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몬스터 라임 어린이 문학 5
사스키아 훌라 지음, 전은경 옮김, 마리아 슈탈더 그림 / 라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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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옆 칸에서 검은 양복 바짓단과 검은 구두를 발견한다.

몸통이 없는 그 사람의 실체는 무엇일까?

반다는 만 가지 상상을 시작한다.

그 소문은 정체 불명의 그이를 몬스터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몬스터라~

공공의 적이 탄생하였다.

반다는 몬스터를 해치우기 위해서 전교생을 모으고, 조직적인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이야기 중간에 몬스터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 있어서 어른들이라면 아하~ 하겠지만,

이 책의 주독자층이 될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엄청 긴장하면서 읽지 않을까 싶다.

재작년이었지, 아마?

학교에서 부자 캠프를 하는데, 아이들 한 무리가 우르르 달려오더니,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는 거다.

갑자기 등장한 귀신에 의아해 했는데...

한 선생님 말씀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주군의 태양'이라는 드라마를 본 후에 아이들이 저러고 다닌다는 거였다.

작년에 책벌레 모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괜찮아요, 괜찮아>> 를 읽어주고 나서 다음 날 출근하니까 화장실에 귀신 나온다고 교실이 들썩들썩 하더라 하셨다. 더 웃긴 것은 모임 선생님 아이 하나가 그 반이었는데, 그 아이도 아주 진지한 얼굴로 집에 와서는 엄마에게 "엄마, 화장실에..." 하더라는 거다. 엄마가 이 책 읽어주셔서 이미 책을 알고 있는 아이였는데도 말이다.

이야기를 느끼면서 아이들이 반다와 함께 상상을 하면서 몬스터 퇴치 작전에 동참해 보지 않을까?

그런데, 화장실 몬스터는 도대체 누군거야? ㅎㅎ~

책 속에서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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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14
앤서니 브라운 그림, 그림 형제 원작, 장미란 옮김 / 비룡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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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잔인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읽게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의는 뒤로 하고,

친아버지라면서 아이들을 내다버리다니 말이 되는가? 라는 비판도 뒤로 하고,

그림 형제의 작품을 앤서니 브라운(엔터니 브라운)이 그렸으니 그 절묘한 조합을 감상하는 걸로 책을 펼쳐 들어 본다.

마치 터널 속의 오빠를 찾아 나서는 동생이 만났던 그 기묘한 숲을 다시 만나는 듯한 느낌을 우선 만나게 될 것이다.

창살 안쪽에 모습을 드러낸 두 여인의 모습은 흡사 닮았다.

한 명은 헨젤과 그레텔의 새엄마이고, 한 명은 과자집의 주인인 마귀할멈이다.

아이들이 입은 옷은 현대적이고,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침울하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니 이야기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고,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수수께끼를 만나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마귀할멈의 보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남매.

새엄마는 죽고 없는 집에서 아빠가 그들을 맞이한다.

이제 세 식구는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잘 사는 일만 남은 것.

그런데, 모든 일이 끝난 것 같은데, 생쥐 한 마리가 그려진 컷과 함께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생쥐가 달리는 것을 보세요.

생쥐를 잡게 되면 생쥐 털 두건도 만들어 보세요.

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 '나'는 누구인 걸까?

뜬금없는 이 페이지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페이지의 답을 찾을 힌트는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지난 번 읽었을 때는 보지 못했던 페이지인 것 같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손을 거쳐 다시 태어난 <<헨젤과 그레텔>>의 맛을 느껴 보시길.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의 의미를 아시는 분은 제게 답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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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nilsup 2016-02-2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가끔 <알라딘>에서 많이 보아왔던 이름(희망찬샘)이고 전에 저도 그 부분에 대해 궁금해서 과감하게 써보네요.
위의 댓글이 비밀로 되어 있어 다른 분이 알려 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림형제의 원글을 읽어보시면 맨 마지막에 쥐에 대한 글이 있어요. 그림형제는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가정과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을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나˝는 이야기를 해주는 3인칭 화자가 아닌가 싶어요.
 
마음을 팝니다 - 개정판, 이랑주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이랑주 지음, 김기만 감수 / Mid(엠아이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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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바시를 통해 본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

읽지도 않은 책을 덥석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이야기는 나의 관심을 끌었다.

멋지고, 근사했다.

시장 상인들을 위해 그녀의 시간을 바치는 것을 보고 인간미를 읽었다.

돈 벌기 위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유익이 되게 하고 싶은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실천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좋아졌다.

만약에 내가 장사를 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장사와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미리 단념을 해 버린다.

성격상 부지런하지도 적극적이지도 붙임성이 있지도 않으니...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맘 먹고 하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풋~ 웃었다. 

많은 이들이 장사에 손을 대지만, 대박을 내는 이보다 쪽박이 나기가 더 쉽지 않을까 싶다.

장사는 공부보다도 어려울 것 같다.

이랑주님은 장사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파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마음을 팔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VMD전문가(Visual Merchandising Design)인 그녀가 들려주는 대박난 가게들의 이야기가 정겹다.

몇 년 전 동생 따라 간 한 돼지국밥집이 떠오른다.

부산 사람들이 즐겨먹는 서민 음식 중 돼지국밥이 있는데, 대연동의 한 국밥집이 유명하다고 먹으러 가자는 거다.

식사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인근 다른 국밥집은 손님이 없는데 이 집만 손님이 가득하다.

지나가던 어느 할머니께서 이 줄이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시더니 도대체 돼지국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다고 이리 줄을 서서 먹느냐고, 그 맛을 자신도 한 번 봐야겠다시며 계획에 없던 식사를 하시는 것을 보았다.

수백을 먹었는데, 항정살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이 부족하면 누구든지 더 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고, 좌석 회전율로 빨랐다.

이 국밥집도 마음을 파는 가계 중 하나였던 거다.

아이들의 밥값은 따로 받지 않는다던 복어국집, 손님들이 수다 떨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둔다는 옷 가게...

감동이 넘치는 가게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성공하는 이들에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느낀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이들이 모두들 대박이 나기를 바란다.

 

사진과 함께 본문 중의 문장을 한 번 더 되풀이해서 써 둔 페이지들이 있는데, 이 페이지는 조금 종이 낭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찬 책 내용에 조금의 흠이 아닐까 하는... 그냥 이건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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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할멈 생글 할멈 - 간접비교 123 첫걸음 수학동화 8
이영경 그림, 이지현 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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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보존 개념.... 이런 것들이 막 떠오르는 책이다.

투덜 할멈은 보존 개념 형성이 제대로 안 되어서 언제나 투덜투덜~

 

투덜 할멈과 생글 할멈이 함께 떡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다.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은 쌀,

모양이 다르게 잘려진 떡,

모양이 다른 그릇에 담긴 꿀차.

 

문제는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의 양과 무게를 비교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하겠다.

생글 할멈은 모양이 다른 그릇의 쌀을 같은 그릇에 옮겨 담아 본다.

자기 것이 더 많다고 투덜대던 투덜 할멈의 말과는 달리 생글 할멈의 쌀이 더 많다.

자신의 떡의 양이 더 적다는 투덜 할멈을 위해 저울에 달아봐 주기까지 한다.

이번에도 투덜 할멈의 떡 쪽으로 저울이 살짝 기울어진다.

길쭉한 컵과 넓고 얕은 컵에 꿀차를 따라서는 생글 할멈이 투덜 할멈에게 골라 먹으라고 한다.

모양이 다르니 어느 것이 많은지 알 수가 있나?

같은 크기의 잔에 따라보니 두 잔의 높이가 똑같다.

그럼 아무 거나 먹으면 되겠다.

 

투덜 할멈! 마지막 꿀차에서 인심 한 번 썼으면 양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친구의 마음까지 얻었을텐데, 안타깝구려~~~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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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5-01-0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실 근무하시면서 책을 많이 읽으셨군요.
도서실 근무하면 좋은 점이 그거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건강하시구요.

희망찬샘 2015-01-01 21:45   좋아요 0 | URL
책은 이것저것 열심히 읽었는데, 다 기록을 못 하겠어요.
기록을 못 하면 까먹는데...
그래서 이렇게 흔적이라도 남겨 보려고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봅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편 하늘나무 4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파란하늘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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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선생님 휴가로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도서 대출 반납을 하고 있다.

어제 책을 빌려갔던 아이가 책을 반납하면서 친구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쪽으로 빼 두었다.

"이 책 너무 웃기다. 진짜 재미있더라." 하길래 말이다.

 

찬이가 낸 넌센스 퀴즈에 의하면

사과가 웃으면? 풋사과

바나나가 웃으면? 바나나킥!

 

만화 형식을 빌린 그림책인데,

두 쪽에 걸쳐서 그려진 이야기 이야기마다에서 웃음이 나온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차례 풋(사과), (바나나)킥~ 하고 웃었다.

박장대소는 아니지만, 웃으면서 참, 기발한 생각을 하면서 그렸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건 그렇고, 이 책 읽으면 머리가 좋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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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2-3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저두 이런 유머 좋아해요~~~
사과를 수저로 파면? 파인애플,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ㅎ

희망찬샘 2014-12-31 17:49   좋아요 0 | URL
오호, 이것도 재미있는데요. 써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