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 교육학 교수가 20년 동안 실천한 엘리트 교육법
이해명 지음 / 동아일보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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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를 몇 년전에 읽었다.
얼마 전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나서 저자의 초기 작품인 [성공하는~]을 다시 읽었는데
그 책에서 언급되어 있던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철학고전을 읽혀야 한다는 사례로써 언급되어 있었음)
그래서 찾아서 읽어 봤는데 부제가 "교육학 교수가 20년 동안 실천한 엘리트 교육법"이다.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찬반 형태로 나누어 지는 편인데
책을 읽을 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버리면 된다는 주의라 그런지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수 부모를 두고, 유학을 간다고 다 저자처럼 잘 키우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노력과 정성을 들여서 아이를 이끌어 줬다고 생각한다.)

 

이미 10년 전 발간된 책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그 당시에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을 것 같다.
텔레비전을 끄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여행을 많이 하면서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라는

저자의 말은 지금도 통하는 이야기다.
저자는 초등학교부터 독서 뿐 아니라 영어, 수학, 한문을 빨리 시작하고 빨리 나가라고 한다.
중학교 때는 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우수한 아이들과 경쟁을 하고
고등학교 때는 진로를 고민하며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게 도와 주라고 한다.
큰 줄기는 이후 발간된 다른 교육서과 큰 차이는 없으나

독서에 있어서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양서를 골라서 읽히라는 부분은 차별화 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도서목록은 1년 단위로 분야별로 치우침없이 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 추천 도서 정리>

 


 
* 초등학교 추천도서


철학-명심보감, 논어, 맹자
역사-나관중의 <삼국지>, 김동성의 <열국지>, 인간 세계사 전집
문학-이솝우화, 톨킨의 <The Return of the King>, 수호지, 초한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정치-에이브러햄 링컨의 <서한집>
경제-이원복의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과학-마틴 가드너의 <아하! 바로 그거야>, 김용운의 <재미있는 수학여행>

 

* 중학교 추천도서


철학-볼테르의 <영국인에 관한 서한>, <장자>
역사-기분의 <로마제국 흥망사>, 사마천의 <사기열전>
문학-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
정치-로버트 리히의 <The Work of Nations>
경제-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헤일브드너 <The Worldly Philosopher>, 폴 새뮤얼슨의 <Macro Economics>,  존 케인스의 <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 <Essayes in Persuasion>, 레스터 소로의 <Zero-Sum Society>, <Head to Head>, 밀턴 프리드먼의 <Capitalism and Freedom>
사회-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페리의 <Western Civilization>, 에드윈 라이샤워의 <The Japanese Today>
과학-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파이만의 <물리학 강의>, <파이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 고등학교 추천도서


철학-플라톤의 <공화국>,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러셀의 <서양 철학사>
문학-셰익스피어의 <희곡집>, 괴테의 <파우스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아마조프가의 형제들>
정치-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헨리키신저의 <The World Restored>, 폴 케네디의 <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s>, 버나드 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 파이너의 <The History of Government>, 새뮤얼 헌팅턴의 <Political Order in Changing Society>
경제-마르크스의 <자본론>
사회-루소의 <사회계약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홈스의 <The Common Law>, 에밀 듀크하임의 <The Division of Labor in Society>
과학-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리처드 로드의 <The Making of the Atomic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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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자추천목록 잘보고갑니다. 좋은자료네요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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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 하나 하자면.. 난 이 책이 우리네 먹거리, 식단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 (이런 무식)
읽어보니 가족식자의 중요성과 그 효과에 대한 이야기 였다.

 

하버드 연구진이 밝혔다는 밥상머리의 비밀이란,
가족과 함께 식사를 가급적 자주 하되 많은 대화를 나누라는 거다.
그러면,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옥시토닌이 분비되어 정서적 만족감을 상승시켜 학습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 줄 때 사용한 단어보다 식사할 때 함께 나눈 대화의 단어가 훨씬 그 숫자가 많은데
이는 아이의 뇌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잘 키운 사람들이나 세계적 리더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식사시간에 가족간 토론을 한 경우가 많았다.
감탄해마지 않는 전혜성 박사의 가족도 온 가족이 모여 아침을 함께 하는 규칙을 지키기 위해
새벽 4에도 아침을 먹었은 적도 있다고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이렇게까지 무리를 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최소 2~3번의 가족 식사만 지속되면서 적절한 대화가 이어져 나간다면
그 어떤 교육보다 훌륭한 교육이 이루어 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은 사람의 뇌는 생후 3년 이내 어느 정도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대 사춘기를 정점으로 '생후 3년'에 버금갈 정도로 두뇌 회로가 급속도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칼비테의 책을 읽어보면, 7~8세의 아이만 해도 이미 "교육"을 시키기에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절망하게 되는데 이런 연구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대뇌피질이 두껍다는 것은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많고 복잡하다는 말이며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것인데
이 연결망이 가장 복잡하고 두꺼워지는 시기가 여아 만11세, 남아 만 12.5세라고 한다.
이 시기에 아이의 뇌는 생후 3년간 목격되었던 뇌세포, 조직망의 과잉 생산이 최고조에 이르며
이 정점이 지나면 아이의 뇌처럼 '가지치기'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즉, 필요없는 영역은 사라지며 '전문화'가 이루어지므로

이 나이에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주면 이후 삶에 있어서 풍요로운 정서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밥상대화를 이어가는 3단계 기술이다.



 


  • 1단계_대답을 기대하지 말고 질문 던지기
  • 2단계_공감과 경청을 통한 방향제시
  • 3단계_관심사를 토론으로 연결시키기



후다닥 서로 밥을 먹고 일어서는 가정이나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 가정이라면

서로의 말을 경청해 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 보면 좋겠다.
굳이 교육의 효과를 운운하기 전에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테니 말이다.

 

요즘은 각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존의 가정을 뒤엎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듯 하다.

뇌연구도 마찬가지다.
어쨌건, 사람의 가능성을 계속 열어주는 의미에서라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책이다.

 


 
* 다음의 이야기는 본 책과는 조금 논외의 이야기 일 수 있다.
아이들 중 유독 질문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
어떤 이야기를 들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이다.
질문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해서 바로바로 대답을 해 주지 말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도로 물어보면 좋겠다.
그래야 스스로 사고를 정리해서 이런 것이 아닐 까 하고 나름대로 추론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더 생각해도 아이가 모를 경우도 바로 답해 주지 말고, 함께 찾아보자고 하며 책을 뒤져 보는 성의를 가끔은 보여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밥상머리에서 이와 같은 대화가 이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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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엄마의 영어교육 바이블 - 대한민국 영어 시험에서 100% 성공하는 완벽 포트폴리오
김소희 지음 / 시공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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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강남엄마] 김소희의 두번째 책이다.
처음 그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워낙 아는게 없어서  책의 절반도 이해 못했었다. 
몇 년 후 다시 읽어보니 조금 책의 내용이 이해가 갔었나 보다.
저자는 '강남엄마'를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물론 특정 드라마의 제목의 영향이 더 컸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두번째 책은 영어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영어를 접해 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두가지 케이스를 놓고 시기별로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있다.
주로 초등대상인지라 (유아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음) 놀이로 하는 엄마표 보다는 적절한 사교육, 온라인 강의와 영어시험정보를 공유해 주고 있다.
물론 집에서 영어를 진행할 때의 교재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영어를 시작했으되, 나중에 어떻게 단계를 밟아가야 할지 모를 때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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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특목고 입시 전략
김은실 지음 / 큰솔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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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특목고 공부법]보다 유학시기나 목표 점수까지 제시해 주고 있을 정도로 훨씬 상세하다.
특목고 뿐 아니라 국제중을 위한 준비 사항도 나와 있다.
읽다보니 특목고 별로 준비해야 할 내용이 사실 차이가 있어서..
어려서 특정 영역에 두각을 나타낼 경우 아이의 방향을 잡기가 참 편할 수 있겠구나 싶다.
내용이 상당히 방대해서 첫 아이나 외동을 키우면서 처음 이 책을 접하면 도대체 어느나라 외계어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 이해했다손 쳐도.. 과연 이걸 다 소화하는 아이가 있을 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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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준비하는 맞춤형특목고 공부법 - 특목고 준비 초등 엄마들의 필독서!
조영경 지음 / 채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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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특목고 입시전략]의 요약본 같은 느낌을 준다.
특목고에 왜 가야하는 지, 갔을 때 어떤 잇점이 있는 지 1장에서 소개를 해 주면서 2장은 특목고 학생들이 초등학생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3장에서는 특목고를 가기위한 초등학생의 과목별 공부법을 정리해 준다.
책에 글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도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특목고 입학을 위해 궁금한 것은 많고 물어볼 곳이 없는 엄마라면
인터넷 서핑이나 주변 엄마를 물색하지 말고 이 책 한 권 읽으면 다 해결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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