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만나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08
스테파니 로벳 스토펠 지음, 김주경 옮김 / 시공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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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니 다음 독서로 어떤 책을 보아야 할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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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4-22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의미로 쓴 한 줄인 줄 알지만...다음엔 당연히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야죠!^^

희망찬샘 2016-04-24 09:12   좋아요 0 | URL
김서정님이 영어를 잘 하게 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에 있는 재미있는 말장난을 꼭 만나 보라고 하셔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 보아야 할까...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어요.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였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잔인한 3월을 그냥 흘려 보내고, 4월에 책벌레 첫 모임을 가졌다.

함께 모이던 식당의 주인이 바뀌어서 새로운 식당을 개척해서 모였는데, 그 식당도 저렴하면서 아늑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다들 모여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면서 행복했는데...

그 와중에 나는 꾸벅꾸벅 졸았더라는...

몸은 피곤하고 엉덩이는 따뜻하고...

새롭게 만난 반 아이들 이야기도 하고,

학교에서 새롭게 꾸린 책모임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새롭게 만난 책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는 있지만, 늘 새로운 책이라기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지금까지 아이들과 활동했던 책을 계속 반복해서 읽고 있노라는 자기반성도 해 보았다.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선생님들께서 소개해주신 소중한 책들도 마음에 담아본다.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왜 띄어써야 돼?' 2탄인가 보다.

기대된다.

어떤 내용일지.

저학년 교실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통합교과 지도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책이라고 소개 해 주셨다.

도서관에 없다면 구매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만 꽃에도 저마다 빛깔이 있지요'  노래와 함께 지도하면 좋을거라는 말씀 해 주셨다.

 

 

 

 

 

 

이 책은 2학년 성장 그림책에 응용해서 책 만들기를 했는데

선생님의 성장책을 먼저 크게 만들어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다른 설명없이 지도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서로 읽겠다고 했던 선생님의 성장책이 인상적이었다.

시집가고 10년 있었더니 친정 엄마가 어릴 때 사진첩을 잘 정리해서 선생님께 주시더라고.

그거 이용해서 흑백사진 출력해서 만드신 선생님 책이 참 예뻤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알림장에 읽은 책 제목만 쓰게 하고, 학교와서 책제목과 간단한 느낌을 쓰게 하는데 그 덕에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으시다고 했다.

 

1학년 12명 반 아이들에게 무수한 책을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책에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하신 분도 계시다. 딱 일 주일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어주지 말아 보라고,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해 보라고 이야기 해 드렸다. 그 반의 반응이 궁금하다. 과연???

 

우리 모임엔 혁신학교(다행복학교) 혁신부장이 두 분 계신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는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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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동무씨동무 선정, 2017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7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바람어린이책 5
윤여림 지음, 김유대 그림 / 천개의바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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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학교에 나와 아이들과 좌충우돌 할 때, ‘나는 언제 아이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지 않고 멋지고 근사하고, 폼나게(!) 가르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내게 선배 교사는 10년 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 뭘 좀 알겠더라 했고, 나는 그 10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10년을 기다리는 동안 선배님들이 준 가르침 중 하나는 아이들 앞에서 절대 웃지 말라는 거였다. 특히 3월에는 절대로! 아이들에게 처음에 방실방실 웃고 친절히 대하면 아이들이 선생님 말을 안 듣는다고. 처음에는 엄하게 대하다가 나중에 친절한 선생님이 되면 우리 선생님 참 좋다는 말을 듣지만 처음에 친절히 대하다 말 안 듣는 아이들 잡느라고 아이들에게 화내고 그러면 우리 선생님은 만날 화만 낸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이다. ‘, 그렇구나!’하고 그 말을 좇아 무뚝뚝한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 웃고, 화내고, 울 일이 얼마나 많은지... ‘세상에 불변의 진리란 없으니 나는 내 방식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3월 초지만 아이들을 위해 환하게 웃어 주었고, 야단 칠 일이 있으면 헐크로 변해서 혼내겠노라 협박(?)도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1학년 우리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전근 가는 학교로 전학 갈 거라 이야기 하고, 6학년 제자들은 짬짬이 교실에 들러서 동생들도 보살펴 주고, 급식판도 밀어준다. 선생님이 무섭고 안 무섭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나 안 통하나가 중요하다는 것을 교사 생활 20년을 달려오면서 느끼게 된다.

얼굴이 콩처럼 작고 까마니까 콩, 가면을 쓴 것처럼 웃지도 울지도 않으니까 가면, 그러니까 콩가면 선생님! 이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책을 펼치면서 살짝 걱정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언젠가는 웃는 날 있을 테니 기다려 보라 하더니만, 말썽꾸러기 녀석들 보지 않게 되어 좋다면서 여름방학식날 활짝 웃는다. 아니, 이 무슨... 그런데, 잠시 생각해 보니 콩가면 선생님반 아이들이 선생님이랑 지내는 동안 눈치 채지는 못했겠지만 선생님의 세심한 손길은 곳곳에 숨어있었다. 숙제만 하려고 하면 엉덩이가 간질간질 거려 숙제를 하지 못하는 숙제병에 걸린 동구가 숙제를 해 온 것도, 물려받은 옷만 입는다고 잔디에게 놀림받은 아린이의 의류 리폼 솜씨를 칭찬해서 당당하게 어깨 펴게 한 것도, 미녀와 야수라는 별명이 듣기 싫었던 가빈이가 덩치 크고 바보같은 지국이랑 앉기 싫다고 짝꿍 바꾸어 달라 부탁할 때 모른 척 한 것도, 꼬집기 여왕 차은솔, 태권 소녀 김여경이 준혁, 지훈, 예준 삼총사와 하나 되어 비밀 탐사대를 만들기로 한 것도... 모두모두 콩가면 선생님의 표 나지 않은 관심이 스며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절레절레 고개를 내젓는 말썽꾸러기 강성인의 마음을 빼앗은 걸 보면 콩가면 선생님은 무섭도록 놀라운 고수 선생님이 분명하다. 잔디와 아린이가 서로 화해한 것도, 지국이의 따뜻한 마음을 가빈이가 눈치 챈 것도, 친구가 없었던 슬하가 그림 잘 그리는 세영이랑, 고모네에 살고 있어 주눅들어 있던 서연이랑 친구 하기로 한 것도 콩가면 선생님의 교실이어서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선생님이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다독거려 줄 수 있을까 했던 나의 처음 걱정과 달리 콩가면 선생님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줄 아는 아이들의 친구같은 선생님이었다.

초동 초등학교 3학년 나반 친구들과 콩가면 김신형 선생님이 펼치는 이야기는 모두 여덟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비밀 탐사대의 탄생은 깜깜한 밤에 읽었는데, 순진한 우리 친구들이 읽노라면 제법 가슴 콩닥거릴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큰 어른인 나도 긴장하면서 읽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콩가면 선생님이 방학식날 말고 다른 날도 조금 더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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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끊어버립니까?
네, 끊어 버립니다.

책 없는 한 달을 살았다.
한 달 넘어 처음 책을 들었다.
이제 이런 류의 자기 계발서는 읽지 않겠노라 이야기하는 희망 아빠 옆에서 묵묵히 읽었다.
저자 사인회에 가서
선착순 200명 안에 들어서
1인당 2권으로 제한하는 책을 사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사인 받아온 울 동서
형님 위해 한 권 더 샀다며 오늘 내게 책을 준다.
착한 울 동서의 고운 마음에 감동하며 읽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에...
군데군데 좋은 이야기들 있어 팍팍한 나의 시간을 돌아 본다.

착하게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었고
나를 조금 더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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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6-04-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 마음이 고맙네요.
혜민체도 멋집니다.^^

희망찬샘 2016-04-09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께서 동서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하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그 덕인지 천사표 동서가 우리집에 왔어요. ^^ 프레이야님 즐거운 주말입니다. 전 언능 준비해서 또 학교를 가야 하지만 그래도 즐겁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빠, 잘 있어요? 사계절 그림책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국어 시간에 '아빠 좀 빌려 주세요'(<<뱅뱅이의 노래는 어디로 갔을까>> 수록 동화)를 배우다 보니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엄마가 만들었어>>가 생각났다.

그 책을 읽다보니 또 <<아빠, 잘 있어요?>>가 생각났다.

순서가 이 책을 먼저 읽고 <<엄마가 만들었어>>를 읽는 게 맞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어른들은 살아온 세월 만큼 뭔가 찡한 느낌 받을 거고,

부모님을 먼저 보낸 이라면 눈시울을 붉히기도 할 거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엄마나 혹은 아빠를 잃게 되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엄마를 잃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그 빈 자리는 어느 날 문득문득 찾아 와 눈물 바람을 하게 된다.

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머리가 유난히 묶이지 않던 날,

엄마가 있었더라면 다 해 주었을 텐데... 하며 대성통곡 하느라 학교를 못 올 수도 있고,

어제 빨아 둔 체육복이 마르지 않아 엄마가 생각날 수도 있다.

엄마를 잃은 어린 제자를 생각하고 맘이 아파서 함께 운 적도 있다.

그리고 또 문득문득 그 아이가 생각난다.

그럴 때 마다 그 분들의 명복을 빌며~

 

요시후미는 아빠랑 캐치볼 하던 날은 잘 하지 못해 만날 울면서 집에 온 것을 후회한다.

울지 말고 조금 더 캐치볼을 많이 할걸, 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한 대 콩 쥐어박히던 날

무척 아파 속상했을 텐데...

이제는 그것이 그립다.

아빠에게 한 대 더 맞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쯧쯧 불쌍해라." 하는 어른들의 걱정을 듣지만,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는 요시후미.

가게에서 물건을 훔칠 뻔 했지만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가기 때문에 아빠를 만날 수 없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시 먹는다.

아빠는 곁에 계시지 않지만 언제나 곁에서 요시후미를 지켜 주신다.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모두 잘 지내고 있어요.

요시후미는 그렇게 건강하게 자라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짓는 멋진 사람이 되었구나!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겠지!~ 하고 추측해 본다.)

 

<<괜찮아요 괜찮아>>와 <<내가 라면을 먹을 때>>도 함께 보아서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작가다.

힘내요, 어린 요시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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