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을 살 때 독서회 어머니 중 한 분께서 이 책을 사 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시리즈를 모두 구입했더랬다.

서가에 꽂힌 책을 모두 뽑아 빌려 왔는데, 중간중간 구멍이 생겼다. 누군가 빌려 갔겠지?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은 추측해 볼 수 있다.

병만이와 동만이에게 만만이라는 개가 생긴다.

두 아이는 만만이를 동생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만만이는 삽삽개인데, 자라서 멋진 태양이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여덟 마리의 예쁜 강아지를 낳는다.

커다란 만만이를 아파트에서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

만만이를 위해서 병만이, 동만이네는 이사를 간다.

개아빠 하기 싫다는 아빠는 만만이를 아빠처럼 따뜻하게 돌보아 주신다.

두 아이와 그 아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라는 커다란 강아지, 금방 어른이 된 만만이 이야기.

여러 권의 책 중에서도 나는 13권 <<도둑눈 숫눈>>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예쁜 말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밤새 내린 눈을 도둑눈이라 한단다. 아무도 모르게 도둑처럼 내린 눈이란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은 숫눈길

눈밭 사이에 난 길은 눈구멍길

이런 눈길을 나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5권 이야기 한 편 한 편 속에 병만이, 동만이, 만만이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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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3-2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네 학교엔 병만이 시리즈가 없네요.. ㅜ ㅜ

희망찬샘 2015-03-27 16:23   좋아요 0 | URL
다음 도서 구입 때 신청해 보세요.^^

유부만두 2015-03-3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립도서관에서 몇 권 찾았어요. 재미있네요. 실생활 밀착형 동화랄까요? ^^

희망찬샘 2015-03-30 22:01   좋아요 0 | URL
부지런도 하셔라~ ^^ 현실감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야기밥 할머니 달마중 6
조성자 지음, 홍선주 그림 / 별숲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학교에는 아이들이 한 줄 느낌을 간단하게 쓰는 책둥이 통장이라는 조그마한 공책이 있다.

그 통장에 기록한 많은 것들이 근거가 되어 학년말 독서부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그 공책을 만들면서 공책의 아랫단에 친구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적어 두었고, 그 책에 대한 느낌들을 옮겨 적어 두었다.

그 중 한 아이가 추천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친구들이 추천한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도서 선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구성해 보았는데,

이런 생각을 잘했다 싶다.

나부터 거기에 나온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니 말이다.

이 책을 추천한 친구는 이 책에 대한 한 줄 느낌을 이렇게 써 두었다.

"이야기밥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니 많이 먹자!"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년에 우리 독서회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갔던 교대앞 어린이 전문 서점 '책과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곳에 정말 그림처럼 머리가 하얀 할머니께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때 아이들이 얼마나 귀를 쫑긋거리며 이야기를 듣던지...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립다.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그 많은 도깨비와 호랑이 이야기들~~~

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의 어린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구나!

그래도 가끔 엄마가 들려주시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맘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 책을 많이 읽으면 나도 할머니가 되었을 때 할머니 이야기밥 학원을 열 수 있을까?

읽는 것은 실감나게 해 줄 자신이 있는데, 아직까지 들려주는 것에는 자신이 없다.

내공을 더 많이 쌓아야겠다.

학원을 한 개도 안 다닌다는 이유로 집이 가난한(?) 불쌍한 아이가 되었던 자연이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 덕분에 친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되어서 안심이 되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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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201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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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구나! 하면서 읽었다.

책벌레 모임 선생님께서 3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하셨던 기억이 있어 읽어 보았는데

이 정도의 내용이라면 5학년 친구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볼 수 있겠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여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귀 쫑긋 거리면서 들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오늘 찬이에게 이 책 다 읽어두어라~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나누어 보아야겠다.

새 학년 제일 처음 읽어줄 책으로 찜!

끊어 읽어주면 좋을 대목들이 눈에 보인다. ㅎㅎ~ 기대하시라, 고대하시라! 새학년 우리 반 친구들이여!

자세한 내용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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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1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5-03-21 22:41   좋아요 0 | URL
교과서에 나온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 해 주면 좋을 것 같죠?!

유부만두 2015-03-1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감사합니다~ ^^ 저희집 막내가 초3 됐어요.

희망찬샘 2015-03-21 22:40   좋아요 0 | URL
벌써 구해서 읽으셨을까요? ^^ 우리 도서관에도 3권이나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소개 해 주었더니 다들 잘 읽네요.

하양물감 2015-03-11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한솔이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이 참 많아요...그쵸?

희망찬샘 2015-03-21 22:4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언제 다 읽나요, 이렇게 좋은 책들!!!
 

교실에 책이 좀 많다.

작년 3월에 아이들과 헤아려 보니 1363권!

그래서 올해는 이사를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학년 하면 같은 교실을 쓸 수 있을 거라 계산했다.

그. 런. 데.....

오늘 알게 된 사실!

교실을 옮겨야 한단다.

해마다 2월 학기에 짐을 열심히 쌌는데, 올해는 이사 안 갈 거라고 아무 것도 정리 안 했는데...

이사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내일부터 출근하면 교육과정 짜느라 정신 없을텐데...

독서부 계획도 짜야 해서 정신없이 바쁜데...

이사는 언제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토, 일요일(삼일절) 계속 출근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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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2-23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반 아이들은 행복할것같아요^^

희망찬샘 2015-02-23 22:58   좋아요 0 | URL
그랬으면 좋겠어요.^^

2015-02-24 0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2-24 0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5-02-2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실 배치가 변경되었나 보군요. 에궁
저도 400여권 되는 책이 버겁던데... 이사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시겠네요.
다른 샘들 보니 짐이 거의 없어서 얼마나 부럽던지.
책짐이 정말 한 몫 하더라구요.
왜 사다리차가 이사하다 말고 도망갔는지 알겠더라구요.

2015-02-24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불량한 자전거 여행』과의 만남

2015년 첫 번째 <찾아가는 작가>인 동화작가 김남중 선생님이 지난 1월 29일에 부산 기장군에 있는 00초등학교를 찾았다.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읽었던 「나를 싫어하는 진돗개」(단편 동화집『자존심』에 수록된 동화)를 쓴 작가 선생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게 흥분했다.

작가 강연회에 참여하는 5학년 친구들을 위해 담임선생님들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읽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여러 날에 걸쳐서 읽어주어야 하는 장편이다 보니 ‘지겨워하면 어쩌나?’, ‘재미없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그런 염려는 첫 장을 읽으면서 사라졌다. 아이들은 귀를 쫑긋거리며 자신이 주인공 호진이가 된 것처럼 이야기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호진이 엄마, 아빠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부모님의 싸움에 가슴 졸였던 자신의 모습을 대비시키기도 하였고, 집을 나가 석기 삼촌을 찾아 떠날 때는 호진이의 무사함을 함께 빌기도 했다. 10여일에 걸쳐서 날마다 책을 읽어주는 동안, 뒷이야기가 궁금해진 아이들은 선생님 책상 위에 놓인 책을 슬쩍슬쩍 들춰 보기도 하였다. 아이들은『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듣는 동안 주인공 호진이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리도 건너고 고개도 넘으면서 힘들지만 뿌듯한 상상의 자전거 여행을 해 보았다.

 

2. 강연장 스케치

강연회가 있었던 날은 도서관에 있는 김남중 선생님의 책을 작은 책꽂이를 마련해서 전시해 놓았다. 김남중 선생님께서 독후활동 자료를 보내주셔서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었다. 김남중 선생님의 책 옆에 독후활동지를 정성껏 한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대를 마련해 두었다. 그 전시대에는 작가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적은 아이들의 질문지도 함께 붙여 두었다. 미술 시간에 스크래치 페이퍼를 이용한 수업을 하면서 책표지를 따라 그리면 강연장 꾸미기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더니 그림 잘 그리는 친구(민규)가 책표지를 멋지게 따라 그려 주었다. 커다란 응모함에는 아이들의 독후활동지를 접어 넣어 두었다. 때맞추어 ‘고래가숨쉬는도서관’이 『불량한 자전거 여행』과 『자존심』, 『미소의 여왕』을 보내주어서 독후활동을 잘 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작가 선생님께 좋은 질문을 한 친구들에게도 선물을 할 수 있었다. 강연 후, 응모함에 넣어 두었던 독후활동지를 추첨하여 남은 책들을 선물하였는데, 선생님께서 따로 책을 준비해 오셔서 생일인 친구들에게도 나누어 주셨다.

책을 선물로 받은 아이들과 선생님 책을 사 온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작가 사인회에 참여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면서 이름을 물어 봐 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사인을 해 주셨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사인이 담긴 책을 안고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좋은 책 읽고, 책 선물 받고, 선생님의 좋은 강연도 듣고, 저자의 사인도 받은 복된 시간이었다.

학습지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호진이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는데, ‘호진이가 되어 뒷이야기 상상하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그 이유 쓰기, 호진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이겨낸 경험 떠올려 보기, 책에 대한 자유로운 감상 써 보기’ 등의 질문에 진지한 답변들을 해 주었다. 마지막 날 밤에 모닥불을 피우고 이야기 나누는 장면(민수, 희성, 민서, 지호), 앵규 아저씨를 새 식구로 받아들이는 장면(민성, 유림, 승우, 동준, 태석, 재혁), 가지산이나 미시령 고갯길을 달리는 장면 등이 인상 깊었다(요원, 유진)고 이야기 했고, 부모님의 다툼, 친구와의 다툼, 학업 성적 등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잘 이겨낸 이야기도 하나둘 풀어내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호진이가 자전거를 달리며 그랬던 것처럼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다. 

 

3. 김남중 선생님과의 만남

드디어 김남중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다. 선생님은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서 직접 운전하여 먼 길을 달려오셨다고 한다. 많이 피곤했을 텐데도 그런 내색 없이 작품과 관련된 슬라이드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다.

자전거 순례를 직접 인솔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책 속의 장면 같은 실제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 주며 “‘작가는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서 글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하멜표류기에서 이야기의 씨앗을 건져 올린 『나는 바람이다』라는 작품을 쓰면서 하멜을 따라 나선 조선 소년 태풍이의 여정을 따라 가 보기 위해 직접 범선을 타고 그 길을 가 보았다니 놀라웠다. ‘선생님의 글이 생생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이 책은 현재 선생님께서 가장 공을 들이는 작품으로 모두 11권까지 나올 계획이라고 하니, 우리 도서관에서도 한 권 한 권 사서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남중 선생님은 현재 30여 권의 책을 냈다. 선생님은 자신이 쓴 책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간단한 내용을 설명해 주셨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남중 선생님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많은 책을 썼다. 삼별초 항쟁을 다룬 『첩자가 된 아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친일과거 청산과 관련한 반민특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새 나라의 어린이』등은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해 줄 책들이다.

 

4. 자전거 여행을 꿈꾸며

“저, 김남중 선생님이랑 악수 했어요. 이다음에 자전거 여행 하게 되면 선생님 만날 수도 있을 거라 하셨어요.”라며 설렘을 안고 이야기 하는 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은 멀리 부산을 찾은 김남중 선생님과 만나면서 삶과 여행과 역사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고, 듣고, 느꼈다.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면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어려운 순간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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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5-02-2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중 작가는 준비가 아주 철저하신 분이군요. 전라도 광주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첩자가 된 아이><새나라의 어린이>를 읽어봤어요.
역사의식, 사회의식이 투철한 분이라서 좋아합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도 읽어봐야겠네요.

희망찬샘 2015-02-23 20:57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주신 가르침도 컸지만, 저도 많이 배웠답니다. 문예창작을 가르치시던데, 한수 배우고 싶어졌어요. <<나는 바람이다>>도 읽어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