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3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3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재미있게 읽은 글 하나! 경상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내용에 빵 터졌다.

e2, ee, 2e, 22

경상도 사람은 위의 글들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고, 심지어 누군가 불러주면 정확하게 받아쓸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성조가 살아있기 때문이란다. 아, 다른 곳 사람들은 이거 못하는구나! 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이거 생각나서, 재미로 한 번. ^^

책을 읽으면서, 이해 안 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이해 안 되면 나중에 볼 때 이해 될 거라 생각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좀 더 깊이 알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중고 도서로 운좋게 건져서, 한 번 더 기웃거려 봤는데, 좀체로 다른 책은 뜨지 않는다. 덕분에 다른 중고만 열심히 사느라, 책값 지출이 만만치 않다. ㅜㅜ

이 시리즈 전편을 다 갖추고 다 읽는다면 정말 아는 것이 많아지겠다는 생각이 들고,

알고 지내야 할 많은 것들을 지금까지 무관심하게 살았구나! 반성을 하게 된다.

가슴 아프고, 슬픈 민초들의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핑 돈다.

동아일보 '해직' 기자 읽으면서 한겨례 신문의 탄생을 알았는데, 희망아빠 왈, "나, 한겨레 창간호 가지고 있다!" 하길래, "백두산 천지 사진이 담긴 이 신문을 가지고 있다꼬?"하고 물었더니, 의기양양 끄덕끄덕~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회의 변화는 이렇게 용기있는 자들이 이끌어 가는구나! 하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떡볶이 아저씨 읽으면서 또 한 번 뭉클해지면서, 마트보다는 우리 동네 트럭 장사하시는 분들께 더 많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속적인 단속에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못함이 괴로워 온몸에 기름을 붓고, 몸을 불살라야 했다니, 그 아픔이 절절히 전해지는데, 환경미화가 무에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담당 공무원도 어쩔 수 없는 고초가 있겠지만, 단속하는 척 하면서 살짝 봐주면 안 되나? 하는 인간적인 소망을 함께 느껴보았다. 얼마 전 가게를 하는 동서네에 갔다가, 회를 얻어 먹었는데, 트럭을 놔두고 회를 썰어 팔던 아저씨가 1년만에 단골을 많이 얻어, 가게를 얻고, 아주 비싸고 좋은 배달 오토바이까지 샀다는 말을 듣고,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었다.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한 번 사 먹은 사람들이 두 번 사 먹고... 그렇게 힘들게 1년을 견딘 다음에 이룬 눈물의 결실이라 하니, 마음 속으로 크게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의료보험의 민영화 이루어진다면, 나 또한 의료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에 가슴이 철렁.

아이들 그림책에서 만났던 화가 프리다의 인생과 우토로의 희망노래로 만났던 우토로의 현실, 어린이 인물 도서로 읽었던 세계보건 대통령 이종욱님, 인권변호사 조영래님을 다시 만나니 한 번 더 가슴이 뭉클한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만났었던 기억! 그러고 보니 어린이책만 많이 읽어도 기본적인 것들은 많이 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그노벨상, 진도구, 팀버튼을 통해 읽게 된 고스, 민중을 잘 살게 하겠다는 정치인들의 약속이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한 번 해 볼 수 있었고, 물의 소중함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이 책을 다 가지고서 소장의 기쁨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3-01-0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시리즈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라 유식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가슴도 뜨거워지죠.
칠기공주, 프리다, 조영래~ 3권은 갖고 있네요.
지식e 시리즈는 7권까지 소장했는데, 6.7권은 읽지 못했어요. 소장욕심만 점점~ ㅠ

2013-01-09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0 0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1-11 00:5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천천히 기다리죠, 급할 것도 없으니까요.^^
 
책 잘 읽고 감상문 잘 쓰는 마법의 독서노트
권혜진 지음, 전지은 그림 / 바다어린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일단 이 책의 독자 겨냥측은 어린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교사들이.

희망양 글 잘 쓰게 하고 싶어서 최근에 구입한 책은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이 책이 모두 해소해 주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 감상문의 많은 비법들을 나도 쓰고 있지만,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아이들에게 가르칠 나만의 정리노트가 필요했는데, 그것을 말로, 글로 풀기가 참으로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안타까움이 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모두 해소 된 느낌이다.

먼저 책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작가의 이력을 보니, 서울의 청담동, 대치동 등에서 초, 중학생들에게 10년년 동안 독서논술을 지도한 인기 선생님이라고 되어 있었다. 멋지게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재미있는 비법들을 개발했다고!

대충 보다가 선전만 과한 책이라면 덮어 버리려고 했는데, 메모만도 엄청 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고, 내 책이 아니라 줄 긋지 못함이 안타까웠다.

 

1.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오감 읽기법

눈 가리고 코를 막은 뒤 사과라며 무언가를 주었더니 실험자는 아삭아삭 잘도 씹어 먹었다고 한다. 그 사람이 먹은 것은 사과가 아니라 바로 양파.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다 이용하여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책도 그렇게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머리 속으로 상상하여 보는 거다. 글 읽으면서 그 상황, 배경을 상상해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것이 자유자재로 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공감 능력은 분명 차이가 나겠지.

 

2. 배경 지식 동원해서 꼭꼭 씹기

작가의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을 총동원하면 작품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안데르센이 자라 온 환경들, 성장하는 동안 겪은 일들을 알면 그의 동화세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3. 두뇌 체력을 기르는 마법의 독서 비타민 복용법

-이 정보가 참 유용했는데, 독서비타민 놀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 한 번 이용해 볼 생각이다.

*천사 비타민 : 긍정적 사고력 신장(칭찬할 점 찾기)

*악마 비타민 : 비판적 사고력 신장(비판할 점 찾기)

*새싹 비타민 : 창의적, 상상력 신장(다른 식으로 새롭게 생각하기)

*전구 비타민 : 추론적 사고력 신장(왜? 라는 질문을 던진 후 곰곰히 생각하여 스스로 답 찾아보기)

*심장 비타민 : 감성적 사고력(등장인물과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떠올려 대입해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Qurzt2-ekm8

 

독서 비타민 놀이는 준비된 다섯 장의 종이의 각각에

천사비타민(참잘했어요), 악마비타민(혼나야 돼요), 새싹비타민(바꿔요), 전구비타민(왜 그럴까?), 심장비타민(나도 그런 적 있어요)라고 쓴 후, 상자에 담아 종이를 한 장씩 뽑게 한다. 지시 사항에 맞게 책에 대해 생각하고 답해보는데, 이 때 답을 못할 경우의 벌칙을 미리 정하여 게임식으로 진행하면 사고 훈련에 도움이 되겠다.

 

4. 나 찾기 놀이

내가 읽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사물)중 나와 비슷한 인물을 찾아 쓰도록 하는데, 제한 시간 10분 정도를 주고 누가 많이 적나 게임식으로 활용해 볼 수 있겠다. 주인공의 외모, 성격, 생각, 가족관계, 환경, 취미,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식 등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겠다.

(예)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의 룅켄의 부모님도 우리 부모님처럼 잔소리를 많이 한다.

 

5. 나의 꿈찾기 놀이

책 속에서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 미래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망들을 적어본다.

(예) '미운 아기 오리'에 나오는 아기오리처럼 꾸준히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6. 내 꿈을 도와줄 멘토 찾기 놀이

내가 원하는 것(꿈)이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내가 배워야 할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 속 등장인물은 누구인가? 내가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이미 현명하게 겪은 책 속 인물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였나?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는 누구일까? 그 사람을 멘토로 정한 이유도 함께 써 보자. (1위~3위까지!)

는 내용을 담은 학습지를 한 장 준비해보면 좋겠다. (이 책에는 이런 학습지 형태의 문서 또한 많이 제시되어 있다.)

 

7. 도전 미션 정해보기

학급 아이들과 함께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매달 독서와 관련한 미션을 각자 한 가지씩 정해보게 하고, 최고의 미션, 제일 노력한 아이 등을 정해보는 거다.

(예) 1년 동안 내 키만큼의 책 읽기, 우리 반 독서왕보다 많이 읽기, 내 팔뚝만큼 두꺼운 도서에 도전해보개ㅣ, 세계명작에 도전해기, 위인전에 도전해보기, 엄마나 선생님 추천도서 읽어보기 등

 

8. 여러 권 함께 읽기

서로 다른 책 사이의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있는 수많은 끈들을 찾아보게 한다. 두 권 이상의 관련도서를 읽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게 하는 것이 좋겠다.

 

초등학교 때의 독서량이 인생의 80%를 차지한다는 한 통계결과가 있다고 한다.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9. 독서감상문쓰기의 지도

 

 

 

저자는 독서감상문쓰기를 스테이크 먹는 것에 비유해 두었다.

글쓰기 지도시 아이들에게 3단 구성을 강조하는데,

독후감도 그렇게 접근해 가야겠다.

머리글, 몸글, 발글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몸글이지만,

머리글과 발글의 역할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책의 첫인상을 시작으로 책 내용을 쓰고,

그 뒤의 감상을 정리하는 것.

이것이 독후감상의 기본 중 기본 형태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고기의 영양소가 우리 몸에 잘 흡수되게 하려면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아이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해 줄 필요가 있다.

즉, 기본형 독서 감상문의 사이사이에

'생각+느낌'을 곁들여 보는 거다.

문장은 '오감채소'를 총동원해 볼 것.

오감을 동원한 느낌과 생각을 써야 하는 거다.

 

 

 

 

 

 

 

 

여기다가 소스까지 곁들여 볼까? 얼마나 근사한 한끼 식사가 되겠는가 말이다. 마음에 드는 마법 소스들을 어떻게 곁들이는가는 글쓰는 이의 몫이다.

 

 

 

 

 

 

저자는 독서 감상문을

스테이크로 비유하고 다양한 소스들을 곁들여 맛있게 먹는 것은 글쓴이의 몫이라고 했지만,

나는 이걸 비빔밥으로도 비유해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을 얼마든지 다양하게 넣고, 참기름, 계란 프라이 등 각종 고명을 얹어 보기에 맛깔스럽게 담아서 그것들이 한 덩어리가 되도록 맛있게 싹싹  비벼 보는 거다. 한 입 먹었을 때,

"음~"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말이다.

 

왼쪽의 내용들은 정말 참고하기에 좋도록 잘 정돈되어 있는데,

활용을 잘 하면

독후감 쓰기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해 갈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제일 보물같은 페이지는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세로방향으로 따라 가보자.

머리, 몸, 발에 해당하는

처음, 가운데, 끝에 놓이면 좋을 내용들이다.

그물로 연결된 선이 보이는가?

만약 접시에 1-2-2를 담는다고 한다면,

처음에는 책에 대한 첫인상을 쓰고,

가운데에는 비슷한 도서를 소개하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고,

끝에서는 이 책과 관련하여 다른 책을 추천해 보는 거다.

이 표의 형태만 잘 이애하고 있으면 다양한 독후감상문의 형식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비빔밥이 맛있게 완성되는 거다.

 

 

 

 

 

 

 

 

 

 

 

 

 

 

 

 

 

 

 

 

톡톡튀는 개성만점 선생님이 재미있게 소개해주시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글쓰기는 저절로 될 듯하다.

이 내용들을 나도 좀 더 꼭꼭 씹어서 잘 소화하여 활용해 보아야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3-01-0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정리되었다니 한번 읽어볼까~ 구미가 당기는 리뷰네요!^^

희망찬샘 2013-01-06 10:04   좋아요 0 | URL
음... 이런 말 긴장됩니다. 읽고 나서 안 좋으면 괜히 제가 미안해지는... 기대하고 보면 별로일 때도 있으니 말이에요. 전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한 권 사야겠다는 맘이 드는 책이었어요.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기쁨 2배였지요.

수퍼남매맘 2013-01-0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서감상문 관련 책들을 보면서 뭔가 2% 부족하단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는데
- 정작 저는 그만큼 가르치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님의 리뷰를 보니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접수합니다.

희망찬샘 2013-01-07 16:05   좋아요 0 | URL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아니, 아동용 도서였군요.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책입니다. ㅋㅋ~

꿈꾸는섬 2013-01-0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미가 당겨요. 희망찬샘님이 추천하시면 왠지 믿음이 가요.^^

희망찬샘 2013-01-08 05:50   좋아요 0 | URL
봐요, 봐요. 잘쓴 리뷰도 아닌데, 다들 좋아하시는 것은 책의 내용이 정말 좋기 때문이에요. 저도 당장 사야겠어요. 희망이 읽히게요.
 
놀라운 발명품 책 지식 다다익선 6
브루스 코실니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전자책의 보급으로 종이책은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

이것에 관한 긍정적, 부정적인 관점의 글은 6학년 교과서에도 비교되어 실려 있지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종이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일은 안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지만,

변화를 거부할 수는 없는 일인지라

서서히 보급되고 있는 전자책의 힘을 한 번씩은 생각해 본다.

이 책은 1450년 무렵 인쇄기를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를 통해 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책이다.

서기 105년 중국에서 발명 된 종이 만드는 기술이 유렵으로 건너간 것은 1151년 이라고 한다.

종이가 보급되었다 할지라도 인쇄기가 발명되기 이전에 책을 만드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이었고,

책을 가지는 일은 얼마나 큰 사치였나를 이야기 하고 있다.

도서관 또한 신부, 수사, 학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기에

일반 백성들은 문자에서 소외된 생활을 오랜 시간 동안 해야 했고,

그들을 지배하는 이들에게 저항다운 저항을 할 수 없었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역사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백성들이 문자를 가지는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던가 말이다.

구텐베르크는 포도짜는 기계를 사 들여 인쇄기를 발명했다고 하는데, 그 때 생긴 빚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가 찍은 180권의 구텐비르크 성경은 지금도 47권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아름다운 글씨는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

지금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이렇게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이혁이 2013-01-1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이책의 위기는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전자책은 영 친해지기가 쉽지 않네요~^^
종이책이 주는 따뜻함과 위안이 참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2013-01-11 0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정조대왕, 이산
김이영 원작, 박신식 지음, 홍남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책이라 하니, 지나간 드라마가 너무 보고 싶어진다.

조선시대 왕의 고뇌를 읽을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 산, 대수, 송연의 신분을 넘어서 우정이 감동적이었다.

이 이야기는 역사소설이기에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님을 작가는 밝히고 있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아이들은 많이 헷갈릴 것 같다. (나도 그러함)

어린 시절부터 산을 마음에 담은 송연이 의빈 성씨가 되어 문효 세자를 낳았다는 것은 사실일까하고 나중에 찾아봐야지 맘 먹었는데, 계보를 보니 역사적 사실임을 알겠다. 그 인연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 세자는 뒤주에 갇힌지 8일째 되는 날, 찌는 듯한 더위와 갈증, 굶주림으로 생을 마감하였고,

영조는 죽은 세자에게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뜻의 '사도'라는 시호를 내려 사도세자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야기 중에 정조의 문체 반정을 언급한 부분이 있어 잠깐 옮기자면,

남인의 다수가 서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남인을 이끄는 체제공을 벌하라는 노론에게 정조는 노론의 존경을 받던 박지원의 패관문학은 속된 문체로 마음을 어지럽히니 패관문학을 금하노라~ 라고 이야기 한다.

온 몸에 퍼진 종기를 이기지 못해 4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조선의 개혁 군주 정조의 이야기 속에서 백성을 위하는 군주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조선의 왕이기에 겪어야했던 궁궐의 암투와 고뇌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을 수 있도록 잘 적어 둔 글이었다.

중간에 이야기의 많은 생략이 보이나, 읽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때 국사를 정말 잘했던 친구가 떠올랐다. 그 아이의 실력의 그 밑바탕은 드라마였다.

이런 이야기 하니, 희망아빠는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을 벗어나는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도 어떤 일이 어떤 시대에 일어났는지 그 시대의 순서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을 듯 하고, 그리고 허구가 가미된 맛깔스러운 이야기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니 좋을 것 같다.

아, 뿌리깊은 나무도 못 봤는데... 이 드라마까지 챙겨보기란 쉽지 않겠다. (본방 사수가 최고라니까!)

역사 동화를 여러 편 읽었지만, 그 중 이 동화가 가장 흥미진진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힌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이혁이 2013-01-0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산이라는 드라마는 보지 않았는데 책으로 나왔다는 것도 봤는데 읽어봐야지 생각을 못했어요~
선생님께서 흥미진진하다시니 관심이 살포시 가네요~~^^
전 역사드라마가 그렇게 나쁘즈 않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된다면 챙겨서 아이들도 보여주는 편인데요~ 의외로 허구와 실사를 넘나들며 이해를 하더라구요~

희망찬샘 2013-01-04 07:31   좋아요 0 | URL
건너뛴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은 있었지만,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 책이었어요.

수퍼남매맘 2013-01-0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조는 진짜 안타까운 왕이죠. 종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살되었다는 설도 나올 정도로 항상 암살에 노출되어 있었고....
정조의 인생자체가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해요.
정조의 정치 중에 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바로 문체반정이에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전 드라마 3/4 까지는 정말 열심히 봤어요.하지만< 뿌나> 가 더 작품성은 높았다고 생각해요.

희망찬샘 2013-01-04 07:30   좋아요 0 | URL
남편도 정조의 문체반정을 보며 그가 정말 개혁군주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처음처럼 2013-01-0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조..삶 자체가 드라마틱한 왕이었던것 같아요..작가의 관점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예전에 영원한 제국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희망찬샘 2013-01-05 10:14   좋아요 0 | URL
최고의 권력을 가진 왕, 그러나... 그 왕이 겪은 고초! 아직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네요. ㅜㅜ
공부가 필요해요. 열공!!!
 
여름이와 가을이 사계절 웃는 코끼리 3
김양미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망양이 엄마 허락도 받지 않고 덜컥 도서관의 독서교실을 신청하는 바람에(이 정도는 엄마의 허락이 필요없다는... 많이 큰 어린이!) 도서관에 데려다 주면서 난 어린이실에서 책을 읽었다. 4시간 동안 담뿍!

그 첫 책이 바로 이 책.

예전에 교과서에 여름인가, 가을인가?  아이 이름으로 지어진 김용택 시인의 시가 실렸던 것도 같고, 아는 동생의 아이 이름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관심이 생겨 빼든 책이었는데, 재미있어서 읽으면서 나 혼자 막 웃었다.

 

가을이가 고양이, 개미, 나무가 되다.

여름이 누나는 놀아달래도 놀아주지 않더니 가을이를 놀려 먹는다.

"야, 고양이! 털실 밟고 뭐하냐?"

어느새 개미가 됐는데.(누난 그것도 몰라.)

대야에 들어가 다시 나무가 되어 뿌리를 내리려 하는데 대야에 물을 부으며 만세를 부르는 여름이 누나.

"만세. 가을이 넌 이제 물에 빠져 죽었어. 개미는 이렇게 커다란 대야를 못 빠져 나온다고."

목 말랐던 나무가 시원한 물을 마시고 좋아 어쩔 줄 몰라한다는 걸 누나는 모른다.

왜 누나한테 말도 안 하고 마음대로 몸을 바꾸냐고?!

 

오줌 누고 물 마시게, 물 마시고 오줌 누게?

신통한 문제를 잘 내는 여름이 누나. 누나는 항상 가을이의 답과 다른 것을 정답이라고 말한다.

물 마시고 오줌 누려고 참다 다섯 살 때 엘리베이터에서 오줌 눈 경험이 있었던 가을이, 이제 6살이라 그럴 일은 없지만, 경험이 교과서이기에 오줌을 누고 물 마시는데 한 표를 던진다.

오줌싸개 여섯 살은 물 마시고 오줌 누라 하니, 가을군 고민고민하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하겠단다.

오줌 누면서 물 마시기!

 

TV 속 뽕뽕이는 왜 우리를 못 보지?

희망양 어릴 때, TV 보면서 방금 지나간 화면 다시 나오게 하라고 울었던 기억 나서 피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팥 호빵과 야채 호빵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을이.누나가 먹겠다는 호빵이 무조건 맛있어 보이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둘이 반반씩 나누어 먹으려는 절충점을 찾아서 기특하다.

 

이 동화는 동심이 살아 꿈틀대는 동화였다. 저학년용.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이혁이 2013-01-03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의 독서교실을 함께 가 주실 수 있어 행복하시겠어요~~ 직장인이라 방학에는 아이들이 정말 방치된다는 느낌이 들어 참 미안한 요즘입니다~^^;;
호빵이야기 공감가네요~ 저희 딸 아이는 아예 고민하지 않으려고 자기가 좋아하는 팥호빵만 사더라구요~ 살아온 날이 쌓여 꾀가 늘었다 싶네요~^^

희망찬샘 2013-01-04 07:33   좋아요 0 | URL
어제는 좋은 책 실컷 읽은 것은 좋았는데, 아픈 찬이 데리고 가서 맘이 쓰이더라구요. 오늘은 찬이 집에 두고, 아이만 데려다 주고 다시 와야겠어요. 또 데리러 가야 하지만, 그게 낫겠다 싶어요. 직장맘들의 아이 방학~ 공감이에요. 저 또한 연수를 가야 하는데, 그날 희망양 캠프라서 찬이만 어떻게 두고 가나 지금 고민고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