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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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존 버닝햄이다. 일단 그의 책이니까 펴들고 보자.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이의 마음을 잘 읽는 그림작가 존 버닝햄은 어떤 생각을 할까? 

만약에 우리 동네가 물에 잠긴다면, 눈에 파묻힌다면, 아프리카 밀림이 된다면 어떨까? 

만약에 코끼리가 네 목욕물을 마셔 버리고, 독수리가 네 저녁밥을 먹고, 돼지가 네 옷을 입고, 하마가 네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다면? 

이런 '만약에...'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계속계속 펼쳐진다. 그 이야기의 끝은 끝없이 이어질 수 있으니 책을 덮은 후 아이의 상상 속에서 책은 무한히 새로운 이야기를 낳게 되리라.  

어떤 날은 재수없는 일들이, 또 어떤 날은 근사한 일들이, 또 어떤 날은 끔찍한 일들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도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재미있는 상상과 함께 잠이 든다면 근사한 꿈나라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부담없이 가볍게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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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7-17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버닝햄 책 중에 이건 못 봤어요~~~~ 상상과 함께 잠이 든다면 꿈속에서 이어질거 같아요.^^

희망찬샘 2011-07-17 22:16   좋아요 0 | URL
작가 이름만 보고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생기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도서관 갔다가 토미 웅거러의 책을 몇 권 뽑아 들게 되더라구요. 존버닝햄 책도 보이면 무조건 읽어요.
 
일곱 마리 눈먼 생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8
에드 영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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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영어체험실에는 영어 도서가 제법 많이 있다. (내 생각에 그렇다. 다른 학교도 그렇게 많을란가?)  

영어 선생님이 스토리 텔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해 가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다. 독서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다는 점에서 나랑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작년에 수업 연구 대회 때, 4학년 아이들에게 색깔과 요일을 목표 단어로 가르치면서 이 책을 응용했던 기억이 난다.  

생쥐 교훈 : 부분만 알고서도 아는 척할 수는 있지만 참된 지혜는 전체를 보는 데서 나온다. 

어느 날 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아주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월요일에는 빨간 생쥐가 무엇인가 알아보러 가서는 기둥이라 하고 

화요일에는 초록 생쥐가 가서 뱀이라 하고 

수요일에는 노란 생쥐가 가서 창이라 하고 

목요일에는 보라 생쥐가 가서 굉장히 높은 낭떠러지라 그런다.  

금요일에는 주황색 생쥐가 부채라 그러고 

토요일에는 파란 생쥐가 밧줄이라 그런다.  

모두들 서로의 말을 듣고 고개를 내저으며 다투기 시작하는데 

일요일에 하얀 생쥐가 요리조리 다녀보고 살펴 본 후 그것은  (            )라고 이야기 해 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눈 뜬 우리가 눈먼 생쥐들처럼 행동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생각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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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인들의 서재 방문을 할 때 TTB광고 때문에 스크롤을 조금 더 해야 해서 불편했다. 근데, 이렇게 책을 광고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남보다 늦게 따라 해 보았는데, 너무 많이 하면 내가 느꼈던 불편함을 남도 느끼겠다 싶어서 2줄만 했었는데... 하하, 근데 여기서 수익이 생기는 거다. 잘 하면 한 달에 책 한 권도 사겠다 하는 생각이 드니 욕심이 또 생긴다.  

그래서 최근에 읽었던 책으로 남들처럼 나도 책장에 책을 좀 꽂아보자 하면서 열심히 꽂아 보았다.  

나도 앞으로 책을 살 때 이런 광고를 참고로 하면서 클릭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근데, 궁금한 것은 내가 사려고 하는 책을 어느 분이 광고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지.... 

노출 되는 것은 리뷰, 페이퍼, 리스트 정도인 것 같은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땡스투를 누르는데... 광고까지 찾아가려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내가 들른 서재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골라서 장 바구니에 담아두는 형태로 나가야 하는 건가?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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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1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맞아요. 어느날 적립금이 두둑하게 들어오면 보너스 받은 느낌^*^
아무래도 다른 님 서재 갔다가 맘에 드는 책은 미리 담아두는게 좋을 듯 해요.

희망찬샘 2011-07-16 13: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실 귀찮아서 그 동안 이걸 클릭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금 관심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오기 2011-07-1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맛을 알면 과욕을 부리게 되지요.ㅋㅋ
한동안 다섯 줄 해놨다가 얼마 전 네 줄로 줄였어요.^^
나는 판매보다 클릭수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 신간으로 자주 바꿔 놓는 편이에요.
한달이면 적립금이 꽤 되더라고요~~~ ^^

희망찬샘 2011-07-16 13:24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같은 경우는 정말 제법 될 것 같아요. 몇 십원씩 들어오던 적립금이 모이고 모여 몇 백원이 되었는데, 이건 한꺼번에 천 단위로 모이니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 흐흐흐~ 저도 재미삼아 오늘 새벽 이것저것 담아 봤는데 나중에 다시 정리 해 봐야지요.
 
대신 사과하는 로봇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0
코스타스 하랄라스 지음,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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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근사한 책이네요. 사과하기도 공부가 필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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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과하는 로봇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0
코스타스 하랄라스 지음,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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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아이들이랑 생활하다 보니 하루종일 귀가 따갑다.  

"선생님, 쟤가요...어쩌고 저쩌고..." 

내용인즉슨,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거다.  

모르고 한 일도 친구가 속상해 하면 "미안해."라고 이야기 하라고 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음을 달래주면 그 친구가 선생님에게 오지는 않을 거라고. 친구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어떤 경우는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쪼르르 달려와서 일러주는 아이도 있는데, 그럴 경우는 친구들이 사건의 전후를 내게 설명해 준다. 충분히 사과했다고 그러니 용서를 해 주는 게 맞겠다고 말이다.  

일단 속상해 하면 두 아이를 불러 자초지종을 듣고 잘못한 것이 조금 더 많은 친구(먼저 시작했거나, 친구를 많이 속상하게 만든 친구)에게 사과를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 나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구누구도 했다거나 쟤도 내게 똑같이 했다거나 하는 식의 변명을 듣느라 또 한 번 귀가 따가워야 한다. (그 변명도 확실히 들어는 줘야 하지만...) 그 보다 더 우선 내 잘못을 인정할 줄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물론 친구도 잘못했겠지만, 내 잘못도 회피하려고만 해서는 교정이 되지 않기에!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고 싶어서 욜랜다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사과할 줄 모르는 아이 욜랜다(고양이에게 공을 던져 고양이가 맞았어도 공을 던진 자기 잘못이 아니라 공을 피하지 않은 고양이 잘못이라고 하는 욜랜다!)가 걱정인 부모는 욜랜다를 대신하여 사과할 '대신 사과하는 로봇'을 선물한다. 욜랜다를 가르치고 싶었던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욜랜다는 더더욱 잘못에 대해 무신경이다. 자기 뒷처리를 대신 해 주는 로봇이 생겼으니 말이다.  

보통의 아이들이 진심어린 사과를 할 줄 모르고, 선생님이 시켜서 억지로 형식적인 "미안~"을 이야기 하는 것처럼 로봇은 감정없이 "미안"이라고 할 뿐이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로봇과 같은 사과를 하는지... 진심으로 사과하면 친구들은 다 이해해 줄 건데 말이다.  

정말 다행인 것은 욜랜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대신 사과하는 로봇 덕분에 말이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책인데, 너무 마음에 든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잔소리를 이런 동화 속에 숨겨 둘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 일인가 말이다.  

얘들아, 욜랜다가 대신 사과하는 로봇을 데리고 목욕을 했대. 로봇이 어떻게 되었을까? 고장 났다고? 왜 고장 났을까? 욜랜다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지? 궁금하면 책을 읽어 보자.  

아아아아~~~~(싫어요, 선생님! 끝까지 이야기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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