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께서 학급 어머님들과 학부모 간담회를 하신다고 그 자리에 초대를 하셨다.

어머니들께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것이다.

나보다 독서에 대한 조예가 더 있으신 분인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 될까 걱정.

게다가 동네 주민이라 이렇게 안면 트고 나면 오며 가며 인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애매한 상황이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존경하옵는 선배님의 부르심을 받잡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1. 만화책만 읽으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책은 좋아하고 잘 읽는데 책의 내용은 모르겠다고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휘력이 낮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책 안 읽으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권장도서 목록 믿어도 될까요?

책읽기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 아이에 맞는 어떤 포인트를 잘 잡아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림책 읽어주기, 아이 책에 관심 갖고 함께 읽기!

그런데 엄마가 바빠서 어떡하나?

직장맘이라도 시간 쪼개어서 아이랑 책 읽는 일을 시작했으면...

우리 아이 조금 더 크면 이제는 하려고 해도 하기 힘들 것 같다.

엄마는 책 안 읽으면서 아이보고 읽어라고 말만 한다면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고된 또 하나의 숙제가 될 것.

내 아이의 즐거운 책읽기를 위해 재미있는 책을 골라보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데, 선배님께서 족지와 함께 책 세 권을 주신다.

영근샘의 토론책은 읽었지만, 갖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반갑다.

00씨, 친애하는

언제 생각해도 따뜻하고 총기발랄한 00샘!

최근 혁신 학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답니다.

혁신학교에 00씨같은 교사가 넘치면 좋겠죠.

최근 이영근샘의 토론 교실은 우리 동학년 토론 연구회의 주요 텍스트기도 하고

제가 요즘 토론 공부를 하는 중이라 00씨에게도 권합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거듭나는 기적같은 사랑의 교실에 그대 있으라!

 

선배님은 확실히 나를 과대평가하고 있구나!

그래도 싫지 않은...

그래서 더욱 기분 좋은...

 

 

 

두 책은 천천히 읽어보아야겠다.

책 좋아하시는 선배님이 권해주신 책이라

더욱 따뜻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혁신학교 책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홧팅!

 

참, 이 글 제목에 대한 답은

엄마인 우리가 각자 찾아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것.

저절로 되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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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족을 칭찬해 보고 그 느낌을 일기에 적어보게 했었다.

그런데, 이것과 관련한 좋은 영상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http://ebs.daum.net/knowledge/episode/24897

그리고 우리도 30개의 가족 칭찬을 완성하기로 했다.

일기에 소감을 쓰라고 하니,

"엄마가 일기를 봐서 안 돼요." 한다.

그럼 A4용지에 적어서 L자 파일에 넣어 두자 했더니

"엄마가 가방도 다 뒤져요." 한다.

그럼 활동만 하고 학교 와서 적을까?

가족들에게 골고루 칭찬하면 10일 정도에 완성되지 않을까?

마지막 날에 우리의 느낌을 적어서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기로 했다.

다음 날 학교에 와서는 아이들이 말이 많다.

우리 엄마는 좋은 말 안 해 주더라.

너 무슨 일 있느냐고 꼬치꼬치 물어서 말 돌리느라 혼났다.

아버지가 치킨 사줄까? 하셨다...

영상에 나온 것처럼 30개의 가족 칭찬을 하는 동안 가족을 관찰하게 될 아이들이 가족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사춘기 딸과의 관계 회복에 힘쓰고 있다.

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

그 가족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이 활동을 통해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

아이들의 칭찬에 무뚝뚝하게 대했던 부모님은

나중에 아이들 편지를 받으면 부끄러워질 수도 있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서 소중한 것을 배우면 좋겠다.

천사같은 아이들이 날마다 잘 해주고 있어서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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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고, 아프시고...

그래서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새학년 들어 두 번째의 책벌레 모임이 오늘도 펼쳐졌다. 

가져가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제대로 못 챙겨 가 많이 아쉬웠다.

 

지난 번 모임에서

이 책을 이용해서 만든 아이들의 작품이 탐이 나서,

나도 원 조각 2개를 주면서 우리 반 그림책을 만들었는데,

이 책과, 먼저 만드신 작품과 우리 반 작품을 들고 가려고 했는데 모두 다 놓아두고 가 버렸다.

<<도서관 할아버지>> 원화 전시(빅북???)를 하시라고 작품 빌려 드릴 것 챙기고,

우리 학교 기사가 실린 <<고래가숨쉬는도서관-봄호>> 여러 권 챙기고 하느라

다른 것을 왕창 잊어 먹고 말았던 것.

가지고 간 것 없었지만, 귀동냥으로 여러 이야기 잘 듣고 왔으니 또 여기 잘 적어 두어야겠다.

 

 

선생님들께서 소개해 주신 좋은 책들 중 생소한 것들만 정리해 본다.

 

 

행복한아침독서 도서이벤트 선물로 받았다는 두 책이 인상적이었다.

두 책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하다.

전자는 배려라는 단어를 익혀 볼 수 있고,

후자는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한다.

감자칩이 이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는가?!

 

 

 

 

 

 

엄마를 반성하게 하는 두 이야기를 들으면서 '뜨끔'했다.

다다음주 우리 동아리 엄마들에게 이 두 책을 읽어 드려야 겠다.

<<방긋 아기씨>>는 도서관에 없어서 사야할 듯~

마음은 좋은 엄마 되고 싶은데,

요즘은 아이랑 싸우는 것이 일이다.

날마다 반성해도 사춘기 아이의 마음에 맞추기가 힘들다.

에공공~~~

 

 

 

 

 

 

1학년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면서 들었단다.

1학년 선생님들 마음 맞추어서 아이들과 열심히 책읽기를 하시고,

매 주 한 편의 그림책을 읽어준 후, 그 느낌을 간단하게 그리고 써 보게 하셨단다.

끝부분 풀칠을 하면서 이어 붙이고 있는데

계속 이어붙이니 얼마나 길게 늘어지나 살펴보는 것에 아이들이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30주, 40주가 지나면서 이 책이 다 완성이 되면

1학년 꼬맹이들이 정말 뿌듯하게 2학년에 올라갈 수 있겠다.

 

 

오늘 여러 작품 이야기 중 가장 대박은 <<괜찮아요 괜찮아>>인 듯.

선생님께서 만드신 작품도 근사하다.

허락을 구하고 여기 작품 몇 편 올려본다.

 

 

 

 

 

우리 모두 이 책 읽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 함께 만들어 보려고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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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1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괜찮아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희망찬샘 2015-04-14 12:40   좋아요 0 | URL
이 야기 읽은 아이들이 생활 곳곳에서 ˝괜찮아요 괜찮아˝하고 있어 기특하다 하시더라고요.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 - 테드 휴즈가 꼬마 철학자에게 들려주는 탄생 이야기 푸른숲 어린이 문학 15
테드 휴즈 지음, 박현철 옮김, 재키 모리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찬이가 읽어보고 좋다고 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사)행복한아침독서의 학급문고보내기 운동에 신청을 했더니 좋은 책을 골라 보내주신 듯하다. 새 학년 내 아이 교실에 작은 선물이 되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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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 -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 미래 환경 그림책 3
이철환 지음, 김형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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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엄마 까투리가 생각났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빛깔!

굳이 분류하자면 환경 도서라고나 할까?

동물들의 서식처를 함부로 파헤친 인간들 때문에 제 살 집을 잃고 자식을 잃은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다.

도시에 높은 건물을 지으려는 사람들은 포구의 모래를 마구 퍼가고,

모랫바닥이 전보다 낮아진 것을 알지 못하고 그곳에 알을 낳은 쇠제비갈매기는

장맛비가 퍼붓던 날, 불어난 물에 알들이 잠기는 일을 당한다.

그래도 어렵게 태어난 새끼 갈매기가 있었으니...그 갈매기를 돌보는 어미의 처절한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점점 불어난 물,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어미는 새끼들을 위해 나무 널빤지를 온 힘으로 새끼들 쪽으로 밀어, 그곳에 새끼들을 태운다.

어미의 부리는 피범벅이 된다.

새끼를 살리려는 어미의 처절한 몸부림

비가 그치고 사람들이 파헤치고 간 모래밭엔

쇠제비갈매기 어미만 혼자 남겨졌다.

누구 때문인가?

환경을 바라보는 바른 시선을 키울 수 있을 듯하고,

환경 관련 도서 읽고 토론 활동 할 때 이 도서를 활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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