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하서명작선 36
쉘 실버스타인 지음, 황종호 옮김 / (주)하서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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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가 어릴 적에 정말 좋아했던 책입니다.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마음이 너무도 애틋하여,
가슴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 아이가 자라면 같이 봐야지~~하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오늘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나무의 마음은 공감이 갔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아이를 낳고 이 책을 다시 보니..
어릴 때 읽었던 그 감정도 기억이 나지만,
또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소년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아이"라고 부르는
나무의 심정이 꼭, 부모가 된 제 마음 같아서
가슴이 아려오네요..
막연히 나무의 "희생"에 가슴 아파했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나무가 참 행복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노인"이 된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조금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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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킹콩
앤서니 브라운 지음 / 넥서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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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입니다.
기존의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과는 상당히 틀린 모습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킹콩을 재구성하였는데,
그림도 스토리 전개도 참 흥미롭습니다.
저도 참으로 재미있게 본 책인데,
아이가 함께 흥미를 가지다니 더 신기합니다.
앤서니 브라운만의 매력은 독자의 나이와는 무관한가 봅니다.
영화에서 봤던 킹콩은, 이 책을 읽다 보면 전체 이야기의 일부분으로 여겨집니다.
탄탄한 짜임새에 감탄을 하게 되는데
그림을 보면 더 놀랍습니다. 상당히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거든요.
물론 머리카락이나 털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앤서니 브라운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물 묘사도 훌륭합니다.
초현실주의를 고집하던 앤서니 브라운의 실제 실력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가 너무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몇번을 빌려보다가 결국 사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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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 고대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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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 유명한 책이죠...
그렇지 않아도 그리이스 로마 신화나 여러 전쟁이야기, 중세 등..
단편적 사실을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 주문을 해 봤습니다.
받아보고 조금 놀랐죠.. 그 두께 때문에...
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에 더 놀랐습니다.
얼마나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가던지요..
정말 엄마나 선생님이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듯..
그리 차근차근 이야기가 전개되어 갑니다..
저는 처음부터 읽어주지 않고 관심있어 하는 장부터 읽어 주었는데..
(이 책을 필히 읽어줘야 할 책 같아요. 교감할 내용이 많아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함께 했던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라구요..

책을 빨리 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그렇게 조금씩 많은 이야기를 해 가며 곰씹으려고 합니다.

사진이나 삽화가 많은 책이 아니라서..다른 책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이야기]나 [그리이스 로마 신화] 또는 [이집트] 관련 책들이요..

4대 고대 문명을 다 언급해서
중국도 등장하는데 관련 책을 아직 구하지 못했네요.
진시황이나 만리장성 같은 것들은 상당히 궁금해 하는 데 말이지요..
이거 갈수록 도서관을 통채로 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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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람들 - 수메르에서 로마까지, 생생지식 다큐멘터리 2 생생지식 다큐멘터리 2
카트린 루아조 지음, 장석훈 옮김, 김덕수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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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책 중에 제일 럭셔리(?)해 보이네요..
왠지 금박같은게 있어서 말이지요.. 하핫..
요즘 제 아이가 그리이스로마 신화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법의 시간여행도 좋아라 하구요..
말고도 몇권의 책들을 보고 있자니..
슬슬..요녀석이 문화, 역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주제의 책이라도 각자 보는 시각이 틀리므로..
이것저것 접하게 해 주는데, 이 책도 잘 만든 책입니다.
고대인의 생활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진, 삽화가 꽤나 상세해서 좋네요.
[교양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편]과 함께 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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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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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너무너무너무 유명한 책이지만.. 아이 나이에 비해 글이 너무 많아서 치일피일 보여주는 걸 미뤘습니다.
그리고 지금 5세인데.. 글이 문제냐.. 얼른 보여주자 싶어서 드디어 함께 봤네요.
그런데 정말 긴 글인데 잘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간판을 닦는 청소부..
누구보다 열심히 간판을 닦는 청소부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람들 처럼이요.
이 청소부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한 욕심이 있다기 보다 지금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이 닦는 간판에 적힌 작가와 음악가가 누군지 관심을 가지고
그때 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지요.
열심히 음악을 듣고 관련 책을 접하고..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요..
그러면서 이 청소부는 자신의 일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생활이 풍요로와 지지요.
그 풍요로움은.. 길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습니다.
함께 그 향기에 취하게 되지요.

유명해진 청소부는 대학강의 제의까지 옵니다만 거절을 합니다.
아마, 스스로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청소부의 강의는 살아 있지 않았을 까 그리 생각됩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이론을 알려주는 차원이 아니라 마음에서 느껴진 그런 강의였을 겁니다.

이 동화책 한 권만으로도 독일 문화의 자부심과 수준이 느껴집니다.
그림체도 훌륭하지만.. 그림책 전반의 색체야 말로..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색감을 낼 수가 있는지..

그리고 책속에 언급된 독일 작가와 음악가들..
괜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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