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괴물 공룡 대소동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1
루이 트롱댕 글 그림,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이전에 못말리는 종이괴물을 읽었습니다.
꽤 많은 내용이었는데 성현이가 참으로 재미있어 했었죠.
그래서 이번에 고른 책은 공룡대소동...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모험이 펼쳐집니다..
이번엔 종이에서 공룡들이 태어나 경기를 펼칩니다.
이기는 공룡이 진 공룡을 잡아 먹죠
그런데 1등을 한 무서버는 아주 난폭하게 난동을 피웁니다.
원래 착하고 순한 종이괴물들을 폭력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되었다고
말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왠지 숙연해 집니다.
각종 책, 비디오, 컴퓨터, DVD등이.. 원래 의도는 정보, 지식 제공 및 공유 이었을 텐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매체가 되기도 하지요?
책을 읽다 성현이와 같이 많이 고민했습니다.
도대체 이 놈을 우찌 처치해야 하나..
그래서 저랑 1장씩 그림을 그렸지요.
전 거대한 새장, 성현인 집게 장치...
성현이의 집게 장치로 집어서 제가 그린 새장에 가둔다가 제 계획입니다.
책에서는 엄청난 반전이 있어요. ^^
마지막 결론에 가지전.. 필히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보세요.
우리는 어떻게 저 괴물을 없앨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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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비룡소의 그림동화 3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김정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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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브릭스 작품입니다.
역시나 만화적 구성이지요...
산타 할아버지 편이 있다고 하나 읽어 보지 못하고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부터 보게 되었네요...
항상 북극에 사는 산타 할어버지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심하고,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휴가를 즐깁니다.
더 머물고 싶어도... 각 나라에서 아이들만이 유독 할아버지를 알아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건 어른들의 반응은 한결같네요..
아이들의 말을 묵살합니다.. ^^;;
레이먼드 작품에서 눈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른들의 이런 태도를 그림책에 그리네요..
가슴 찔리게시리..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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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시대 천재 소년 우가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미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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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브릭스 책을 보다 보니..
이제 이 사람의 특징이 조금 감이 옵니다..
아주 부드럽기도 하지만, 극단적으로 거칠기도 해요..
이 책은 그 2가지 면이 다 있습니다.
주인공 우가와 아버지는 부드럽게..
그리고 엄마는.. 아주 거칩니다.
물론 성격 뿐 아니라 그림체, 글자체 까지두요..

기본 줄거리는 천재 소년 우가와..이를 이해 못하는 부모님입니다.
아니 부모뿐 아니라 사회가 우가를 이해를 못하고 오히려 이상하게 여깁니다.
왕성한 호기심은 누르기 일쑤고, 좋은 제안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엉뚱한 아이로만 보지요..
그나마 아버지가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아버지 지적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가는 분명.. 틀을 깬 문제제기와 아이디어를 내지만,
스스로 느끼는 한계에는 누군가의 지도가 필요한데
그럴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지막은.. 답답하게도... 화가로만 살게 되지요...
본인의 능력은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바로 오늘날도 이와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특이하건 평범하건,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를 보고 다루고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창의, 상상력은 많이 무너지게 됩니다.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아이, 공부 잘 하는 아이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대부분 겪게 되구요.
그래도 아이의 말에 귀 담아 보려고 해도..
어른들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괜히 가슴 답답해 지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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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덩이 아저씨 비룡소의 그림동화 127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비룡소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레이먼드 브릭스의 작품이네요..
그림체는 눈사람과 마찬가지로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말풍선이 있네요..
만화식 구성인데다 말풍선도 있어서 만화나 에니메이션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눈사람도 좋았지만, 이 물덩이 아저씨가 참 마음에 듭니다.
성현이도 이 두권을 다 좋아하네요..
작은 사람의 경우는... 다른 책에 비해 다소 어둡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서
전 이 두권에 비해서는 호응도가 낮은데
(눈사람과 물덩이 아저씨가 워낙 잘 만든 책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우리 성현이는 작은 사람 조차 좋아합니다. ^^;;

물덩이 아저씨는.. 무더운 날에도 소방수같은 복장을 하고 다닙니다.
우산도 항상 가지고 다니고, 등에 보면 투명한 돌 같은걸 짊어지고 있어요.
이게 바로 물웅덩이 이네요..
아이눈에만 보이는 물웅덩이..
아이의 눈으로 보이는 가족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이 물웅덩이는..
보는 우리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합니다..

이 책에는 아이말고도 할아버지가 등장해요..
아이가 "개"라고 설정하고 할아버지 팔목에 끈을 묶어 두는 데요,
이 할아버지와 아이의 대화가 참 재미납니다.
특히 마지막 대화.. ^^ 슬며시 웃음이 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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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펑의 개구쟁이 1
라트 지음,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성현이에겐 이르다 싶었는데 유명해서 한번 봤습니다.
말레이지아가 배경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가 된 라트의 작품입니다.
만화라고 해서 말풍선이 있는 건 아니고..
만화식 구성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이야기는 라트 자신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듯한 (전혀 세련되지 않고 투박하기 그지없는) 그림입니다.
담고 있는 내용도 꽤 오래전 말레이지아를 배경으로 하구요.
그래도 이 책이 오랜세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네요..
이미 잊혀져간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는데 문화의 차이는 극복할 만한 내용이거든요.
아마 우리 부모님이 보셨으면 더 공감하실 내용이 많지만 저도 참 재미있게 봤네요.
우리 아이도 중간중간 재미있어 하구요.
(과거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 같은 차원은 아닐테고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아이들 감성에 대한 공감차원이겠지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이다음 중년이 되었을 때...
과거를 회상하는 책이 있는데,
그 내용이 컴퓨터, 영화, 오락기, 학원..으로만 엮어져 있진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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