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이불 비룡소의 그림동화 59
앤 조나스 지음, 나희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잘 읽은 책입니다. 글자수은 참 작아요.
그런데도 큰 아이들도 반드시 읽었으면 합니다.
조각이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책을 전집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 책도 마찬가지로.. 조각이불의 조각내 그림 하나하나가 산이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는데..
이책도 그렇습니다. 조각에 있는 무늬들이 다 살아 숨쉬게 되는데 2차원 종이에서 나름대로 3차원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조각 이불의 그림과 환상적 공간을 찾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있고..
조각 이불의 재료들이 다 아이가 지금까지 입고 사용한 것들에서 이어 붙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 조각 이불은.. 아이의 작은 삶의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아주 아주 즐겁게 잘 읽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 인형 오토 비룡소의 그림동화 73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나.. 아이들 책에서 이런 주제를 찾다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전쟁이 배경에 깔리고 주요 인물 3중
하나는 독일인, 또하나는 유태인, 또하나는 곰인형 오토입니다.
유태인 학살, 미국의 참전 등이 책을 읽어 나다가 보면 나옵니다..
많은 여과를 한 것이 아니다 보니.. 전쟁의 느낌이 바로 느껴집니다.
읽는 내내 성현이도 비장한 표정입니다.

오토의 변화는 새 곰인형에서 점점 망가져 가는 모습도 전쟁이나 세계의 변화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미국 병사가 총을 맞는 장면에서 오토가 먼저 총을 맞게 되는데 그 구멍은..
왠지 유대인의 별표가 연상이 됩니다...

마지막 우연히도 죽은 줄 알았던.. (공습으로 독일아이는 죽었는 줄 알았지요. 유태인 다비드는 더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2아이가 할아버지가 되어 만나고 오토도 근사한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전쟁은 끝났고 화해의 장면이 바로 셋이 함께 사는 것으로 알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적.. 세계대전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성현이에게 이야기 해 줬습니다.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두요..
생략할 수도 있는 설명이겠지만.. 전쟁이 뭔지도 아는 거 같고..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행동.. 또는 죽이는 것과 버금가는 행동이 얼마나 나쁜것인지 알려주려고 그랬답니다.
간간히 등장하는 장애인 주제의 동화책도.. 사실은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존엄성..
생명이 있다면.. 당연히 소중하게 취급받아야 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알려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밖의 사람들
이자벨 시몽 그림, 올리비에 두주 글, 박희원 옮김 / 낮은산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정말 의미심장한 한 책입니다.. 너무나 철학적이고.. 내용도 어둡네요.
어린 아이들이 과연 얼마만큼 이 책을 이해 할지 잘 모르겠어요.
창밖의 착한 사람들은 춥고 배고픕니다..
창안의 사람들은 그걸 느끼지 못하지요..
하지만 유리창에 그려진 사람은..커튼을 내리는 순간 창밖에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자신이 조만간 창밖의 사람이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지요..
어른을.. 아니 아무리 잘 봐도 청소년을 위한 동화라고 여겨집니다.
아마 저 자신도 제가 창안의 사람이라고 믿고 있지만
언제 창밖의 사람이 될지 모르지요..
그리고 창밖의 사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아이에겐 너무나 어렵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희네 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을 왜 이제야 봤을 까요..
정말정말 멋진 책입니다. 아마 3대가 함께 봐도 몇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그런 책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네요.. 어릴적 살았던 집이.. 만희네 집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안방, 부엌, 장독대, 옥상, 정원... 담벼락에 쇠철..
그리고 가구들도 너무나 섬세하게.. 어릴적 어느집에서건 흔히 봐왔던..가구와 똑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현이도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드나 봅니다.
보고보고 또 봅니다..
자기 전에 또 찾아서 보네요..
그림도 섬세하지만.. 맨 앞과 맨 뒷장도 재미있습니다.
맨 앞은.. 만희가 이사가는 길.. 동네그림이 그려져 있고..
맨 뒤는 새로운 집의 내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정말.. 1장을 놓고..1시간씩 놀았네요.. ^^;;
성현이도 성현이지만.. 제가 두고두고 보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른발, 왼발 비룡소의 그림동화 37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유명한 오른발, 왼발...
성현이 좀 더 크면 읽혀 줄려구 했다가.. 눈에 띄여 읽어줬는데..
눈물이 나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단순한 그림이지만 어쩜 분위기를 상황에 맞게 그리도 잘 묘사 했는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어쩌면.. 손주가 그리도 잘 이해하던지..
영화를 본것같은 착각을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아마 할아버지가 다시 건강을 회복한 것은..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손주 덕분일 겁니다..
그리고 그 손주를 위해 할아버지가 더 열심히 노력했을 거 같습니다..
아이의 한발 한발을 위해 노력해 주시던 할아버지..
그 사랑을 저도 성현이에게 하고자 합니다.
보답을 바래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