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괜찮아 세트 - 전3권 -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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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 읽어줄까? 물으면 아이들은 대부분 ˝처녀귀신편요~˝ 합니다. 다 듣고는 재미없어요~ 하길래 ˝괜찮아요, 괜찮아!˝라고 이야기 해 주셨다던 책엄마의 여유있는 모습! 도서관에 펼쳐두니 오며가며 보고는 좋아하네요. 세상 힘든 일들 만나도 ˝괜찮아요, 괜찮아~˝라고 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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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프레지 - 개정판 Vol. 3
이도원.배준오.채종서 지음 / 멘토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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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어라. 프레지가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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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다 삼촌 느림보 그림책 38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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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하시러 나가면 혼자서 텔레비전을 크게 틀어 놓고 무서움을 달래는 꼬마에게 시선을 두니

마음이 서늘해지면서 좋지 않다.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옷을 입고 있고, 머리는 빗지도 않은 듯하다.

이 아이를 어쩌나?

그런데, 이 아이에게 찬다 삼촌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우울하지 않고 밝은 세상으로 나온다.

아이가 만난 이는 파라찬다!

아빠랑 함께 일하게 된 외국인 노동자신데, 가족으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아이가 마음에 행복의 싹을 틔우게 해 준다.

아이는 그를 '찬다 삼촌'이라 부른다.

아이는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 찬다 삼촌 오늘 집에 가?"

찬다 삼촌이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웃기기 때문이라고 아이는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는 우리는 금방 아이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찬다 삼촌이 머리도 감겨 주시고, 이야기도 해 주신다.

아이는 함께 노는 고양이들에게도 찬다, 알록달록 찬다, 콧수염 찬다라고 이름 지어 준다.

 

아빠가 세수하고 오라면서 말해.

"할머니 생신이다. 저녁은 고모네 가서 먹자."

그런데 정말 걱정이야.

찬다 삼촌 혼자 집을 볼 수 있을까?

"꼭, 꼭 텔레비전 크게 켜 놔!"

"왜?"

바보 그거도 몰라?

혼자 있으면 얼마나 무서운데.

 

찬다 삼촌 덕에 밝아진 아이가 찬다 삼촌과 함께 지내는 행복이 계속 되기를.

아이가 꿈꾸는 이런 소박한 것들이 허락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의 표지에는 초등 통합교과 <가족 2-1> 수록 작품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다.

1, 2학년 새 교과서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말씀이

교과서에 너무나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온다고.

그 책들만 다 찾아 읽어도 아이들의 마음은 꽉 찰 거라고.

그래서 우리(책벌레팀)는 그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책들을 도서관 책 살 때 살 수 있도록 추천 목록에 넣어 달라고 1, 2학년 선생님께 부탁 드렸더니

교과서가 그림책과 똑같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따로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런 줄 알았는데, 책벌레 선생님들 말씀이 완벽하게 똑같지 않기 때문에 책으로 읽으면 더 좋단다. 

아이들이 교과서의 원문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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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7-0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과서도 교과서이지만 그림책을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국어 활동>책에 그림책과 동화들이 여러 편 실려 있는데 그걸 다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안타깝죠.

희망찬샘 2014-07-05 18:59   좋아요 0 | URL
국어 책의 내용이 참 좋게 바뀌어서 좋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책을 잘 읽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국어 공부라는 것을 새 교과서들이 이야기 해 주고 있나 봐요.
책을 잘 읽어야 할 이유가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네요. ^^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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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쏟아져 나오는데,

읽고 싶은 책과 더불어서 읽어야 할 책은 넘쳐 나는데

책을 읽을 시간은 점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 폰이 시간 도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읽은 책은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책을 더 읽기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골 작은 집에 사는 책읽기를 아주 좋아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이 할머니는 아마 평생을 이렇게 책을 읽으셨을 거다.

할머니의 주변에는 항상 책과 동물들이 있다.

할머니는 농사도 지으셔야 하고 동물들도 돌보셔야 하지만,

눈은 언제나 책에 가 있다.

또한 할머니의 주변에는 언제나 책읽기를 방해하는 많은 일들이 가득하다.

과일도 따야 하고, 잼도 만들어야 하고,

봄여름가을을 거치는 동안 가뭄과 화재와 장마로 인한 홍수에 맞서야 했고, 동물과 식물들을 부지런히 키워야했다.

그리고 겨울!

이제서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었던 할머니 주변에는 높은 책탑과 함께

그 책을 함께 읽거나 듣는 동물들이 가득하다. 

곯아 떨어지신 할머님은 아마 꿈 속에서도 책을 읽고 있지 않으실까?

 

존 윈치는 이 책을 통해 시골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고 적혀 있다.

그림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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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뜨는 밤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 7
기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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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꼬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인연, 152)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피천득의 <인연>에 나오는 아사꼬를 떠올렸다.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책 제목이 낯익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빼어 들었는데,

그 책이 연작 도서라는 것을 알고, 주루룩 읽으면서,

좋은 책을 만난 기쁨에 가슴 셀렜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이 책이 등장하면서

책은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나만 알던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긴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책에 대한 느낌은 참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해 주었을 때 다른 분들과 다른 아이들이 함께 좋아해 주어서 기쁨은 더욱 커 갔다.

 

아이들에게 책을 곶감 빼 먹듯이 하나하나 읽어주시던 책벌레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길

반 아이가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 보더니

"선생님, 일본에서 이 책의 마지막 편이 나왔대요." 하더라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6권의 마지막 결론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던 가부의 죽음을 상상하던 어린 독자가

가슴 아픈 결말을 견디지 못해 작가에게 편지를 써서 가부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부 메이 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바로 이 책이고,

이 책의 우리 나라 출간을 기다렸을 많은 독자에게는 이 책이 큰 기쁨이었으리라.

 

그렇게 나온 이 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이다.

1권부터 6권까지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앞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주면서 이 책을 읽어 주었다.

아이들의 반응 : 좋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니까...)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어서 알게 된, 변해버린 결말이 조금 서운하다.

작가가 우리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둔 책의 여운을 다시 빼앗아 간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이 책을 6권까지 읽었던 애독자들은 잠시 고민해 보아야겠다.

이 책을 만나는 게 좋은지

그리워 하면서도 안 만나는 게 좋은지

아니면, 나처럼 아니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만나는 것이 좋을지...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이 책을 읽은 한 개인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맞바꾼 여운에 대한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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