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기획 인류 오디세이>
어제 일찍 귀가한 남편이 TV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틀어서 보게 된 방송.
인류의 기원에 대한 내용으로 온가족이 흥미를 가지고 보았다.
큰 아이는 일전에 구입한 책을 가지고 와서 방송 내용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찾아 보면서 보았고,
작은 아이는 좀 괴상하게 생긴 인류의 조상에게 무서움을 느끼는지
무서워 못 보겠다는 걸 달래서(?) 끝까지 보았다.
내가 가장 관심이 간 부분은 우리 때에 배웠던 학설중 잘못된 부분들에 관해서이다.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의 DNA 유전적 차이를 보이므로 다른 종으로 볼 수 있다고_
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가 선사시대에 더 흥미를 가지는지라
관련 책을 하나 더 구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오늘 저녁 때 2부도 한다니 잊어버리지 말고 챙겨 봐야할 듯...
<책 이미지는 리브로에서 빌려 옴>
<관심 도서>
-자료 출처 :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preview/index.html
KBS스페셜
설기획 인류 오디세이
제1편 <머나먼 여정>
제2편 <호모사피엔스>
방송 : 제1편 2005년 2월 5일(토) 20:00(KBS 1TV)
제2편 2005년 2월 6일(일) 20:00(KBS 1TV)
■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가 공동 제작한 명품다큐멘터리
한 종족이 처음 일어서서 걷기 시작한 천만년 전부터 호모에렉투스를 거쳐 약 10만 년전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과 실감나게 재현한 세트로 복원해 인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프랑스 공영방송 F3, 벨기에 RTBF와 캐나다 방송사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인류오디세이>는 우리 인류의 탄생과 진화과정, 그 시대 인류의 모습과 행동, 환경 등 과거 우리 조상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3년 프랑스방송시 시청률 34%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인류탄생과 진화의 신비....드라마적 감동....
<인류오디세이>는 인류의 탄생과 진화를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같은 감동을 이어간다.
제1편 '머나먼 여정'은 800만년 전 아프리카 동부에서 나타난 유인원으로부터 직립보행을 시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거쳐 도구사용이 가능한 호모하빌리스로 발전하는 과정과 사냥을 하고 불을 발견한 호모에렉투스가 중동과 유럽으로 이동하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중 네안데르탈인은 호모사피엔스와 한동안 공존하다가 알수없는 이유로 사라지고 호모사피엔스가 인류를 대표하는 유일한 종으로 남게된다.
제2편 '호모사피엔스'는 에렉투스와 사피엔스의 연관을 찾는데서 출발한다.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모두 호모에렉투스가 진화한 것이라는 추정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호모사피엔스가 샤마니즘을 발견하고 예술을 습득해 가는 과정과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어떻게 교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모사피엔스가 발전된 문화를 선보이며 정착해서 농경을 일구고 가축을 기르며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을 추리를 통해 실감나게 제작했다.
■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성찰
1편과 2편이 연속적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다른 기원의 역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의견이 분분한 고대역사에서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한쪽에 기대어 역사물을 만들 수 없는 현실에서 1편이 진화론의 맹점들과 단절된 채 지구상을 살아온 인류의 발자취와 노력을 그리고 있다면 2편은 추정에 의해 형성된 오늘날의 진화개념에 맞추어 만들어 간다. 세월 동안 지구의 기후는 혹독하게 변화해왔다. 그 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다시 진화해가며 새로운 생존법을 배운다. 계속 닥쳐오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전염병, 이것을 극복해가는 호모사피엔스의 관찰을 통해 우리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겨울방학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 인류의 탄생과 진화과정을 음미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