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1 - 꼬마 리키의 아주 특별한 친구 도시락 42
대브 필기 지음, 박수현 옮김, 마틴 온티베로스 그림 / 사파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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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울 아들은 대브 필키를 Dog Breath 로 먼저 만나봤었다. 이 책도 정말 깔깔대며 봤었는데, 이번에 읽은 [지구를 지켜라~] 이건.. 재미도 있고 내용이 만만하기도 하고.. 쉬어가기 그만이다.  
이참에 대브 필키 다른 책을 찾아 봤더니 오옷.. 그동안 눈독 들이고 있었던 Captain Underpants 와 동일 작가가 아닌가!
Mad scentist 시리즈를 참 좋아 했었는데, 어쩐지 유쾌발랄한 것이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급히 [Captain Underpants]를 도서관에서 구해다 줬는데 대박났다!! 오예!!
철학과 교훈보다 재미와 감동을 담고 있는 대브 필키의 작품들 소개..^^

참, 아직 못 읽어본 "The Paperboy" 이건 칼텟콧 수상작픔이기도 하다.
아래 작품들과는 사뭇 틀린 작품인데 이제사 알았다.. 동일 작가라는 것을..

* 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시리즈(77M-0908) 
 

 

 

 

 

 

재미있어 보여서 주문을 했는데
간만에 앉은 자리에서 4권을 다 읽는다.  
얼마나 재미있길래 저렇게 재미나게 보나 싶어서 아이가 다 읽고 나서 나도 한 번 읽어봤다.
페이지가 100P가 넘어서 꽤 두꺼운 책이나 아주 귀엽고 깔끔한 그림이 많은 면을 할애하고 있어서 글밥이 아주 많지는 않다.
즉, 페이지 수가 많은 그림책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전체 줄거리는 귀여운 생쥐에게 초강력 로봇 친구가 생기는데 매 편마다 새로운 악당이 등장한다.
물론 결론은 초강력 로봇이 항상 이기게 되고 악당들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읽다가 저절로 웃음이 나온 것이 옆 방에 하나씩 악당이 갇히게 되는데 악당들을 하나씩 모으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아직 불이 안켜진 빈 방을 보니, 시리즈가 계속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까지 든다.
수성, 금성, 화성의 악당까지 물리쳤으니 아마 목, 토, 천, 해, 명왕성의 악당까지 있을 텐데..
명왕성 악당은 너무 추워서 지구로 오지 않을까?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참, 책속의 보너스는 악당을 물리칠 때, 한 페이지씩 앞 뒤로 흔들면 간단한 동화상이 된다.
의성어나 의태어를 넣어서 보여 주니 무지 재미있어 한다.
화성편까지 다 읽고 나서 그 다음편을 찾길래 없다고 하니 무지 아쉬워 한다.
역시 울 아이들은 코믹하거나 재미있는 책을 좋아한다. ^^
 

 * 지구를 지켜라! 초강력 로봇 1


꼬마 생쥐 리키에게 초강력 로봇이 오게 된 이야기다.
나쁜 박사가 만들었지만, 리키의 기지로 로봇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데,  앞으로 진행되는 태양계의 각 행성들의 악당들을 물리치게 되는 전 시리즈의 일종의 프롤로그인 셈이다.
맨 뒷장에 주인공들을 따라 그릴 수 있게 약간의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어서 따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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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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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책을 주니 우리 아들이 "어? 미하엘 엔데? 나 아는데?" 이러면서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책을 가져온다.
좋은 책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본다.
이번 책으로 완전 미하엘 엔데의 팬이 되어 버렸다.
덕분에 독일 문학에 대한 인식도 완전 바뀌어 버렸다.
우리 아이도 처음엔 미적 미적 책을 펼치더니.. 몇 페이지가 지나자 바로 책을 정독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다음 페이지가 정말 궁금해져서 중단할 수가 없다.

주요 줄거리는 부모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 주지 않는 생각한 렝겐은
요정을 찾아가 이 문제를 의논하고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얻어 온다.
부모가 자신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을 때 마다 절반 크기로 줄어 주는 마법의 설탕이다.
당연히 마구 줄어 드는 부모를 보고 렝겐은 통쾌해 하지만
자세히 보면 렝겐의 요구도 합당하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면에서 힘든 점을 느낀 렝겐은 다시 요정을 만나는데,
이번엔 렝겐이 마법의 설탕을 먹어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
자,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 아들에게.. "넌 마법의 설탕 필요해?" 하니, 필요 없단다..
엄마, 아빠 작아지는 거 싫다고..

그런데.. 어제, 괜히 애에게 시비걸었다. 불쌍한 우리 아들.. 꾹 참다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아파" 이런다..T.T
너무 미안해서 야단은 쳐도 화는 내지 않을께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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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사계절 그림책
폴 티에스 지음, 크리스토프 메를랭 그림, 김태희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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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동노동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책으로 인도를 배경으로 해서 자이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하루종일 어린이로서의 대접은 커녕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도 무시된 채
양탄자를 짜야만 하는 상황을 통해 많은 숙제를 안겨준다.
마지막 페이지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반적 결론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구나 하는 여운이 남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 일까 하는..

어린이가 어린이로서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
보편타당한 진리가 된 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겨우 방정환 선생님 덕분에 "어린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전태일 시절 자신의 몸을 불살라 노동자 인권을 주장할 때
노동자 대다수가 엄마 품에서 떼도 부리고 열심히 학교를 다녀야 하는 어린 소녀들이지 않았는가.

지금 또 한권의 책을 읽고 있다.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진하라]가 그것인데..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

오늘따라 가슴 한 구석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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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톨린과 고양이 부인 오톨린 시리즈
크리스 리들 지음, 송주은 옮김 / 예림당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깜찍하고 어른스러운 오톨린과 먼로씨가
애완견 실종 사건 및 절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페이지가 제법 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덕분에 별로 부담이 안간다..
(저자 크리스 리들은 남아메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서 영국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고 한다.)
대부분 흑백으로 이루어진 그림이지만 중간중간 빤간색이 특정 소품에 들어가 있는데
참 세련된 느낌이다.  (정말 마음에 쏘옥 든다.^^)

후추통 아파트와 먼로씨(늪지대에서 왔다는데.. 도대체 정체가 뭔지..^^;;)..
그리고 의인화된 고양이와 강아지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예쁜 그림 등이 아이에게 두꺼운 페이지지만
스스로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 울 아들.. 이 책 줬더니 등장인물이 귀여워 죽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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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이지룩 잉글리쉬 명작동화20권+전래동화20권 세트+각권 CD증정! - 본책 40권 + 각CD 총40장 전80종 세트 X마켓,옥X보다 싼 사상최저가~!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0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유명한 책이긴 한데 당장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직 역사에 푹 빠져든 게 아니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사주려고 했지요.
그런데 이 책도.. 5월달 행사를 하네요...
5권 50%하면 2만5천원인데, 거기다 쿠폰 6천원 할인..
또 거기다 서울랜드 3big 티켓을 몇 천원에 함께 구매..^^;;
그렇지 않아도 서울랜드 가려고 했는데...
얼씨구나 하고 3만원대에.. 다 챙겼습니다..
우리 아들.. 책보다는 티켓에 더 혹~~ 하네요..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음하하...

책은? 볼것도 없죠.. 너무 괜찮으니까요..
5권의 역사 중.. 최근 조선 말~일제점령기를 마구 접한 터라..
거기 해당되는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론.. 제가 더 재미있네요.
꼭 이야기를 하듯 쉽게 전달을 해 주고 있고
주요 사건과 인물은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어 줍니다.
세월이 많이 변한 것이..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인물들이..
지금은 친일 세력이라고 다시 알려주고,
최승희 씨같이 세계적 인물이지만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도 이젠 아이들 책 속에 등장하네요...
전태일 쳔에서는 미싱 노래가 실려 있구요..
한때는 금지되었던 노래였는데..
사진이 많이 실려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기본적 체계가 확 잡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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