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너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61
에른스트 얀들 지음, 노르만 융에 그림, 박상순 옮김 / 비룡소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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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도서.

그림책의 내용은 아주 간결하지만 마음에 든다.

왼쪽 면은 글자, 오른쪽 면은 그림이다.

글자 수가 적어 여백미가 느껴진다.

아파 보이는 동물 5마리가 의자에 앉아 있다.

문이 열리면 하나가 나오고 하나가 들어간다.

다섯이었는데 넷이 남고, 다시 셋이 남고, 둘이 남고,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남는다.

하나-둘-셋-넷-다섯!

그렇게 헤아려 볼 조그만 아가들이 떠오른다.

둥글둥글 의사선생님이 마지막 아이까지 잘 고쳐 주시겠지?

이 그림책을 읽을 너댓살의 아가들은

장난감이 아프지 않도록 소중하게 다루어야겠다고 느끼게 될까?

그러고 보니 희망찬이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콩순이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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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덕분이야! 미래그림책 133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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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 주일 중 피곤이 덕지덕지 쌓이는 요일

그래서 가장 힘든 요일이 목요일이 아닐까?

금요일은 달콤한 휴식을 기다려 새로운 기운이 충전되니 말이다.

패트리샤 폴라코는 고양이 '목요일'을 통해 새로운 기운을 목요일에도 충천할 수 있게 해 준다.

특별한 일들은 항상 목요일에 일어났기에 주인공 애니 페틀록에게는 목요일은 언제나 행운의 날이었다.

사랑하는 마리오와 함께 '포크 샐러드'라는 메뉴로 지역 상권을 일으키기도 한 그녀였지만,

세월은 그녀에게도 비켜가지 않기에

마리오가 병에 걸리고 그녀 곁을 떠나게 된다.

동시에 삶의 의욕을 잃은 그녀의 '포크 샐러드'는 더 이상 맛있지 않게 되고 인기도 잃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목요일'이라고 적힌 손수건에 감싸져 있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장면에서 소리내어

"아, 귀여워~"라고 말하고 있는 나!

이 고양이는 패트리샤 폴라코가 키우고 있는 진짜 고양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뒷면에서는 작가와 고양이 목요일의 사진까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고양이 '목요일' 덕분에 어떤 일이 애니 페틀록에게 일어나게 될까?

이야기를 만나는 동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책은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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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사는 신들
이유정 지음 / 상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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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토주신, 성주신, 조왕신, 삼신, 업신, 측신, 천룡신과 용왕신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신화 그림책 읽기할 때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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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와 리혜리
전현정 지음, 최정인 그림, 통일부 통일교육원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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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을 가진 두 아이 이야기다.

양면책이라 가운데에서 한 개의 공통 장면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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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님! 날 보러 와요! -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그림책 88
진수경 지음 / 천개의바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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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 귀신이 들어가니 아이들의 관심 1점 먹고 들어가지 않겠나 싶다.

표지의 귀신을 보면

머리를 풀어헤친 것으로 보아 처녀 귀신?(--->본문을 보니 물귀신이라고!)

미라, 도깨비, 드랴큘라, 늑대인간까지.

본문 속 귀신으로는

강시, 마녀, 벽장귀신, 바바야가, 좀비가 나온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너무 봅고 싶은 영우는

"할머니, 귀신이라도 좋으니 나를 만나러 와 주세요."라며 두 손을 모은다.

그 기도를 듣고 여러 귀신들이 나타나 영우를 놀래키는데,

영우는 놀라기는 커녕,

왜 이를 닦지 않았느냐,

휴지인지 붕대인지 얼마를 둘렀느냐,

수염이나 손톱은 왜 안 깎았느냐 하면서 잔소리를 해 댄다.

귀신들 앞에서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던 영우는 '이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뒤로 벌러덩 넘어지려 하는데.
이 때 할머니가 나타나 영우를 지켜 주었더라는 이야기.

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우의 친구 주완이가

"할아버지, 귀신이라도 좋으니 꼭 놀러 오세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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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가 무서워했던 이것은 ... 거미!

영우는 귀신 보다도 작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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