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이들의 그림책이라고 할 수 없는 책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할까? 물론 그림의 작품성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훌륭하지만, 절대 쉬운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환상적 배경에 이방인들의 감성이 어우려져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글은 한자도 나오지 않는다. 그림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환타지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모든 페이지를 쉽게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그림들은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낸다. 책 소개에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좁게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룬 나라인 호주의 이민사를, 넓게는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자가 갖는 두려움과 고독,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잘 그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세계에 모인 자들이 서로를 돕고 위하는 마음씨와 따뜻한 정서가 책 전체에 흐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태도는 어린이를 주된 독자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장르의 특성이라고 할 수도 있다." 헤어지기 전 가족들과의 슬픔 낯선 공간에서의 두려움 작은 호의에 대한 따스함 가족과의 만남 또 다른 시작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이 책의 저자 숀탠은 어디선가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잃어버린 것"에서 이미 만나봤다. 그때도 참 독특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이들이 열광을 할 만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꼭 접해 봤으면 좋겠다.
오~ 예술입니다.. 스타워즈에 푹 빠진 울 아들 때문에.. 스타워즈 관련된 물건들이 집에 쌓여가네요.. 길거리에서 산 스타워즈 불법 DVD 6장! 스타워즈 레고 시리즈들... 그리고 탄성을 자아내는 Starwars pop-up book !! 정말 한장, 한장 감탄스럽네요.. 울 아들녀석이 사달라고 졸라대서 인터넷을 마구 뒤져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어찌나 기쁘던지요... 모든 페이지가 정교하게 잘 만들어 졌지만 제일 멋진 장면은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다스베이더 가면속에 숨겨진 얼굴도 볼수 있고, 루크와 다스베이더의 광선검에서 실제 불도 들어옵니다.. 정말 해외 pop up북은 책이 아니라 예술의 경지에 오른 듯 합니다. 양쪽 광선검에 불이 들어 온다.. ^___________^ 멋지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입니다.. 아이 친구랑 같이 봤는데, 아이친구가 좀 보다가 글이 없으니 책을 덮네요.. 그걸 본 우리 아이.. 저더러 읽어 달랍니다.. ㅎㅎ 글없는 통화책의 맛을 아는 게지요.. 내용은 참 기발합니다. 눈사람 마을의 선생님이 매일 내리는 첫번째 눈송이를 먹으면 날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런 힘을 가지게 된 눈사람이 산타할아버지를 도와서 선물을 나누어 주죠. 마지막엔 산타할아버지가 멋~진 선물을 눈사람에게 하게 되구요. 그 선물은 냉장고인데 천장이 없네요. 조종석도 있구요.. ^^ 눈을 언제나 받을 수 있게 천장이 없고 바로 냉동고 속에 떨어진 눈은 보관을 할수 있네요. 깔깔거리며 이야기 듣던 두녀석 다 읽었더니 또 읽어 달랍니다. 세번째 부터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내면서 끝까지 읽어주네요. 참말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네요.
어린 유아들이 보면 좋을 책입니다. 표지의 귀여운 사자가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른 그림으로 변하는데 얼굴 구멍으로 자신의 얼굴을 넣어서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습니다. 늙은 유아로 접어드는 우리 아이는 재미삼아 놀아 보네요..^^
신나는 팝업북 6편입니다. 너무너무 좋아 하네요. 남자아이들이라면 정말 강춥니다.. ^^ 기차란 기차가 다 나오고, 어찌나 재미있게 만들었는지, 정말 신나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페이지는 마지막인데.. 기차역에 와 있는 듯 하네요.. 이 책을 줬더니 매일 열어보고 좋아라 합니다.. 직접 보면 더 반할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