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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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웃는 거 오랜만.
나도 맞춤법 100퍼센트 정확하진 않지만!
너무나도 상식적인 것을 틀리는 이들을 보며
민망해 할까봐 암말 못했는데
이 책 하나 사 주면 좋겠다 싶은...
아들이 연애를 시작하겠다 하면 이 책부터 읽으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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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허쌤의 공책레시피 - 공부가 좋아지는 공책필기 시작하기! 허쌤의 공책레시피
허승환 지음, 허예은 그림 / 테크빌교육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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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이네 사이트에서 큰 도움을 받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많은 초등 선생님들의 선생님이시기도 한 허승환 선생님이 학습 관련 책을 내셨다.

선생님을 위한 책이 이미 나와 있는데, 학생용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써 둔 책이다.

책 내용 중 코넬 공책 쓰기와 마인드 맵은 학생들에게 지도해 보았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지도를 한다고 해서 모든 학생들이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부하는 것을 즐기기 보다, 또 다른 숙제로 여긴다면 분명 아무 효과도 없겠지만,

과제집착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에서 제시한 재미있는 퀴즈부터 우선 살펴보자. 

1.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 *시 )

2. 공부를 싫어하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벌레의 이름은? ( *충 )

3.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만 다니는 길은? ( **로)

4.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두 가지 문은? ( *문, *문 )

5.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받는 복은? (*복 )

 

코넬공책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해 둔 부분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과학 전담 할 때 학생들이랑 수업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학습결과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허쌤이 제작한 공책이 판매되고 있기도 하지만, 그냥 무제 공책을 사서 자를 이용하여 세로줄 하나와 가로줄 2개를 그으면 간단히 코넬 공책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학습 내용을 구조화 하고 배운 내용애 대해서 한 번 더 정리해 봄으로써 자신을 학습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긍정의 효과가 있다. 그런데 노트 정리의 구조화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잘 했고, 줄줄이 쓰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여러 번 말해 주어도 부진아들의 경우는 요약정리를 힘들어 하고 마지못해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고학년이라면 사회, 과학 교과서의 경우 이런 노트 정리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공책 필기는 학습에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노트 정리를 등한시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93.1%>중국>미국>한국68.1% 순)

씽킹맵에 대한 안내도 해 주고 있다.

씽킹맵의 경우는 마인드 맵의 또 다른 형태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그것과는 구별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종류도 다양하여 적절한 형태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노트 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씽킹맵은 교과서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버블맵은 자주 제시되는 형태다.

그 종류는 써클맵, 버블맵, 더블 버블맵, 트리맵, 브레이스맵, 플로우맵, 멀티플로우맵, 브릿지맵이 있다.

마인드맵은 복습 공책 정리용으로 꾸준히 실천한 적이 있는데, 요즘 뜨고 있는 비주얼 씽킹과 연계하여 적절히 사용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책 내용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주옥같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허쌤께 배우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허쌤의 가르침을 받게 되는 셈이다. 

활용을 잘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는데,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긴 하다.

교사용을 선생님들이 많이 읽고 현장에서 잘 활용해 보면 좋겠다.

 

위 퀴즈의 정답은?

1. 즉시       2. 대충       3. 스스로       4. 의문 , 질문       5. 반복

*참, 이 책에 함께 제시된 깜찍이 삽화는 만화가를 꿈꾸는 허쌤의 딸 예은양이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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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학원 반달문고 11
김녹두 지음, 김용연 그림 / 문학동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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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동화 여러 편이 이 책 속에 들어 있다.
표제작인 <좋은 엄마 학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이들도 읽으면 좋지만, 엄마들도 이 작품을 읽어보면 좋겠다.
가볍지 않고, 생각거리를 선사해 주니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좋은 책을 왜 여태 몰랐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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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마워! 탐정단 다림창작동화 9
김리리 지음, 조승연 그림 / 다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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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김리리 작가의 작품이네!

게다가 탐정 동화인가 봐.

하면서 기분좋게 읽기 시작.

짧은 내용이라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저학년용 탐정 동화로 추천해 본다.

 

소은이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고재민, 오재강, 마주왕은 성을 따서 고오마 탐정단을 결성한다.

휴대폰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도 해 보고, 단서도 찾아 나선다.

휴대폰은 진작에 소은이 손으로 돌아갔지만,

소은이가 엄마에게는 아직 찾지 못한 걸로 한 상태.

고오마 탐정단은 소은이에게 왜 아직 휴대폰을 찾지 않았다고 하는 건지를 묻는다.

영어 학원의 레벨 테스트에 대한 부담,

레벨 업을 하면 만나게 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으로 학원을 가지 않으려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당하는 휴대폰을 못 찾은 걸로 하고 싶었던 소은이.

고오마 탐정단은 소은이에게 그런 사정을 엄마에게 말 하는 것을 돕겠다고 한다.

소은이가 고오마워~ 라고 말하고.

그렇게 '고오마 탐정단'은 '고오마워! 탐정단'이 되었다.

 

페이지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그림이 본문의 내용을 한 번 더 설명하는 형식이라

과함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점은 아쉽다.

 

"휴대폰 사 준 지도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

길에서 소은이가 엄마에게 크게 혼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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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 제6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6
천효정 지음, 신지수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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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지식책이라고 생각했다.

천효정 작가가 창작동화 아닌 이런 책도 쓰는구나! 하고 내 맘대로 생각한 이유는 뭐였을까?

제목에서 그런 느낌을 받고 나 혼자 그리 해석했나 보다.

제목만 보면 이 책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엄지 척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효정 작가의 작품 중 제일이다.

등장인물들도 개성 넘친다.

빙빙씨는 아주 우수한 지적 능력의 소유자지만 실패한 변호사다.

세 들어 사는 집의 월세를 제대로 낼 형편도 안 된다.

그래서 월세 대신 가족 고문 변호사가 되어 주겠다고 자청한다.

그리하여 주인 할아버지 내외 분의 손자 롹(록)의 변호사로 맹활약하게 된다.

롹은 말썽꾸러기 꼬맹이다.

롹이 빙변이라고 부르는 대목도 우습다.

건방진 똥강아지 같으니라고!

그런데 그게 무척 귀엽다.

맹랑한 꼬맹이 인증!

그렇다면 롹의 학교 생활은?

빙변의 맹활약이 필요하니까 어떤 문제들이 있어야 할 터~

우리의 빙변과 롹의 환상 케미 덕분에 책읽으면서 참으로 즐거웠다.

하록 어린이에게 먼저 '전교 꼴찌'라고 놀린 우성이.

그래서 록과 우성이는 다투게 되고, 우성이 엄마의 치맛바람으로 록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될 판이다.

세상을 떠난 아빠, 새 삶을 찾아 떠난 엄마.

어린 손주를 짠한 마음으로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롹은 가족이 아닌 빙변에게 도움을 청한다.

빙변은 롹이 처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빙변~ 빙빙 아저씨는 진짜 변호사가 맞았다.

 

빙빙 씨가 두 번째로 법률 사무소를 개업한 날은 꽃샘추위가 한창이었다. 뉴스에서는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라며 호들갑을 떨어댔다.

"이래서 겨울이 싫다니까."

빙빙 씨는 온기 없는 사무실에서 손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우중충한 창문 너머로 올해의 마지막 진눈깨비가 휘날리고 있었다.

"이래서 눈이 싫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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