이 책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나면 자기 자신을 이겨 내는 것이 얼마나 값어치 있는 일인지를 알게 될 거예요. 그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에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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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할머니를 도와주는 여러 친구들이 나온다. 구비문학은 어느 곳에서 전승 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진다. 이 이야기도 그래서 할머니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나는 이런 책을 골고루 갖추어서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눈에 보이는 대로 수집(?)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전국을 샅샅이 뒤지는 그런 정도는 아니고, 유명한 책으로 서너권 가지고 있으면 만족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늘 만난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는 이 책의 다른 버전이라고 하니 반갑기 그지 없다.   

옛 이야기의 권선징악은 우리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선사 해 준다.  

함께 가고 싶다고 하는 동무들을 물리치지 않고 말에 태우는 갑돌이나 하룻밤만 묵게 해 달라고 했을 때 거절하지 않는 아가씨는 착한 마음 덕에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  

풍뎅이, 알밤, 자라, 밥주걱, 쇠똥, 그리고 맷돌은 호랑이를 통쾌하게 물리쳐 준다. 잠을 재워준 아가씨는 호랑이로부터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니 그 복을 돌려 받았고, 여섯 친구들을 몰라라 하지 않는 갑돌이는 어여쁜 아가씨랑 행복하게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었으니 또 그 복을 돌려 받았다.  

찬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니가 알고 있는 어떤 책이랑 닮았는지 잘 생각 해 보아라 했더니 얼른 찾아 낸다.  우리 반 친구들에게는 이 책을 읽어주면서 동시에 다른 책들까지 덤으로 소개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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