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일 뒤의 제사. 추석 뒤의 후유증이 없어져갈락말락 할 때쯤 또다시 찾아오는 평일 제사. 이 때가 제일 괴롭다.

최근 들어 명절이나 제사 땐 거의 내려오신 적이 없는 큰집은 물론 안 오시고(이 때문에 이번 추석때, 작은 집과 어머님이 대판 싸우셨다는 소문이.... ;;; )
직장 다니시는 작은 형님도 물론 제사상 차릴 때쯤 오시면 빠른 편이라

아무리 어머님이 일을 거의 다 하신다 해도 좀 힘든 게 사실인데,
이번에는 명절 뒤 시장 물건이 영 별로여서 어머님이 미리 준비해 두신 것도 별로 없고,
이 제사때만 상에 올라가는 겉절이 하시느라, 그리고 나 싸 주실 열무김치 담으시느라

원래는 밤이나 몇 개 까고 마늘이나 까서 다져놓는 일이나 맡는 내가
동그랑땡, 꼬치에 꿰어 굽는 거(정확한 이름을 모르곘다.. 여튼 파, 김밥햄, 맛살 등을 길쭉하게 꿴 것), 명태포 등 전을 다 굽고,

두부 한 모 반을 노룻노룻하게 오래오래 지져 내고

달걀 삶아 오려내고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하게 되도록 자잘- 하게 모양을 내는데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산적 지져내고

설겆이 좀 하고

제사상 차리고

제사상 치우고

저녁상 차리고

저녁상 치우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바리바리 싸 주시는 것들 몽땅 싸 짋어지고 버스 타고 집에 왔더니

결국 어머님이 추석 전부터 예견하신 몸살이 나고야 말았다. 흐흐..

완전 몸이 노골노골... 몇시간 죽은 듯이 자다가 오랜만에 금순이 봐 주시고

컴터를 켜긴 했으나 머리가 아파서 오래 못하겠다.

 

여튼 올 한해 행사는 다 치렀다, 만세!

아,, 연말에 어머님 생신이 있긴 하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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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9-2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판다님, 너무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이제 푹 쉬면서 몸살 빨리 나으시길 바랄께요...
그래도 속시원하시죠? ^^

mira95 2005-09-2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저런 아프셔서 어쩐대요? 약 드셨죠? 빨리 나으세요~~

하이드 2005-09-2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요. 어쨌든 다 치르고 만세!라니 저도 만쉐이!

하이드 2005-09-2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푹 쉬고 어여 털고 일어나세요~

이리스 2005-09-22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기름냄새가 글에서도 묻어나는 것 같아요. 어질어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맘 편히 푸욱~~ 쉬세요. ^^

물만두 2005-09-2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 2005-09-2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고생많이 하셨어요,
푹쉬세요,

인터라겐 2005-09-2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판다님댁도 제사가 무지 많네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푹 ~ 휴식을..그리고 빨리 원기회복을....

플레져 2005-09-2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만 들어도 힘들어요... 에구...
제삿상 맞춤 서비스 이용해보시는 건 어때요?
추석 전 제사가 있었는데 평일이라 못 가니까 어머님이 이용하셨다는데 괜찮대요.
암튼, 푹 쉬세요. 힘내요!

panda78 2005-09-2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제사상 맞춤은 꿈도 못꿉니다. ^^;; 어머님이 남의 손에 일 맡기는 걸 못 참아 하시는데다, 아버님은 떡(송편말고) 사다 올린다고 정성이 부족하다 타박하시는 분이신지라. ^^;;

인터라겐님, 씻고 다시 잘라구요. ^ㅡ^;; 일요일에 토익 셤 보는데 공부 하나도 안 했어요. 돈만 날리는 거 아닌가 몰라요. 으흐흐-

울보님, ^^ 녜- 약 먹고 일찍 잘라구요. ^^

만두언니- ㅎㅎ 한약은 싫은디... ^^)/♡

구두님, ^^ 진짜 맘 편해요. 추석 다음날은 쉬면서도 찝찌름했는데. 히히-
진짜 전 부치고 오면 목 뒤에 뾰루지가 나는 것이.. 그 기름이 대단한가 봐요. ^^;

하이드님----! ^ㅂ^ 만쉐이! 아자! 책은 제가 주말에 시험보고 담주에 부쳐드릴게요-★

미라님, ^^ 이제 다시 알라딘 오시는 거에요? 요즘 자주 뵙는 듯 해서 무지 기뻐요!
저녁 주섬주섬 챙겨 먹었으니 이제 약먹고 자야죠. ^^ 히히-

날개님, 후련===해요! ^^ 냉장고도 그득하구요. ㅋㅋㅋ

mong 2005-09-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판다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안마라도 토닥토닥....^^

마늘빵 2005-09-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세

마늘빵 2005-09-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방됨으로부터 만세

세실 2005-09-2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희 친정도 추석지나고 3일이따 할아버지 제사라 엄마가 고생이시죠 뭐~ 음식을 모두 새로 하시잖아요. 그냥 써도 좋으련만~~~
이제부터 푹 쉬세요~~~

숨은아이 2005-09-2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저런. 명절 앞뒤에 있는 제사는 좀 생략하면 안 되나 싶어요. 울 시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추석 이틀 전 제사는 과감히 생략. ^^

어룸 2005-09-22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푹 쉬세요~^^

瑚璉 2005-09-23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사상 차리기가 참 어려워요. 수고하셨습니다.

하치 2005-09-2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했소...역시 2단콤보는 힘들어. 푹 쉬어요~/제사상에 겉절이도 올리는구나. 상 차리는 게 집집마다 진짜 다 다르더라.

반딧불,, 2005-09-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신걸요..세상에나...
애쓰셨어요. 날라리 며눌인지라 참 찔리는군요ㅜ.ㅜ

마냐 2005-09-2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판다님...정말 징하게 다 하셨네.

아....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 집안 일꾼하려구 결혼한게 아닌데...억울할 때가 있어요. 이번엔 놀고 먹는 명절이라...시엄니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었는데.....어머님이 진짜로...힘 하나 없는 목소리로 전화 받으시니...괜히 찔리는 동시에...튕튕 거리는 속삭임이 제 속에서 들리더군요...우잉. 암튼, 며느리..라는 위상이 위로가 필요한 자리가 되는 시대...이젠 마무리해야할 거 같은데 말임다. 판다님...영차영차~

미설 2005-09-2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많으셨네요.. 얼른 기운 차리세요..

panda78 2005-09-2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감사합니다. ^^ 종일 잤더니 이제 기운 났어요. 헤헤-

마냐님, 에구.. 그렇기는 해요. 진짜.. 근데 큰집 작은집 안 오신다고 저까지 빠지면 어머님 혼자 다 하셔야 되는데 그것도 죄송스럽고.. 어머님도 그 나이까지 죽도록 일만 하시려고 시집온 건 아니실 텐데.. 에효..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만 간소화해도 정말 편할텐데 말예요. 밥, 국, 나물, 고기반찬. 이렇게만 올리면 안되나... 과일 한 두개 하고.. -_ -;;

반디님, 찔리시다뇨! 반디님이 열심히 사시는 건 세상이 다 압니다!

왕- 그러게.. 콤보는 힘들어..... - _ -;;;; (원래 고춧가루 파 이런 거 들어간 건 안 올리는데, 증조 할머님이신가가 워낙 겉절이를 좋아하셨다나? 그래서 다른 상에 따로 올린다오... 근데 진짜 제사 풍속은 집집마다 다르더라.. 동그랑 땡만 똑같은 듯. ㅎㅎ)

호정무진님, 녜.. ^^;; 전 아직 차릴 줄은 몰라요. 운반만 하지.. ㅎㅎ 조율 어쩌구..;;;

투풀님, 진짜루 푸욱 쉬었습니다. 어찌나 잘 잤는지.. ㅎㅎㅎ 투풀님도 추석때 많이 힘드셨죠?


panda78 2005-09-23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아이님, 그러면 오죽 좋을까요. 추석날 같이 지내버려도 손쉬울 텐데.. 에효..

세실님, 과일도 새로 못 쓰더라구요, 그죠? 대추며 곶감이며 별 티 안나는 것도 몽땅 갈아야 되니.. (추석때는 차례 두 번 지내잖아요. 그때는 또 음식을 몽창 갈아야 해서 준비하는 양이 두배더이다. ㅠ_ㅠ 우리집에서는 밥이랑 국만 바꿨는데.. ㅠ_ㅠ)

아프락사스님, 만쉐이! 해방! 아자! (세상 모든 며느리들이 영원히 해방되는 날이 오기는 올라나요? ;;)

몽님, 거기말고 쪼끔 더 오른쪽으로,,, 아야아야- 우- 시워언- 함다! ^^
 
 전출처 : 라주미힌 > 얜 누구야...







 

올훼스의 창 유리우스의 실제 모델

비요른 안드레센(Bjorn Andr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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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9-20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조 꽃미남이죠.

stella.K 2005-09-20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여잡니까? 남잡니까? 남잔가 보군요. 잘 생겼다. @@

panda78 2005-09-2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원조. ^^ 예전에 이 미소년 사진 처음 봤을 땐 진짜 놀랬더랬어요. 헉. 진짜 사람 맞아? @ㅂ@ 하고.. 저 입술에 올인!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아주 궁금합니다. ^^

BRINY 2005-09-2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비스콘티 감독의 [베니스에서 죽다]에 나온 미소년이구만요.

starrysky 2005-09-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어억!!!!!!!!!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이라는 말은 이런 사람한테 쓰는 거로군요!!!
오우, 넘 멋져요!!! 오퐈!!!! >_< (또 퐈슨병 도지다;;)

하치 2005-09-2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반짝반짝 별인간이다!@,@;
 


내일 아침에 버스타고 갑니다. 과연 얼마나 걸릴지... 내려갈 때는 오래 걸려도 괜찮은데(그러면 일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깐... ^m^ ;;)
올라오는 길이 걱정이에요.

작년엔 시누가 성남오는 시외버스 표를 대전터미널에서 추석 당일  2-3일 전에 미리 끊어줘서 좋았는데
이번엔 시누가 없으니, 시부모님께 표 좀 끊어달랠수도 없고..
강변역으로 오는 고속버스를 예매해뒀거든요.

오는 길이 얼마나 막힐 지.. 바리바리 짐 들고 강변에서 집까지 어찌 올지 쪼---끔 걱정입니다.

 

어젠 추석에 못 내려오시는 큰집에 인사하러 갔다왔는데
편도  1시간 반 걸리더라구요. ^^;;

12시 정각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애들이랑 놀다가 큰 형님이랑 수다 떨다가 저녁 6시 반 쯤 집으로..
오는 길에 옆길로 새서 책 구경도 좀 하고 옷 구경도 좀 하고 왔더니
몸살났는지 오늘 하루 종일 이불 둘둘 감고 자다 깨다..

엄마가 오시기로 하셨는데 표가 없으시다고 결국 못 오시고..
엄마 믿고 밥도 안 하고 있었는데, 몸은 힘들고 주로 시켜먹는 곳은 배달도 안 되고
피자 한 판 시켜서 한 쪽 뜯어먹고 다시 자다가

방금 겨우 일어나서 빨래 널고
이 글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청소 좀 해 놓고, 목욕하고, 짐챙겨야죠.

 

아... 그러고 보니 추석날 올라오고 이틀 있다 또 내려가야 하는구나... 
 다음 일요일날 토익 셤 보는데.. 망했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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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9-1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힘든하루가 되겠네요,,
신랑님은 같이 안가시나요,,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
어쩌나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아르미안 2005-09-1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전 알라딘에서 휴식 겸 알라딘지기 놀이를 하렵니다.. 하하하.

panda78 2005-09-16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님, 좋으시겠습니다- ;;

울보님, 신랑은 명절 당일도 병원에... ;;; 월요일날 나온다니 그 때 같이 있어야죠. 한 스무시간 잤더니 몸은 좀 나은데, 발바닥이 아파서 디딜 때 안 좋아요. 내일은 괜찮아야 할텐데.. 다리를 위로 올리고 자 봐야겠습니다. (또 잔다고?!!)

mira95 2005-09-1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판다님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BRINY 2005-09-1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밤에 잠을 실컷 자두고 내일 부모님댁 갑니다. 어서 자야지.

panda78 2005-09-1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그러게요--- 내려갈 땐 오래오래.. ^^;; 올라올 땐 잽싸게! 아자!
미라님두요- ^ㅂ^

panda78 2005-09-1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가시는 길도 많이 안 막히기를... 브라이니님, 명절 잘 보내세요-!

어룸 2005-09-1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오세요^^

날개 2005-09-1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혼자 내려가시는군요.....! 여하튼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추석 되시길~

瑚璉 2005-09-1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미완성 2005-09-17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셔요~ 맛난 거 많이 드시구요-

ceylontea 2005-09-17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그래도..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
그나저나 아프지 마세요..

검둥개 2005-09-1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 멋진 한가위 보내시기를!

stella.K 2005-09-1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 후 또 가신다니 힘드시겠어요. 모쪼록 잘 다녀 오십시오.^^

수퍼겜보이 2005-09-1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웅. 잘 다녀오세요~~ 힘들겠당.

panda78 2005-09-18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왔습니다- 올해는 차가 많이 안 밀려서 수월했어요. ^^

하치 2005-09-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했네...또 내려갈려면 힘들겠다...쉬엄 쉬엄 댕겨오시옹~
 

 

카드와 함께 날아 온 이 이쁜 것!

너무 귀여워서 얼른 열쇠에 달았어요. ^^

예전에 어디선가 저 판에 있는 그림 이미지 보고 너무 귀엽다아-! >ㅂ< 그랬었거든요.

못보신 분들을 위한 일어 해석:

하느님, 부탁합니다. 그 여자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 그 대신 저는 죽순을 먹지 않겠습니다.

추신 : 배가 고파옵니다. 서둘러 주세요.

우하하! ^ㅂ^ 귀엽죠!

 

좀 더 크게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

 

함께 넣어주신 포도맛 구미도 잘 먹었습니다. 구미, 얼마만에 먹어보는 건지.. ^-^;;

 

켈님, 감사합니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으신 듯 하던데, 명절 잘 보내시고
기운 내셔요! <(_ _)>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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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1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판다에겐 판다, 만두에겐 만두^^

panda78 2005-09-1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만두 성님! ^ㅂ^

mong 2005-09-14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구엽다 ^-^

panda78 2005-09-1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지요! >ㅂ<

플레져 2005-09-1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랑 똑같네요. 만두에겐 만두, 판다에겐 판다, 플레져에겐 플레져 향수 ^^

stella.K 2005-09-14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이쁘네.^^

starrysky 2005-09-1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맞아. 이거 정말 까무러치게 귀여웠는데 이렇게 핸드폰 고리로 하니까 느무 이뿌네요~ 귀여운 판다님과 잘 어울려요!! ^^

瑚璉 2005-09-1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순과 만두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배가 고프군요(-.-;).

수퍼겜보이 2005-09-15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라. 나도 치비 컬렉션 갖고 싶당~
 

 

렉솔 화장품 4종 키트 이벤트할 때 응모해서 당첨되어 어제 물건을 받았답니다.
핵심 4종과 클렌징 4종을 나눠서 응모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받아보니 각 4종씩 총 8종이 왔습니다.
다만... 이벤트에선 샘플이란 말이 없었는데(정품이란 말도 없었지만) 모두 샘플이라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끝부분에 4종키트 받고 후기 남긴 사람들 중에서 또 뽑아서 세럼 정품을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으로 미루어 짐작했어야 했던 것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응모하신 다른 분들도 다들 샘플을 줄 거란 생각은 아니셨으리라 여겨지네요.

그 이후의 몇 번의 화장품 이벤트에서도 다 정품을 주던데, 공짜로 받은 주제에 뭘 투덜거리나 싶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참 아쉽습니다. ^^;
당첨된 걸 알고 '올 가을 겨울 화장품은 렉솔이다' 며 기뻐서 방방 뛴 게 좀 민망스럽기도 하구요.
샘플이란 점을 명확히 고지하고 용량까지 미리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바로 이겁니다. 울보님이 올리신 사진을 데려왔습니다.

왼쪽 것이 핵심 4종 - 비타민 C세럼, 콜라겐 세럼, 모이스춰 크림, 썬 크림

오른쪽 것이 클렌징 4종 - 밀키 클렌저, 클렌징 젤, 스킨,, 로션입니다.

모두 5미리짜리 샘플입니다.
세럼이야 그렇다쳐도 클렌져 샘플이 5미리라니, 한 세 번 쓰면 다 쓰겠더군요.
[실제로 밀키 클렌져 한 번 썼더니 반도 넘게 줄었답니다]
이렇게 쓰고 어찌 후기를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약간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먼저 클렌져 2종과 스킨, 콜라겐 세럼을 써 봤는데
세럼 샘플 용기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샘플 용기임에도 스포이드 식으로 되어 있어 아주 좋더이다.
비타민 C세럼보다 콜라겐 세럼 쪽이 향은 더 나은 듯 하네요. (둘 다 향긋한 향은 아닙니다. ^^;)

 

밀키 클렌저는 웬만큼 많은 양을 바르지 않는 이상 부드러운 핸들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점성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기름기 많은 크림을 발랐을 때 흔히 기대하는 매끄러운 핸들링은 안 되는 대신, 물에 잘 씻겨 나갑니다. 저는 티슈오프를 싫어하기 때문에 무조건 물로 씻어 내기 때문에 이 점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키 클렌저를 어느 정도 씻어 낸 뒤 비타민 C 클렌징 젤을 적당량 덜어 써 보니, 젤 타입치고 드물게 거품이 보글보글 잘 일어나서 좋았어요. 젤 타입이니 당연히 폼클렌저같은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이 아닌, 성긴 거품이었지만 거품양도 꽤 많더군요.
스킨을 발랐을 때 화장솜에 묻어나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세정력도 괜찮은 편이구요.


스킨 로션은 건성, 지성용이 따로 있는 것 같던데, 제가 받은 것은 지성용이네요. 지성용으로 통일해서 보냈을까요?
여튼 연푸른 색의 물같은 스킨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끈적임 거의 없고 약간 시원한 느낌.

로션은 건너 뛰고(로션도 스킨 샘플병에 들어서 왔더군요. 처음에 병에 적힌 걸 보고 갸우뚱)

콜라겐 세럼(분홍색)을 발라보았습니다.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지는 젤을 잘 펴바르고 두드리는데, 호오,
한번 사용해 보고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마무리감이 꽤 좋습니다. 피부를 꽉 조아주는 듯한 짱짱한 느낌.
계속 쓰면 모공마저 줄어들어 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

이 세럼을 정품으로 받았더라면 얼마나 기뻐하면서 썼을까요. 에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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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9-12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또.. 렉솔이 좀 솔깃하게.. ㅎㅎ
후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알라딘 담당자님.. 다음부터는 판다님에게 정품을 주십시오!) 호호호~

panda78 2005-09-12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품을 주세요. (이렇게 되었으니, 후기 열심히 써서 20밀리짜리라도 받아 볼라구요. ^^)

진주 2005-09-1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양이 적어서 제대로 평가 할 수 없는거 아녜요? 5밀리..

2005-09-12 0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라겐 2005-09-1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분명 정품 받으실 수 있을껑여요.. 전 이거 공지 떴을때 샘플이라라고 본 것 같은데.. 긴가 민가해요.. 그래도 5밀리는 좀 심했다... 한번 쓰면 땡일 것 같아요..

세실 2005-09-1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고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 정도는 그냥 화장품 가게에서도 주는 것 아닌가요? 고가의 화장품도 아니면서.....
페르세포네 이벤트와 상당히 비교가 됩니다.
차라리 품목별로 일인당 한개씩 주면서 평가하라고 하는 편이 나을듯....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물만두 2005-09-12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울보 2005-09-1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몇번 쓰고 나니 없더군요,,ㅎㅎ

panda78 2005-09-1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죠? ^^;; 10미리 정도만 되었어도 별 소리 안 했을 텐데..

만두님, 저게 모냐,,라는 의미의 흠이시죠? ㅎㅎ

세실님, 그러게요.. 품목별로 한 개 정품이었음 오히려 더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 그랬으면 세럼 경쟁률이 대단했을 것 같기도.. ㅎㅎ

인터라겐님, 제가 그래서 공지를 다시 봤는데요. 샘플 킷이라고는 안되어있더라구요. 좀 아쉬웠어요. ^^;

진주님,ㅎㅎㅎ 속삭여주신 그 방법으로 밀고 나가 볼까요? ^ㅂ^

sweetrain 2005-09-13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클렌징 제품들은 적어도 20미리 짜리는 줘야 좀 써보고 평가를 하죠...ㅡ.ㅡ

panda78 2005-09-13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밀키 클렌져는 두 번 쓰니 없더이다. ^^:; 다 썼습니다.

sweetrain 2005-09-13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세럼이나 크림같은거면 몰라도 클렌징 제품 5미리 써보라고 주고 리뷰쓰라뇨. 적어도 열댓번은 써 봐야 정확히 리뷰가 써지는건데...알라딘 너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