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明卵 2003-12-27  

삼총사의 명란입니다. ^^
하하, 말타고 왔어요! 좀 늦었죠. ^^;
물론 칼도 차고...

사실 낮에도 왔었는데 무슨 말을 쓸지 몰라서 보기만 하고 그냥 나갔었답니다.
방명록에 글 쓰기 너무 힘들어요-_ㅜ
음...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이, 느껴지는 색깔을 말씀드리는 거에요.
이 예쁜 둥지의 색깔은- 개나리색.. 이네요.
하얀 헝겊에 자연에서 뽑아낸 예쁜 노란 빛깔이 물들어 있는 것 같아요. ^^
이렇게 예쁜 색은 자주 안 나옵니다. 히히...
계속 예쁜 색깔을 볼 수 있는 둥지가 되길-
(물론 AC탈출도 해야지요)

음, 그런데 영문소설을 번역한 게 아니구요,
미국 드라마 자막번역이랍니다.
소설 번역이라니 그런 엄청난 일은 못 해요;_;
물론 언젠간 하고 싶은 일이긴 해도. ^^
 
 
明卵 2003-12-29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마도 개나리색은 성민이의 영향이 강할 거에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책 읽는 나무님 스스로도 개나리색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의무감 느끼지 마세요.
제게 의무라는 말은 너무 슬픈 말이라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든 죄송스러워요...
책 읽는 나무님도 복 많이 받으셔요. ^^

책읽는나무 2003-12-28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나리색......음 이쁜말이네요....개나리색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하는데....아이옷 고를때...남자아이라도 노란색이랑 보라색이랑 오렌지색처럼 주로 따뜻하고 선명한 색을 고르기도 하죠....밑에 여동생을 보면 물려주려는 속셈도 있지만서도....암튼....이서재의 색깔을 그렇게 보아주시니 고맙네요...^^
근데 그색깔이 아이때문이기도 하겠단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이서재도...아니 나자신도 개나리색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단 으무감이 팍팍 드네요....^^........
명란님의 서재색깔도 이뻐욤.....
며칠 남지 않은 2003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툴툴 2003-12-27  

나무가 책을 읽으면..?
멋진 이미지가 연상되는데요.ㅋㅋ
거대하게 굽어보는 나무의 자상함과
한없이 풍요롭고 넉넉할 것 같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성민이에게 엄마의 존재가 아마 이렇겠지요.^^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체 중 가장 큰 것이 나무라 하죠.
얼마 전에 소리꾼 장사익선생님의 무료(!)공연을 보고 왔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나무는 이렇게 추운데 옷을 훌훌 벗고
그 혹독함을 온 몸으로 안으며 따슨 봄을 기다리고
또 더운 여름엔 옷을 꼭꼭 껴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그 여름을 온 몸으로 느낀다구요.
그런데 사람은 그 반대로 한다시며
추우니깐 하나라도 더 껴입으려고 애쓰고 욕심을 낸다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지않겠냐고 그러시더군요.
버리고 비우면 나무처럼 살지 않겠냐고..
허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참 정감있어 좋았답니다.

좋은 말을 들으면 실천을 해야 하는데..허 참!뜻대로 안되는군요.^^ ;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며칠 전에는 좋은 사람들과 송년회를 했답니다.아이들 떼놓고 야밤에 나간다고 눈치주는 신랑땜시 결국 가람이를 데려가야 했지만 그 편안함에 못 먹는 술을 낼름낼름 받아마시다보니 헤롱헤롱 취해 아줌씨들한테 구박만 받고 왔답니다.ㅋㅋ

책나무님과 성민이에게도 올 한 해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ㅡㅡㅡㅡㅡ^*



 
 
책읽는나무 2003-12-28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제가 입이 째지는 날이네요..좋은 말을 넘 많이 들어서요..실제의 모습관 상관이 없는 닉네임의 분위기로도 좋은 말을 듣는것도 기분이 무지 좋으네요..사실 나무를 닮고 싶어서 나무란 닉넴을 만들었거든요.다른곳은 '느티나무'란 닉넴을 쓰는데..다른 사람이 지어주긴 했지만..자꾸 쓰다보니..느티나무가 넘 맘에 들었어요..아늑하고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게..정말 내가 느티나무인것 같기도 한 착각속에 빠지죠..ㅋㅋ..이렇게 나무가 마음에 들었는데..님이 말씀해주신 나무에 대한 얘기도 정말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겨울엔 다 벗어던지고..여름엔 큰옷을 입고서 여름을 견딘다는말!!..정말 그렇구나!!란 생각 많이 했어요...여름엔 그늘을 만들어주고..가을엔 열매를 주고..겨울엔 땔깜을 주면서 인간에게 한없이 모든것을 베풀어주는 나무를 보면서..전 그냥 하나의 멋진 풍경을 이룬것만을 좋아한게 아니었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이젠 정말 내년부텀은 나무의 정신과 기운을 본받아..닉넴과 어울리는 얼굴과 몸(?)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모처럼 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마워요..님도 힘찬,다인,가람..식구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03-12-25  

Merry Christmas!^^
늘 다녀가신 흔적을 보면서 참 따뜻하다는 느낌을 갖곤 합니다...^^
님 민이랑 함께 두루두루 해피 크리스마스!!^^
 
 
책읽는나무 2003-12-2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영광이네요....ㅋㅋ....
전번에 플라시보님 방명록에 잠깐 봤더랬는데....
이런 인사 잘 못하신다더니만.....이렇게 행차하여 주시니 감사하네요..ㅋㅋ
님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크리스마스를 민이랑 보냈네요...
애기엄마가 뭐 크리스마라고 별 이벤트가 있었겠냐만....
그래도 아이 건강하고 잘커주는게 가장 행복한일이 아닌가 싶네요....
성이도 검은비님도 오늘밤까지 계속 행복한 크리스마스보내시길...
 


ceylontea 2003-12-21  

책읽는 나무님..
바쁘신 일이 생기셨나봐요...
잠시 비워두신다니...
너무 오래는 비워두지 마시고요... 빨리 돌아오셔서..
님 사시는 이야기와... 성님이 육아일기 계속 써주세요.. ^^

즐거운 연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ceylontea 2003-12-2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러고보니.. 아까.. 검은비님 서재에 같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인사라도 잘 해둘껄 그랬나봐요..
아니면 제가 요즘 바빠서 서재 잘 안와봐서 그랬나??
아래 코멘트도 오늘 꺼네요...
이미 돌아오신건가요? 그런 거면 좋겠네요... ^^

책읽는나무 2003-12-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검은비님서재에 갔다 왔었어요.....안그래도 실론티님의 글을 봤었어요...알라딘에선 같은시간에 같은 서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보는지 잘몰라서 그냥 글만 읽고 왔더랬는데....또 제서재에도 있었네요...ㅎㅎㅎ...
이제 친정 갔다왔기때문에 모든이들은 (즐겨찾기서재에 등록된 이들) 이제...
저의 스토커를 당해야만 합니다..ㅋㅋㅋ....
님도 예외가 아니죠!!....
나는 저기 내일기가 영.....시시하기도하고...(아줌마얘기니 다 그렇고 그런얘기고...).....글빨도 안딸리고 해서.......없앨까?? 생각했는데.....실론티님이 읽어주니 그냥 계속 써 내려가야겠네요......서로..서로..성격들이 각양각색이니...내가 쓰는 일기를 쭉 읽다보면 좀 뭐랄까?? 나스스로가 나자신이 좀 따분하게 느껴지는것같더라구요.....그래서 혹여 상대방들도 나를 그렇게 오인(?)(실은 그런 내자신을 들켜버리는것도 같고..)하겠단 생각도 좀 많이 했었어요....ㅋㅋ
 


ceylontea 2003-12-15  

소공녀..
저도 얼마전에 이 책 다시 읽었습니다...
어렸을 적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전... 다락방으로 짐을 날라와 세어러가 아침에 일어나 즐거워하던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이 책의 작가가 쓴 또 다른 책 "비밀의 화원"도 얼마전에 읽었는데... 비밀의 화원은 처음 읽었어요...
그 책이 너무 좋아서 리뷰를 쓴다는 것이 생각만 하고 있고.. 실천을 못하고 있죠..
소공녀도 좋았지만... 이미 다 아는 이야기라... 전 비밀의 화원이 훨씬 좋았답니다... ^^

문득... 이 책을 보니... 님이 쓰신 리뷰도 보고... 저의 게으름이... 음..냐... 흠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뜬금없이 인사하고 사라집니다... 히히)
 
 
책읽는나무 2003-12-2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에 일주일 다녀왔는지라 답글이 좀 늦었네요...제가 소공녀 얘길 적어놓으시니....갑자기 일주일전에 읽었던 기억이 더듬더듬나네요..^^...
비밀의 화원도 저도 재미나게 읽었더랬어요...그래서 이책도 한번 구입해볼까?? 생각중입니다..전체적인 줄거리만 기억나지...세세한것도 주인공이름도 아무것도 기억나는것이 없네요.....워낙 기억력이 저바닥을 기는지라~~~~
님이 읽으신 키다리아저씨도 읽어보고 싶고...빨간머리앤도 읽어보고 싶고...15소년표류기등등.....어릴때 읽었던 책들이 참 읽고싶어졌어요....내가 한번 다실읽어보고....나중에 아이가 크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단 생각도 들구요...이럴땐 딸이어야...더욱더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리라 생각하는데..아들녀석도 소공녀를 읽고서 나와 똑같은 신비스러움과 감동을 먹을까요??ㅋㅋ
그리고....님은 내가 마이페이퍼에도 긴 답글을 적었지만...직장일에 육아에..시간이 없을텐데.....그래도 페이퍼도 꾸미고 하는것만 해도 정말 전 대단한 엄마라고 생각합니다.....이젠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았네요...지현이랑 신랑이랑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