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어버이날이야.  

엄마가 "우리 윤이가 있었으면 '엄마~어버이날 축하해!! 사랑해~'라고 했을텐데..."라고 하시면서 

언니 사진 바라보며 웃으시는데, 맘속으로 울고 계신거 다 알겠더라고... 

언니!! 

우리 가족 다시 만나면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하게 지내자!! 

언니 그동안 아파서 많이 힘들었고, 가족들 챙기느라 항상 양보만 했잖아. 

그러니까 혼자 있는 동안 우리 생각 말고 언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있어!! 

나도 언니 보고 싶어도 참고, 잘 지낼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언니~ 

오늘 어린이날이야. 

엄마와 뒷산에 산책다녀왔어. 

눈이 부시도록 햇빛이 좋더군. 

산에는 작년보다 꽃이 많이 피어서 내내 감탄했어. 

작년에 언니한테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파라솔놓고 언니랑 같이 햇빛 쬐면 좋겠다고 했더니...언니는 괜찮다고, 지금 집도 행복하고 좋다고 했잖아...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

지금은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난 사후세계를 믿기로 마음먹었으니까...언니가 잘 지내고 있다고, 꼭 다시 만날거라고 믿고 살거야!!! 

언니 잘 지내고 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언니~  

언니 김연아 선수 참 좋아했잖아.  

동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피겨스케이트에 대해서 열올리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올림픽때는 참 많이도 좋아했는데... 

언니가 너무 김연아 좋아해서 내가 샘도 냈었지~'나보다 김연아가 더 좋아?' 하고 말야...

언니가 그리도 좋아하던 김연아 선수가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어.  

언니도 멀리서 봤겠지만... 

엄마가 언니와 같이 봤으면 좋아했을텐데...하시더라... 

엄마는 이제 언니 생각 안난다고 하시는데...거짓말인게 얼굴에 다 써있더라구... 

어떻게 언니 생각을 안하겠어? 매 순간 그리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안녕하세요~ 만순입니다. 

언니의 책 출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가 늦은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지난 1월 언니의 책 출간을 위해 출판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리뷰집을 내고자 했으나, 리뷰 이외의 글을 읽어보신 편집장님께서 책에 싣고 싶은 글이 많다고 하시면서 리뷰 이외의 글도 묶어서 책으로 내기를 제안하셨습니다. 언니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거듭 요청하시더군요.

많은 고민 끝에, 저희 가족은 이에 동의했습니다. 언니의 책은 다른 누구보다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테니까요.

출판사와 책 출간의 기본 방침은 조율을 했지만 그 외의 진행상황은 출판사측에 일임하고 있습니다.(비전문가인 저희가 세세한 것까지 나설 수는 없으니까요.)

출판사에서는 빨리 책을 만드는 것 보다 좋은 책을 잘 만들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상황은 출판사에서 언니의 글을 읽고 책에 실을 내용을 고르고 있다고 합니다. 언니의 글이 워낙 많아 읽는 작업만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언니의 책이 최고로 좋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7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립간 2011-04-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던 글이었는데,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쁩니다. 책을 하루 빨리 보고 싶지만, 최고의 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aviana 2011-04-2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잘 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너무 늦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무해한모리군 2011-04-2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stella.K 2011-04-25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잘 진행되고 있었군요.
잘 됐습니다. 부디 언니의 책이 만순님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Kitty 2011-04-25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누르고 가요!!
저도 만두님 글을 읽으면서 (꼭 리뷰 아니더라도) 힘을 많이 얻었던 사람으로서...
기대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노이에자이트 2011-04-25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책이 나오는군요.

2011-04-25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11-04-2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울보 2011-04-2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2011-04-26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1-04-2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을산 2011-04-29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행이 잘 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

바람구두 2011-05-0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언니... 

오늘 증조할아버지 제삿날이야... 

언니 떠나고...언니는 자식도 없이 가서 제사 못지낸다고 이모가 그러시는데 얼마나 서럽고 슬프던지... 

언니한테 따뜻한 밥한그릇 주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지난 할아버지 제사때는 엄마랑 나랑 많이 울었어.

하지만...언니가 맛있는거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할래. 

잘 먹고 있는거지? 

언니한테 맛있는거 많이 먹이고 싶었는데, 지금도 좋은거 보면 '사가지고 가서 언니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정말 정말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나면 내가 깜짝 놀랄정도로!!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4-25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